[황금사자기] 청원고 : 화순고 시청기

올해는 국제대회 때문에 시범경기를 전처럼 적극적으로 중계해주는 분위기가 아니기도 하고;
어쩌다보니 그 여파로 아마야구가 수혜(?)를 입은 느낌이군요.
오늘; 황사기 두 경기 중계가 있었습니다. 예전에 스브스가 아마야구 하루 두 경기를 중계해준 때도 있었는데(임용수 캐스터가 18이닝 중계를 완투 뛰던 시절도 있었죠 ㅎㅎ) 그 이후로 오랜만이네요.

고로 두 경기를 다 봤는데(하루를 통째로 딴짓으로 날린;;;), 감상은 화순고 경기만 남겨봅니다.
용마와 인창 경기는 작년에 소체에서 봤던 박헌욱이 선발 라인업에 있어서 봤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의외로 재밌기는 했지만 ㅎㅎ 이 선수에 대한 기대치가 충족이 안 되었다보니 글 쓰기가 귀찮아지네요. =ㅂ=;
이번 경기까지 보고 났더니 박헌욱은 포지션이 어딘지 도통 모르겠음둥.
투수로 유명했던 거 같은데 왠 유격수 선발출장?;(젤 첨 봤을때는 포수였죠-_- 팜플렛엔 또 외야수임-_-) 그냥 팀에서 가장 센스있는 애가 유격수를 맡은 케이스려니 합니다만-_-;;; 그렇게 보기엔 땅볼 처리하다가 발이 미끄러지기도 하고 역동작도 잘 안되고 여전히 어리버리...;;; (귀엽기는 하다만.;)
 아무래도 본인이 가장 잘하는 투수로 나오는 게 팀에 보탬이 되지 싶습니다. _-_


청원고는 작년 이후로 무등기를 우승하는 등 약체였던 예년에 비해 팀 짜임새가 많이 나아졌기에 쉽사리 승부를 예측하지 못했습니다만, 최근 전국대회 만고 불변의 진리가 투수가 두 명 있고 타자가 한 명 있으면 강팀이죠.
그런 면에서는 이승현(3학년)-홍건희(2학년)라는 두 명의 괜찮은 투수를 보유하고 있고 전국 최상급으로 꼽히는 신진호(3학년) 같은 포수가 있는 화순고가 청원고보다 여력이 나았습니다. 그리하여 화순고가 4 : 0으로 승리하고 2회전 진출.

최근 지역 예선을 봐도 이승현이 눈에 안 띄더라 싶더니 해설자의 언급을 통해 진흥고에서 화순고로 전학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검색해보니(자기 블로그도 검색해봐야 하는 인간;ㅁ;) 일전에 봤던 소감이 블로그에 남아있지 않은데, 이 선수가 인상적이지 못해서라기보단 사실 너무 인상적이라서 그렇습니다.;;;
이 선수에 대한 인상은 공은 좋지만 살인적인 인터벌을 갖고 있다 였거든요. =_=;;; (써주기 미안한 말이라;;)
지인과 둘이서 느긋하게 예선을 보러 갔다가 이승현이 선발(?)로 나온 경기에 공에 감탄을 하기는 커녕 경기 시간 3시간 넘겼다고 허리를 주무르며 통탄하며 나온 경험이 있었다지요.;;;;;; (말은 이렇게 해도 항상 끝까지 다 보니까 이해해주셈;)
사실 인터벌 자체가 짧지 않은 것도 있으나 이승현은 투구폼 탓에 시각적인 효과가 크기도 해요.
이병훈 해설도 몇 차례 지적했듯이 킥 모션;이라고 해야하나, 그게 아주 느려요. 들어가는 동작은 매우 느리지만 팔 스윙은 굉장히 빨라서 타자들의 타이밍을 현혹시키는 피칭을 합니다. 구위도 받쳐주기는 하지만 이걸로 타이밍을 자신의 것으로 끌어나가는 게 크죠.
그리하여 인터벌 + 들어가는 동작의 느림까지 합쳐서 인터벌이 더욱 길어 보이게 하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오늘은 투수전이라 2시간 20분만에 경기가 끝났네요 ;ㅅ;)

