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Pitcher&#039;s Choice</title>
		<link>http://nemobandt.com/yagu/</link>
		<description>남자는 미모-_-)+</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06 Oct 2008 01:14:14 +0900</pubDate>
		<generator>Textcube 1.6.2 : Arpeggio</generator>
		<image>
		<title>Pitcher&#039;s Choice</title>
		<url>http://nemobandt.com/yagu/attach/1/6614868734.jpg</url>
		<link>http://nemobandt.com/yagu/</link>
		<width>220</width>
		<height>166</height>
		<description>남자는 미모-_-)+</description>
		</image>
		<item>
			<title>이제는 (비)웃을 수 있다</title>
			<link>http://nemobandt.com/yagu/713</link>
			<description>&lt;P&gt;&lt;STRONG&gt;10월 3일&lt;/STRONG&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nemobandt.com/yagu/attach/1/8104915340.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00&quot; width=&quot;600&quot; /&gt;&lt;/div&gt;&lt;FONT size=3&gt;&lt;STRONG&gt;&lt;/P&gt;
&lt;DIV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FONT size=3&gt;&lt;STRONG&gt;+&lt;/STRONG&gt;&lt;/FONT&gt;&lt;BR&gt;&lt;/DIV&gt;
&lt;P&gt;&lt;/STRONG&gt;&lt;/FONT&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nemobandt.com/yagu/attach/1/6304016677.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555&quot; width=&quot;500&quot; /&gt;&lt;p class=&quot;cap1&quot;&gt;재주의 상태를 주목하라 (사진의 시간차는 대략 5분 이내-_-)&lt;/p&gt;&lt;/div&gt; &lt;/P&gt;
&lt;DIV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
&lt;DIV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STRONG&gt;
&lt;DIV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STRONG&gt;&lt;BR&gt;10월 4일&lt;BR&gt;&lt;/STRONG&gt;&lt;/STRONG&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nemobandt.com/yagu/attach/1/1233721981.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00&quot; width=&quot;600&quot; /&gt;&lt;/div&gt;&lt;BR&gt;&lt;BR&gt;&lt;STRONG&gt;&lt;FONT size=5&gt;풉.&lt;/FONT&gt;&lt;/STRONG&gt;&lt;BR&gt;&lt;BR&gt;&lt;BR&gt;시즌 마지막 경기 잘 보고 왔습니다.&lt;BR&gt;지인과 그간의 회포;를 푸느라고 관전기를 쓸 시간이 애매해져버렸네요. (맨날 다음날 새벽에 올리는 것도 참 염치없다는;;;) 그래서 10월 3일과 4일의 분위기 차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짤을 우선 첨부합니다.&lt;BR&gt;&lt;BR&gt;석민이도 요즘 보면 그닥 정신 세계가 정상적이지는 않은 듯 하네요.&lt;BR&gt;10월 3일의 덕아웃에서 퀭한 얼굴로 암흑의 아우라를 무한대로 뿜어내던 선수는 윤석민이 아니었던 게 분명해요. -_- 어쩐지 너무 다크하더라 했죠.;;; &lt;BR&gt;다음날은 어찌나 멀쩡한 얼굴로 몸 풀러 나타나 홍성흔과 시시덕거리던지...;; &lt;BR&gt;몸 풀겠다고 불펜 포수와 롱 토스를 하는데 둘다 공을 받고 던지는 시간보다 서로 못 받고 흘려서 공 찾으러 뛰어가는;;;; 시간이 더 길었고 말이죠. &lt;BR&gt;여전히 팬들을 일구 일구 낚시질해가며 7회까지 피칭하고, 개운한 얼굴로 덕아웃에 앉아서 방망이나 휘두르고 있었습니다.&lt;BR&gt;&lt;BR&gt;석민이도 멀쩡해 보이지만 &#039;내 속엔 내가 너무 많아&#039; 상태일지도. -_-&lt;BR&gt;&lt;BR&gt;이봐. 난 새벽 다섯시까지 뜬 눈으로 지새다가 간신히 잠들었다가, 경기장으로 출발전까지 무진장 우울했다구. &lt;BR&gt;내 눈물 돌려내!&lt;BR&gt;&lt;BR&gt;5회 끝나고부터 코칭스탭 총출동해서(감독, 투코, 수석코치 등등) 서성이며 에이스의 등판을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부산하게 회의하고 일목촤에게 구위를 물어보다가 조심스럽게 석민이에게 의사를 물어보는 것 등도 재미있는 광경이랄까... 그랬다죠.&lt;BR&gt;&lt;BR&gt;아무튼 시즌 마지막 경기가 나름대로 즐겁게 끝났습니다. &lt;BR&gt;현재 엔트리에 없는 선수들까지 (거의) 모두 나와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며 경기를 보러가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lt;BR&gt;선수들 모두 고생하셨어요. 호랑이가족 한마당은 재밌게 즐기고, 내년에 보아효. ;ㅁ ;&lt;BR&gt;&lt;BR&gt;...아, 최근 발견한 매력 포인트들이 꽤 있는데 어떻게 내년까지 기다려야할지 막막하네요. -_ㅠㅠㅠ&lt;BR&gt;그리하여 혼자 죽을 수는 없다는 물귀신 정신으로, 지인과만 나누기 아까운 이야기들을 풀어볼 생각입니다.&lt;BR&gt;&lt;BR&gt;&lt;BR&gt;차기 업뎃 예고 ------ *&lt;BR&gt;&lt;BR&gt;- 나쁜 남자 전성시대&lt;BR&gt;- 강철이 뿔났다! (...)&lt;BR&gt;- 태원의 남자&lt;BR&gt;- 타이거즈 차기 주장! 대권을 진단한다 (우리 장주장을 몰아내자는 게 절대 아님-_-)&lt;BR&gt;... 등등등. (순서는 무순)&lt;BR&gt;&lt;BR&gt;왜 이따우~로 주제가 다 선정적인가 하면 원래 여기는 &lt;STRONG&gt;&lt;FONT color=#ff3399&gt;저질 블로그&lt;/FONT&gt;&lt;/STRONG&gt;라. *-_-*&lt;BR&gt;선수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lt;STRIKE&gt;저만 보며 비웃던&lt;/STRIKE&gt;감춰놨던 짤도 몇 개 풀 예정입니다. :D&lt;BR&gt;선수 인권까지 배려하는 착실한 팬에서 비뚤어져 볼 생각인게죠. (&amp;lt;- 사실 너만 아니면 이미지가 절대 안 구겨질 선수 많아! 라는 외침이 어디서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만. -_-a 후비적)&lt;BR&gt;&lt;BR&gt;포스팅은 성향에 따라 비슷한 것들을 길게 묶어서 올릴 확률이 높습니다.&lt;BR&gt;늦가을 밤은 기니 천천히 오붓하게 즐겨봅시다. ㅎㅎㅎ &lt;BR&gt;&lt;BR&gt;&lt;BR&gt;&lt;BR&gt;* &lt;BR&gt;참, 주현이가 지완이를 구했습니다!&lt;BR&gt;연이틀 삽질이 심각하던 지완이가 심지어 김지토에게까지 안타를 뽑아낼 수 있었던 건, 경기전 타격 파트너가 최태원 코치님에서 김주현으로 바뀐 탓입니다. *-_-* 역시 태원은 죄많은 남자.;;;;&lt;BR&gt;&lt;BR&gt;&lt;BR&gt;&lt;/DIV&gt;&lt;/DIV&gt;&lt;/DIV&gt;</description>
			<category>사진</category>
			<category>윤석민</category>
			<author>(채니)</author>
			<guid>http://nemobandt.com/yagu/713</guid>
			<comments>http://nemobandt.com/yagu/713#entry713comment</comments>
			<pubDate>Sun, 05 Oct 2008 04:18:12 +0900</pubDate>
		</item>
		<item>
			<title>타이틀 +</title>
			<link>http://nemobandt.com/yagu/712</link>
			<description>&lt;P&gt;&lt;div id=&quot;jukeBox7121Div&quot; style=&quot;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width:250px; height:27px;&quot;&gt;&lt;div id=&quot;jukeBoxContainer7121&quot; style=&quot;width:250px; height:27px;&quot;&gt;&lt;/div&gt;&lt;script type=&quot;text/javascript&quot;&gt;//&lt;![CDATA[
