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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다리 고기다리던 퓨처스 올스타전 중계!
KBO에 뜬 기사로 미루어볼 때 전태현-_- 정도 외엔 우리 선수들이 크게 모났던 것 같진 않아서 기대하고 있었더라죠. (모나지 않았다 뿐입니까. 타자들 이름은 다 기사에 언급되었으니 ;ㅁ;)
그 태현이도 뒤에 연속 삼진을 잡았다는 이야기가 있었기에 실제로 못했는지는 보고 검증이 필요했고요.

중계를 다 보고난 지금은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오죽 했으면 이 새벽에 시청기를 쓰겠어요. ㅋㅋㅋㅋㅋ

최근 2군 팜이 거의 황폐화되다시피 했는데도, 그 와중에도 주축들은 나름대로 어디가서 빠지지는 않는다는 게 기쁘네요. 물론 허슬 플레이로 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타팀 선수들도 있지만 적어도 희망을 갖고 기다려 볼만은 하잖아요. 그렇죠? ㅋㅋㅋㅋ

일단 제일 긴장하면서 봤던 전태현부터.
사실 겉보기로든 내용적으로든 못했죠, 눼. 작가 행각으로 명환이 MVP의 발판을 마련했고.
폼이 또 오락가락하네요. 7월 초에 상무 상대로 잘 던졌을 때는 릴리스 포인트가 상당히 좋아진 느낌이라 이제 하체만 좀더 쓸 수 있으면 공끝에 힘이 붙겠구나 했는데, 당시를 비교해서 떠올려보면 또 흔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막 올라오자마자 던지는 공 네 개가 다 왔다갔다해서 보면서도 오그라들던 그 심정이라니. ㅋㅋㅋㅋㅋ (그리고 스트레이트 볼넷)

문제가 됐던 부위가 팔꿈치였을텐데 썩 상태가 완전한 것 같지도 않지만 아무래도 자신의 팔에 대해 마음속으로도 부담이 있는 것 같아요.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지만. =ㅁ=
팔꿈치가 신경 쓰이는데다가 잘하고 싶으니까 일단 닥치고 세게 던지려고만 하고... 그러다보니 몸 전체를 쓰질 못하고 팔로만 던지는 상황이 종종 나오죠. 게다가 폼은 바꿨고. 재활에 성공하고 폼을 교정한다는 게 참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 직구가 사방으로 튀던 그 와중에도 던지던 변화구들 보면 노력한 흔적이 보여서 다행스럽다 싶었습니다.
나중엔 아예 변화구로만 피칭을 하더군요.
특히 커브는 하체를 잘 못 써도 던질 수 있는 변화구라서 그러는지 몰라도 낙차가 참 좋았는데요. 커브는 이제 어떤 상황에도 던질 수 있는 자기 것이 된 것 같아요. 그 저질인 와중에도 커브로 카운트 잡고 커브로 맞춰잡는 게 순 직구 바보들뿐인 타이거즈에서는 생소한 광경이랄까. ㅋㅋㅋ
물론 바깥쪽으로 걸칠 때는 좌우 폭을 넓게 잡아준 덕을 봤지만 그것만으로 세 타자 연속 삼진 잡는 걸 보니, 좀더 갈고 닦으면 1군에서도 써먹을 정도의 수준은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러니까 전반적인 상태 말고 그 공 자체만요 -ㅅ-)

...그나저나 이 생키는 왜 이렇게 방송 경기에 약해. -_-
전에 지명 받은 직후 무등기 때도 그랬는데 좀 이미지가 괜찮아졌다 싶으니까 또 스스로의 이미지를 깎아먹고 말이죠. 프로가 방송에 약하면 곤란한데.. 이 녀석은 눈 감고 귀 막고, 욕 먹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포기하고 기다려야할 것 같습니다. ㅠㅠㅠ
- 안 되면 그때 가서 또 까면 되고. 지금 당장은 열심히 노력하는 게 눈으로 보이니까 도저히 깔 수가 없네요. ㅋ


