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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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심이라곤 1g도 없는 저는 항상 매사에 편한 길을 추구하곤 합니다.
그 편한 길에 대한 기준이 약간 이상하기는 하지만, 대체로 자기방어(?) 기제가 강하게 작용해서 이상하게 자기합리화를 해버리곤 하는거죠. =ㅅ=
극단적인 방향은 아니길 빌면서 저래서 A는 안되는거다 하고.
올초까지만 해도 편하게 기주를 깠던 것도 그렇고. ㅋㅋㅋㅋㅋ
그런데 작년엔 엄하게 마음가짐 흠 잡을만한 소리가 들리기도 했어요. ㅋㅋㅋ
사실은 블로그에는 쓰지 않는 다른 일들과 동급인 별일 아닌 것이긴 한데;(그냥 눈이 멀어서 흠 잡고 싶었을, 진짜 사소한 얘기에요) 당시엔 기주한테 기대치가 워낙 높았고 -_- (지금은 기대치가 낮다기 보다는 과하게 감정이입 하지 않고 오래오래 볼 수 있길 빌죠) 높다보니 별 것도 아닌 것에 한순간에 화르륵한 거랄까. =_=
내막은 아무리 귀 막으려고 해도 들리니까 대충 알고있긴 했는데 스포츠 팬들이라는 게 다 그렇겠지만 몸이 안 좋을 거라곤 절대 생각하고 싶지 않잖아요? 저만 그런가요;;; 차라리 저거다!! 하고 자기합리화하고 마는 게.
그리고 실토하자면,
그때 그랬던 것과 다름 없이 하룻 동안의 충격에 벗어나자마자 스나를 까고 있었................;;;;
보고 싶지 않은 결과들을 예측하고 두려워하면서, FA 신청을 안 했으면 그런 결과가 없었을거다 하고.
게시판 등지에서 서운해 하시다 못해 까는 글이 올라오면 그걸 읽으면서 자기가 충격 받는 주제에;; 또 꿍얼꿍얼 혼자 서운해 하고 있었으니 그것도 참 우습기도 합니다. =ㅅ= (옹졸함을 스스로가 너무 잘 알아서 다른 분들한테 민폐라 어디가서 말도 못하는;;;)
FA 신청할 것 같다고 자기가 예측해놓고 왜 올해 신청했냐고 화내고 있었으니. orz
내년이면 서로 좋은 방향으로 상생할 줄 알았거든요. 그게 이상적일거라고 자기 일 아니니까 편하게 생각했고.
그나마 어젯밤에 마음의 정리가 좀 됐어요. 보고 싶지 않았던 결과까지도 이해하기로.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았지만 그것이 이기심인 걸 알고요.
지난 남겨주신 글들에 대한 답글이 좀 되려는지 모르겠네요...
요는 저는 찌질하다 이겁니다.
차라리 둘다 프런트를 까면 일단 6~70%를 먹고 들어가는 이야기들이건만 왜!
(그리고 대략 20% 감독, 10% 본인 책임..)
선수 개개인을 깊게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일단 좋아하면 관점이 이상해져서 문제입니다. -_-;;;;
...그러니까 맥락도 없이 신군을 깝시다! 하는 것 같은. -_-;
얼마전까지만 해도 블로그 열어놓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들어 갈수록 자신이 없어지기는 해요.
팬이 된 이래 항상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았고 앞으로도 많을 것과는 별개로 조금 쉬어볼까 합니다.
창피해서 잠시 도피하는 것 맞아요.
늘 겨울엔 폐가였지만 그래도 도망간다는 얘기 정도는 써놓고 도망가는 게 낫지 않을까. ㅎㅎ;

빌리 진(Billie Jean), 10월 16일 KS 1차전이 끝나고...... 구귀족 미안해. ㅠㅠ
Posted by 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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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범성은 되지도 않는 언플이라고 생각했고,
대진성은 FA 자격을 얻는 것 때문에 서로 밀고 당기기라고 생각했으며,
나름대로 쿨하게 생각하며 마음의 준비를 했으나 시끌시끌한 스토브리그입니다. ㅋㅋㅋ
스나가 FA 선언했네요.
뭐, 매몰찬 건지는 모르겠는데 선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한 2년전부터 했던 것 같습니다.
FA 선언 안한다고 했던건 알고 있는데요. 위기의식을 안 느낄 수는 없어서.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밝고 희망적인 이야기만 쓰고자 생각해왔지만,
내가 응원하는 팀은 네버랜드고 엘리시온이며 천국이라고 생각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안 좋은 얘기를 쓰느니 좋은 쪽을 부각시켜서 쓰려고 했을 뿐이죠. 그리고 그게 타이거즈팬으로서 맘고생 덜하고 살아남는 길이기도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불행의 씨앗은 누가 뭐래도 '최희섭의 귀환'일 겁니다.
- 누구든 원망할 생각은 없습니다. 사건의 선후관계가 그렇다는 거죠.
1회 wbc 이후 귀향 선수들을 위해 2년간 우리나라 리그에서 뛸 수 없는 조건을 무효화 하는 특례 조항이 생겼고, 그중에서도 외국에 나간 선수들을 선지명했던 전례가 있는 롯데와 기아에게 우선지명권이 주어졌습니다.
기아의 우산 지명 대상자는 김병현과 최희섭.
기아는 김병현을 잡고 싶은 생각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누가 뭐래도 특례 대상자 중에 최대어인데요. 당시 강철오빠가 의사타진을 위해 외국에 파견되었을 정도니까.
다만 BK는 한국에 돌아올 생각이 아예 없었고, 기아는 한국에 올 가능성이 좀더 높고 타선의 모자란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최희섭을 선택하게 됩니다. 아니... 선택이 강제된 것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그 최희섭은 2007년 시즌 초중반쯤에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되지요.
최희섭이 1루수인 장성호와 포지션이 겹쳤다는 게 불행의 시작...
본디 몸상태가 좋지도 않아서 현대 시절에도 지명으로 뛰었던 서튼의 무릎을 아작내고 선수 생명을 앗아간 무등구장의 외야. (저는 아직도 서튼에게 미안합니다...)
최희섭 같은 거구가 외야로 뛴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팀 타선은 이재주를 주전 라인업에 넣었을만큼 허약했고 어쨌든 장성호는 외야수로 뛴 전적이 있었습니다. 수비 센스로 2000년 올림픽에서 희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는 했을 망정.;
당시의 코칭스탭에게 지명 자리를 비워줄 수 있는 결단력(=즉, 이재주 포기)은 없었다보니, 결국 장성호에게 양해를 구한 뒤 스나가 외야수로 나가게 됩니다.
양해를 구했고 받아들여졌는데 아무리 그렇다 해도 불만이 없었을리는 없었을 겁니다.
어떻게 보면 최희섭에게 밀리고 이재주에게 밀린 것이나 다름 없는 거라서.
그 2007년, 스나는 많은 걸 잃어버렸죠.
선수 본인이 가장 자랑스러워했던 연속 3할 기록도 9년 연속에 그치며 두자릿수 해 문턱에서 좌절되어 버렸고.
- 이때의 상처에서는 회복 못하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가끔 해보곤 합니다....
손목 부상 등이 고질화된 시점이 이 시기.
올해는 최고이지만 최희섭의 작년 시즌 성적이 그다지 좋은 편도 아니었고요.
단순히 보는 입장에서도 굴러온 돌과 박힌 돌 이야기를 생각 안할 수가 없었지요.
솔직히 말해서 코칭스탭들과의 데면데면함 못지 않게 이런 부분들 때문에 최희섭에게 더 서운했었습니다... 최희섭의 어깨에 달린 게 단순히 개인 성적과 팀 성적만이 아니어서.
그래서 다른 무엇보다도 장성호와 최희섭이 얼굴 마주하고 웃는 모습들이 간간히 눈에 띄면 기뻤고요. ㅎㅎㅎ;;;
서정환 경질에 대비해서(+견제 차원) 구단에서는 2007년 여름 조범현을 포수 인스트럭터로 초빙했고 결국 그가 감독이 됩니다.
아시다시피 노장들의 희생과 헌신을 강조하는 감독인데 그런 그와 스나와의 얽히고 섥힌 부분이 생길 줄은.
참 예상치도 못하게 불거져 나온 일이지요.
올해 주장이 감독 선임으로 짱어주장으로 바뀐 것이 갈등 표출의 시발점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올해의 장성호는 부상 문제로 스프링캠프를 잘 소화하지 못한 상태로 시즌에 임했고,
그 결과 작년에도 표면으로 드러난 성적에 비해서 실적이 좋지는 못했으나 올해는 더욱 좋지 않은 시즌이 되고 말지요. 타격폼 변화를 시도했다가 결국 그조차도 이루지 못했고... 상처뿐인 시즌이었달까.
