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모습만 떡하니 올려놓고 '누구일까요?' 놀이를 하려고 했으나 키아-_-!가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정보를 때려버리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장난 못 치고 사진 올립니다. =ㅅ=;;;
일부러 로고도 안 박았으니 여기서만 보아효 ~_~

경기장 한 켠에서 불펜 피칭하던 서재응
워낙 귀하신 몸;;;이라, 불펜에서 공도 아무나 받아주지 않습니다. -_-)!
찍을 때는 몰랐고 후에 정리하다가 보고 놀랐는데, 옷을 벗었다던 권윤민이네요. 아무래도 서재응과도 사적으로 자주 어울리는 멤버이기도 하고, 서재응을 백용환 같은 꼬맹이보다야 더 잘 파악하고 있을테니 구위 파악을 위해서 그가 직접 공을 받은 모양입니다.
떠돌던 소문대로 올해 선수 생활을 그만둔 거라면, 왠지 구단 직원으로라도 취직할 것 같은 느낌. (영어 능통자-_-이기도 하고... 서재응/최희섭과도 아주 친하기도 합니다)
그간 2군에서 돌아가며 주전 마스크를 쓰던 현승민, 백용환 두 녀석은 나란히 주저앉아서 서재응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뭐, 요즘 주전 포수는 송산이 보고 있기는 합니다만. =ㅅ=
서재응이 불펜 피칭을 시작하고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는데, 그가 정해진 수를 대략 던지고 난 이후로는 소나기가 쏟아져서 화급히 자리를 뜨는 듯한 모습입니다.
대충 올릴만한 거 고를 때는 몰랐는데 비가 갑자기 많이 와서 그런지 어째 표정이...;;;;;;
계속 지정석에서 찍었으므로 얼굴이 나온 사진은 두어장 뿐입니다. 그중에서 그나마 얼굴이 잘 보이는 사진이니 이해해주세요.

피칭을 마치고 돌아오는 서재응
나와서 불펜 피칭까지 하기에 급설렜는데 말이지요. -_ㅠ
경기 보다가 우연히 불펜을 보고 몸매와 투구폼만 보고도 바로 알아채긴 했지만, 처음에는 조금 의구심도 있었는데요. 정상 피칭이 아니다 보니 팔 각도가 조금 내려와있었다는 느낌입니다. 타이거즈엔 투구 들어가는 동작에서 팔을 쭉 펴고 던지는 투수 중엔 유동훈도 있어서, 처음 팔 스윙만 봤을 때는 '서재응 같은데 팔각도가 낮은 게 유동훈 같기도 하고...' 긴가민가 했습니다. 물론 그가 언더로 던졌다는 건 아니고요. ㅎㅎ; (팀 내에 뜬금없이 언더로 던지겠다는 우완정통파가 둘이나 되면 곤란함;;)
구위를 상당히 회복한 것처럼 소개되고 있는데, 통증이야 없어졌겠지만 재활군에 내려간 이후 피칭을 본격 점검한 건 거의 처음인 것 같고 아직 정상 구위도 아닌 것 같습니다. 팔 각도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도 몸 상태가 아직 올라오려면 조금 시간이 걸리는 상태라 그랬던 것 같아요.
아무튼 기아의 언플은 믿을 게 못되는 게 한두번이 아니니 너무 기대하시진 마시고요.; 대략 7~80% 정도?
카메라에 동영상 기능이 있는데 그 사실을 산뜻하게 잊고 있었던 게 아쉽네요. =ㅅ=;;;
늦잠도 잔 데다가 펠어류의 200m 자유형 결승 경기를 보고 가느라고 경기장은 5회말 즈음에 들어갔습니다.
오자마자 윤성환이 던지고 있는 것 보고 삼성이 반칙-_-을 저질렀으니 이길 것 같지는 않아서 설렁설렁 봤고요. 서재응이 나와서 급설렌 것과 막판에 조금 똥줄탄 것 제외하곤 계속 노가리만 깠습니다.
간단하게 봤던 선수들 감상만 덧붙여 두자면 이영수는 좌익수로 세워놓을만 하다는 판정을 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상무에서도 (제가 봤을 때는) 거의 2루나 외야로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다지 수비 센스가 늘어난 것 같진 않네요... 본 포지션인 3루도 괜찮다고 말하기 어렵건만.