writeCode(getEmbedCode(&#039;/yagu/script/jukebox/flash/main.swf&#039;,&#039;100%&#039;,&#039;100%&#039;,&#039;jukeBox7121Flash&#039;,&#039;#FFFFFF&#039;,&quot;sounds=/yagu/attach/1/8213092686.mp3*!Jennifer+Lopez+-+Brave_*&amp;amp;autoplay=0&amp;amp;visible=1&amp;amp;id=7121&quot;,&quot;false&quot;), &quot;jukeBoxContainer7121&quot;)//]]&gt;&lt;/script&gt;&lt;noscript&gt;&lt;a href=&quot;http://nemobandt.com/attach/1/8213092686.mp3&quot;&gt;Jennifer Lopez - Brave&lt;/a&gt;&lt;br/&gt;&lt;/noscript&gt;&lt;/div&gt;&lt;BR&gt;제목 그대로, 타이틀이 뭐라고.&lt;BR&gt;&lt;BR&gt;석민이는 평생 원하는 건 자신의 손으로 개척해야 하는 운명인 게죠.&lt;BR&gt;아니, 물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lt;BR&gt;태어날 때부터 은수저를 물고 세상에 나타난 축복받은 인생이 아니고서야 삶은 노력해서 원하는 걸 얻어나가는 과정이지요.&lt;BR&gt;&lt;BR&gt;그래도 살다 보면 어느 정도 거저 얻어지는 게 있지 않겠어요?&lt;BR&gt;어떤 책을 너무나 갖고 싶어하니 친구가 &#039;니가 보고 싶다니까&#039;하는 말과 함께 선물로 안겨주거나 하는 일.&lt;BR&gt;뭔가 손을 쓰지 않고서도 우연인 듯 필연인 듯 다가오는 것도 하나쯤은 있으면 세상을 살아나갈 재미도 생길 거 같은데.&lt;BR&gt;&lt;BR&gt;석민이는 절대 그런 운명이 못되나봐요.&lt;BR&gt;은수저는 커녕 오히려 간절하게 원하고 노력해도 얻어지는 건 남들에 비해서 적을 때가 더 많았죠.&lt;BR&gt;올 시즌 그렇게 잘했는데도 그저 &#039;취향&#039;이 아니라는 한 마디로 국가대표마저 못할 뻔 했으니 오죽했을 지.&lt;BR&gt;&lt;FONT color=#d41a01&gt;취향은 모든 것에 우선한다는 걸 제가 모르는 건 아닌데, 국가대표가 그저 취향만으로 구성되는 건 아니잖아?&lt;/FONT&gt;&lt;BR&gt;&lt;BR&gt;경기 시작전엔 희미하게나마 웃던 석민이가 공격 때만 되면 앉아있지 못하고 서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봤을 때부터 경기 관전이 석민이 위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어요.&lt;BR&gt;&lt;BR&gt;실책으로 점수가 조금 나자, 종범성과 일부 코치들을 필두로 모든 팀 동료들이 평균자책 계산하느라 떠들썩해지니 다시 희미하게 웃으려고 애를 쓰고.&lt;BR&gt;그러다가 경기가 꼬이자 서 있을 기운조차 없는지 덕아웃 벽에 기대어 한참을 그렇게 앉아있고.&lt;BR&gt;야수들이 수비하다가 들어와서 앞줄에 앉아야 하니 힘없이 덕아웃 뒷줄로 옮겨가 퀭한 얼굴로 앉아있고.&lt;BR&gt;&lt;BR&gt;심지어 자기가 등판했을 때 야수들이 뒤에서 실책을 연발하고 그게 에러로 기록 안 되어서 모조리 평균 자책으로 올라갔을 때에도 웃던 석민이라 그렇게 괴로워하는 걸 본 기억이 없어요.&lt;BR&gt;차라리 덕아웃 뒤로 들어가서 드러누워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자기는 괜찮다는 듯 덕아웃에 기어코 앉아 있으나, 괜찮음을 가장하려는 얼굴이 절대 괜찮지가 않아.&lt;BR&gt;&lt;BR&gt;뒤에서 서성이고 있을 땐 옆에 경태가 붙어 앉아서 농담같은 걸 해서 웃기려고 애쓰고.&lt;BR&gt;이영수가 곁에 붙어 앉아서 위로해주고, 서재응이 농담으로 웃기려고 애쓰고, 종범성이 위로하고.....&lt;BR&gt;심지어 강철오빠가 석민이 양 볼을 손으로 감싸주며 토닥토닥 해주고 지나가는데 약간이나마 웃음기를 띄는 것도 그저 그 때뿐.&lt;BR&gt;&lt;BR&gt;석민이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석민이가, 우리 에이스가 그렇게나 원하는데...&lt;BR&gt;사실은 시즌 마지막 등판하는 게 부담감이 상당할 것이면서도 그렇게나 타이틀 하나만이라도 갖고 싶어하는데.&lt;BR&gt;은전 한 닢도 아니고 평균 자책 타이틀인데...&lt;BR&gt;&lt;BR&gt;석민이 표정을 보셨다면 감독이 석민이를 무리시킨다는 이야기는 절대 못하실거라고 봐요.&lt;BR&gt;도움이라고는 안 준 것이나 다름 없는 야수들까지 석민이가 괴로워하니 하나같이 위로하며 지나가거나 찔려서 말도 못 붙이고 있는(심지어 석민이 근처에선 고참들도 고뇌하고 있는), 그런 팀 분위기 보셨다면 그런 이야기 못해요.&lt;BR&gt;석민이같이 어지간하면 참는 성격에 저렇게나 간절히 원하는데 해줘야죠. 당연히.&lt;BR&gt;&lt;BR&gt;이런 석민이는 너무나 마음 아픕니다. 안 아플 수가 없는 손가락이에요.&lt;BR&gt;맨 앞줄에 앉아서 보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 했어요. 일부러 농담 꺼내고 우리 선수들 까면서 참았어요.&lt;BR&gt;&lt;BR&gt;&lt;BR&gt;야구 얘기를 조금 하자면,&lt;BR&gt;&lt;BR&gt;양선생은 이 경기에서 잘 던지거나 무너지거나 둘 중 하나라고 봤어요.&lt;BR&gt;양현종은 김광현을 아주 의식하거든요.&lt;BR&gt;&lt;BR&gt;사회는 2인자를 절대 기억해주지 않죠. &lt;BR&gt;청대 시절 앞에 나와서 버티면서 궂은 일 다 했지만 승리는 뒤에 나온 김광현이 챙겼고, 김광현은 몇 승이나 챙긴 특급 에이스로 떠들썩하게 알려졌지만 양현종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을 때에도 양현종은 김광현을 의식했어요. &lt;BR&gt;하다못해 자기가 전국대회에서 탈삼진을 엄청나게 솎아내고 기사화될 걸 기대했는데 다음날 광현이가 삼진을 하나 더 잡아서 자기가 묻혔던 것까지 속상해하던 녀석이에요.&lt;BR&gt;가진 깜냥이 딸린다고 생각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고, 실제로 차이는 엄청나게 벌어진 상태지만 그래도 양선생은 김광현 상대로만큼은 잘하고 싶어할 거예요. 그 정도의 자존심도 없이 지금 위치나마 올 수는 없죠.&lt;BR&gt;우울해하다가도 구김살이라곤 없는 성격에 금세 평정을 되찾은 듯 했지만 솔직히 속상했어요. 자기가 불지른 경우도 많았지만 호투한 것에 비해서 너무나 얻은 게 없는, 박복이라면 박복이 아닌가요.&lt;BR&gt;&lt;BR&gt;&lt;BR&gt;오준형도 좋았죠.&lt;BR&gt;대학 시절의 모습이 조금 돌아온 듯 했어요. &lt;BR&gt;기가 막히게 타자들 무릎에 척척 걸치는 제구를 보면서... 저기서 구속만 한 4~5km/h 정도 늘고 공끝의 무브먼트가 좀더 살아난다면 드디어 대학 시절의 오준형이 돌아오는 거냐고 기대감이 들었을 정도로. &lt;BR&gt;타석에서 스윙도 못한 채 서서 삼진당하고 돌아오던 타자 하나가 대기하던 타자들에게 &#039;슬라이더&#039;하고 소근거리며 고개를 설레설레 젓던 게 기억 나네요.&lt;BR&gt;힘 떨어져서 홈런 맞고 패전 투수가 되었지만 그래도 그 예리하던 슬라이더의 오준형이 돌아와서 다행이에요.&lt;BR&gt;&lt;BR&gt;그리고 그 오준형이, 2군이 아닌 1군에 와서야 조금 살아나는 모습이 보였다는게... &lt;BR&gt;작년엔 2군에 묻혀있게 만들었고 올해 2군에서 투수들을 지도했던 누군가를 원망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lt;BR&gt;물론 자기가 놀았던 것도 있긴 있지만요. 갖고있던 기본조차도 거의 사라지게 만든 데에는 지도자의 책임도 크죠.&lt;BR&gt;&lt;BR&gt;&lt;BR&gt;잘한 투수들 때문에 좋으면서도 얻은 게 없으니 속상하고. 석민이는 마음 아프고.&lt;BR&gt;너무나 괴로워하던 석민이 때문에 걱정도 들지만...&lt;BR&gt;&lt;BR&gt;그래도 만에 하나 무슨 일이 있더라도 TV로 보면서 우울한 것보다는 직접 보고 속상한 게 백 배는 낫겠지요.&lt;BR&gt;내일도 갑니다.&lt;BR&gt;&lt;BR&gt;&lt;BR&gt;&lt;BR&gt;* &lt;BR&gt;같이 첨부한 노래는 유동훈의 테마송이에요. &lt;BR&gt;저 표정 변화라곤 없이 무덤덤해보이는 아저씨가 이렇게 감성적인 부분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가사가 찡하게 와닿는다죠. (조만간 타이거즈 테마송 플레이어에 함께 업뎃할게요)&lt;BR&gt;석민이도 힘을 냈으면....&lt;BR&gt;&lt;BR&gt;&lt;BR&gt;&lt;/P&gt;</description>
			<category>진지함</category>
			<category>선수들 이야기</category>
			<category>양현종</category>
			<category>오준형</category>
			<category>윤석민</category>
			<author>(채니)</author>
			<guid>http://nemobandt.com/yagu/712</guid>
			<comments>http://nemobandt.com/yagu/712#entry712comment</comments>
			<pubDate>Sat, 04 Oct 2008 02:03:31 +0900</pubDate>
		</item>
		<item>
			<title>안드로메다로 간 경기</title>
			<link>http://nemobandt.com/yagu/711</link>