최용규는 나름 몇 번 봤지만 이렇게 활짝 웃으면서 즐겁게 야구를 하는 건 처음 본달까.
웃는 낯을 보니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자리에 멍석 깔아주면 더 잘하는 스타일 같아요. 언니는 물 만났네, 하고 한 마디 하더군요.
2군에 내려간 뒤 여러모로 착실히 자기 툴을 만들어 나가던 때에도 느꼈지만, 젊은 축에서는 빠지지 않는 선수들만 모인 자리에서 보니 역시 현재 1군에 있는 선수들 제외하면 1군에 올라올 1순위로는 용규를 꼽아야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현재 1군에서 버티고 있는 치홍이, 선빈이는 용규보다 앞자리에 있음이 분명하죠)

지명도 유격수로 되었으니 유격수를 보긴 보는데 그렇게 많이 보지는 않았거든요.
지금이야 호신이 내려왔으니 안 하겠지만 중견수도 연습하고 있고... 대학 때엔 2, 3루수를 했다고 하고 저도 3루수로 봤고. 유격수로는 가능성을 낮게 봤는데 최근 2군 경기에서도 느꼈지만 타구의 바운드 맞추는 것이나 좋지 않은 자세에서도 송구로 연결하는 등 생각보다 괜찮네요. 마운드 쪽으로 가는 타구에 대한 판단과 백업 동작도 참 좋았죠. 어떻게 된 게 호수비한 게 아웃으로 연결된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만. ^^;; 또 태현이가 던지던 때는, 어려운 땅볼 나왔다고 글러브에서 공을 약간 더듬는 바람에 야수 선택 주고 안 그래도 어깨에 힘 들어간 애 고생시키기도 했지만서도. 한때 송구하는 걸 지적했던 적도 있는데 그런 시절이 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 동재 코치 찬양하세? ㅋㅋㅋㅋ

타자로서도 좋았습니다.
타석에서도 실실 거리면서 ㅎㅎ 볼넷으로 출루해서 첫 득점을 만들어냈고요. 안타도 하나 있었죠?
원섭씌처럼 맞히는 것부터 시작해서 손목 스냅을 살려 장타도 만들어나가는 식으로 성장해나가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스케일은 다를지언정 스타일이 비슷해요.


이명환은 기대했던 것보다 실망스러워서 그런지 게시판 반응도 조용한 듯한. ㅋㅋㅋ
MVP 되었다기에 잔뜩 거포스럽고 드라마틱한 홈런을 기대했는데 이게 뭥미? ㅋㅋㅋㅋㅋ
첫 타석엔 걸어나가고 둘째 타석엔 몸으로 떼우고 실망스러운 3, 4번째 타석을 넘기고 난 다음에 설레면서 기다렸던 게 엉덩이 빠지면서 갖다대서 담장 살짝 넘긴 홈런이었다니 말이죠.
오죽했으면 중계진도 박건우였다면 잡았을지도, 했을까.

...농담이고, 스타일은 안 났지만 그 와중에 담장을 넘긴 것은 대단했습니다.
중계로 봐서는 떨어지다 만듯한 변화구였지만 공을 던진 당사자인 김상록도 그게 넘어간 것이 조금 어이없는듯한 눈치였습니다. 게다가 올해 2군에서 피홈런이 없었다니 더 그랬을 듯...

근데 본인이 뭐라하든 변화구에 약한 건 진짜로 맞아요.;;; 신인급인데 당연한 거 아닌지.
떨어지다 만 변화구 노려쳐서 안타를 치는 건 프로까지 온 이상 있어야 하는 스킬인 것이고.
휘어져나가는 슬라이더 자체는 그나마 대응이 되는 것 같은데 거기서 낙차가 좀더 있게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엔 어김없이 어디서 많이 보던 선풍기 스윙;;;을 하거든요. =ㅅ= 제가 본 것만도 몇 갠데.
억울해하지만 말고 실력으로 극복하도록 해야죠. 그래서 자리를 만들어야지 어쩌겠나요.


의외로 화제가 된 게 백용환이었는데 명환이의 홈런이 극적인 상황에서 나와서 더 고평가 받았을 뿐 타구의 질 자체는 좀더 스타일리시해서 그랬을 겁니다. 물론 넘어가면 홈런인 것이지 거기에 질이 어딨겠냐만은.
올해 들어 곤조와 나비가 우타자의 거포형 홈런을 많이 보여주고는 있지만, 사실 너무 당연하게도 홈런인 타구를 한동안 많이 못 봐서 그런지 우린 아직도 배가 고프죠. ㅠㅠㅠ;;; 게다가 포지션이 포수고요.