중간에 경기도 중단되었을 정도로 악천후이긴 했습니다만, 텍사스성으로 뜨는 타구를 뒷걸음질 치다가 한참 후에야 파악하고 깔끔하게 2루타를 내주었습니다. 놓쳤다고 쓰기도 어려운 게 텍사스성이라는 걸 파악하고 앞으로 뛰어왔지만 어차피 한참은 늦어있었기 때문... 빗줄기가 굵었으나 어지간한 외야수라면 잡을만한 크게 어렵지는 않은 타구였고요. 정철이가 맞은 2루타(?)가 이것이었죠.
후에 약간 먹힌 플라이가 나왔을 때는 안정적으로 처리했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만, 플라이볼 투수가 나왔을 때는 세워두기가 불안하지요.
확실히 요즘 2군 내야수들 보면 유용목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8회 안타로 출루해서 후속 타자 박상신의 짧은 안타에도 3루까지 뛰었을 정도로 주루 플레이를 열심히 하더군요. 비오는 중이라 그라운드가 상당히 젖은 상태인데도 몸을 사리지 않는 게 마음에 들죠. +_+ 투수를 흔든 덕분에 그 회에 폭투로 홈까지 밟았답니다.
정원 등판 때였던가요? 주자를 누상에 두고 병살이 될만한 유격수 앞 땅볼이 나왔는데, 유격수 박진영의 송구가 별반 아름답지 못한 걸 어떻게든 잡아서 1루까지 송구로 연결한 게 좋아보였습니다. 자세가 조금 흔들린 상태였는데도 송구 자체도 꽤 정확하게 간 편이지요. 다만 당시 1루수가 김경언이었습니다. =ㅅ=;;
어떤 평가를 받고 왔는지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어쨌든 2군에서 가장 기대할만한 내야수로 유용목을 꼽고 싶네요.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되는 것도 구단의 기대치와 재량이 상당히 작용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잘하고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칭찬 이후의 저주는 알아서 극복할거지? ㅠㅠㅠ)
최근 들어 김주현은 다시 3루로. _-_;
팀이 제대로 외야수 포화라 그런지 나름 외야수로 정착하는 듯 보였는데도 다시 3루로 가서 아쉽기만 합니다.
주현이에게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는 있습니다만 주형이를 실력으로 밀어낼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지요.
본 포지션이 외야수이고 타격으로 승부를 봐야할 선수인데 자리가 없으니.
시즌 초 좋았던 타격감은 중반 이후로 급격히 떨어지다가 최근은 그나마 좀 맞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12일에 봤을 때는 별로였습니다. 공을 오래 지켜보지 않는 것이(스윙이야 나름 호쾌했습니다만 =ㅅ=) 왜 부진한 상태인지 짐작하게 해주었지요. 주현이 이 녀석, 그래서는 마음에 안 들어 -_-)+
그간 2군에서 봐온 박상신은 가끔 대타로 나와 주로 방망이 한 번 안 휘두르고 걸어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되는 모습이었는데요.
요번에는 대타로 나와서 2-3에서 (2루수가 자동적으로 2루 쪽으로 들어가는 시프트였던 덕을 보긴 봤습니다만) 잡아당겨서 우전안타 기록. 타구의 질은 가히 아름답지 못했지만 어쨌든 안타는 안타라... 그렇게 출루해서 주루플레이하는 걸 보니 견제사 당한 건 아니지만 어리버리한 건 전형적인 기아 외야수-_-답더군요.
무려 우익수로 투입되는 모습까지 봤는데(수비하는 거 처음 봄!) 그쪽으로 공이 안 갔던 것 같습니다. -_- 신이 보우하셔서 본색이 드러날 기회가 미뤄진건지.;;;
송산은 무려 번트 파울플라이를 나름 안정적으로 잡아내는 모습을 봤습니다. -_-;;; 오, 놀라워라~
2루까지 송구는 참 시원찮게 가더군요. 포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어깨이건만...
2군 투수중에 일고 출신들 참 많습니다. 맘만 먹으면 일고 동문 계투진도 가능.