감독은 노장의 반열에 접어드는 그에게서 헌신하는 모습을 기대했으나 그 부분에서 더욱 갈등이 커지고 말았죠.
...차라리 과거의 일이라 그런지 최희섭과 관련된 앞부분은 덤덤히 쓸 수 있었는데 이 부분은 현재진행형이라 덤덤하게 쓰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어쨌거나 애초부터 켜켜이 쌓여있는 갈등에 감독 역시 일조를 한 셈이지요.
스나 역시 상처 입은 자존심에 좋지 않은 성적만도 힘든데, 플래툰 조치나 2군 강등 등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고.
대타 출장 등으로 FA 조건을 채워준 것이나 한국시리즈에서 두어번 3번타자로 기용된 것 등으로는 해소하기 힘들어보이는 갈등의 골.
갑갑합니다.
FA 선언을 한 이상 어떤 식으로든 좋게 끝날 일이 아니라.
우선협상기간에 협상이 된다해도 앙금이 남을 것이고, 타팀 유니폼을 입는다면 그 모습을 보고있기 힘들테고.
신청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지만 그것이 작금의 충격을 덜어주는 건 아니군요.
종국성이 감독 요청으로 1년 정도는 더 유니폼을 입을 것 같은게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아, 그리고.
신용운 귀환의 시기가 다가오면서 이야기가 많이 나오다보니 예민한 문제를 건드리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작년~올해 정도에 팬이 되신 분들이 많다보니 신군빠들은 나름대로 홍보;;에 여념이 없습니다.
어차피 내년 시즌이 닥쳐오면 다 아실 선수이긴 해도, 또 만에 하나 못할지도 모른다는 노파심도 있고. _-_;; 이왕이면 어려운 시절에 제일 많이 고생한 녀석을 알고 아껴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크고.
반쯤은 과장을 섞어서 홍보를 하더라도 그에 전혀 부끄럽지 않을 선수라는 자신감도 있겠고. ㅋ
그렇더라도 영민이가 올해 부쩍 성장하고 고생 많이 했다는 건 진실이지요.
올 시즌에도 가끔 웃으면서 이야기하곤 했는데 굳이 19번은 신용운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마음은 적어도 저는 없어요. 영민이가 이강철과도 더 비슷하기도 하고.
고로 둘이서 알아서 잘 정리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걸로 서로 상처받을 일 없게 19번 영구결번 했으면 얼마나 좋아. =ㅅ=;
토요일에 감기 증상 때문에 병원에 갔습니다.
개인사정상 광주 한국병원이 제 지정 병원 비슷하게 되어 간 거지만 아시다시피 한국병원은 타이거즈 지정 병원입죠.
토요일임에도 사람들이 많아서 진료를 받고 수납을 위해서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감기에 들떠 멍한 와중에도 우연히 우리 트레이너님의 유니폼 바지를 보고 말았지 뭡니까.
트레이너님을 알아보고나니 옆에 있는 선수의 얼굴이 자연스럽게 시선이 갔는데 김형철이더라고요.
무릎 통증 때문에 재활 중이라더니 얼굴이 참 초췌했습니다. 재활이 힘들긴 힘든가봐요.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서....
도촬을 했는데 -_-; 망할 수전증 때문에 심령사진이 되었습니다. ㅠㅠ
Posted by 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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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자반
2009/11/02 03:40
#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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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잔류는 포기했어요. 기사뜨고 반나절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괴로워하다 낸 결론이 이런 거라니..
조감독도 뭐랄까 (기량도 아니고 마음가짐에)실망감만 표출하신 채 시리즈까지 끝나버렸고요. 스나가 실력으로라도 해결했어야 하는 문제인데, 그것도 안되었고. 잘못보신 거라고 항의하고픈 팬의 심정도 있지만 우승감독의 선수기용이나 기량에 대한 판단을 두고 팬이 왈가왈부할 수 없겠지요.
물론, 가장 좋은 일은 우선협상기간에 구단이 스나를 자존심 세워서 잡아주는 거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남았을 경우 지금 기아에서 '외야수or DH 장성호'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어렵더군요. 그렇다면 떠나서 잘되는 것도 좋겠지, 하고 일단 대범한 척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팬입장에서 잘 풀리는 건 바라지도 않으니, 선수개인으로 봤을 때라도 좋은 결과가 나와야 할텐데. 무모해보이는 FA신청이지만 왜 그랬는지는 이해가 가니 할 말은 없고...
그래도 가장 걱정했던 게 종국성인데, 감독이 잡아달라고 한 모양이라 다행입니다. 기운 좀 내셨으면 좋겠어요. 후반기에 타격연습에 눈에 띌 정도로 열의가 없더라고요. 친구들하고는 김상수가 신명철을 터트렸는데 치홍이도 김종국 포텐 좀 터트려주지ㅠㅠ하고 농담을 했습니다만..
이놈의 프런트는 살살 언론에 흘려서 간부터 보는 습성 좀 어떻게 못 고칠까요? 매번 정말 더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채니
2009/11/02 04:00
#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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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해야 할까요.
전 모르겠습니다. 댓글을 달고 있는 이 시점에도 마냥 복잡하네요. 대충은 알면서도 서운 운운했던 제 주제에 무슨 말을 하고있나 생각도 들고 힘든 밤입니다. 하도 이런저런 생각들 때문에 머리가 터져나갈 것 같아서 조금도 잠기운이 오지 않아요.
올해가 결정적으로 스나에게 가장 힘든 해였다는 게 아이러니컬해요.
정규 시즌 못지 않게 한국시리즈가 중요했는데 거기서도 틀어졌을 정도였고.
꼭 우승 감독이 아니라도 초지일관 고참에 대한 사고방식이 같았던 감독이라 일관성 있는 부분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긴 힘듭니다만 왜 스나였어야 했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하다 못해 한국시리즈 엔트리 제출을 앞두고 필요하다는 립서비스 한번이 그렇게 어려웠나 하고요.
이래저래 계산을 해봤는데 그래도 우선협상 기간에 자존심을 세워주는 게 제일 괜찮아보입니다. 그 뒤에도 봉합해야할 게 남아있으니 정말로 괜찮은 건 아니고, 그저 제 이기심이 그렇게 말하는 거겠지만...
일단은 지켜봐야겠는데 자신이 없네요. 하하;
걱정을 하면서도 종국성에 대해서는 심한 불안감까진 없었는데 그게 이렇게 되려고 그러는 거였는지 선수 생활 하실 것 같으니 다행이고. 저도 이제 기운 좀 내시고 내년을 대비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작 한참 떠들썩하게 문제가 됐던 코치 인선 이야기보다는 뒤에 나온 선수들 관련 이야기가 더 더러웠죠. 마음의 준비는 했었는데도 못 봐주겠더라니.
프런트의 간 보는 습성이 바뀌었으면 좋겠지만 그 철밥통들 성향 바뀌기 기대하는 것도 참 구차합니다...ㅠㅠㅠㅠ
minguinue
2009/11/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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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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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저는...
저번처럼...
울면서라도...어떻게 해서라도..
붙잡고 싶어요.
붙잡아야죠.
그때 ...우리에게 스나가 남겼던 말...팬들이 잡아주셨단 말..아직도 가슴에 퍼렇게 박혀있는데....정말 슬프네요.
그가 없었다면 지난 10년 타이거즈에 뭐가 남나요?
진심으로....묻고 싶어요.
ㅜㅜ
괴도루팡
2009/11/03 00:59
#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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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씨팔 지랄맞은 개떡같은 프런트 씹새들 ㅡㅡ
씹어서 시궁창에 뱉어버리고 싶네요.
geuni
2009/11/03 10:10
#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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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정말 마음 고생이 심했던거 같아요 장성호 선수는 대타 홈런치고 들어 오면서 웃지 안는거 보면서..... 정말 안타갑네요 팀이 어려울때는 혼자 타선을 이끌며 힘들어 하다 다른 멤버들이 강해지자 자신이 안풀리니.... 그래도 마음으로는 기아에 남아서 지타로라도 3번 자리를 지켜 줬음 좋겠네요 아직은 나지완이 3번은 멀었다고 보기에... 그 이외에도 장성호 선수 팬으로서도....
montreal florist
2009/11/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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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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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스토브는 스토브군여
quilt
2009/11/04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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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끝나면 타이거즈와 편안하게 별거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어찌된 게 맘고생은 더한 듯. 스나에게 타이거즈란 무엇이었고, 타이거즈에게 스나란 어떤 존재였는지 서로 깊이 돌아봤으면 합니다. 에효.. 누굴 원망하겠어요. 아직 쓸 만한 이재주를 가차없이 정리한 걸 보면 조감독이 스나를 잡지 않으리란 건 불 보듯 뻔했지요. 정말 시즌 중 한번도 제대로 웃는 얼굴을 보여준 적이 없었던 스나. 그의 마음은 이미 빼낸 짐과 함께 멀리 떠나간 듯해 그저 허허롭네요. 이 악 물고 자길 증명해 보였는데 그래도 안 되면, 정말 못 해먹겠으면 그때 떠나도 되잖어. 10년을 넘게 함께 한 인연이란 게 그리 쉬운가. 감독은 몰라도 우린 아직 스나 포기 안 했다고, 이 바보야(으.. 또준이가 손가락 빨고 있는 마당에 부를 리도 없겠지만, 가더라도 슼으론 가지 말자).