			<description>&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nemobandt.com/yagu/attach/1/5626034633.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481&quot; width=&quot;600&quot; /&gt;&lt;p class=&quot;cap1&quot;&gt;오늘 경기를 상징하는 짤 *-_-*&lt;/p&gt;&lt;/div&gt;&lt;BR&gt;&lt;STRONG&gt;마지막 홈 3연전을 앞두고 지완이는 새로운 마음으로 머리를 예쁘게 다듬었습니다.&lt;BR&gt;...그리고 마치 머리카락을 밀린 삼손인 것 마냥 빙구가 되었습니다. - ㅅ-;;&lt;BR&gt;&lt;/STRONG&gt;&lt;BR&gt;&lt;BR&gt;오랜만입니다.&lt;BR&gt;마지막 홈 3연전을 앞둔 시점에서, 저는 이미 세 경기를 다 가기로 예정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lt;BR&gt;3루 내야석 맨 앞줄의 메리트도 알아버렸고+ _+ 얼마 남지 않은 시즌 신나게 질러봐야죠!&lt;BR&gt;&lt;BR&gt;그리하여 오후 5시 10분경. 지인과 약속 후 조금 일찍 야구장 도착.&lt;BR&gt;옆에서 야구장 처음 오는 여자친구를 데려온 남정네의 &#039;&lt;INS&gt;이건 순위가 이미 갈린 경기라 관중이 이렇게 적은거야~&lt;/INS&gt;&#039; 따위의 잡소리-_-가 들려오고 있었습니다만(근데 야구장 처음 오는 여친을 무려 원정 경기에 데리고 오다니 대단한데?!) 스킵. &lt;BR&gt;어쨌든 맨 앞줄 차지하려면 경쟁을 해야하는 건, 팀이 1위에 있으나 6위에 있으나 똑같다고요! -_-+ &lt;FONT color=#c1c1c1&gt;대기하는 시간의 차이는 조금 많이 나겠습니다만 = ㅅ=&lt;/FONT&gt;&lt;BR&gt;&lt;BR&gt;가슴에 대못을 박아주신 기념으로 -절대 여길 보실 일은 없겠습니다만- 충고라도 한 말씀 드리자면, &lt;STRONG&gt;원래 야구 처음 보는 사람(특히 여자)에게 규칙을 모두 설명하려고 하면 망합니다.&lt;/STRONG&gt; 삼진, 탈삼진 같은 걸 뛰어넘어 지명타자가 왜 있는지까지 등등 설명하시는 건 좀 오바였다고 봐요. 제가 슥흐 팬이라면 &lt;INS&gt;광현이의 미모와 정이의 찝은 쌍꺼풀, 김강민의 백치미와 성큰할배의 미소년 밝힘증&lt;/INS&gt; 등을 이야기하겠음. *-_-* &lt;BR&gt;물론 알아도 야구 보는데는 하등 도움이 안되는 것들이지만서도.;&lt;BR&gt;&lt;BR&gt;각설하고, 곽정철 선발인 건 출발 20분 전에 선발이라도 알고 가려고 인터넷 창을 띄웠다가 알게되었네요.&lt;BR&gt;양선생-곽정철-임준혁 등등의 로테이션이 된 이래로 선발이 누가 나오는지는 관심이 없어져서 말이죠. (원래 석민이 선발 말고는 신경 안 쓰는데 석민이가 안 나와서... =_=)&lt;BR&gt;이미 이기고 지고는 초월한 지 오래이고, 과연 정철이는 최근의 호투(...) 내용을 이어갈 수 있을 건인지가 관심의 초점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그 기대를 겨우 반 정도 충족한 것 같지만, &lt;STRONG&gt;&lt;FONT color=#d41a01&gt;어쨌든 경기는 재미있었습니다.&lt;/FONT&gt;&lt;/STRONG&gt; 재미있었으면 된 거 아닌가효? ㅎㅎㅎ&lt;BR&gt;&lt;BR&gt;기아 선수들이 쌀쌀한 날씨에 굳이 무리하지 않으려는 것인지 평소보다는 약간 느지막히 몸을 풀러나왔습니다.&lt;BR&gt;그리하여 본의 아니게 슥흐 타자들의 특타를 조금 오래 구경하게 되었는데, 평소에는 늘 양선생님이 관중수 파악을 위해 일찍 왕림하시는데 오늘은 기주가 일찍 바람을 쐬러 나왔더라고요.&lt;BR&gt;특이한 일이기도 하고 설마 슥흐와의 경기에서 기주를 볼 일이 있으랴 싶어서 사진을 좀 찍었습니다. &lt;BR&gt;물론 뒤에 &lt;INS&gt;정식으로 기주가 피칭하러 나오는 기쁨&lt;/INS&gt;도 누릴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만.&lt;BR&gt;이만수 코치가 기주 손 붙들고(과장이 아니라, 표현 그대로) 방송 카메라에 뭔가를 어필하던 것 같던데 이후에도 화기애애하네요. 저번에 관전한 경기에서도 조금 웃기는 웃더라니, 오늘은 저번 전반기 마지막 경기 이래 오랜만에 활짝 웃는 얼굴을 보았습니다. 정말 기뻐요.&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nemobandt.com/yagu/attach/1/4136379726.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75&quot; width=&quot;500&quot; /&gt;&lt;p class=&quot;cap1&quot;&gt;활짝 웃는 기주, 옆은 불펜의 왕고 변선웅(기주 선배라죠 =ㅅ=)&lt;/p&gt;&lt;/div&gt;기주 위주로 사진을 찍고있는데 대략 슥흐 선수단이 훈련하고 있는 방향에서 커다란 외침이 들려왔습니다.&lt;BR&gt;&lt;BR&gt;&lt;STRONG&gt;&lt;FONT color=#d41a01 size=4&gt;&quot;빵!!!&quot;&lt;/FONT&gt;&lt;/STRONG&gt;&lt;BR&gt;&lt;BR&gt;...제 귀가 틀리지 않았다면 &lt;INS&gt;외침이 들린 방향이 눈앞&lt;/INS&gt;이었는데 지금 빵횽이 선수단 내에서도 빵이라고 불리고 있는 걸까요. ㄷㄷㄷ 마침 눈에 들어온 빵횽의 특타 컨디션은, 대략 퍼올리는 스윙이었는데 비거리가 얼마 나가지 못하는 등 컨디션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장타는 맞고-_-)&lt;BR&gt;&lt;BR&gt;지완이는 후에 쓰겠지만 머리를 다듬은 덕분에 빙구가 되어버린 것도 있지만, 그런 것 보다는 슬슬 경기 전 타격감을 맞춰볼 때 상대해주시는 최태원 코치님 약발도 떨어진 듯 싶어요.;;; &lt;BR&gt;&lt;INS&gt;그게 다 최태원 코치님이 너무 많은 선수들을 아끼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lt;/INS&gt; 하는데(기아 선수들을 투수/타자 가리지 않고 아껴주는 것도 모자라 &lt;FONT color=#ff3399&gt;맨날 3루 옆에서 정이 갈구고-_-&lt;/FONT&gt;) 일전에 끝내기 치던 날은 주현이가 공을 던져줬는데 오늘(;)은 별반 타격 실적이랄 게 없었으니 내일은 주현이와 한번 호흡 맞춰보는 것도 좋을 듯. 어쨌든 마음 좋은 최태원 코치님은 &#039;좋댄다~&#039; 상태로 하하호호 웃으면서 공을 던져주고 있지만요.;;;&lt;BR&gt;&lt;BR&gt;팀 성적에 비해서 스폰싱은 많이 들어오는 편이라 후원사(무슨 리조트, 광주 신세계) 별로 &lt;INS&gt;9월 월간 MVP를 무려 두 명이나 뽑았습니다.&lt;/INS&gt; &lt;BR&gt;일전에 8월 월간 MVP가 대진성이 되셨을 때부터 느꼈는데 월간 성적과는 별로 상관은 없달까. -_-&lt;BR&gt;그간 팀에서 지완이가 분명히 젤 잘했던 것 같은데 월간 MVP는 종국성과 정철이가 순서대로 받았습니다.;;; 종국성과 정철이더러 좀더 잘하라는 격려의 뜻이 분명합니다. + _+&lt;BR&gt;여담이지만 MVP 기념 촬영 등이나 시상 등이 있을 때는 모두가 축하해주러 나오는데, 정철이가 MVP 시상을 하던 때에는 뒤에서 작은 소요가 있었던 것 같더군요. 사진 찍느라고 뭔지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아마도 지수가 뒤에서 크게 종국성 응원가를 불렀던가, 그런 류의 사건일 겁니다.&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nemobandt.com/yagu/attach/1/7798299015.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450&quot; width=&quot;600&quot; /&gt;&lt;p class=&quot;cap1&quot;&gt;뒤를 쳐다보고 웃는 선수단, 그러거나 말거나 자기들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단국대 선후배-_-&lt;/p&gt;&lt;/div&gt;경기 이전 부분이 이렇게나 긴 것은 사실 경기 중에는 별 쓸만한 내용;;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죠. ㅎㅎ&lt;BR&gt;&lt;BR&gt;정철이가 그 힘들다는 1회를 믿을 수 없을만큼 깔끔하게 시작하기에 불안했습니다.&lt;BR&gt;원래 터지다 만;; 우리 투수들은 워낙 롤러코스터 피칭이라 출발이 너무 좋으면 일찍 무너지고 힘들게 출발하면 오히려 3회쯤에 안정감을 찾고 쭉 나가는 편이라죠. -_ㅠ 경험상 불안할 수밖에요.&lt;BR&gt;&lt;BR&gt;언제고 사건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만 2회에 일찌감치 사고가 났습니다.&lt;BR&gt;2회를 시작하고 박연수와 정상호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무사 1, 2루가 되니 6번 모창민은 번트 자세.&lt;BR&gt;&lt;INS&gt;&#039;굳이 6위팀 상대로 이렇게까지 해서 이길 필요가 있겠습니까아아아 ;ㅁ;&#039;&lt;/INS&gt;하며 울부짖고 있었지만 사실 이기려는 것보다는 포스트시즌을 대비하려는 뜻이 크겠죠. 모창민 정도면 로스터에 들 확률도 꽤 있는 편이니, 여러가지 있을만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보고 싶었을 겁니다.&lt;BR&gt;정철이가 평소 선배를 깍듯이 공경-_-하는 데다가, 모창민의 타이거즈 상대로의 &#039;클러치 능력&#039;은 증명된 바가 있습니다. 그가 타석에 들어서면 안타(주로 홈런-_-)를 치거나 &lt;STRONG&gt;이상한 상황이 발생하죠&lt;/STRONG&gt;. 그의 타석에서 에러가 일어나지 않는 경기를 본 기억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먼산)&lt;BR&gt;&lt;FONT color=#d41a01&gt;&lt;BR&gt;불길한 예감은 틀리지도 않아요.&lt;/FONT&gt;&lt;BR&gt;번트가 나오자 정철이는 양선생님 등과는 달리 번트 타구 자체에는 상당히 민첩하게 대처했습니다. &#039;오오오오 기본ㄱ...!&#039;라는 생각이 끝을 맺기도 전에 안정적으로 1루로 던져서 아웃시키지 않고 뜬금없는 3루 송구!&lt;BR&gt;&lt;BR&gt;그래요. 박연수는 나이도 있고 발도 느리겠죠. -_- 생각에 따라선 승부해볼만한 상황일 수도 있어요. &lt;BR&gt;하지만 애초에 번트를 대기로 되어있었던 상황이라 2루 주자의 스타트가 그다지 느리지도 않았던 데다가 아무리 3루수가 나름대로 안정적으로 커버가 들어와 있었다 해도 송구가 너무 높았어요. 곽정철-이성우 배터리의 모험적인 시도는 역시 &#039;모험&#039;이었고 송구가 빠진 틈을 타서 슥흐가 득점에 성공함은 물론, 무사에 주자 2, 3루 상황까지 되었습니다. &lt;BR&gt;어쩌면 &lt;STRONG&gt;대량 실점&lt;/STRONG&gt;할지도 모른다는 게 머릿 속을 스치고 지나가더라고요. -_ㅠ&lt;BR&gt;&lt;BR&gt;정철이 선발 등판 때엔 상대 라인업도 허술하게 나오는 편이라 그 덕;;은 늘 보고 있지만, 그렇더라도 실책으로 무사 2, 3루를 만든 상황에서도 비교적 침착하게 대처해나갔습니다. 공이 높게 들어오는 편이라 타자들의 눈에 쉽게 들어왔던 탓도 있을테지만, 팬들마저 긴장한 그 순간에 걱정이 기우가 될 정도로 자신의 공끝을 믿고 오히려 맞춰서 잡아내더라고요. 