물론 12일에도 전원 1차지명 출신으로 일고 동문 계투진이 구현되었지요. -_-; - 불펜 피칭만 하고 들어가신 일반인 서씨도 일고 출신 연고우선지명이죠. =ㅅ=;
정원부터 봤는데요. 안정감도 있고 탈2군은 되는 것 같습니다. 후반기 확장 엔트리가 되면 올라오겠죠. 기아 2군답지 않게 위기시에 땅볼 유도하는 능력도 있으니... (그 땅볼의 결과가 내야 수비 문제로 병살타는 아니었다지만, 병살성 타구를 유도하는 제구는 돋보였죠) 12일에는 체인지업성 공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요즘 이분이 안경에 끈 묶고 나오는 신공을 구사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기주나 양선생이나 민제나 지광이같은 어린애들이 안경 끈 묶는 게 그리 좋아보이셨는지.;;
곽정철은 요즘 안정감이 부쩍 늘었습니다.
최근에도 한 두어번 보고 그렇게 느꼈지만 제구가 많이 안정이 됐어요. 정철이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보는 맛이 있습니다. +_+
아직 로케이션이 높기는 합니다만 적어도 예전과는 달리 스트라이크존 근처에는 형성이 됩니다. 공이 힘이 있는 편이니 스트라이크존 높은 곳에 형성되는 공에 타자가 어지간히 제대로 때려내는 느낌이었건만 펜스 앞에서 잡히더랍니다. 그렇게 큰 타구가 나온 이후엔 더욱 제구에 신경을 쓰는 것 같았고 이영수 수비 문제로 2루를 허용한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게 좋았습니다.
직구보다는 가끔 섞어서 던지는 변화구가 제구가 좋았는데 좀 느린 편이라 스플리터라고 말하기도 애매하긴 합니다만; 오다가 툭 떨어지는 종으로 변하는 변화구였어요. 직구만 있었던 것 같은데 변화구를 나름대로 적절한 비율로 섞어내는 걸 보니, 열심히 노력해서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공은 예전처럼 150을 넘나들 정도로 아주 빨랐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구위는 괜찮고(투구폼 교정을 한 것 같기도 하고;). 확장 엔트리시 1군 등록은 물론이거니와 내년 1군 엔트리 경쟁을 기약해볼만 하겠습니다.
다만 일부 팬들 기대치처럼 마무리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 아웃 카운트가 거의 플라이볼였는걸요.; 손목힘이 쩌는 괴물같은 1군타자들 많습니다.;;;;
날 밝으면 핸드폰 DMB로 올림픽 보면서 야구나 즐기러 가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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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후반기까지는 10일 넘게 시간이 있으니 더 두고봐야겠지요. ^^; 휴식 기간이 막상 많이 남은 것 같았는데 글로 쓰고보니 생각보다 짧네요. 얼른 서재응이 올라와야 하는데 말입니다.;
유용목은 김형철 등과는 달리 탈 2군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냥 열심히 하는 게 좋아요. 전에 1군에 한번 콜업되었던 것도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격려 차원에서 올라왔던 것 같기도 해요.
확장 엔트리가 어떻게 돌아갈지 잘 몰라서, 후반기에 올라올지는 장담하기 어렵겠습니다. ^^; (일단 한 자리는 정철이 것일 듯 +_+)
정원은 구위에 대해서는 판단이 안 서네요. 다만 2군에서는 슥슥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게 좋아요. 아무래도 1군 선수들이 육수 뿜어가면서 힘들게 던지던 모습을 워낙 많이 봐와서 그런지 그런 쪽에 호감이 가게 되더라고요. ㅠㅠㅠ 일단 1군에 올라오면 패전처리부터 다시 시작해야겠지만요.;;
정철이는 아주아주 열심히 하는게 눈에 보여요. 로케이션이 높긴 하지만 당치도 않은 로케이션에 공이 빠르기만 하던 예전보다는 안정감이 있어 마음에 든답니다. 지금도 괜찮지만 구속을 다시 끌어올릴 여지는 있을 것 같고 노력하는만큼 보답도 받을 것 같습니다. 범석이만큼(혹은 그 이상) 매력있는 직구를 갖고 있으니 저도 빵 터져줬으면 좋겠어요. >_<
윤성환을 아쉽게도 거의 못 봤어요.; 그런 반칙 투수 나온 줄 알았으면 일찍 보러갔을텐데 말이에요. ㅠㅠㅠ 1군에서도 손꼽히는 투수이니 2군 정도는 가볍게 상대했던 것 같아요.;;
야구가 케네디 스코어로 짜릿하게 이겨도 저희는 어째 똥줄이 타들어가네요.; 올해 기아 응원하면서 손발 오그라들 일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ㅠㅠㅠ 폐만 끼치지 말자가 제 모토인데 기주 자식.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