남들이 이두환 홈런만 기억할 때 혼자 백용환 밀고 있던 기억이 아득하게 떠오릅니다. ㅋㅋㅋㅋ
원래 고교 시절에도 이런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였어요. ㅋㅋㅋㅋㅋ
오죽 타구가 후덜덜했으면 세리머니하는 것도 보여주고, 덕아웃 들어와서 장비 입는 것도 보여주고(거기서는 V질이라도 해야 누님들이 좋아했을 것을 그저 씩 웃기만 하다니 약하군!) 공수교대 후에 수비하는 것 보여주면서 리플레이 한번 또 틀어주고 그랬을까.

다만 기억이라는 게 미화된다는 걸 자각해서, 고교시절의 수비에 대해서도 약간 환상이 깨기는 했습니다. ㅋㅋ
아무리 3학년 때 망가졌다 해도 그 이전에도 고교 기준으로 괜찮은 정도의 수비였다는 걸 새삼스레 느꼈달까.
2군에서 볼 때는 포수 뒷자리에서 보기 때문에(혹은 기껏해야 내야석에서) 사실 포수 수비 전반을 뜯어보기는 어렵거든요. 이렇게 자세히 보게될 기회가 생긴 건 거의 처음인 것인데요.
그 저질 미트질 어쩔건지. (먼산) 중계에서 다각도로 화면을 보여준 건 아니지만, 존 가장자리에 형성되는 공을 포구하는 지점 설정이라든지 혹은 잡은 시점에 존에 형성되게 자연스럽게 끌어당기는 미트질 둘다 아니었죠. =ㅅ=;;;; 낮은 공 포구하는 것도 별로였고.
그래도 앉은 자세라든지 존 설정해주는 것이라든지 좋아진 것 같아서 기분은 좋네요. 전훈 따라간 효과가 역시 없을 리는 없었죠.

그리고, 역시 포수 하나 뽑아서 경쟁을 붙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굳어진 것도 가혹한 팬심임둥.
이렇게 못되먹은 팬이라 미안하지만 =ㅅ= 다른 포지션은 아쉽고 포수!로 대성해야 하니까 그런거 아니겠음.


타팀 유니폼 입은 선수 언급은 배가 아플 뿐이니 넘어가고.
(흥, 박건우 수비 따위 ;ㅁ; 김재환 홈런 따위 ;ㅁ; 오정복 주루 따위;ㅁ; 허준혁, 오병일 구위 따위 ;ㅁ; <--)
경찰청 이웅용에 새삼 더 꽂힌 것도 이상할 일은 아닐 겝니다. =ㅅ=
단국대 출신 2루타 덕후 외야수예요.
단국대 동문들로 수건돌리기도 할 수 있는 타이거즈 팬으로서 무슨 말이 더 필요한지 모르겠는데. (먼산)
- 아마 군대 간 선수+신고선수들까지 합치면 축구팀도 만들어질 겝니다. _-_

중견수가 자기 주 포지션이 아니라 수비가 약간 이상한 건 있었으나 타구 질이 참 좋더군요. 중요한 상황마다 꼬박꼬박 안타치고 출루하는 것이나.
아마 이 상태를 한 달만 더 유지한다면 실제 지명에서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습니다.


...누가보면 제가 단국대 빠인 줄 알겠으나 실제로는 팀내 스카웃 분위기에 휩쓸려서 미쳐가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저 단국대의 타자 키우는 실력을 신뢰할 뿐이에요. 믿어주셈.;;;



*
이래서야 사진은 언제 올릴 수 있을 것인지 미스테리. _-_;
그래도 예전에 쏠쏠히 써먹었던 부분 비밀글 기능이 재작동 가능하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수위 조절 안해도 된다는 것이죠. ㅋㅋㅋㅋ

2009/07/21 04:44 2009/07/21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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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9/07/21 07:46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채니 2009/07/24 23:47