사실 그쯤 되면 높게 들어와도 잘 맞히기가 쉽지가 않으니까요. ㅎㅎ;&lt;BR&gt;&lt;BR&gt;김형철의 움직임을 보고 일전에 3루가 제일 좋은 것 같고 2루는 약간 처지는 편, 유격수로는 많이 처지는 편이라고 언급했던 것 같은데, 역시 그간 봐온 중에선 3루가 제일 안정적이고 괜찮네요.&lt;BR&gt;키가 크지 않은 탓에 높게 가는 타구에 대한 대처는 아무래도 키 큰 3루수들에 비해서 처지겠습니다만... &lt;INS&gt;3루 라인선상을 강습으로 빠져나가는 타구에 대한 대처가 상당히 좋은 편&lt;/INS&gt;이었습니다. 경기 후반 최정의 메이저리그급 수비에 빛을 바래기는 했으나, 배터리가 몸쪽 승부를 함에 따라 당시 3루쪽으로 형성되는 타구가 연속으로 나왔는데 모두 침착하게 잘 잡아내며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뺏기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lt;BR&gt;김동건의 타구 때 포수 이성우와 3루 주자를 몰고가는 수비는 약간 판단이 늦었던 감은 있지만 어쨌든 3루 주자를 연속 협살로 잡아내었죠. 칭찬해주고 싶은 플레이였어요.&lt;BR&gt;- 물론 이후 3회 이재원의 내야안타 상황에서 &#039;움찔&#039;하며 타구를 유격수가 잡게 만든 건 있긴 한데, 당시 김형철의 움직임은 유격수가 타구를 잡아 3루로 던져서 선행주자를 잡을 것을 계산한 듯 했습니다. 아무래도 3-유간의 김형철-김선빈은 호흡을 많이 맞춰보지 못했을 테니 그 티가 나네요.;;;&lt;BR&gt;&lt;BR&gt;정철이는 2회말 바로 따라간 이후 3회초에도 실점을 하며 불안한 기색을 노출하기는 했지만, 더 큰 위기도 앞서 넘겼던 게 많은 힘이 되었는지 역시 이후 실점하지 않으며 위기를 잘 넘겼습니다.&lt;BR&gt;뭐, 표정 변화는 거의 없어도 상당히 긴장은 한 것 같았어요. 2회였는지 3회였는지, 장타를 맞고 3루 뒤쪽으로 커버 들어왔다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가려는데 발이 꼬여 &lt;INS&gt;자기 발에 걸려 넘어질 뻔 했었다는&lt;/INS&gt;. 금방 위기를 수습해서 잠시 비틀거린 정도였지만 전 다 봤습니다. ㅎㅎ&lt;BR&gt;&lt;BR&gt;6회초에 보크가 나왔는데, 지인과 저는 &lt;STRONG&gt;&#039;범인은 강철오빠다!&#039;&lt;/STRONG&gt;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_-&lt;BR&gt;이전 관전기에서도 말씀 드렸듯 지금 1군 경기는 그냥 경기는 아니에요. 경기 중에도 끊임없이 투수들 밸런스 잡고 같이 변화구 그립 잡아보고 견제하는 동작도 가르치고 하죠. 다른 팀 투코들 가르치는 것에 비해서 배는 바쁘게 움직이고 있답니다.&lt;BR&gt;5회 말 장재중 코치님까지 세 명의 코치들(+통역)이 둘러싸고 무언가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을 때부터 불안했는데(특히 악덕 투코는 견제동작 위주로 집중 설명-_-) 안 그래도 긴장한 상태에서 너무 많은 걸 주입하면 다들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lt;INS&gt;정철이는 조금 멀쩡해 보이기는 해도 본바탕은 단순한 타이거즈 선수라&lt;/INS&gt;^-^;;; 단순한 그 녀석이 이후 지나치게 의식하고 견제를 잘하려다가 보크를 한 느낌이랄까.&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nemobandt.com/yagu/attach/1/8002171660.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75&quot; width=&quot;500&quot; /&gt;&lt;p class=&quot;cap1&quot;&gt;보크 유발자들 ㅎㅎ (서있는 사람 좌로부터 곽정철, 칸베, 이강철, 장재중, 통역아저씨)&lt;/p&gt;&lt;/div&gt;그리하여 정철이는 피칭을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와 칸베 영감에게도 다시 열심히 설명을 들었습니다.&lt;BR&gt;&lt;BR&gt;곽정철-이성우 배터리는 주심이 잡아주지 않는 낮은 쪽 코스를 고집스럽게 공략하다가 볼카운트 싸움을 불리하게 가져가긴 했지만, 둘다 1군 경기 경험이 많지 않은 걸 생각하면 꽤 괜찮은 볼배합을 했던 것 같아요. 오훈규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이 낮은 쪽에(특히 우타자 몸쪽 낮은 코스) 상당히 일관되게 짰다는 점을 감안했다면 좀더 쉽게 맞춰잡을 수 있었을텐데 그건 아쉽기는 합니다만... 차라리 얻어맞을지언정 ㅎㅎ 볼넷은 안 내줬다는 게 좋네요. &lt;BR&gt;볼넷은 정철이같이 제구가 불안한 파이어볼러에겐 항상 흔들림-패배의 지름길이죠.&lt;BR&gt;&lt;BR&gt;사실 어느 순간 안드로메다로 가는 경기를 나름대로 예감하고 있었는데요.&lt;BR&gt;생각해보면 2회 점수나는 상황부터 이상했죠. 월간 MVP빨을 등에 업은 종국성이 2루타로 교통사고를 내시고 상대 포수가 공을 흘린 뒤, 아무도 기대하지 않은 이성우의 깔끔한 희생플라이가 나와서 간단하게 따라잡았을 때부터.&lt;BR&gt;희생플라이... 타이거즈 팬이라면 본 기억이 손에 꼽힐 겁니다. &lt;FONT color=#d41a01&gt;이상 징조&lt;/FONT&gt;죠.&lt;BR&gt;지인에게 이 경기가 안드로메다로 가려면 이성우 홈런이 나오면 좋겠다는 둥, 이제 홈런을 쳐야할 때가 됐다는 둥 헛소리를 늘어놓고 있었는데요. -_-; 요즘 들어 지완이 홈런 시기도 상당히 맞췄는데 &lt;STRONG&gt;저 작두 타나봐요&lt;/STRONG&gt;.;;;;&lt;BR&gt;특히 클리닝 타임부터 6회까지 쏟아졌던 제 망언을 고스란히 듣고 있었던 지인은 7회 선두타자로 나온 이성우가 솔로 홈런을 쳤을 때 옆에서 기절하셨습니다. 물론 말한 저도 미친듯이 쳐웃고 있었음은 물론이고요. ㅋㅋㅋ&lt;BR&gt;&lt;FONT color=#c1c1c1&gt;...이런 종류의 예감은 로또 1등 번호 맞추는 데에나 작용해주면 얼마나 좋아요. (먼산)&lt;/FONT&gt;&lt;BR&gt;아무튼 &lt;STRONG&gt;프로 데뷔 첫 홈런 및 첫 수훈선수 인터뷰&lt;/STRONG&gt; 축하합니다!! 처음은 항상 모두에게 소중하죠. &amp;gt; _&amp;lt;&lt;BR&gt;&lt;BR&gt;유동훈은 후반기 들어 가장 공이 좋았습니다. 육안으로도 공이 힘있게 들어가는 느낌이었어요.&lt;BR&gt;농담삼아 그 공(功)을 당시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던 부진아반 전태현과 김성계에게 돌려주고 싶습니다만. ㅎㅎㅎ 주자를 남겨놓고 내려가면 후에 올라올 투수(태현이든 똥개든, 나중에 똥개와 자리를 바꾼 준형이든; 셋다 위험 인물이죠-_-)가 무조건 불러들여 패전 투수가 될 거라는 절박함에 잘 던졌을 거라는 건 조크일 뿐. ㅋㅋㅋ&lt;BR&gt;원래 2.2이닝이나 던질 생각으로 올라왔던 건 아니었을 겁니다.&lt;BR&gt;예상 밖으로 선발 이하 선수들이 선전해주었으니 본디라면 승리의 보증수표에 가까운 그가 버텨주는 게 모두에게 좋았던 거죠. 정규라든지 민호라든지, 다른 투수들도 몸을 풀어보기는 했지만 역시 2 : 2 팽팽한 상황에 낼 수 있는 투수는 거의 없지요.&lt;BR&gt;정철이처럼 주심이 안 잡아주는 코스에 공을 던지고 스트라이크 판정이 없자 고개를 갸우뚱하긴 했고 8회에도 위기가 닥쳐왔지만, 역시 관록이 있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도 고전한다는 느낌이 거의 없다 싶더니, 역시 실점하지 않고 버텨주었고요. 오랜만에 유동훈의 안정감을 봐서 그것도 기분이 좋아요. 수훈선수로 당연히 선정될만한 활약이었죠.&lt;BR&gt;&lt;BR&gt;나비 효과랄까.&lt;BR&gt;&lt;INS&gt;이상 기류가 한번 발생하니 그게 스멀스멀 슥흐 선수단까지 잠식해들어가는 것 같았어요.&lt;/INS&gt;&lt;BR&gt;나비 효과로 작년 5.22 대첩을 비롯하여 최초 1박 2일 경기 등 올해에도 숱한 이상한 경기를 마구 만들어낸 게 기아 선수단입니다. 후로게이 행각을 연발하는 것 말고는 멀쩡하기 이를 데 없는 슥흐도 물들었습니다. *-_-*&lt;BR&gt;초반 점수를 못 내고 끌려가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는지 어느 순간 라인업에 슥흐 1군 선수들이 하나씩 둘씩 자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상호가 공 빠트리고 첫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경완옹으로 교체된 것을 시작으로, 어느 순간 친숙한 이름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더라고요.;;; 하긴 저라도 기아 2군 멤버들에게는 별로 지고 싶지 않겠습니다만;(기아 2군에 지면 다들 데미지가 2배는 되는 표정이었습니다 ㄷㄷㄷ) 져도 좋으니 얼쑤~ 상태인 생각없는 타이거즈의 분위기엔 상당히 말린 상태였어요.;;&lt;BR&gt;그렇게 공략 못하고 끌려다니던 정우람이 홈런을 맞은 것부터 이상하기 그지없는 일이었죠.&lt;BR&gt;그리하여 어느 순간 마무리인 얀까지 등판.&lt;BR&gt;&lt;BR&gt;보크 규칙 같이 헷갈리는 게 없다지만 얀은 문외한이 보기에도 한눈에 보이는 정석 보크;;를 보여주면서 심상찮은 징조를 보여주었고, 능력 없는 상대 덕에 9회를 어물쩡 넘어가긴 했지만 결국 10회에 &lt;STRONG&gt;끝내기 폭투&lt;/STRONG&gt;로 이 이상한 경기가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lt;BR&gt;&lt;BR&gt;끝내기 폭투 상황이 상당히 웃겼습니다. -_-;;&lt;BR&gt;이전 관전기 보신 분이라면 끝내기 때 투수조와 야수조의 상반된 반응을 기억하실 거예요. &lt;BR&gt;덕아웃의 야수조는 약간은 마지 못한 듯 일어서서 있고 투수조는 비웃음;을 흘려대던 그 상황.&lt;BR&gt;원래 우리 선수들에게 이런 류의 &#039;기대감을 불러일으킬만한 상황&#039;에 모두가 일어서서 응원한다;는 느낌은 별로 없어서, 도대체 누가 저걸 유도했나 궁금해했는데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상황을 주도했던 인물은 &lt;STRONG&gt;응원단장 알바 일반인 서씨&lt;/STRONG&gt;!