Posted by 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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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루팡
2009/10/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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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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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기사를 보고 들어왔습니다.
사실 이유야 어찌되었건간에 논공행상도 끝나기 전에
제계약 불가 통보는 정말로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네요.
저 기사가 사실이라면 그 전후 여부를 떠나서 프런트는 또다시 한번 개 상욕을 드립다 쳐 먹어야할 듯 합니다.
안그래도 이 인간들 언제 한번 얻어 걸려라. 잠실구장 담장 바깥 탄천으로 날려주마 라고 생각하고 있던차에 좋은 씹을거리가 생겼네요.
채니
2009/10/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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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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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훈련에 들어갈 28일 이전에 정리할 건 정리한다는 게 프런트 입장이지 않을까요.
지금 기사들 올라오고있는 걸 보니까 그러기위해 27일 오전쯤에 보도자료를 돌리고 정식으로 발표한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논공행상이 먼저라고 생각은 하지만 마무리훈련은 사실상 내년 시즌의 연장선이니... 씁쓸하지만 얼마전에 김태균 기사를 읽다가 이게 프로인가보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가시는 코치님들 다른 데 재계약 이야기도 솔솔 나오고 있고.
그냥 순서상 재계약을 안한다가 먼저는 아닌 것 같기는 해요. 요건 프런트든 누구든 아쉬운 일처리...
그러니까 전후사정 하나 없이 이런 얘기만 나왔던 저의는 뭔지 모르겠어요.ㅠㅠㅠ
아오이
2009/10/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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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주선수 방출은 올게왔다고 생각했어요 . 올해 배트스피드도 떨어지고 수비랑 주루는 안되니까요.
근데 김정수 스카우터라면 가을까치 그분 맞으시죠? 암튼 그건 의외네요. 강철 오빠가 일군에 있으시면서 칸베코치랑 함께 선수들을 지도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했지만 봉근코치를 방출했을 때는 강철오빠자리인가 라고 저도 생각했었거든요 그런걸 떠나서 스카우터하시던 분이 코치라...
저도 김봉근 정말 싫어했는데 2군경기가면 지도해주는걸 거의 본적이 없는 것 같았거든요 ㅠㅜ 애들 제구력 시망의 주범 박동희기자가 김봉근을 거의 구속상승의 신처럼 만들어놨죠.
조동현 선수는 열심히 하는 선수인것 같았는데 아쉽네요 내년 2군에서는 누가 던지죠? 군대가는 애들도 있는 것 같고....투수 완전 부족할듯
채니
2009/10/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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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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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뒷소문이야 어쨌든 좋고 당장 기량에서 처지는 게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명/대타 부분에서의 경쟁자들에게 밀린 거죠. 다른 분들은 아무리 대타로 나온다고 해도 수비를 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은데...
네, 김정수 스카우트 그 분이에요.
사실 전반적으로 감독님 인사가 될거라고 생각했다가 아주 그렇지만은 않아서 당황스러운데, 생각해보면 야구계는 코치 인재풀도 엄청 좁은 편이니 1군 코칭스탭만 자기 사람으로 꾸리면 그걸로 족한 거겠죠.;
아마 여러모로 공이 컸던 강철오빠가 1군에 있으시고 2군 코치로 가시는 게 아닐까;;; 생각해보는데요. 그게 아니면 올해 감독님 팬이 되었지만 까고 싶을 듯. ㅠㅠ
누가 어느 자리로 가더라도 김봉근보다는 낫겠죠. 올해만 해도 2군 경기를 그렇게 보러갔는데 지도하는 모습을 본 게 손짓으로 뭐 하라고 지시하는 한번이 전부였으니.
작년부터인가 시범경기 때마다 조동현 데려다놓고 피칭도 점검하기도 하고 가르치던 게 생각나는데, 고비를 못 넘은 게 아쉬워요. 잘됐으면 했는데요.
일단 군대에서 4명이 돌아오니 1군이든 2군이든 숨통이 트일 것이고; 또 오는 선수들이 아예 제구력이 별로라서 길게 못던질 선수도 아닌게 많이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이러니저러니 해도 신고선수 몇은 받겠네요.
아오이
2009/10/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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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코치가 1군코치로 가는거에요? 저는 강철오빠는 그대로 있고 2군코치로 김정수코치가 가는건지 알았는데 ㅠㅜ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채니
2009/10/2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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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 부분은 정해진 게 없는 것 같아요. ㅎㅎㅎ
아니, 정해졌더라도 알려지지 않았죠. 다만 저도 못지 않게 불안하니까 그냥 해본 소리에요.
저도 강철오빠가 1군 코치를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1군 투수코치에겐 실전감각도 중요하니까요.
기주야 날자
2009/10/28 18:36
#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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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님 올한해 수고하셨습니다~~
채은님 글이 없어서 댓글을 못했네요...~~
한국시리즈 보면서 감동 감동
안치홍은 올한해 그렇게 밀었는데 한국시리즈에서 하는거 보니 정말 물건이네요...
그나저나
이번 코치인선 정말 맘에 안드네요 칸베코치 떠나는거야 어쩔수 없지만 이건열이 먼가요?ㅠㅠ 답답하네요...정말....
채니
2009/10/28 2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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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넵, 감사합니다.
감동의 한국시리즈였죠. 피도 마르고;;; 그만큼 7차전의 기쁨이 컸던 것 같습니다.
저도 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욱 잘해서; 아주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면 신인들의 한계를 함부로 단정짓는 것은 별로 안하려고 해요. 특히 우리 신인들은. 물론 치홍이가 특별했던 거지만.
이건열 코치님은 의외로 평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어요. 도대체 어떤 측면에서 그런지 모르겠는데(최태원 코치님 스타일?;) 아마 최악의 경우에도 1년만에 만들어놓은 기반이 모조리 사라진다거나 하는 불상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잘 모르니 일단 두고봐야겠죠.
울면서 블로그 열고 또 줄줄줄 울면서 글 쓰고 있는 저는 바ㅋ보ㅋ
그동안은 좋은 경기 뒤에, 아름다운 밤이라던가... 이 맛에 야구팬 한다던가...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은 그냥 대책없이 눈물만 나오는 저녁입니다.
5회까지만 해도 신용운 냅다 까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자기 밥그릇 찾아먹지도 못한 그 바보는 내년에 와서 V11 준비하라고 하고 오늘은 그냥 마냥 울지요.
하긴 저도 예매까지 해놓고 야구장을 못 갔으니 바보는 맞죠. 그것도 심지어 두 자리 연석 성공했었는데.
뭔가 써야 하는데 아무 생각 안 들고요.
그냥 어제만 해도 열라 화가 났는데요.
아까 조갈량이 김성근 감독한테 가서 악수하고 서로 바라보던 거 보면서 또 줄줄줄 울면서
"우리는 이렇게 친할 수도 있는 사이였는데 그동안 왜 그랬어"
하고 그간 언론에서 사제지간 운운하는 게 제일 싫었던 주제에 또 쳐울고...
채병용은 또 왜 울어서 심금을 울리나 하고 있었는데
갸갤에서 그동안 서로 싸우면서 빡치게 만들었던 소위 솩충이들이 와서
지완이 우는 거 보면서 같이 울었다고, 서로 내년에 다시 만나자 하네요.
그나마 남았던 앙금마저 녹아내렸습니다. 댓글은 안 썼지만 또 울면서 읽었던 갸빠 하나 여기 추가입니다.
서로 솔직하게 인정하면 다 됐을 것을 참 힘들었죠.
그렇다고 내년에 안 싸울 것도 아니고 진짜 찌질이들은 자기 반성도 안 했지만,
암튼 타사모 생각하면 우리도 할 말은 없으니까.