인터벌 가지고 투덜투덜해서 그렇지 구위는 좋았는데 화순고 전학와서 기량이 더 많이 는 것 같아요.
예전엔 자질이 있는데도 정훈이 때문에 가린 감이 있는데 자신이 주축이 될 수 있고 빛을 볼 수 있는 환경에 와서 더 힘을 내는 것일지도 모르겠고. =ㅅ=
공이 묵직하고 제구는 덜 좋으며;; 화순고 와서 마음 다잡아서 기량이 는데다 에이스 시켜주니 빛이 나는 등등...을 보니 던지는 손은 다르지만 지금 동국대 가 있는 노성호 생각도 나는군요. 역사는 되풀이 된달까.

문자중계 참고해보니 직구가 142km/h까지 나왔다고 하고, 이 직구 위주로 느린 변화구를 곁들여가며 피칭을 했습니다. 타자들이 끈질기게 커트를 해내도 칠테면 쳐보라고 다시 스트라이크존으로 직구를 밀어넣는 배짱이 보기는 좋긴 했는데 그 때문에 1회부터 투구수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뒤로 갈수록 좀 줄긴 했지만.. 파이터 기질이 좋긴 해도 힘을 적당히 빼는게 오래 선수 생활하는 길;;;이라는 건 깨달아야겠지요.

청원고 선발인 우완 박상옥(3학년)은 이승현에 비해 제구가 좋고 효율적인 피칭을 할 줄 아는 타입이었습니다.
문자중계를 참고해보면 직구도 최고 130 후반대에서 140 정도 나오는 것 같고 슬라이더가 괜찮더군요. 제가 인상적으로 기억하는 건 휘어져나가기보다는 살짝 종으로 떨어지는 궤적이던데 헛스윙 유도 빈도가 아주 높을 정도로 떨어지는 위치가 좋았어요.
한두바퀴 정도는 거의 제대로 맞혀나가는 타자들도 보이지 않았고요. 안타가 나와도 베이스 맞고 튕겨나간다거나;; 하는 이상한 안타로 정타로 맞아나간 느낌도 별로 없었죠.

선발 투수간의 맞대결엔 이승현도 구위가 좋았지만 효율적으로 피칭을 할 줄 아는 박상옥이 더 좋아보였는데, 박상옥의 힘이 떨어지면서 다음에 나오는 투수간의 대결에서 승부가 완벽하게 갈렸습니다. 투수 두 명이면 강호라는 게 이 얘기죠.
홍건희(2학년)는 뒤에 나오는 게 거의 에이스라는 아마야구의 속설대로 피칭 내용이 좋았는데 심규범(3학년)이 나올 때는 워낙 박상옥의 노련한 피칭에 억눌려있던 타격이 터져나온다는 느낌이라.;;; 볼넷과 연속 안타를 엮고, 희생플라이까지 맞으며 추가 실점을 한 게 심규범에겐 참 안타깝게 되었습니다.

홍건희는 작년 여름쯤에 보았을 때에 비해서 체격이 약간 더 좋아지긴 했네요.
프로필이 65kg에서 70kg이 간신히 됐을 정도로 여전히 깡말랐지만;;; 그래도 투수로서 골격이 잡히기 시작했다는 느낌.

어쨌든 이승현처럼 묵직하진 않아도 공끝의 느낌은 꽤 괜찮았어요.
직구가 140대 초반을 마크한다는 설명에 비해서 경기 내내 (방송 중계 기준) 130대 중후반에 머물렀는데, 몸쪽 직구 제구가 완벽하게 된다는 건 타자에게 시각적으로 구속이 훨씬 빨라 보이는 효과를 유발하기도 하고 위협적이기도 해요. 이 공끝이 좋은 직구를 낮은 쪽으로 던져서 헛스윙을 유도하는 등 원하는대로 제구하여 활용하는 것도 돋보였고요.
윤석민을 좋아한다는데 그 영향을 받았는지 곁들이는 슬라이더의 느낌도 상당히 좋았어요. (어쨌거나 석민이 대표구질은 슬라이더죠+_+)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능력도 있고. 타자들이 약점을 보이는 부분을 빠르게 캐치하여 그 부분을 집요하게 공략하는, 이승현과 약간 다른 종류의 파이터 기질도 엿보였습니다. ^^