&lt;BR&gt;경기 시작전 불펜에 마실 나와서 노닥거리고 있는 서재응이 눈에 안 뜨이기에, 안 그래도 확장 엔트리라 덕아웃이 비좁은데 맨날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탓에 드디어 2군으로 쫓겨난;; 것인가 싶었습니다만...&lt;BR&gt;이상한 걱정을 하거나 말거나 &lt;INS&gt;응원단장 알바 일반인 서씨&lt;/INS&gt;는 경기 초반 어딘가에서 홀연히 또 사복을 입고 나타나셔서 불펜 키퍼까지 자처하며 활개를 치고 다니더니, 결국 막판엔 재미있는 그림을 만들어냈습니다. ㅎㅎㅎ&lt;BR&gt;&lt;BR&gt;이번엔 이전보다 더욱 웃겼던 게!&lt;BR&gt;&lt;STRONG&gt;심지어 불펜에 있던 선수들마저 모조리 덕아웃으로 불러들였습니다&lt;/STRONG&gt;. ㅋㅋㅋㅋ&lt;BR&gt;&#039;그때 비웃었다 이거지?&#039;하며 보복하는 느낌이랄까. 자기 시야에 두고 감시;라도 하려는 게죠. ㅎㅎㅎ&lt;BR&gt;그런데 이런 상황이 공교롭게도 늘 호신이 타석 직전이라... 안 그래도 생각해야할 게 많은 호신이는 머리도 복잡하고 부담감은 백배입니다. -_- 아무리 좌타자라도 뒤에서 선수들이 모여있는 건 뻔히 알고 신경 쓰일터인데 말이죠. 그래서 또 내야플라이로 물러나고 늘어선 선수들 사이로 고개를 푹 숙이고 걸어들어가는 데 어찌나 안타깝던지.;;;&lt;BR&gt;어쨌거나 당시 상황.&lt;BR&gt;&lt;BR&gt;&lt;div align=&quot;center&quot;&gt;&lt;img src=&quot;http://nemobandt.com/yagu/attach/1/8460677731.jpg&quot; width=&quot;500&quot; height=&quot;375&quot; /&gt;&lt;/div&gt;&lt;div align=&quot;center&quot;&gt;일반인이 시키든 말든 움직일 생각없는 두 사람 ㅋㅋ (사실은 곧 등판해야할 투수임;)&lt;/div&gt;&lt;div align=&quot;center&quot;&gt;&lt;img src=&quot;http://nemobandt.com/yagu/attach/1/9635218962.jpg&quot; width=&quot;500&quot; height=&quot;375&quot; /&gt;&lt;/div&gt;&lt;div align=&quot;center&quot;&gt;끝내기 폭투의 순간&lt;/div&gt;&lt;BR&gt;긴장감이라곤 없이 낄낄거리며 선수들 찍고 있던 차에 끝내기 폭투가 나와서 황당했습니다. -_-;;;&lt;BR&gt;그래도 중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주변 포착은 했네요. 사진 정리하다가 웃으며 올려봅니다. ㅎㅎㅎ&lt;BR&gt;&lt;BR&gt;그리고 &lt;FONT color=#006699&gt;끝내기 희플이라도 나오면 와아아~하고 뛰쳐나갈 준비를 하고 있던 선수들은 타격할 걸 생각하고 있다가 폭투가 나오는 바람에 벙쪄서 그대로 굳어있던 지완이를 풉 웃으며 위로를 해주었습니다.&lt;/FONT&gt; ; ㅁ; 아 눈물이..;&lt;BR&gt;나름대로 영웅이 될 생각을 하고 있었던 지완이가 후유증이 상당했는지 멍하게 있다가 모두의 위로를 받으며(+선배인 재원이의 비웃음;;과 위로도 받으며) 덕아웃으로 들어가면서도 어깨가 축 처져 보였던 건 눈의 착각은 아니겠지요. ^^;&lt;BR&gt;&lt;BR&gt;첫 타석과 둘째 타석에서 굴욕적;으로 물러나고 이후 내야안타 말고는 별다른 실적이 없는 데다가, 중요한 상황이라 더욱 잘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머리 다듬고나서 지완이 상태가 좀 이상하긴 해요.; 빙구 파워가 업이 되었달까...&lt;BR&gt;10회였던가,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로 떨어지는 2루타를 맞은 위기 상황이었습니다.&lt;BR&gt;당시 타구가 떨어진 위치에 응원용 막대 풍선 두 개가 떨어져 있었더라죠. 그라운드의 이물질은 바로 제거하는 게 일반적인데 아무래도 당시 이닝 중간에 떨어진 것인데다가 다들 눈치를 못 채고 있었나봐요. 그게 없었어도 어차피 2루타가 될 타구이긴 했지만 수비에 방해가 됐던 건 사실이죠.&lt;BR&gt;안타를 맞은 후 당시 외야에서 손을 벌리고 있던 팬을 향해 지완이가 막대풍선을 집어들고 던져줬는데, &lt;STRONG&gt;까치발까지 해서 힘껏 던진 기색이 역력한데도 그게 외야 펜스를 못 넘긴 겁니다.&lt;/STRONG&gt; ㅋㅋㅋㅋ 막대풍선이 펜스를 맞고 튕겨져나오는 걸 보면서, 나름 위기 상황인데도 긴장감이라곤 하나도 없이 어찌나 쳐웃었는지. ㅋㅋㅋㅋㅋ &lt;BR&gt;귀여운 녀석. 오기가 생겼는지 까치발 정도가 아니라 점프까지 해서 던져서 기어이 두번째엔 넘기더라고요. 원래 풍선 같은건 힘줘서 던진다고 멀리 나가는 게 아닌데. ㅋㅋㅋㅋㅋ&lt;BR&gt;&lt;BR&gt;&lt;BR&gt;3루에선 어차피 수훈 선수 인터뷰도 잘 들리지 않으니, 유동훈 인터뷰를 보다 말고 조금 일찍 야구장을 나섰는데.&lt;BR&gt;사람들이 어떤 차 앞에 우르르 몰려든 겁니다. 선수인가보다 하고 무심히 봤는데 용큐였습니다!!!&lt;BR&gt;용큐가 원래 싸인을 조금 해주다 말고 떠나는 편인데 그날은 왠일인지 끝까지 사진도 찍어주고 싸인도 해주는 통에 오랫동안 볼 수 있었습니다.&lt;BR&gt;...그런데 &lt;INS&gt;용큐가 분명히 맞는데 용큐가 아닌 것 같은 미묘한 어색함이랄까&lt;/INS&gt;.&lt;BR&gt;사람들에게 밀쳐진 데다가 제가 어두운 곳에서 근접촬영은 처음 해봐서(그런게 아니라도 카메라를 똑딱이처럼 쓰고 있다보니 매사에 서투릅니다;;;) 겨우 심령사진; 한 장을 건졌는데, 봐주세요. -_-&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nemobandt.com/yagu/attach/1/1300758213.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75&quot; width=&quot;500&quot; /&gt;&lt;p class=&quot;cap1&quot;&gt;용큐!!! ...용큐?&lt;/p&gt;&lt;/div&gt;구레나룻이나 수염이 단정해지기도 했지만... &lt;BR&gt;왠지 피부도 조금 (야구선수치곤) 뽀샤시해졌고, &lt;STRONG&gt;잡티도 거의 없어졌고, 눈도 커지고, 코도 오똑해진 느낌&lt;/STRONG&gt;이랄까. 가까이에서 보니 얼굴도 좀 작아진 것 같고. -_-&lt;BR&gt;&lt;BR&gt;&lt;STRONG&gt;경락이라도 받았나효. 피부관리실이라도 한달치 끊어놓고 다니고 있나효.&lt;/STRONG&gt;&lt;BR&gt;&lt;FONT color=#d41a01 size=4&gt;&lt;STRONG&gt;...아님 성형이라도?;;;&lt;/STRONG&gt;&lt;/FONT&gt;&lt;BR&gt;&lt;BR&gt;길었던 싸인 시간은 아마 본인의 업그레이드된 미모를 어필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_-&lt;BR&gt;덤으로, 혹시 이유없이 집 나간 장주장도 ......&lt;FONT color=#c1c1c1&gt;성형&lt;/FONT&gt;? (음모론이 커져가는.......)&lt;BR&gt;&lt;BR&gt;...농담이고, 사실 용큐가 싸인을 오랫동안 해줬던 이유는 당시 차에 동승하고 있던(정확히 말하면 용큐가 픽업해주는) 누군가에게 자신이 엄청나게 인기 있다는 걸 어필하려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역시 음모론-_-)&lt;BR&gt;길어지는 싸인 시간에 참을성 있게 기다리다가 막판엔 괴로움을 뚝뚝 흘려가며 문자질을 하고 있던 그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올해 신인이자 용큐의 고교 후배인 손모군(필터링-_-) 같던데. ㅋㅋㅋㅋ 팬들이 못 알아보는 게 섭섭했겠지만 열심히 운동해서 다음엔 모두에게 싸인해주는 입장이 되기를.&lt;BR&gt;&lt;BR&gt;정말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순간까지 너무나 즐거웠습니다!&lt;BR&gt;
&lt;p id=&quot;more711_0&quot; class=&quot;moreless_fold&quot;&gt;&lt;span style=&quot;cursor: pointer;&quot; onclick=&quot;toggleMoreLess(this, &#039;711_0&#039;,&#039;그리고 저만해도 세 시간반째 열심히 작성하고 있는 이 길기만 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께 이 사진을 바칩니다. (_ _)&#039;,&#039;유치원생 지완이-_-&#039;); return false;&quot;&gt;그리고 저만해도 세 시간반째 열심히 작성하고 있는 이 길기만 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께 이 사진을 바칩니다. (_ _)&lt;/span&gt;&lt;/p&gt;&lt;div id=&quot;content711_0&quot; class=&quot;moreless_content&quot; style=&quot;display: none;&quot;&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nemobandt.com/yagu/attach/1/3912482848.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534&quot; width=&quot;400&quot; /&gt;&lt;p class=&quot;cap1&quot;&gt;모자만 씌우면 딱이겠구나-_-&lt;/p&gt;&lt;/div&gt;전에 한번 후기에서 언급한 적 있는 선수들 훈련복장... 가을 버전입니다. 양말은 개인의 취향에 따른 선택.;&lt;BR&gt;그래도 나이가 적어서 그런지 아저씨들이 저러면 화를 냈겠지만(종범성-_-+) 봐줄만은 하다는. ㅋㅋㅋ&lt;BR&gt;&lt;/div&gt;</description>
			<category>관전／시청기</category>
			<category>곽정철</category>