      답글이 무지하게 늦었습니다.
      그 씨익 웃는 얼굴 하나에 퓨처스 올스타전을 통으로(물론 우리 선수들 안 나온 홈런 더비는 심통나서 스킵;) 녹화한 것이 아깝지 않습니다! ㅋㅋㅋ 좀더 쇼맨십을 바랐지만 그 정도면 충분히 귀여워요. >_<

      정말 지금도 팬이 있다는 건 알고 있을지, 그게 저도 잘 모르겠네요.
      별로 팬 같지는 않지만 저도 참 기대 많이 하고 있는데 말이죠. ㅎㅎㅎ

      이제 실력 쑥쑥 늘고 1군 올라와서 사랑받으며 선수 생활하길 빌어야지요. +_+ 그 홈런 하나로도 지금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보여줄 건 보여준거라 팬들도 많이 기대하시고 계시더라고요.

      대졸이라 마음이 조급하긴 하겠지만 급할 수록 돌아가라고, 용규도 너무 조급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미루려면 어떻게든 미룰 길은 있고... 또 우리 팀 상황상 자리가 없지는 않으니까요. 그렇게 웃으면서 야구 하다보면 길이 열릴 겁니다.

      허경민도 저도 고교시절 주의 깊게 체크했던 선수라 실력이 많이 늘었을 걸 기대했는데 역시 방송으로 제대로 보기는 어렵더라는;;;; 그나마 미친듯한 호수비를 보여준 박건우 정도 외엔 수비 측면에서는 선수들이 별로 부각이 안 되기도 했죠. -_ㅜ 이래서 야구장을 가야했는데 말입니다.

  2. Lenore 2009/07/21 10:00

    글 남기신 시간이 4:44 군요. 왠지 의미심장한... 쿨럭;; (이건 농담입니다.ㅎㅎ)

    재방송이 하필 밤11시부터라서 끝까지 보진 못했고 5회까지만 봤는데, 전태현은 너무나도 실망스럽더군요. 그런데 한경기만 가지고 선수 기량을 평하는건 성급하기 그지 없는 일이고 전태현을 가장 많이 지켜보셨을 채니님 글을 보니 그래도 나아지고 있는 과정이라니 그 부분은 다행이네요. 아무튼 어제 모습은 너무 어정쩡해서 1군에서 보려면 많이 가다듬어야할 것 같은데, 나아지고 있다곤 해도 정찬헌이 자꾸 생각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제 폼을 쓰리쿼터로 완전히 바꾼 것인가요? 쓰리쿼터로 던지는 선수 중에 제대로 성공한 선수가 몇 없었던 것 같은데... 그 부분도 좀 불안하네요...

    최용규도 제가 볼 땐, 어제 모습만 봐서는 유격수로 쓰려면 많이 노력해야할 것 같던데요. 물론, 춘천야구장에 그라운드가 익숙하지 않은 탓도 있었겠지만, 글러브에서 공을 한 번에 못 빼서 1루에 빠르게 던지지 못해서 타자 살려준 장면은 실망스럽더군요. 그 이후에는 어려운 바운드였지만, 땅볼 타구를 한 차례 놓치기도 했고... 그러나 원래 3루수 요원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유격수 수비가 괜찮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만 1군에서 유격수로 쓰려면 리스크를 많이 감수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역시 한 경기만 보고 평가할 순 없는 노릇이고... 아무튼 표정은 밝아 보이고 자신감이 넘쳐 보이더군요. 첫타석 두번째 타석에서는 타석에서도 괜찮았고... 수비력 보다는 공격력이 그래도 1군에 가깝지 않나 싶네요.ㅎㅎ 좀 이른 설레발이지만, KIA에도 이택근 같은 타자 한 명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이택근과는 포텐부터가 차이가 있지만;;;

    이명환 홈런은 보고 잘 생각이었는데, 역시 시간 탓에 홈런 치는건 못봤고, 수비하는 장면과 첫 세 타석의 모습만 봤는데, SK의 여건욱 선수가 주구장창 변화구만 던지던데, 대응이 미숙하긴 하더군요. 홈런 장면은 못 봐서 아쉬웠는데 잘 맞은 타구가 아니었나보네요.ㅎㅎ 수비는 뭐 외야수니까;;; 잘 치면 상관없다고 생각하고...(장성호, 나지완 수비도 참고 보는데 이명환도 잘만 친다면 문제 없;;)