투구폼은 일찍 열리는 느낌? 밸런스가 좋지 않은 점이 있는데 좀 개선해야하겠습니다.
투수 경력에 비하면 아주 빠르게 기량이 는 것이긴 하지만 욕심이라는 게요... ^^;
그리고 얼핏 체력이나 악력이 약한 것처럼 보이는데, 처음 나왔을 때에 비해 8, 9회쯤엔 공을 채는 힘이 약해지고 공이 좀 날리는 느낌이 있어요. 조금 있으면 이긴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해서 그런지 투구폼의 밸런스가 더 흐트러져서, 이병훈 해설은 투구폼이 일찍 떨어진다는 표현을 사용하더군요.

타격으로도 이날 3타점을 올려 팀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지요.
역시 투수할 정도의 자질이면 못하는 게 거의 없다는 말이 맞나보아요. (타격 바보 기주나 양선생은 잊읍시다-_-) 그리하여 player of the game으로 꼽혀서 인터뷰도 했지요.

여담이지만 본인은 맨 처음엔 흐뭇하게 인터뷰를 읽다가 삐쳐버렸죠.
석민이를 좋아한다는 건 예전과 같지만 어쩐지 좋아하는 팀이 달라진.........
토토 장학금을 받고 기사에 이름을 올렸을 때만 해도 분명히 좋아하는 팀이 모 구단이었는데 1년도 지나지 않은 지금은.........
손바닥 뒤집듯이 바뀐 게 뭔가 있습니다. 설마 이복근씨(두산 스카우터)가 공들이고 있나요? -_-+
- 객관적으로 모 구단이 강팀이 아니라는 건 절대 염두에 두지 않는 팬 =_=+++++ 이렇게 헛소문을 유포하고.;

어느 추운 겨울에 신진호 보고 참 좋다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TV로나마 꼼꼼히 살펴보니 그 사이에 참 많이 성장했네요.
역시 포수에겐 경험이 최고의 보약입니다.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마스크를 썼다는 게 이 선수를 키운 자양분이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어쩌다보니 기아가 포수가 많은 팀;;;;이 되어서 예전보단 포수에 대한 관심이 덜한 편입니다만, 참 다시 봐도 매력적인 포수예요. +_+
그 어린 시절에도 몸쪽을 잘 활용하며 리드를 센스 있게 했더랬는데, 기질은 고스란히 가진 채 좀더 세련되고 유연하게 몸쪽으로 리드하는 게 참 좋아보였어요. 집요하게 몸쪽을 공략하다가도 타자들을 현혹시키게 바깥쪽으로 유도하는 타이밍도 참 좋았고.
투수들이 던지기 좋게 몸으로 존을 설정해주는 것도 꽤 노련했죠.
어깨도 좋지만 송구 동작도 간결한 편이라는 게 매력.

팀의 주축 투수인 홍건희가 집요하게 타자들의 약점을 파고드는 파이터 스타일이라 몸쪽을 좋아하는 신진호의 리드와의 시너지 효과가 돋보였습니다. 칠테면 쳐보라지 하고 자존심을 던지던 이승현과의 호흡도 재밌었지만, 이 홍건희와의 배터리의 볼배합 스타일은 특히 즐겁게 본 거 같아요.