이런 날은 내용은 중요하지 않고(삽질했어도 깔 수도 없고)
서로 참 열심히 했고 최선을 다했다, 하나면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별 하나에 종범성
별 하나에 종국성
별 하나에 대진성
별 하나에 김상진 김상진...
그리고 저는 언덕배기에 썼던 욕지거리들... 부끄러워하며 흙으로 덮어버립니다. ㅎㅎㅎ
(이 시가 이런 데에 이런 의미로 쓰일 시가 아닌데 말입니다;;;)
이제는 드디어 한을 승화시키고 새로이 시작할 수 있겠다는 느낌입니다.
지겨웠던 꼬리표, KIA로 바뀐 뒤에 우승한 적이 없다는 것... 그게 팬들에게만 무거웠을 리는 없을테니까요.
내년은 또 힘든 한 해를 예감하고 있지만 그래도 오늘은 마음껏 울어보렵니다.
이렇게 울 수 있을 때가 행복해요.
몇 주간 정말 아무것도 못했던 걸 울음으로 승화시키고, 저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 참, 진리의 리얼李방. 그간 지인과의 단관 등으로 항상 다른 데에서 보다가 이번에 7차전 6회쯤에 처음으로 아프리카 들어갔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아프리카로, 것도 리얼리 방으로 봐야하는 것입니까. ;ㅁ;
Posted by 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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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ane
2009/10/24 20:42
#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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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아직도 실감이 안되네요
V10 티랑 모자나 나왔으면 좋겠네요 예쁘게 말이죠
캐감동입니다.
조감독도 우승 9번만하고 그만뒀으면 좋겠네요
젠
2009/10/2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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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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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말에 찬스 무산되는거 보고 아 졌다 싶어서... 티비끄고 혼자 땅파다가 우승에 대한 기대는 접어버리니 맘 편해지더라구요 ㅎㅎ 야구 끝났나 싶어 스코어만 확인하려고 틀었더니 8회말 5:5 전 그때부터 울었네요... 역전당해 진다 해도 점수 따라온거 너무 자랑스러워서 ㅠ,ㅜ
그나저나 이젠 무슨 재미로 살아갈지 ㅠ,ㅜ
고등어자반
2009/10/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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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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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니님의 '까는 포스팅 하면 담경기 이긴다' 는 징크스는 명불허전입니다... 어제 포스팅보고 오늘 승리를 예감했어요...^^
전 아무한테도 말안하고 혼자 가면 이깁니다... 이건 좀 슬픈 징크스라서 대진성 100승이나 코시 7차전 같은 데나 써먹는 게 맞을 듯 해요. 남용하지 않을래요..
아름다운 밤입니다. 로느님만 엠뷔피 되셨으면 완벽했을텐데 기자놈들 로느님 심기를 어지럽히고 ㅠㅠㅠㅠ
나비 오늘 삼진이 없어서 ㅋㅋㅋ 전 칠 줄 알고 끝내기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면 결과론이죠? ㅎㅎㅎ 막판에 엔트리에 들어간 경환옹의 3루타까지 해서(득점은 못하셨지만, 경기분위기를 완전히 바꾼 안타였지요.) 그냥 올해 기아는 모든 것이 완벽하구나 싶었습니다.
전 이길 줄 알아서, 끝내기 홈런보고도 안울었지만, 선수들이 너무 많이 울어서...........
꿈결같네요. 그런데 현실이네요. 축하드립니다, V10!
채니
2009/10/26 18:11
#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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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그러고보니 까면 적어도 하루는 간다는 게 먹혔네요. 근데 쓸 때는 그런 의도는 아니었답니다. 전에 물 떠놓는 징크스도 그랬지만 의식하지 않은 사이에 조건을 달성해야 더 효력이 있는 모양입니다.;;
야구장 가서 떠드는 게 일과인 저라서 그 징크스 참 슬프네요. ㅠㅠ 정말정말 중요할 때 외엔 안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야구장을 혼자 가셔야 한다니.;
나비가 극적인 순간의 주인공이라서 좋기는 한데 로느님 참 섭섭하신 게 느껴져서 슬픕니다. ㅠㅠㅠㅠ 이대로 화내면서 팀을 떠나는 일만은 없었으면 좋겠는데요. 흙흙.
치홍이한테도 그랬지만 나비가 언제 홈런칠 거라는 기대는 했는데 한번은 쳤으니 두번은 안 칠 줄 알았죠. 무서운 녀석. ㅎㅎㅎ 그러고보면 원래 나비는 참 무섭게 야구하는 선수였는데 우리팀 와서 너무 개그 캐릭터가 되어버렸어요. 내년엔 야구도 예전처럼 카리스마있게 해주길. ;ㅁ; (그래도 나까맛;)
올해는 참 여러모로 하늘이 웃어줬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비마다 항상 운과 분위기가 따랐죠. 말씀하신 경환옹의 3루타까지도요. 힘든 코시였지만 이런 해가 또 있었나 싶습니다.
전 지금도 안 믿어져요. 앞으로 V11을 외쳐야 한다뇨. ㅎㅎ
그저 어려운 목표 달성해준 선수단에게 고마울 뿐. 저도 축하합니다. ^^
아오이
2009/10/24 23: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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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이에요 채니님 ㅠㅜ
제가 초등학교 때 마지막 우승하고 세월이 이렇게 흘렀네요 ㅠㅜ 그 때만해도 당연히 이기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 그 다음번의 승리를 볼때까지 이렇게 많은 시간이 걸릴꺼라고 생각못했어요 ㅎㅎ우승이라는 거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다시는 안돌아오는데 거짓말 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한 저의 앞에 다시 나타난 대진성, 그리고 한국시리즈에서의 호투, 늘 뒤에 계시는 블링블링 강철오빠, 어리숙한 선수들 잘 이끌어주시고 해결해주신 종범신, 그리고...모진소리 다 들어가며 앞장서서 궂은일 해주시고 밤비 타이거즈 뭉치게 해주신 사랑하는 종국성, 욕만 배터지게 먹었지만 늘 그자리에서 웃어주는 우리 스나...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제사랑 석민이 ㅠㅜ우리 이쁜 기주, 제 맘속의 엠브이피 우리 막둥이 찌롱이 ㅎㅎ 멋지게 재기한 최희섭, 기아의 굴러들어온 보물 김상현, 유격수자리에서 늘 안정감을 준 광고니 ㅋㅋ허세부려서 깠지만 우리팀 유일한 국대타자 용규, 부서질듯한 몸으로 홈런에 안타에 수비에 도루에 펄펄 날으시는 원섭동무, 넌 센스라곤 없다고 까지만 배만보면 웃음나는 로또 나지완, 포수부문 귀여움 일위 짱어주장...사랑하는 투수들, 야수들..잘생겨서 괜히 나까지 으쓱하게 해주셨던 김상진투수, 못생겼지만 제맘을 아릿하게 하는 돌아올 신군...아 너무 벅차네요..........................................................................................
.........................................................................................................................................................근데 저는 왜 눈물이 안날까염 ㅠㅜ
채니
2009/10/26 1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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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엔 그냥 해태가 일상에 있었을 뿐인 광주 아이였는데요.
일상 속의 해태는 항상 야구를 잘했고 자주 우승하던 팀이라서 팬이 되고부터는 그렇게나 인고의 시간을 거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제가 팬이 되어서 이런가보다 생각도 했는데. ㅋㅋ
해태 시절부터 지켜봐온 분들은 오죽하실까 싶기도 해요.
그러면서도 한켠으론 팀 재건하기 참 어려울 것 같아서 금세 우승이 찾아올거라는 기대는 안했는데 또 생각보다는 빨리 찾아왔네요.
우리 선수들 생각하면 진짜 마음 한켠이 시큰거리면서 웃음도 나고 그렇습니다. ㅎㅎㅎ 한 사람 한 사람 뭐라고 표현을 해주고 싶었는데 아오이님이 대신해주셨네요. ㅠㅠ 제 마음과도 그리 다르시지 않아요.
그래도 언젠간 저도 써보고 싶다고 꼭 다짐해봅니다.
앞으로 챔피언시리즈를 감안하더라도 야구 없이 버텨야 할 시간이 근 몇 개월이나 되니 그때 꼭 써봐야겠어요.