    백용환의 모습은 한 번도 못봤습니다.ㅠㅠ 그래서 할 말이 없군요. 다만 여기저기 게시판을 둘러보니(그래봐야 엠팍이지만-_-) 미트질이 많이 미숙했나보군요. 포수의 기본은 그래도 수비라고 생각하는데;; 뭐, 아직 어린 선수이니 본인이 노력하면 나아지겠죠. 차일목/이성우와의 나이 차이도 커서 훗날 기회가 생길 수도 있고... 일단 한 가지 툴(파워?)이라도 확실하다니 다행입니다. 최근 KIA가 영입한 포수들처럼 금새 팀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 같군요.

    이웅용은 아직 프로 입단하지 않은 선수인가 보군요. 일전에 기사로 본 것 같기도 하고... 타석에서 한 차례 삼진 당한 장면과 수비에서 이상한 플레이-_-를 한 차례 봐서 왜 올스타로 뽑혔지라는 생각이었는데 그 이후에 타석에서 괜찮았나보네요. 수비위치도 중견수가 자기 포지션이 아니면 이해할만하고... 그렇다고 해도 그 이상한 포구는 좀 그랬지만;;;

    아무튼 풀로 경기를 보지 못해서 좀 아쉬웠는데,(다음 재방송도 편성표를 보니 오후 4시네요... 볼 수 없는 시간;;;) 채니님 글 덕분에 그래도 아쉬움을 많이 씻을 수가 있네요. 그리고 저도 5회까지만 본 내용가지고 글 쓸까 생각했었는데, 채니님 블로그에 댓글 다는 걸로 만족하고요.ㅎㅎ 또 저는 고작 한 경기의 반만 봤을 뿐이고, 채니님은 2군 경기를 꾸준히 자주 보셨으니 제가 선수들 평을 적는 것은 웃기는 일이기도 하고요ㅎㅎ

    • 채니 2009/07/25 00:10

      글을 올려놓고 저도 움찔해서 한 1~2분 정도 후에 새로고침해서 글 등록 시간을 조정해볼까 했는데요. 너무 졸려서;;; 그럴 여유도 없이 바로 잤습니다.

      제가 전태현을 가장 많이 체크했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 하하;;
      그럼에도 작년보다는 많이 나아졌고 기대해볼 조짐이 보였다는 건 믿으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작년엔 이건 좀 아닌데 싶었던 부분이 꽤 있었거든요. 그래서 따로 언급도 안 하고 조용히 지냈는데, 올해는 부끄럽기는 해도 최소 욕을 하더라도 언급이라도 할 수 있으니. 아예 관심을 끊고 싶은 상태인 것보다 낫기는 나아요.

      투구폼은 원래 사이드암이긴 했는데 잘 던지던 당시에도 팔각도를 조정을 했었어요. 자기 판단에 고비라고 생각되는 부분이나 힘으로 제압하고 싶을 때 쓰리쿼터 정도로 팔각도를 올려서 던졌고, 그 때 140을 훌쩍 넘는 공이 나왔더랬습니다. 그래서 지명이 된 게 맞아요.
      팀에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교정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완급조절보다는 힘 위주의 투수이고, 구속을 살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게 아닐까 생각해요. 저도 어정쩡한 팔 각도로 성공한 선수가 딱히 떠오르진 않는데요. 현대 야구 추세도 잠수함이 살아남기 힘들게 바뀌었으니 다른 길을 모색해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잘 던질 때는 2군에서 손 꼽을 정도는 될 듯 하다가도 금세 흔들려버리니 참 저도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만. ^^; 아직 팔꿈치에 부담이 있다고 하니 그러려니 해야겠지요. 반대급부 생각나는 건 평생 안고 갈 몫일 것 같고...


