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선택 사전!

공지사항 | 2007/03/26 23:10
취미가 되지도 않는 별명 붙이기 및 혼자만의 언어 유희-_-라
블로그에 처음 들어오신 분이라면 몇몇 용어가 생소하시겠다 싶어서 키로그를 정리하기에 앞서(블로그의 사전 개념입니다; 저같이 게으른 인간이 사전 정리를 시작했을 턱도 없지요;) 공지에 따로 올려봅니다.

매우 불규칙적으로, 생각날 때마다 정리됩니다. :D

막내
2007년 신인으로 주로 연배가 있으신 분들을 뽑느라 드래프트 후 입단한 고졸 선수는 단 두명! 투수 막내 양현종과 야수 막내 김주현입니다. 그래도 야수조는 신고 선수로 몇몇 고졸 선수가 더 들어왔으니 주현군이 외롭지는 않겠지만, 투수조에는 현종이 달랑 한 명이죠.
유일한 막내, 막내같은 막내(그동안은 안 귀여운 막내들이 참 많았죠-ㅅ-)라는 뜻으로 부르는 현종이 애칭입니다. 이건 비밀인데 '작은 아씨들'의 깜찍한 막내 에이미를 연상하고 만든 중의적인 뜻도 있습니다. (팀 내에서 메그, 조, 베스를 못 찾아서 '작은 아씨들'을 완성을 못했습니다만;;; 그나저나 공개적으로 밝히면 비밀이 아니잖아?;;;)
유사어 막둥이.

왕자
자기 잘난 맛에 사시고(좋은 뜻입니다;;;) 자부심 넘치시는 이동현 선수의 애칭입니다. 제가 붙인건 아닌데 마음에 쏙 들어서 최근 쓰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단전에서 우러나오는 까의 기질은 못 버리고 앞에 꼭 이상한 형용사(-_-)를 붙여서 부릅니다.
자뻑왕자, 양말왕자 등 뒤에 왕자가 붙는 단어는 모두 이동현 선수를 가리킨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유사어 기동현. 철없는 양말.

신군
여기가 '궁'팬 블로그가 아니라는 것을 먼저 유의해주세요.
황태자 이신이 아니라 팀 유일의 신씨 성의 투수 신용운 선수를 가리키는 애칭입니다. 지금이야 좀 아니지만 처음에는 파릇파릇했죠. 군자 붙이기가 부끄럽지 않았습니다만 최근엔..... (차마 말을 못 잇는;;;) 그래 지금 꺾였다 이거지?
턱밑, 배둘레, 엉덩이에 관록이 늘어가고 있는 최근에는 애증을 담아 신아저씨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ㅂ-
유사어 술담는 양말.

고참용규님
프로 4년차, 입단 3년차에 어떤 아저씨들도 절대 건드리지 않는 위상을 달성하신 이용규님을 가리키는 애칭입니다. -ㅅ-;
까칠한 성격 그대로 덕아웃에서 사장님 다리꼬기 등의 거만한 자세로 앉아있고 모자 위에 무려 고글을 얹고 나타나는 모습을 보며 입단 연차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이분은 고참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D
유사어 귀염둥이-_- 용규. (이런 망언을 자기 입으로 내뱉다니!!)

서도사
최근 먼 길 돌아 타이거즈에 입단하신 서재응님의 별명입니다.
2005년인가 2006년쯤의 스프링캠프에서 젊은 투수들을 모아놓고 강의를 하시던 중 하늘을 우러르시며 도를 닦는 사진을 포착하고 그때부터 서도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간 언론에서 만들어온 이미지는 나이스가이라든지 사내다움의 상징이었는데 그딴 게 다 뭡니까. 입단한 이후의 행보를 보니 장스나급 센스가 빛나는 도사님-_- 맞습니다.

강적 1호
이래저래 사사건건 좋지 않은 일로 부딪힌(? 절대적으로 제 기준) 김연훈을 가리킵니다.
연훈이 이름으로 검색해보시면 저 혼자만 원한(;;)을 가지고 있는 이유를 대강 짐작하실 겁니다.
처음엔 강적 2호였는데 연훈이가 하도 강렬해서 원래 1호가 누구였는지 별명 정한 본인이 잊어버려, 걍 1호로 승격했습니다.
실제로는 친구들도 저도 모두 연훈이를 좋아합니다.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

영농후계자
그다지 잘 불리는 별명은 아닙니다만 태그 보고 궁금하실 분이 계실까봐.
영농후계자 태그로 검색해보시면 첫 게시물에 이유가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ㅅ- 빨간 유니폼 위에 노란 타월을 질끈 동여매고있는 센스가 뭡니까. 그외에 가끔 구수한 사진이 찍히기도 하고.
유사어 현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