저도 왜 그렇게 펑펑 울었는지, 그때 울었던 것도 현실감이 없습니다.;
기뻐하고 좋아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른 것 아니겠어요. ㅎㅎㅎ 편하게 생각해보아요.
quilt
2009/10/25 02:34
#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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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슬픕니다. 티비 앞에서 아파트가 떠나가라 광란의 도가니탕에서 반신욕을 하고 있었어야 하는 그 시각에 저는 부득이 학원에 있어야 했습니다. 나가는 그 순간까지 고민을 거듭했으나, 토요일만 하는 수업이라 안 갈 수도 없고. 경기가 어찌 돌아가고 있는지 소식을 모르니 수업을 귀로 듣는지 코로 듣는지. 타이거즈팬이 된 이후로 한국시리즈 우승 장면을 놓친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네, 아마 평생 후회로 남겠지요. 그럴 겁니다. 아, 그러게 어제 우승을 했어야지, 석민이 네 이놈!
진짜 이제 뭔가 역사의 한 챕터가 정리된 느낌이에요. 2001년(맞나요)이 아니라, 바로 이 해 2009년부터 기아 타이거즈가 다시 시작된 듯한 그런 느낌. 정규리그 1위는 기실 거저 얻은 행운 같은 느낌이었는데, 한국시리즈 우승으로써 우리가 "최강기아"라 불릴 자격이 있는 팀이었음을 증명해냈습니다. 놀랍게도 우린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팀이었어요. 음핫핫, 후로꾸가 아니었다고요! 선수들도 이 한층 확고해진 자신감으로 이제부터 12년 동안 끊어졌던 타이거즈 "왕조(dynasty)"를 다시 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상진님, 저 대신 잘 지켜보셨나요. 돌아가시 전 전망대에 올라가 잠실운동장을 가리키며 그러셨지요."저곳이 내가 한국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둔 곳"이라고. V9의 마지막 승리를 장식하신 바로 그 그라운드에서 우리가 12년 만에 해냈습니다. 당신이 떠난 그 자리에서 우리가 이겼습니다. 당신의 이름이 올려진 기사를 읽을 때마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흐르는 눈물을 굳이 훔치지 않았습니다. 아까 종범신이 용규를 껴안고 흐느끼는 것을 보고도 그저 덤덤했는데, 지금 다시 12년 전 마지막 우승과 함께 우리 앞에서 영원히 사라진 당신의 이름을 다시 불러보는 이 순간, 저는 도저히 눈가를 미친 듯이 흐리는 그 무엇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아, 깃발을 흔들며 아이처럼 좋아하시던 대진님 곁에 당신이 있어야 했는데. 왜 신은 우리에게 당신과의 시간을 이리도 박하게 허락하셨는지. 당신에게 삶의 이유이고 자랑이었던 타이거즈의 마운드 위에서 더는 당신을 볼 수 없지만, 이제 조금은 더 떳떳하게 그리고 더 자랑스럽게 당신의 이름을 추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는 V11입니다. 하늘나라에서도 함께 응원해주세요.
기대하지 않은 큰 선물을 받은 느낌이에요. 개인적으로 스스로의 불찰 탓에 이래저래 좀 뒤숭숭했는데, 한결 가뿐한 마음으로 앞만 보고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끓는점 10도씨의 순도 99.9후로 양은 성분을 자랑하는 극렬냄비 갸빠지만(근데 또 타이거즈나 되니깐 이런 드러운 승질머리 다 받아주고 있는 듯싶기도. 너한테 고마워해야 하니. 헐) 그리고 내년은 네놈의 토사곽란-유체이탈-신경쇠약 직전의 시즌 일일이 챙겨볼 수 없을 테지만, 처음부터 타이거즈의 팬이었던 것 다시 자랑스럽게 해줘서 고맙다. 졸업선물로 V11 해줘!
휴.. 글이 길어졌네요. 채니님, 이번 시즌 즐거웠어요. 흥분 잘하는 P모 씨 싸다구 후려치는 나노두께 냄비팬으로서 채니님의 그 솔직함과 뜨거움에 낚여 예까지 왔다는. 흐흐. 내년엔 자주 오기 힘들겠지만(그래야 졸업합니다. 흑), 틈틈이 타이거즈 화상들 찧고 까불고 정신줄 놓고 뭐 가끔 야구도 하는 모습 구경하러 들를게요. 내년에도 성불하자고요. 헐. V11!
채니
2009/10/26 18: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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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quilt님처럼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었던 분들. ㅠㅠ
방송으로라도 그 영광과 광란;을 생방으로 볼 수 있었던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는 분 있으시면 문자라도 부탁하시지. ㅠㅠ 저도 정 야구가 고플땐 그렇게 했는데요.
그치만 앞으로도 우승할 나날이 남아있는데; 좋게 생각해보아요.
가능하다면 6차전에서 우승할 수 있었으면 저도 지금까지 현실에서 못 헤어나올 일은 없었을텐데ㅠㅠ(일단 다시 석민이 까고) 주말에 뒷풀이하고 며칠째 녹초가 되어서 멍하게 살고 있습니다. _-_
2001년이 팀 인수 첫해가 맞지요.
근데 그간의 타이거즈를 좋아하고 해태를 너무나도 투영하다못해 기아를 부정하는(입만 열면 해태의 근성 이야기를 하시는;) 몇몇 팬들에게 서운했음에도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타이거즈를 이어야 했다는 게 부담스러웠던 이상, 완전해질 수는 없었던 것 같아요.
내년이 되면 또 맘고생이 있겠지만 약체팀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자위해야 하는 일 같은건... 해태와 기아, 그리고 그 팬층이 왠지 분리되는 느낌 같은건 없어질테니까요. 그것만으로도 지금이 또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 괜찮은 팀이었어요. 기대하던 것 이상으로요.
언론을 통해서 여러 모습을 접했음에도 김상진 선수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는데, 요즘은 잘 모르면서도 손바닥 안에 잡혀올 것 같이 느껴진답니다. 한국시리즈가 시작할 때부터 생각해왔고 후반으로 가까워올수록 신도 아닌 그분께 기도를 해서 그런지.
우승하고 디씨에 갸코횽님의 김상진 선수 추모짤이 올라왔는데 그걸 보고도 다시금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우승한 호랑이가 몸에 11번 해태 유니폼을 대어보는 장면이거든요.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날 정도네요.
어쩌면 제가 좋아하는 77년생 라인에 속하셨을지도 모르는데 운명이 그렇게 짧은 시간만을 허락했다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정말 앞으로는 덜 아프게 추억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해놓고 아직도 허우적대고 있는데 이제 저도 정신 차리고 일상으로 돌아가야겠지요. 뜨겁게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보렵니다.
흥분 잘하기로는 사실 저도 남말할 처지가 못 되고; 그 흔적이 블로그에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공감해주시고 같이 호흡해주시는 분이 있다는 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또 팬질을 시작하면서 얻은 기쁨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작은 창을 통해서도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니라는 점도 깨닫고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ㅎㅎ
내년에도 즐겁게 팬생활 하면서 또 한켠으로는 성불도 많이 하겠죠. 다음은 V11입니다!
minguinue
2009/10/27 0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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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랄 것도 더할 것도 없이
충분히.충분히
행복했네요.
충분히 행복함 만끽하고 이제야 여기.들어왔어요.
한참..늦었죠..
저... 5 6 7차전 다 다녀왔거든요..
어떻게..
표현을 할 수 있겠어요.
그냥.내맘이 느낀 그대로 갖고 있는 게 정답이라는
생각이 드네요.그리고 아마 쓰지 않아도..
우리는 다~~한 마음이겠죠??
아!근데 혹시 전화번호는 작년 그대로이신가요??
저 우승하고 나름 친구들과 조촐하게 축하파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
채니님 생각이 정말 많이! 나더라고요.
딱 한 번밖에 뵌 적도 없고..그런데도..같이 막 축하하고 싶고..그런 제 맘이..참..재밌었어요.^ ^
타이거즈가 이길 때나 질 때나...딱 생각이 나요.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는 건..이런 건가요??
ㅎㅎㅎㅎ
저...역시나 소심해서..문자를 쓰고 지우고 댓번을..그러다가
시간이 자정을 훌쩍 넘겼길래
맘 속으로 문자 쐈어요..ㅎㅎㅎ
암튼...당분간은 무조건 행복하기만 하기로 했어요...
채니
2009/10/28 0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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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직관하셨으니 그 후유증이 오래가셨을만 합니다. ㅎㅎㅎ
저도 뒷부분은 거의 TV로만 봤는데도 후유증에 거의 몸살을 앓았네요. 몸도 아프기도 했지만 일상으로 돌아오질 못해서. ㅎㅎㅎ
저도 우승 순간에 대해서는 야구 장면 하나하나를 열심히 해부해가며 볼 이유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뭘 쓰는게 더 이상했어요. 그냥 기뻤다는 한 마디면 모두에게 충분했을 듯 합니다.