      용규는 지금 내야 유틸리티 정도로 출발해서 자리 잡는 길을 노리는 게 아닐까 하는데요. 유격수 수비에서 현재 큰 메리트는 없으나 적어도 한두이닝 백업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점에서 칭찬을 해보았습니다. ^^ 잔인한 멘트일 수는 있겠는데 G마켓 후기 등에서 흔히 나오는 '가격 대비 훌륭한' 정도의 칭찬이에요.;;; 말씀하신대로 글러브에서 공을 바로 빼서 주자를 잡을 능력이 된다면 주전 유격수까지도 노려볼 수 있겠지만 용규는 그래뵈도 어디까지나 공격형 내야수라. (쩝)
      수비로 1군에 쓰임새가 생기더라도 결국 붙박이로 자리를 잡게 만드는 건 공격력이죠. 전 최용규는 그걸 알고 노력을 배분하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답니다.

      이명환의 수비는 그나마도 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 깔려면 깔 데가 많았는데 노력하는 것+공격형 선수인 것 때문에 깔 수가 없었어요. -_ㅠ 왜 어지간한 외야수는 백핸드로 잡는 걸 몸의 중심에서 처리하려고 해서 타자에게 장타를 쉽게 만들어주는지 등등.;;; 흠잡으려면 셀 수도 없었지만요.
      작년에 방출 위기까지 왔다가 살아남은 이후 정확성도 나아지고 급성장한 것이니... 올해의 노력을 바탕으로 정식 선수까지 가능하길 빌 수밖에요. 정말 변화구 대처는 좀더 노력해야겠습니다만.

      백용환을 못 보셨다니 아쉬우시겠네요. ;ㅁ;
      저희 포수 유망주가 그리 많지 않으니 말이죠. (게다가 참신한 고졸)
      송구 동작을 교정 중인데 그게 잘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현장에서는 포수의 최우선 자질을 어깨부터 생각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미트질은 제가 봐도 좀 아니었고. 악력기 들고 다니고 노력하겠지만 기술적으로 공을 스트라이크존에서 멈추게 하는 법부터 깨달아야 할 것 같아요. ㅎㅎ 그래도 바짝 낮게 앉은 자세라든지 노력하는 게 보여서 기뻤습니다.

      예, 요즘 경찰청이나 상무 등에 미지명자들이 꽤 있습니다.
      모의지명도 그 선수 중 하나를 소개하는 차원에서 했지만, 작년의 위대한(내야수)도 그러했듯 그런 선수들의 수요가 차차 높아질 것 같습니다. 군필이고 2군에서 어느 정도 검증도 받았고 현장 스텝들의 시선도 참고할 수 있으니 말이지요.
      제 생각이지만 그 중에서도 탑은 이웅용이 맞는 것 같습니다.
      역시 공격형 선수라 이상한 수비 같은건 아무래도 좋고;(저런 류의 선수들은 수비는 사랑으로 감싸야 하는 게 딜레마입니다 ;ㅁ;) 타구의 질이 좋더군요. 2루타 덕후라는 점도 맘에 들었고요.

      사실 저도 2군 경기 자주 봤다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쓰셨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기는 하네요. 즐거운 퓨처스 올스타였는데요. ㅎㅎㅎ 긴 댓글 감사합니다~

  3. 비밀방문자 2009/07/21 19:22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채니 2009/07/25 00:14

      넵; 안 볼 수가 없어서 녹화해놓고 봤습니다.
      정작 언제 다시 돌려서 볼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죠.;;;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중에 한번 정도는 보겠죠;)

      최용규는 안 그래도 요즘 외모가 부쩍 주목을 받는 것 같아요. 저도 처음 보고 화려하게 잘 생긴 얼굴은 아니어도 참 매력있는 얼굴이라고 생각했는데요. ㅎㅎ 무표정으로도 괜찮은 얼굴이라 그런지 웃으니까 한결 낫더군요. +_+
      용환이도 나름대로; 귀엽죠. ㅎㅎㅎ 그 귀여운 녀석을 경쟁 붙여 괴롭힐 생각이나 하고 있습니다만; 그 나이 또래에 백용환 말고도 아무도 없다는 것도 팀으로서도 있을 수 없는 일. ㅠㅠ 어쩔 수 없죠.;; 당장 괴롭더라도 미래를 위해!

      동명이인이었군요. 저는 다행히도 아버지나 남동생과 동명이인 선수는 없어서 므흣한 기분은 아직 느껴본 일이 없는데요.;; 정말 놀라셨을 듯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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