			<category>김형철</category>
			<category>나지완</category>
			<category>서재응</category>
			<category>유동훈</category>
			<category>이성우</category>
			<category>이용규</category>
			<author>(채니)</author>
			<guid>http://nemobandt.com/yagu/711</guid>
			<comments>http://nemobandt.com/yagu/711#entry711comment</comments>
			<pubDate>Fri, 03 Oct 2008 03:55:32 +0900</pubDate>
		</item>
		<item>
			<title>너에게 묻는다</title>
			<link>http://nemobandt.com/yagu/710</link>
			<description>&lt;div id=&quot;jukeBox7101Div&quot; style=&quot;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width:250px; height:27px;&quot;&gt;&lt;div id=&quot;jukeBoxContainer7101&quot; style=&quot;width:250px; height:27px;&quot;&gt;&lt;/div&gt;&lt;script type=&quot;text/javascript&quot;&gt;//&lt;![CDATA[
writeCode(getEmbedCode(&#039;/yagu/script/jukebox/flash/main.swf&#039;,&#039;100%&#039;,&#039;100%&#039;,&#039;jukeBox7101Flash&#039;,&#039;#FFFFFF&#039;,&quot;sounds=/yagu/attach/1/3693315024.mp3*!Astor+Piazolla+-+Allegro+Tangabile_*&amp;amp;autoplay=0&amp;amp;visible=1&amp;amp;id=7101&quot;,&quot;false&quot;), &quot;jukeBoxContainer7101&quot;)//]]&gt;&lt;/script&gt;&lt;noscript&gt;&lt;a href=&quot;http://nemobandt.com/attach/1/3693315024.mp3&quot;&gt;Astor Piazolla - Allegro Tangabile&lt;/a&gt;&lt;br/&gt;&lt;/noscript&gt;&lt;/div&gt;&lt;BR&gt;스포츠는 신에게 바쳐진 제전으로 출발한 이래로 그 자체로 순수하지만 그만큼 &#039;이용&#039;하기 쉽기도 하죠.&lt;BR&gt;29만원씨가 전 국민적인 고교 야구의 인기를 이용하여 프로 야구를 우민화의 일환으로 활용하려 했듯, 현대 정씨 일가의 막내가 월드컵의 대성공을 발판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정도로 정치계의 실세 중 하나로 떠올랐듯. &lt;BR&gt;스케일이 큰(?) 세계에서는 그런 일이 이뤄지고 있고 보다 크기가 작은 세계에서는 팬들에 의해 자기자신과 스포츠와의 동일시 등이 빈번히 일어납니다. 감정을 투영하다 못해 마치 자기자신이 응원팀과 일체화 되어버린 경지를 넘어서, 자기자신의 생각대로 팀이 운영되지 않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지에 달한달까. 자기와의 동일시 현상이 꼭 레크리에이션을 통한 생활 활력 충족 등의 긍정적인 길만으로 연결되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나쁠 때가 많죠.&lt;BR&gt;- 아마야구 일부와 기아 타이거즈만으로 글이 600개에 육박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저야 더 말할 나위도 없을 겁니다....&lt;BR&gt;&lt;BR&gt;지금이야 눈앞에 보이지 않으니 잠잠하지만 기아에서 가장 욕을 먹는 선수는 홍세완이었습니다.&lt;BR&gt;제가 얼마전 안치홍을 홍세완에 비유했는데(제가 비유하기 이전에 또다른 누군가가 홍세완을 연상했을 수도 있죠) 그게 어쩌다보니 퍼져나가 누군가는 안치홍더러 &#039;겨우 홍세완 정도에 만족하면 안되네. 더 높이 나는 이종범을 보게나.&#039;하는 정도의 글까지 남겼을 정도로 넷 상에는 그를 소스라치게 싫어하는 사람이 많았어요.&lt;BR&gt;&lt;BR&gt;2003년 전무후무한 4번타자 100타점 유격수 홍대리로 인기의 정점을 찍은 이래, 그의 몸은 계속해서 삐걱거렸죠.&lt;BR&gt;정말 홍세완보다 크고 작은 고통에 꾸준히 시달리며 부상도 자주 당하는 선수는 없어보일 지경으로... 운동하는 선수 중에 몸이 멀쩡한 선수는 별로 없다고는 하지만 홍세완이 심하기는 했어요. 지금도 슬라이딩을 하다가 부상을 당해서 오랜 기간 재활군에 있지요.&lt;BR&gt;&lt;BR&gt;그러나 그가 부상을 안고 거둔 성적에 비해서는 팬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lt;BR&gt;게시판을 보면 그로 인해 이기는 경기는 몇 되지 않았고(사실 한 사람만으로 이기는 경기가 일년에 그리 많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그는 기아 내야의 질서를 흐뜨리는 주범/어쩔 수 없이 안고 가는 계륵/찬스마다 병살을 날리는 홍병살로 적어도 하루에 한두번은 게시판을 수놓으며 성토의 대상이 되곤 했습니다.&lt;BR&gt;극도로 안 좋아서 2군까지 들락거렸던 2006년엔, 아마 홍세완은 앞으로도 100년은 너끈히 살아갈 정도로 욕을 많이 먹었지요. 당시엔 그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나 높아서 저도 크게 실망을 하긴 했었지만 몇몇 분들의 표현 수위는 실망했다를 넘어서서 인신공격이었죠. 애정이 있어서 까는 거다, 정도가 아니라...&lt;BR&gt;그때 상처을 깊게 입은 홍세완 팬들도 상당해요.&lt;BR&gt;&lt;BR&gt;잘하지 못하는 건 &#039;해를 끼치는 것&#039;이 아닙니다.&lt;BR&gt;누군가가 보기엔 속이 터지고 잘못하는 것처럼 보임에도, 홍세완이 내야에 유격수로 있었던 건 그보다 나은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죠. 내야수를 닥치고 뽑아제낀 지금도 내야 불안에 시달리는데 당시 홍세완을 넘어서거나 다른 자리로 밀어낼만한 선수가 있었는지.&lt;BR&gt;&lt;BR&gt;홍세완은 팀에 악영향을 끼친 적이, 팀내 사정을 정확히 모르는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없었다고 봐도 무방해요.&lt;BR&gt;동료의 물건을 훔쳤거나, 동료들에게 돈을 빌려놓고 갚지 않거나, 팀내 하극상 등의 위화감을 조성하거나. 그런 종류의 행동이라면 팀 캐미스트리를 해치는 것으로 욕을 먹어도 마땅한 일이지요. 하지만 홍세완은 몸 관리를 잘은 못했을지는 몰라도 실력은 좋은 선수였고 팀 분위기에 해를 끼치는 선수는 아니었습니다.&lt;BR&gt;&lt;BR&gt;인터넷 게시판은 연일 시끄러웠지만 그런 것과 별로 인연이 없는 장년층의 팬들에게 홍세완의 인기는 상당했듯이.&lt;BR&gt;&lt;BR&gt;&lt;BR&gt;어젯밤에 문득 지인들과 이야기하다가 예전 홍세완이 게시판에 연일 까였던 이야기가 나와서 안타까웠는데, 지는 경기지만 경기를 잘 보고 아무 생각없이 게시판 보다가 2군 선수들의 부족함에 대해 약간 과하다 싶은 발언만 봐도 소스라쳐 예전 생각들이 났네요. &lt;BR&gt;&lt;BR&gt;홍세완이 그렇게나 미웠듯 많은 것이 모자라 보이는 2군의 젊은 선수들이 밉나요?&lt;BR&gt;발 빠르다면서 찬스마다 병살을 치고 수비 실수를 연발하는 루키가 그렇게나 팀에 해악을 끼치는 것 같나요?&lt;BR&gt;주루하다가 지난 경기에 이어 또 아웃당한 선수가, 자기 발 믿고 &#039;까부는&#039; 것 같나요? (그것도 두번 다 오심)&lt;BR&gt;&lt;BR&gt;요즘 구인 광고를 보면 대개 &#039;경력자 우대&#039;라는 문구로 포장하고 초심자는 마다하고 경력자만 받습니다.&lt;BR&gt;하지만 인생은 항상 경력자일 수가 없어요. &lt;BR&gt;경력이 쌓이기까지는 누구나 다 초심자인데도, 무조건 경력자만 받아주는 사회 때문에 눈물 흘려본 사람도 많을테지요.&lt;BR&gt;지금의 기아는 누군가가 초심자를 탈피해서 경력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밟고 있는 거고요.&lt;BR&gt;&lt;BR&gt;그런데 마치 며느리 시절의 혹독한 시집살이를 되물림하는 시어머니도 아니고, 사회에서 초심자 시절의 어려움을 겪어봤음직한 사람들이 응원팀의 어떤 선수가 자기 일도 제대로 못한다거나 혹은 자기가 바라는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고 혹독하게 대해야 하나요? &lt;BR&gt;응원 팀과 자기와의 동화가 지나치다못해, 마치 자기는 전지전능한 신인양 공격적 발언을 쏟아내며 화풀이 대상으로 삼는 게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일까요?&lt;BR&gt;&lt;BR&gt;또한, 세상은 1%의 엘리트에 의해 주도될지도 모르지만 엘리트들만으로 조직이 구성되지는 않습니다. &lt;BR&gt;모두가 매사에 완벽할 수 없고 모두가 매사에 성공할 수는 없어요. 하물며 야구는 10번 중 3번만 성공해도 최고가 될 수 있는 스포츠...&lt;BR&gt;&lt;BR&gt;그러니 실수에 대한 비판은 비판 선에서 끝나고 조금만 덜 잔인해지면 안되겠습니까.&lt;BR&gt;&lt;BR&gt;&lt;BR&gt;&lt;BR&gt;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lt;BR&gt;너는&lt;BR&gt;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lt;BR&gt;- 안도현 -&lt;BR&gt;&lt;BR&gt;&lt;BR&gt;&lt;BR&gt;* 이 2군 빙구들은, 몇몇에게 못한다고 지나치게 욕을 먹으니 눈에 안 차는 게 있어도 깔 수가 없고. -_-;&lt;BR&gt;&lt;BR&gt;** 요즘 자꾸 불안해지는데, 홍대리가 돌아올 것이지만 행여나 못 돌아오면 그때는 욕하던 사람들에게 화내고 싶을 듯. -_ㅠ&lt;BR&gt;&lt;BR&gt;&lt;BR&gt;</description>