전화번호는 그대로예요. 당분간 바꿀 예정이 아예 없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전화번호부를 또 한번 날렸습니다. 흙흙흙ㅠㅠㅠㅠ
어느날 밤에 무슨 짓을 했는지 야구 관련 지인 분들 번호가 왠일인지 몽땅 날아가서. ㅠㅠㅠㅠ
저를 마구 쳐주시고 나중에 문자 한통이라도 남겨주세요. ㅠㅠ 혹시라도 호랑이가족한마당을 오신다거나 한다면.
쏘신 문자는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ㅋㅋ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면 이럴 수 있죠. 저도 이해해요. 그리고 그게 기쁘답니다. ㅎㅎㅎ
아무리 표현 순화하려고 애를 써도 제목에서부터 욕을 부르고 들어가 ㅅㅂ
입만 열면 지역감정 발언에(전라도 드립 고만해라. 니네팀 전라도 출신들부터 보고 이야기하시지) 뇌속에 찬 건 물밖에 없는 솩충이 색히들에, 감독이란 영감탱이는 멀쩡한 남의 팀 감독 보고 못하는 팀 데리고 애쓴다고 지랄하지 않나. ㅋㅋㅋㅋ 뭐 아들? 오빠? ㅋㅋㅋㅋㅋㅋ
기자들한테 예의 운운하기 전에 자기의 입부터 단속하시지.
하긴 자기 선수들 혀젓기에 손발놀림은 한눈으로 뜨고 넘기면서 남의 팀한테 지랄 떨 때부터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었지. 그 이중잣대 누가 말려.
누구는 남한테 쓰레기 투척한다고 팬 전체를 싸잡아 지랄하면서, 타팀 선수 머리에 달걀 맞추고 맥주캔 투척하는데 이놈의 선수들은 ㅋㅋㅋㅋㅋㅋ
팀 동료는 수모 겪고 있는데 에이스란 놈은 홈런 그깟 하나 맞았다고 지 분 못 이겨서 개떡같이 피칭하지 않나.
3번타자에 거포라고 띄워주는 놈은 쳤다 하면 내플에(ㅅㅂ 남들 광저우 갈때 혼자 광주에 있어라)
용큐 이 색히는 주루로 찬물 끼얹고 ㅋㅋㅋㅋㅋㅋㅋㅋ
...1차전때부터 글도 안 쓰고 꾹꾹 참았더니 거론할 인간이 너무나 많아서 오히려 생각이 안 날 정도.
비매너 애색히들이 육갑 떨면서 지랄하는 것보다, 응원팀이 졸라 못하는 거 보고 있자니 화가 솟구쳐서. ㅋㅋㅋ
이딴 야구 보면서 혼자 부르르 떨고 있으니 김여사는 '기아가 7차전까지 가서 돈 벌려고 작정했는가보다'하고 지나가면서 위로 아닌 위로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참고로 김여사는 5차전에 자기만 아는 영감탱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도 '종범이가 홈런 쳤으면 얼마나 간단해' 하시면서 시크하게 딸내미 괴롭힘. ㅋㅋㅋㅋㅋㅋㅋㅋ
마덜, 나도 프로레슬링처럼 부커진이 시나리오 쓰고 있는 거라면 참 좋겠어. ㅋㅋㅋㅋㅋㅋㅋ
7차전 가서 이긴다면 얼마든지 관대하게 봐주겠는데 그게 아니잖아.
응원팀 선수라는 잉간들이 나더러 20대에 고혈압으로 나가 떨어지라고 저주 거는 것 같애. ㅋㅋㅋㅋㅋㅋ
그래 너네들은 7차전 가면 돈 버니까 좋겠지, 우린 돈 버리고 몸 버려가면서 고생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내가 웃는 게 아냐. ㅠㅠㅠㅠㅠ
진짜 보고있기만 해도 화끈거리던 4차전까지 다 봤는데 이건 도저히 못 보겠음.
*
안 보고 다른 거 하고 있었는데 대진성 나오셨대서 꾸역꾸역 봤습니다. ㅠㅠㅠㅠ
으허허허허 대진성의 호투가 진심으로 아까워서 미칠 것 같았어요. ㅠㅠㅠㅠ
로페즈, 대진성, 저메, 종범성 제외하면 다 깐다! ㅅㅂ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기 끝나는 걸 보면서 김여사는 '그럼 기아가 야구 못하는 게 맞지. 뭐라고 하겠어. 저것들은 화끈하게 이기는 꼴을 못 본다' 하고 또 갈구심.
엄마도 갸빠면서 왜 이래. ;ㅁ; 왜 영감탱이 편 들어줘!!! (물론 나머지 발언들은 아니었지만 -_-)
Posted by 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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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ore
2009/10/2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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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너네들은 7차전 가면 돈 버니까 좋겠지, 우린 돈 버리고 몸 버려가면서 고생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2)
정말 심신의 피로해서 녹다운되기 직전입니다.ㅠㅠ
그래도 이기기라도 했음 좋겠네요. 왜 야구장 갈 때마다 지니...ㅠㅠ
아오이
2009/10/24 03: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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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징크스있거든요 보던 중계경기 끄거나 딴거하면 꼭 지는거요 ㅠㅜ 저 진짜 오늘 화장실도 안갔어요 화장실 가고플까봐 맥주도 안먹었어요 윤석민 숑키가 머길래 ㅠㅜ 채널도 한번도 안돌렸는데.... 약속의 팔회전에 진짜 쵸스피드로 해결했는데...왠지 찔리는 이기분 ㅠㅜ 좀만 더 참을걸 그랬나봐요 ㅠㅜ똥꼬도 닳고 방광도 닳겠네요
quilt
2009/10/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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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뭔가 심하게 억울하고 분통하다는 생각에 부르르 깼습니다. 석민이 네 이놈! 정녕의 마음의 문제였더냐. 1, 2회는 그렇게 이쁘게 잘 막아놓고 3회부터 왜 그리 망가진 건지. 직구 스피드는 개떡에, 변화구는 좀처럼 채이질 않고. 아호.. 증말 하일성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투수"라고 하는데 봐란 듯이 쳐맞고 있는 널 보며 왜 내 자존심이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더라. 널 보고 배웠다는 송은범 따위에게 캐발려 정녕 평생 시리즈를 내준 아픈 오명을 뒤집어쓰고 손가락질받으며 살길 바라느냐, 이 무늬만 에이스놈아! 이것보다 잘할 수 있었잖아. 그렇잖아.
허허.. 멋진 정근우 색히, 나비 색히가 늬네 싸인 훔쳐 알려줄 배짱과 대가리만 있었어도 초라하게 백-내야 후라이 2종 세트 쳐날리고 있겠냐. 아무 말 안 했다고? 왜, 난 그림 딱 나오는데. 괜히 다가와서 한마디 했겠지. 2루 슬라이딩 하는 주자의 정강이를 숱히 벌겋게 물들였던 그 더러운 발로 저벅저벅 걸어오며, 3루를 향하는 주자의 다리를 가열차게 붙들고 늘어진 그 더러운 손을 휘휘 저으며, 늬네 비위 1등급 팬들을 제외한 뭇 야구팬들에겐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이요 형벌인 그 예의 야비한 미소를 실실 흘리며. 넌 그게 농담이냐. 길 가는 회사원 아무나 붙들고 물어봐라. 거래처 사람한테 농담으로 "당신, 내 가방에서 나 몰래 우리 회사 기밀서류 빼갔지." 하면 재미지다 깔깔 대고 웃을 가련한 영혼의 소유자가 몇이나 될는지. 국가대표에 3할 타자라 뵈는 게 없냐. 너, 내가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볼 거다. 아 물론 너처럼 비열하게 네 놈의 추락을 위해 기원 따윈 않을 거야. 그럴 시간과 열정도 아까우니깐. 하지만 이것만은 약조해주마. 네 놈이 나락으로 떨어질 때 기꺼이 진심으로 비웃어줄 일인이 되어주리라고. 뭐 나 하나뿐만도 아닐 테지만. 야구 그 따위로 하지 마라, 개색햐. 그 감독에 그 선수에 그 팬들. 야구의 신성함을 범하는 자들에게 승리는 어울리는 보상이 아니거늘. 아, 그리고 우리 한남자가 많이 참았다.