김선빈의 동생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는 김선현(2학년)은 웃음을 띠고 야구를 즐기며 하는 걸 보면 흐뭇하니 좋긴 하지만, 역시 개인적으로는 선빈이같은 근성으로 똘똘 뭉친 스타일이 좀더 인상적이군요. ㅎㅎ;;; 워낙 선빈이가 한동안 다시 없을 스타일이라.
사사건건 형과 비교되는 게 괴로울만도 한데, 워낙 긍정적인 성격이라 그런 것 자체도 즐기는 듯.
김선현이 착용한 언더셔츠는 아마도 선빈이가 선물해 준 듯한 기아 것이었습니다. ㅎㅎㅎ
일단 고교 레벨에서는 유격수로서의 수비는 깔끔했는데 선빈이처럼 손도 작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화순고의 2루수 이형범(1학년)은 초반엔 긴장했는지 수비도 소심하게 하고 타격에서도 조급한 느낌이었는데,
6회말 안타를 만들어낸 이후엔 몸이 풀렸는지 타격/수비에서의 센스가 있어보이네요.
큰 스윙을 하지 않고 갖다대며 안타를 생산하는 능력이라든지, 어려운 바운드의 땅볼을 잡아서 러닝스로로 정확하게 1루로 송구하여 아웃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나치게 화순고와 배터리의 볼배합 위주로 경기를 봐서;;;; 청원고의 타자 중엔 우경삼(3학년) 정도만이 인상에 남는군요. (이 어쩔 수 없는 연고 편향 ㅠㅠㅠ)
작년에도 아마 주전으로 나왔고 팜플렛에도 리드오프로 소개된 중견수 김진만이 타격에서 감이 좋지 않은지, 대신 우경삼이 톱타자로 나왔는데 1회에 이승현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모습이 좋아보였고요.
그때만 해도 안타를 못 치기는 했어도 공을 커트해내며 입맛에 맞는 공을 골라내는 타자로 생각했는데 그보다는 스케일에 약간 손색이 있어서 아쉽긴 하지만, 빠른 발을 활용해 기습 번트를 대어 살아나가는 센스는 좋았습니다.



*
아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뒤늦게서야 알고 홍보. ^ㅁ^
스포츠 2.0의 휴간;이 아쉬웠는데(타이핑 하다가 순정만화잡지 오후의 휴간;이 떠오르네요-_ㅠ) 야구 파트를 맡으셨던 분들이 따로 비영리 웹진 BASEBALL 2.0을 내셨습니다.
20일에 첫 발간되었고요. 관심 있으신 분은 체크해두시면 좋겠지요!


Posted by 채니

2009/03/21 01:10 2009/03/2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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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잿빛하늘 2009/03/21 08:50 # M/D Reply Permalink

    안그래도 최민규 기자님이 일간스포츠로 옮기셨던거 보고 ㅠㅠ (물론 일간스포츠가 한국스포츠신문 메이저급 중 하나지만 거기는 중앙계열이라서;;) 에이스 둘이 빠져나왔으니..

    다른 기자님들 뭐하시나 궁금했는데 새로 만드셨네요 ^.^ 즐찾하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저 몰랐어요.

    글 쓰신거 보니 화순고 홍건희가 관심가네요. 말씀하신거 보니 투수 잘 키우는 팀에 갔음 좋겠어요.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여유주는 팀 말이죠.(그래서 두산이 관심보이고 있나효 ㅎㅎ) 저런 애들이 잘 되면 좋을텐데 ㅠ_- 동아일보 기사 사진의 웃는 얼굴이 귀엽네요 ㅋㅋ 역시 어린것들은(하앍)

    1. 채니 2009/03/22 20:58 # M/D Permalink

      조중동이 문제죠. ㅠㅠㅠ (저희 집도 모 신문을 끊어야 하는데 =_=;;)
      저도 좀 늦게 알았는데;; 정보가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_+
      네. 정말 좋은 선수예요. 홍건희는 지금도 잘 하지만 내년이 더 기대가 되는데, 어느 팀으로 갈지 궁금하군요. 열심히 노력하는만큼 성과를 거두게 저도 투수를 잘 키우는 팀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근데 두산 얘긴 구라입니다;;; ㅎㅎ 본인이 관심을 보이는 거니까.
      3학년 되면 좀 턱선이나 윤곽이 잡힐텐데; 그때를 기대해보아요. +_+

  2. 철민현곤 2009/03/21 11:22 # M/D Reply Permalink

    황사기 홈피에 올라온 홍건희 기사 보고 웬 두산?하며 예전 기사 나도 생각났어. 하필 봤던 거라... ㅋㅋ
    고교 선수들 좋아하는 선수나 팀 얘기하라면 예전엔 그래도 연고 프로팀 소속 선수나 팀이 많이 언급되었는데 요즘은 그냥 다 제맘대로인 듯... 전면드래프트 되고난 후 커밍아웃이라고 봐야 하나? -_-;;
    안타까운 건 그래서 기아를 언급하는 애들은 더 없어졌다는 것... 약팀의 비애~ -_ㅜ