			<category>진지함</category>
			<author>(채니)</author>
			<guid>http://nemobandt.com/yagu/710</guid>
			<comments>http://nemobandt.com/yagu/710#entry710comment</comments>
			<pubDate>Sun, 28 Sep 2008 22:22:12 +0900</pubDate>
		</item>
		<item>
			<title>9월 27일 경기 관전기</title>
			<link>http://nemobandt.com/yagu/709</link>
			<description>&lt;P&gt;경기 후 지인들과 놀러갔다가 새벽에야 들어오고, 또 그대로 잠이 드는 바람에 글이 늦었습니다. ^^;;;&lt;BR&gt;&lt;BR&gt;&lt;BR&gt;의자와 의자 사이의 간격이 비좁은 무등구장에서는 관전하기도 좋고 운신하기도 편한 자리는 내야석 맨 앞줄. &lt;BR&gt;관중이 줄어든 요즈음은 조금 늦게 오더라도 그 자리 확보에 유리해서 좋죠. ㅎㅎㅎ &lt;BR&gt;26일에는 경기 시작 한시간 전쯤에 도착해서도 맨 앞줄에 앉을 수 있었는데, 27일은 주말인데다가 현대카드의 날 특수로 입장 관중도 많아질거라고 하고 쌍마에서의 단관도 예정되어 있다기에 약속 시간을 조금 일찍 잡았습니다. 아무리 1루 쪽보다는 3루쪽 경쟁이 덜 치열한 편이라고 해도, 광주에는 엘지전에 고정적으로 오시는 팬들이 존재하는 데다가 단관까지 있으니 경쟁이 있을 듯 하더라고요.&lt;BR&gt;&lt;BR&gt;티켓 판매를 시작하는 3시 즈음에 매표소 앞에 도착했는데 그리 길지는 않으나 줄이 있었습니다.&lt;BR&gt;이건 정말 관중이 심각하게 많이 드는 게 아닐까, 과연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나름대로 고민을 했는데 막상 줄을 서보니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당시 판매를 시작하지 않았던 거였어요! _-_;;;; 상황이 어떻든 일찍 오는 분들은 늘 일찍 오니 그 분들이 줄을 서 있었던 것. (늘 일찍 와서 치어리더 사이에서 뛰는 지수라던가..) &lt;BR&gt;다행히도 나중에 원하던 자리를 잡는데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lt;BR&gt;&lt;BR&gt;여담이지만, 줄을 서있을 때 건너편 창구에서 작은 소요가 있었습니다. &lt;BR&gt;나중에 올 지인들을 위해서 표를 미리 발권해두시기로 된 분인 것 같았는데 갑자기 걸려온 전화를 받고 &#039;네? 교통사고요? 잠깐만요.&#039;하시면서 창구에 카드만 맡겨두신 채 나가서 통화를 하시더라고요. 당시에도 대강 감은 잡았는데, 게시판을 보니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오던 엘지 단관 차중 하나가 교통사고가 났다고 하네요.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그분들께 별 일이 없길 빌 뿐입니다.&lt;BR&gt;&lt;BR&gt;&lt;BR&gt;거의 다 그러시겠지만 2군 위주의 멤버로 경기가 치러지고부터는 마음이 너무나 편합니다.&lt;BR&gt;선발 로테이션(?)은 애저녁에 &lt;STRONG&gt;임준혁-곽정철-양현종&lt;/STRONG&gt; 정도로 파격적으로 돌고있고 또 그들 뒤에는 2군 일색의 야수들과 &lt;INS&gt;8개구단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불펜&lt;/INS&gt;이 있습니다. 승패에 연연할래야 연연할 수가 없는 상황인거죠.&lt;BR&gt;그래서 저는 &lt;INS&gt;크게 지는 건 기본, 적은 점수 차이로 지면 덤, 어쩌다 이기면 횡재!&lt;/INS&gt;라는 기분으로 야구를 봅니다.&lt;BR&gt;이날 경기는 선발 예고가 &lt;STRONG&gt;봉중근 vs 양현종&lt;/STRONG&gt;으로 뜬 상황에서 승리를 기대한 분은 아무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_= 좌완 상대로는 안타를 거의 못치는 건 팀내 경향이고 양선생님은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분. 실수로 선취점을 뽑아준대도 양선생님은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는 거의 100% 무너지는 선수;라 애초에 이길 생각을 하지 않고 야구장에 갔어요. 야구장에서 훈련하는 걸 보니 엘지 선수들은 거의다 기분이 좋아보여(특히 봉중근이나 조인성...) 컨디션도 좋을 것 같았고요.&lt;BR&gt;&lt;BR&gt;그리하여 11회까지 야구를 본 다음에는 기분이 업되어 다같이 식사를 하러 가고, 또 이후 카페에 모여앉아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새벽까지 이야기 꽃을 피웠던 것입니다. llllorz&lt;BR&gt;문제는 야구장을 빠져나가면서 다들 멍한 얼굴로 이야기 했던게,&lt;BR&gt;&lt;FONT color=#d41a01&gt;&#039;우리가 모처럼 이기는 재밌는 경기를 본 건 사실인데, 막상 경기가 끝나고나니 생각나는 건 하나도 없네요-_-&#039;&lt;BR&gt;&lt;/FONT&gt;...였을 정도로 내용 없는 경기였다는 것. ㅎㅎㅎ&lt;BR&gt;심지어 비엔날레 특수로 야구장을 찾은 게 분명한, 제 뒷줄의 외국인들은 연장전으로 가는 낌새가 보이자 미련없이 관전을 포기하고 집에 갔을 정도로 찌질했습니다.;;; 그래도 내용이 어떻든 &lt;STRONG&gt;횡재&lt;/STRONG&gt;한 건 기분이 좋네요. 미래가 기대되는 횡재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관대해질 준비가 되어있죠.&lt;BR&gt;&lt;BR&gt;&lt;BR&gt;양선생님의 호투의 비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lt;BR&gt;&lt;BR&gt;1. 늘 경기 시작 한시간쯤 전에 양선생님이 휘적휘적 나와서 홀로 관중 수를 체크하는데, 행사로 인해서 오랜만에 관중이 꽤 들어온 상태였습니다. &lt;BR&gt;2. &lt;STRONG&gt;양선생님이 던지는 상황에서는 타자들이 합심하여 점수를 뽑아주지 않았습니다&lt;/STRONG&gt;. -_-;&lt;BR&gt;&lt;BR&gt;승과 무관한 상황에서 잘 던지고도 &#039;좋댄다~&#039; 싶을 정도로 입이 귀 밑에 걸려서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는 양선생님이나(입이 커서 진짜 귀 밑에 걸립디다-_-;), 잘 던졌다고 좋아하고보니 무승인 걸 깨닫게 된 저같은 팬들이나 모두 단순하기 그지 없습니다. ㅎㅎㅎ&lt;BR&gt;&lt;BR&gt;어쨌든 잘한 건 잘한 것이니 대충 생각나는 걸 적어보자면.&lt;BR&gt;양선생님은 소시적;;; 구위 자체보다는 직구가 들어오는 각이 좋았던 걸로 먹고 살았던 투수입니다. 그래서 구위나 구속에 비해서 직구가 위력적이었고 더불어 고교 레벨을 뛰어넘는 커브를 장착하고 있었으니 최상급 선수로 평가받았죠.&lt;BR&gt;일전에도 잃었던 커브의 제구를 회복한 낌새를 보면서 슬슬 괜찮아지나 싶긴 했는데, (3루 쪽에서 봐서 정확하지는 않으나) 이날 보니 아무래도 좋았던 시절의 궤적이 돌아온 것 같기도 했습니다. &lt;BR&gt;왜냐하면 어디서 봐도 확연하게 구속이나 구위 등이 좋아진 게 눈에 띄었던 금요일의 정철이에 비해서 직구의 로케이션이 좀더 좋아진 것 외엔 너무나 좋았다는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그렇다면 옆에서 봐서는 파악이 거의 안되는 요소, 즉 타점이나 타자들의 눈으로 보기에 들어오는 공의 궤적에 핵심이 숨어있지 않을까 싶은 겁니다. ㅎㅎ; &lt;BR&gt;투구 동작을 시작하고부터 마지막에 공을 채는 것까지 연결되는 밸런스도 최근 들어 본 중에 가장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본인도 2 스트라이크 승부 상황에서 좋은 공을 던지고 나서 타자들이 절대 건드리지 못할 거라는 걸 바로 아는 것 같은 제스처(삼진 잡은 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것 같은)를 망설임없이 여러번 보여줬을 정도의 컨디션이었어요. &lt;BR&gt;특히 제 기억에 타자의 눈에 들어오는 높은 공에 헛스윙이 나오는 빈도가 높았는데, 예전에는 그게 말도 안되는 볼이라서 타자들을 흔들지 못했다면 타자들 기준으로 처음에는 치기 좋아보였는데 어느 순간 시야에서 사라지는 높이로 잘 들어왔던 날이었습니다.&lt;BR&gt;&lt;BR&gt;예전에 잘 던지던 때는 승부구로 커브의 비중이 낮지 않은 편이었는데 직구의 위력이 달라졌다보니 아무래도 최근의 피칭은 직구 위주입니다. 처음에는 직구의 구속도 꽤 나오는 편이었던 것 같지만 거의 140km/h 내외로 형성되었는데, 로케이션 활용 등이 좋아서인지 잘 맞아나가는 법이 거의 없더라고요. 맞아도 야수 정면으로 많이 갔고.&lt;BR&gt;정작 얼마전에 보고 드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던 예전 느낌의 커브는 못봤던 것 같습니다. (사실 중간에 딴짓도 좀 많이 해서;;;) 100km/h대에 형성되며 느리게 떨어지는 슬로 커브는 몇 개 본 것 같긴 한데요. -_- 이것도 제구가 되던 건 한두개 정도밖에 기억이 안 납니다. 좋아지긴 했으나 아직도 갈 길이 머네요. ㅎㅎㅎ&lt;BR&gt;어쨌든 현재도 무승 투수이고. -_-+ &lt;BR&gt;또 시즌 마지막 경기에 겨우 1승 챙길래?; 통산 승수 10승대가 될까봐 ㄷㄷㄷ합니다요.&lt;BR&gt;&lt;BR&gt;그나마 양선생님 말고는 아예 쓸 것도 없다는 게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_-&lt;BR&gt;봉중근은 처음엔 볼카운트 승부도 어렵게 하는 등 그다지 컨디션이 좋아보이지 않았는데요. 다들 전날 마일영 상대로 너무 혼신의 힘을 다한 탓인지 허무하게 물러나더라고요. 그리하여 한 3회 즈음엔가 봉중근이 비교적 컨디션을 회복했고 완전히 꽁꽁 틀어막혀 있었습니다.&lt;BR&gt;&lt;BR&gt;안타가 2개 나오긴 했는데...