3:0 되고 나선 승질 뻗쳐 채널을 돌려버렸는데 대진님이 올라오셨군요. 으흠.. 꾹 참고 성불의 의지로 쳐봤어야 하나. 호투하셨다니 그나마 마음 한켠 위로가 되네요. 선발의 우위고 나발이고 다 필요 없습니다. 타자들이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오늘 멋지게 피날레를 장식하려고 봄부터 나비는 그리도 내야후라이를 날리고, 곤조는 헛스윙을 하고, 에이스는 개발렸던 것일까요. 7차전 예매하셨다니, 승리의 여신이 되어 돌아오시길 간절히 기원 드릴 뿐. 이제 예의고 나발이고 다 필요 없습니다. 당하면 똑같이 돌려주고, 꿀밤 한 대 맞으면 옥수수 두 대 날아가는 겁니다. 제발 이겨라, 좀!
채니
2009/10/24 1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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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끝나면 답글 쓸 타이밍이 안 나올거라는 생각에 부지런히 댓글 쓰고 있는 이 시점에도 분통합니다. ㅋㅋㅋㅋㅋ 바람이 부네요.
하일성의 칭찬이 비꼬기로 들릴 정도의 피칭이었습니다. -_-;
정말 아니더군요.
두산전에는 자존심 상해서 망연자실해서 울것 같은 마음으로 봤는데, 코시 들어와서 냉정해진 건지 그렇게 울것 같지는 않았어요. 경험이 약이 되길 바랍니다. 내년에는 그 정도로도 동요하지 않는 투수가 되기를.
정근우가 아니라 송은범이 그랬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그게 맞는지는 모르겠고 누가 지적했대도 중요한 건 아니지만.
나비는 싸인 훔치는 선수를 넘어서서 틱 장애 이야기까지 들었습니다. 참 창의력 대장들 많아요. 도대체 노리는 공이 뭔지 팬들도 알 수 없는 센스 없는 선수한테 그런 소리가 나온다니 말입니다.
적반하장이죠. 왜 정근우와 조동화 주루는 초지일관 그대로인데 김상현 주루만 갖고. ㅋㅋㅋㅋ 수장의 이중잣대를 그대로 행하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해서 윤길현 같은 놈 제외하면 그렇게 화는 안 납니다만 화가 안 난다고 그걸 계속 봐주기도 짜증나고. 에휴.
하긴 정근우는 예전부터 똑같았다죠. 그나마 나이 들고 유해진 게 저 정도. 학창시절에는 선배 노릇 아주 즐겁게 해놓고, 프로에 와서는 위아래가 없어진 걸 보니 유해진 것도 아니려나요. ㅋㅋ
대진성은 왜 엔트리에 넣냐는 몇몇 팬들 부끄러울 정도로 잘 던지셨습니다. 하긴 그것들은 부끄러워할 사람들도 아니지만.
내년에도 선수 생활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뻤네요.
7차전은 예매만 했습니다. 제가 예매한 표를 들고 언니가 갔습니다. ㅠㅠㅠ
그래도 제가 예매한 경기는 지금까지 다 좋았습니다. 그것만 바랍니다. ㅠㅠㅠㅠ
어제는 아침부터 신경이 곤두서있었습니다.
며칠전부터 몇 가지 조건으로 조사를 해서 저희 집에서 떨어져 있는 '회선이 좋다는 곳'(혹시나 제가 또 티켓팅을 할 일이 생길지 모르니 양해 부탁드려요ㅠㅠ)을 향해 일찌감치 출발...
제 동생이 미리 뀌띔해준 조건의 컴퓨터가 있었는데 의외로 그 조건 맞춘 PC방이 없어서 적당히 타협을 했어야 했습니다.
모 PC방에서 저한테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CPU, 그래픽 카드는 거의 조건을 갖추지만 램이 쿼드 코어라뇨 ㅠㅠㅠㅠ 보통은 듀얼 코어를 많이들 쓰시고 대부분의 PC방이 다 비슷할 거예요. 온라인 게임 돌리는 데는 그 정도면 되고..."
제 동생님이 IT 업계에 있어서 조건이 좀 높으십니다. =ㅅ=
(동생님인 이유는, 이 독한 분이 무려 1차전 지정석 '가 구역'을 성공하신 용자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한 장밖에 예매 못해서 자긴 못 갈 것 같다고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어쨌든 티켓팅이 뭔지, 고작 지마켓 따윌 띄우는데 어지간한 신작 온라인 게임이 요구하는 사양보다 훨씬 높은 사양까지 물어보러 다녔어야 했던거죠.
우여곡절 끝에 그 동네에서 최근에 생긴 PC방 중 하나에 적당히 타협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일 먼저 컴퓨터 시계를 윈도 서버와 동기화를 하고 (이거 중요) 1/2차전 창도 일찌감치 띄워놓았고.
PC방 가면 문제인 게 저는 손이 작아서 작은 마우스를 골라서 쓰거든요. 그런데 PC방은 남자들이 많이 가는 데라 제가 쓰는 것 같은 소형 마우스는 없고 다 큰 걸 써요. 그래서 그 큰 마우스를 손에 쥐고 그립감-_- 체크에 마우스 감도에 적응하는 시간까지 필요하고.
웃기시죠. -_- 근데 이 GR을 피시방에서 30분을 하고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글 쓴 것도 제 상황을 보고하는 의도도 있지만 키보드 및 마우스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기다릴 겸 해서 한 짓이에요.
상황 보니 다들 생각하는 건 비슷해서,
상당수 분들이 한 사람이 티켓팅할 수 있는 최대 장수인 4인 1조로 티켓팅 팀을 짜고...
다들 집이 아닌 PC방을 물색하셨고 이 정도 각오는 하셨더라고요.
이렇게 각오를 하고 앉아서 1시 50분부터 지마켓 창을 부단히 체크하고, 1시 59분부터 자리 선택 버튼을 광클릭하면서 30분 넘게 피를 말렸습니다. 그때 신경을 너무나 집중해서 저녁 내내 아무 생각없이 멍했고 지금도 일찌감치 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깨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그렇게 열성을 가지고 도전한 사람 중에 실패한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다는 게 말이 되는건지.
1시 59분부터 광클한 사람들 중에서도 일반석조차 실패한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저도 아마 지마켓 티켓팅이 일단 선택만 하면 구매결정 전까지 자리 킵이 되는 시스템이 아니면 실패했을 겁니다...) 무등구장은 작았고 또 표가 많이 안 풀렸어요.
소문이 도는 게 팬들에게 풀린 표가 4000여장 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은데,
그게 1시 59분 땡하고부터 1차전 자리선택 버튼을 광클한 사람들 중에 일반석이 3700장 이상 풀려있는 걸 본 사람이 없어서 나오는 대략적인 통계치입니다. 지인은 지정석에 도전하시고 제가 맡은 게 1차전 일반석이었는데 촉망중이라 기억은 정확하지 않지만 저도 3600장 남짓밖에 못 본 것 같아요.
미리 글을 썼듯 빠지는 표가 많을 거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그런데 애초에 지정석에 남는 자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일반인들이 예매로 구할 수 있었던 게 '가구역' '라구역'에 불과했다는 게 말이 되나요.
그 좁디좁은 지정석에서 1층 하단 사이드 구역 외엔 이미 다 표가 빼돌려졌거나 몇몇 장은 현장 예매로 돌려졌던 겁니다.
가구역 성공한 제 동생이 용자인 게, 그나마 기아쪽 사이드인 가구역은 몇 장 풀리지도 않았죠.
지정석 성공했다는 분 보면 라구역이 많습니다. 그것도 몇백장 되지도 않고요.
표가 미리 빠지는 시스템에 대해서는 알고 있습니다.
일단 저는 광주신세계, 광주은행 등에 지인이 있었는데요.
아마 광주신세계 쪽에서도 홍보팀 정도(?) 외엔 티켓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 자체가 없었고
광주은행에서도... 기아타이거즈가 거래하는 지점을 알게되었는데 그 지점에도 표가 안 나왔다고 합니다.
나름 유명한 기업들에도 진짜 고위층에게만 몇 장 선물로 간 거죠.
그래서 솔직히 좀 안심했었는데요. ㅎㅎㅎ
하도 오랜만의 가을잔치라 광주 권역 내의 유망 기업들 외에도 표 돌리고 빠질 구석이 한둘이 아니었던 겁니다.
선수들은 미리부터 가족들을 위해서 표를 구입합니다.
굳이 루트를 만들자면 지인의 지인을 통해서라도 못 만들 것도 없었지만 신세를 지고 싶지 않아서 말았는데...(당연히 저 따위가 아닌 친지들이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제가 잠시 생각을 못한 게 그때 표를 구매하는 게 선수들 뿐일리가 없잖아요. ㅠㅠㅠㅠ
아마 제가 극렬하게 증오하는 마케팅팀 같이 쓸모없는 인간들(이것들은 군산에서도 문의에 대해서 답변을 제대로 못해서 제 화를 돋구고)도 분명히 일찌감치 이딴 광클 할 것 없이 표를 구매했을 거예요. 그렇죠?