    청원고를 괜찮게 봤는데 저학년이 들어간 내야 자리는 생각보다 문제가 길게 갈 것 같네. 다른 애들이야 작년부터 뛰던 애들이라 잘할 거라 보지만... 주루 문제도 얼마전 춘계 때 보여준 그대로고.. 그런게 불과 한달도 안된 시간 동안 나아질 게 아니지만 다음 대회 땐 좀 더 좋아지면 좋으련만.
    신진호는 1학년 때부터 별로 1학년같지 않아서 몇년 째 듬직하다. 탐나는 선수 중에 하난데 언제부터 기아가 포수 걱정이 덜한 팀이 되었는지... ㄲㄲㄲ

    1. 채니 2009/03/22 21:14 # M/D Permalink

      그쵸! 왜 인터뷰 기사를 흐뭇하게 못 보게 만드는 거랍니까.
      오래전부터 기사 체크하고 기대해온 팬들도 있는데. ㅎㅎㅎ
      근데 정말 웃긴건 기주도 예전에 고딩때 좋다는 팀이 현대 유니콘스였죠. 누가 봐도 미쿡 나갈 거 아니면 1차지명이 확정적인 선수였는데 말이지요. ㅎㅎ
      기아가 처음엔 안 좋았다고 해도, 결국 들어오게 되면 기아가 좋다고 할 겁니다. 그렇게 해야죠! 명문팀에 와서 선수생활 하는 게 좋다고 석민이도 말하고 있잖아요? =ㅅ=) 그거면 만족해요. ㅎㅎㅎ

      저도 청원이 작년에 짜임새가 괜찮다고 봤는데 정말 글 쓴대로 둘이 운 없게 만난 거 같아요. 실책은 뭐; 좀만 더 노력하면 개선되겠죠. 시즌;은 이제 막 시작된 거잖아요. ㅎㅎ

      신진호는 탐은 나지만 아무래도 우리 사정도 좋아졌으니까. ㅎㅎㅎ;
      선수한테 못할 짓이 될 것 같아서.; 느긋하게 어딜 가게될 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_+

  3. 박준완 2009/03/23 23:41 # M/D Reply Permalink

    관전기 잘봤습니다.
    이승현에 대한 글을 쭉 읽다가 불현듯 생각나는 선수가 한명 있네요...동국대로 진학한 노성호선수가 생각나네요...
    인천고에서 전학와서 2월 한겨울 찬바람이 쌩쌩불던 남해에서 묵직한 공을 뿌리며 기대치를 한참을 높이더니 그다지 큰 활약은 못보여주었던...
    뭐 대학진학이후 결승전에서 상당히 침착하게 잘던지던 기억이 있는데 맞는지는...

    신진호 화순중시절부터 봤는데 벌써 졸업반이 되는군요...
    참 시간 금방 간다는...

    주말에는 서울에 다녀올까 합니다...
    황사기 몇경기 볼까 하고요...
    아직 고교야구를 한경기도 못봤다는...오늘 중계로 경남:마산 경기 본게 처음이네요...

    1. 채니 2009/03/25 03:23 # M/D Permalink

      예, 안 그래도 저도 노성호 생각나서 글에 조금 언급해놨어요. ㅎㅎ
      정말로 역사는 되풀이되는 것 같아요. 진흥고에 몇 년에 한번씩 대형투수(만) 나타나는 것도 그렇구요. 화순고도 노성호 이후로 비슷한 전통이 생길지도 모르지요.

      신진호는 애써 메이저로 갔다는 얘기 안 쓰려고 했는데 결국 알려졌네요. 하긴 이미 계약 단계이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인데 쉬쉬해봐야 뭐하겠습니까만.
      전 고교 입학 직후부터 봤는데 그때도 참 좋았죠. 그렇게 좋았으니 포수로 미쿡을 가는 거겠지만... 왠지 아쉽고 안타깝기도 해요. 조지마 같은 포수도 영어가 안 되어서 투수들에게 볼멘 소리 듣는데 고생할 게 눈에 선해서.

      주말 경기 보러가시는 건가요?
      저도 시간 나면 황사기를 보러 가고 싶은데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ㅠㅠㅠ 이 지역 학교들이 많이 올라가면 정말 보고 싶을 것 같아요.;;;
      재밌게 보고 오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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