&lt;BR&gt;하나는 우익수 안치용이 외야에서 뻔한 타구에도 이상한 판단력을 보이며; 유용목에게 허용한 에러성 안타, 하나는 마운드가 토스해주면서 내야수의 움직임을 교란하며 만들어진 최용규의 안타. 사실 둘다 스윙이 상당히 위축된 상태였는데(용규는 2군에서도 스윙이 위축되었다 치고, 용목이는 도대체 왜 1군만 올라오면 심란해질까요? ;ㅅ;) 그러다보니 오히려 운으로 얻어걸려서 만들어진;;; 비정상적인 안타였죠.&lt;BR&gt;- 둘다 이쁘지만 평가는 가차없이!&lt;BR&gt;&lt;BR&gt;방송에도 나왔다는 것 같지만, 유용목에게 안타를 맞고도 잘 막고 내려온 뒤 공수교대 때 봉중근이 안치용을 기다렸다가; 웃으며 갈궜더라죠. 보통 수비수들이 수비를 잘하면 투수는 기다렸다가 감사를 표하고 들어가는 게 일반적인데, 이건 못해준 걸 굳이 기다렸다가 핀잔을 주는 거니 특이한 상황이라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ㅎㅎㅎ 안치용도 어이없다는 등 픽 웃어버렸고 둘다 꽁기꽁기했을만한 것도 그걸로 깔끔하게 풀었고. 이래서 동문이 좋긴 좋아요. + _+)/&lt;BR&gt;&lt;BR&gt;현정양은 이날도 &lt;INS&gt;박경태 최고 좌완불펜설에 힘을 실어주고&lt;/INS&gt; 내려갔고-_-+ (아아악 ;ㅁ;)&lt;BR&gt;사실 유동훈은 처음엔 너무나 좋았지만 피칭이 길어지니 땀을 삐질삐질 흘리기 시작했는데요. 저도 그러다 체력이 달려 무너질까봐 걱정을 했지만 불펜에서도 심상찮음을 느꼈는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lt;BR&gt;&lt;INS&gt;전태현과 김성계가 겉옷을 벗었습니다&lt;/INS&gt;......&lt;BR&gt;기아의 최고 투수가 윤석민과 한기주인 것만큼이나 단언할 수 있는 건데, &lt;FONT color=#d41a01&gt;&lt;STRONG&gt;현재 기아 최악의 구위는 저 두 명&lt;/STRONG&gt;&lt;/FONT&gt;입니다.&lt;BR&gt;위기를 자초해놓고 인터벌이 길어지고 있던 상황에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고뇌하던 유동훈이 흘끗 불펜을 봤던 것 같습니다. 별반 표정 변화가 없는 선수이기도 하고 제가 앉은 자리에서도 표정 따위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가 흠칫하는 것 같다는 건 저도 느꼈습니다. -ㅅ-; &lt;BR&gt;후에 어부지리 최고 좌완불펜;; 경태도 겉옷을 벗기는 했지만 아무리 매사에 동요가 없는 선수라고 해도 전태현 등의 등판으로 인하여 자신의 평균자책점에 스크래치가 날 게 자명하다는 건(=주자를 남겨두고 내려가면 백이면 백 모조리 들어올거라는 건) 충격으로 다가왔을 겁니다. 인터벌은 여전히 길었지만 막판에 힘을 내는 모양인지 피칭 내용이 조금쯤은 달라지더군요. ㅎㅎㅎ &lt;BR&gt;칸베-강철의 자극, You Win!&lt;BR&gt;&lt;BR&gt;&lt;STRONG&gt;운명의 11회말.&lt;/STRONG&gt;&lt;BR&gt;0 : 0 팽팽한 상황에서 마무리인 기주까지 이미 써버렸으니 무슨 일이 있건 점수를 내야만 하는 상황이었죠.&lt;BR&gt;10회말 선빈이가 도루하다가 아웃되는 바람에 타격감이 좋지 않은 8번 김형철이 선두타자로 나와야만 하는 패널티까지 안고 있었으니 기주의 1이닝+ 피칭은 기정 사실처럼 보이고 있었습니다. &lt;BR&gt;(내야수로 종국성도 대기중이라 대타를 쓸 수도 있긴 했겠는데, 쉬기로 미리 이야기가 되어있었는지 종국성은 점퍼조차 벗지 않고 느긋하게 마실나와서 놀고 있는 상태 =ㅅ=;;)&lt;BR&gt;&lt;BR&gt;아웃카운트 한 개가 쉽게 흘러가버리고.&lt;BR&gt;전날에도 타구의 질이 좋았지만 야수 정면으로 갔던 게 아쉬웠던 경환옹이 &lt;INS&gt;딸자랑 테마송&lt;/INS&gt;을 틀고 호랑이 기운을 내셨는지-_-;;; 가볍게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 기록. 그리고 언제나 중요한 상황에 함께하는 원섭씌도 5구째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 기록. &lt;BR&gt;호신이에게 찬스가 왔습니다. -_-&lt;BR&gt;전날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극강이고 주자 있는 상황에서는 허무하게 물러나는 어디서 많이 보던 패턴 ㅎㅎ을 잘 보여주기는 했지만 그래도 스타 기질 같은 건 있었기에 혹시나 했거든요.&lt;BR&gt;&lt;BR&gt;당시 덕아웃 보다가 뿜었습니다. ㅎㅎㅎ&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nemobandt.com/yagu/attach/1/5959674340.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450&quot; width=&quot;600&quot; /&gt;&lt;p class=&quot;cap1&quot;&gt;마실 나와 놀던 어르신들이 힘겹게 엉덩이를 들어올림-_- (눌러서 보아효)&lt;/p&gt;&lt;/div&gt;&lt;/P&gt;
&lt;P&gt;&lt;FONT color=#c1c1c1&gt;심령 사진;;;입니다만 이보다 더 적절하게 상황 캐치한 게 없어서 ;ㅁ;&lt;/FONT&gt;&lt;BR&gt;끝내기 상황이니 나름대로 격려 차원에서 일어난 건 좋았지만 아무리 승패에 연연하는 상황이 아니라고 종범성/종국성/주전포수는 뭐랍니까. ㅋㅋㅋㅋ (민호, 재원은 아무래도 젊은 축이라 각이 잡혀있음;)&lt;BR&gt;화이팅을 외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세(?)를 무시하고 앉아있는 것도 아닌 이상한 경기 관전 모드.;;;&lt;BR&gt;쓸데없이 밝게 사는 기아 타이거즈다웠습니다. ㅎㅎㅎㅎ&lt;BR&gt;&lt;BR&gt;반면에,&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nemobandt.com/yagu/attach/1/5548955603.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450&quot; width=&quot;600&quot; /&gt;&lt;p class=&quot;cap1&quot;&gt;그간 너무나 많이 당해왔던 투수들의 반응=ㅅ=&lt;/p&gt;&lt;/div&gt;&lt;/P&gt;
&lt;P&gt;그간 빈약한 타력에 반발해서 팬들의 가슴까지 불사르는 막강 화력을 보여줬던 불펜 풍경이랄까요.&lt;BR&gt;누구 하나 일어서서 기대감을 표하는 사람이 없고 오히려 비웃음이 묻어나니.;; 도대체 덕아웃에서 타자들 일으켜세운 사람은 누군가요! ㅋㅋㅋㅋㅋ&lt;BR&gt;&lt;BR&gt;타자들의 기대감(?)과 투수들의 비웃음(;)을 안고 타석에 들어선 호신이는 누군가의 아낌없는 칭찬에 따른 저주 직격을 한몸에 받고ㅠㅠㅠ 허무한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고. (미안하다;)&lt;BR&gt;&lt;BR&gt;그럼 그렇지, 우리가 무등구장에서 끝내기 본 기억이 있나요? 아마 지쳐서 야구장에 안 왔을 때 한 번? 따위의 대화를 주고받으며; 저와 지인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을 때(사실 배고파서 쓰러지기 직전;)였습니다.&lt;BR&gt;지완이라면 분명히 다를거라고 기대는 했지만 그래도 매번 기대하기는 미안하달까. -_ㅠ 그랬는데...&lt;BR&gt;&lt;BR&gt;허무한 플라이일지도 모른다고 외야수들의 수비 위치 따위도 전혀 고려 안하고 지친 상태로 생각했던 그 타구가 &lt;STRONG&gt;&lt;FONT size=4&gt;끝내기 안타!!!&lt;/FONT&gt;&lt;/STRONG&gt;&lt;/P&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nemobandt.com/yagu/attach/1/4166384500.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667&quot; width=&quot;500&quot; /&gt;&lt;p class=&quot;cap1&quot;&gt;끝내기 안타를 치던 순간!&lt;/p&gt;&lt;/div&gt;&lt;BR&gt;&lt;FONT color=#d41a01 size=4&gt;&lt;STRONG&gt;으아아아아ㅓㅓ\\!!!!!!1&lt;/STRONG&gt;&lt;/FONT&gt; &lt;BR&gt;눈앞이 완전히 새하얘졌을 정도로 너무 좋았어요.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ㅠㅠㅠㅠㅠ&lt;BR&gt;한참 후에야 정신 차려보니 모두가 기분 좋게 덕아웃으로 들어가고있고 지완이가 대규모 지진 이후 여진;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ㅁ;ㅁ;ㅁ;ㅁ;ㅁ;&lt;BR&gt;&lt;BR&gt;그리하여 웃고 떠들고 그대로 잠들었다가, 아직까지 지완이의 경기 후 mvp 인터뷰도 돌려보지도 못한 채ㅠ 글을 쓰고 있습니다.&lt;BR&gt;이런 끝내기 안타 정도는 아무리 늦었다고 하더라도 기록을 꼭 남겨둬야죠. (창백)&lt;BR&gt;&lt;BR&gt;우리 돼지 인터뷰 돌려보고 돌아와서 답글 답니다. &lt;BR&gt;또 사직 경기 중계도 봐야하고..; 기분이 업되어 밤 새워 이상한 얘기했던 대가를 톡톡히 치르네요. ㅎㅎㅎ&lt;BR&gt;&lt;BR&gt;&lt;BR&gt;* minguinue님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어요. &amp;gt; _&amp;lt;)/ 지완이 느낌이 좋다 하셨는데 역시!!&lt;BR&gt;&lt;BR&gt;</description>
			<category>관전／시청기</category>
			<category>나지완</category>
			<category>양현종</category>
			<category>유동훈</category>
			<author>(채니)</author>
			<guid>http://nemobandt.com/yagu/709</guid>
			<comments>http://nemobandt.com/yagu/709#entry709comment</comments>
			<pubDate>Sun, 28 Sep 2008 15:34:04 +0900</pubDate>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