기자들도 본인들 외엔 표를 구매해야 한다고 하는데... 아마 그분들이 표를 구매하는 절차도 일반인들과 같았을 거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 페넌트레이스에서야 그냥 일반인들과 같이 매표소에서 구매하시겠지만 중요한 경기니까 적용 기준이 달라졌을 것 같아요. 내부 직원과 같았지 않을까.
그리고 KIA 직원들에게 내부 구매 등으로 빠진 표도, 상상 이상의 규모인 것 같고.
지역 주요 사회인야구단에도 우선 구매의 기회가 주어졌던 것 같고,
관공서 큰 어르신들은 공권력이 있으시니까 표 못 구하셨을 리가 없고,
지마켓에서 유니폼 판매에 끼워파는 표... 야구장 프로포즈 이벤트에 빠지는 표 등이 있었고,
역시 지역 유소년 야구팀에게도 이미 단체표가 갔습니다. 광주만 신경써야 하나요, 여수 순천 화순, 군산이나 전주 애들도 야구를 봐야지. (사실 유스 팀 챙기는 거엔 전혀 불만 없습니다)
시스템은 아는데 이래저래 미리 표가 빠져나갈 가능성을 조합해보니 1만 3천석 정도인 무등구장에서, 이미 아주 관대한 마음으로 적게 잡아도 반절 이상은 없어진거죠.
누가보기엔 우스울 정도로 미친 짓하며 광클할 정도로 야구를 보길 원하는 사람들이 못 구했을 정도인데, 1년에 야구장 너댓번 가면서 야구를 좋아하시는 정도의 일반팬들은 어떻겠습니까. 며칠 전에 아는 오빠가 (야구에 미쳐있기로는 지인들 사이에 유명한) 저한테 표 어떻게 구하냐고 문의하셨을 정도면 말 다했죠....
두산에서도 대략 비슷한 시스템에 연간권(?) 갖고 계신 분들께 우선 구매의 기회가 주어졌다는 걸로 알고 있고,
그래서 1층 지정석은 일반에 개방되기 전에 이미 다 매진되었습니다.
그런데 거기는 3만석이라... 비슷한 규모로 일을 저질러도 일반에게 돌아가는 표가 많아요.
결론은 티켓팅 들어가기 직전에 떨리는 마음으로 글을 썼듯
광태 ㅅㅂㄻ. 구단 직원들 ㅅㅂㄻ
티켓팅 성공했는데도 몇 시간 동안 멍해서 돌아다녔을 정도로 심적으로 지치고 힘들었어요.
박광태 개생퀴가 시구를 원하는 걸로 아는데,
정 시구 하고 싶으면 너도 광클해서 표 구해라 하고 싶을 정도로 빡돔.
지가 저지른 죄과가 무슨 현상을 초래하고 있는지 짐작이라도 할 리가 없으니까. (어차피 이렇게 했어도 주변 잡것들이 일 하지 박광태가 손에 물이라도 한방울 묻힐 리가 없지만)
마케팅팀도 일일체험으로 광클 했어야 했다고 진심으로 생각했습니다.
그것들이 팬들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 게 틀림없는데(알면 팬들한테 삿대질하나요. 맨날 오는 그 얼굴이 그 얼굴일 타사모 쓰레기들 처리도 안하고 손 놓고 있나요) 팬들 마음과 열정의 일만분에 일이라도 헤아리려면 광클 좀 해보고 표 못 구해봐야 알겠지 싶어서요.
지들이 예매로 90%(허이구... 이리저리 빠진 표 제외하고 남은 쪼가리 중에 90%겠지)의 표를 풀었으며 이렇게 표 일찍 나갈지 몰랐다는 KBO와 구단 직원들도 당연히 광클 ㄱㄱ.
지금 야구가 어느 정도의 위상인지,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이걸로 어느 정도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전혀 짐작도 못하는 게 역력해서 진심으로 화가 났습니다. 말로만 롯데와 기아가 살아야 어쩌고하면서 팬 숫자를 의식하는 척 하지 실제로는 말하면서도 그게 뭔지 모르잖아요. 그렇죠?
역시 대한민국에서는 학연지연인맥... 그런 것도 없으면 나가 죽어야죠.
속상하고 속상했습니다. 관계자 아니면 바닥에서 구르는 시스템이 말이나 되나요. 팬이 주인이라면서요.
아마 플옵 추이에 따라 6, 7차전 예매에 뛰어들게 될 것 같은데 예매만으로도 너무나 지쳐서...
사실 가서 앉는 자리는 아무래도 좋을 정돕니다. ㅠㅠㅠㅠㅠㅠ
지쳤는데 오늘따라 왜 이리 암울한 소식도 많고. ㅠㅠㅠㅠㅠㅠ
우리 홍대리... ㅠㅠㅠㅠㅠㅠ
홈구장이 광주만 아니었어도 그 지경으로 선수 생활을 힘들게 하지는 않았을 것 같은 우리 홍대리.. ㅠㅠㅠㅠ
선수 생활 내내 복도 지지리도 없어서 이제야 부상을 딛고 돌아와 한국 시리즈 처음 참가인데...
제가 좋아하는 모지리들-_-;;은 그래도 목전에서 미끄러진 것은 아니지만 이건... ㅠㅠㅠ
코시 1차전 전까진 계속 울적할 듯.
죄송하지만 두어시간 자고 일어난 지금도 기운이 하나도 없어서, 댓글들 다 읽었지만 울분을 토하는 것 외엔 답글을 달 기력도 없어요. 내일 답글 쓸게요.....
Posted by 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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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을 썼을 때만 해도 한국시리즈 직행에 대한 믿음이 있었는데요.
지금 부로 미련 정리합니다.
한국시리즈 직행 = 타이거즈 승리 공식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그렇게 되길 바랐던 게 굳이 석민이 부상이 아니더라도 주전들 중에 체력 걱정해야할 선수들이 상당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종범성은 사실 주전으로 안 나오시는 게 맞습니다. 기량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마흔살 노장이라 거의 조커로 나오되, 심심하고 울적하시면 가끔 선발 출장하는 정도로 체력/스탯 관리하는 게 모두에게 좋았죠. 진짜 감독이 아무리 입이 닳도록 칭찬해도 모자랄 정도로 희생하셨습니다.
김원섭은 만성간염을 앓고 있고요.
윤석민은 아킬레스건염을 만성 질환으로 갖고 있고요.
이현곤은 세 가지 질병을 안고 뛰는 선수고요.
리드 때문에라도 뺄 수 없는 김상훈도 머지않아 노장 반열에 들 나이.
그리고 불펜은 달랑 셋. (한 명은 사실 선발로 뛰어야 맞는 것)
다른 선수들 굳이 더 언급 안 하더라도 이 정도 리스크를 안고 있으면서 뭘 더 바랐는지.
가진 기량, 플레이 능력 이상의 것을 바라는 건 집착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선수들 보면 홈팬들 알기를 물로 아는 것도 맞기는 맞지만(차라리 문학 경기이길 바랐습니다. 진심으로요) 애초에 능력이 따라주지 못하는 걸 뭘 어쩌겠어요.
어차피 가을잔치 자체가 부수입인 걸.
최악의 경우 3위(이 이하로 떨어지긴 어려워보이니)로 시리즈 나가더라도,
심지어 신군 기주 등등 쥐어짜서 눈물로 맞이했던 06시즌 가을잔치도 정작 경기 자체는 속 없이 즐겼으니, 그 어떤 상황에서라도 내 즐김에 부족함은 없을 겁니다.
지금 같아서는 코시 직행해서 쉬면 쉬는대로 경기 감각 상실해서 망할 상태군요.
잔인해보이겠지만 이런 것도 팬심입니다.
앞으로 당분간 블로깅 안 합니다.
아니, 이딴 경기를 봐주면서 해야할 가치를 못 느끼겠습니다.
야구를 아예 안 보겠다고 말은 못하겠고(이 와중에 문자중계 틀어놓은 서글픈 팬심이여) 이렇게라도 해야 제가 편안할 것 같습니다.
짧게 잡아도 대략 일주일 정도 쉽니다.
마음깉아선 페넌트 레이스 끝날 때쯤에나 생존신고하고 싶습니다만...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성격이지만 이렇게 써놨으면 아무리 저라도 낯짝 들고다니기 부끄러워서라도 쉬겠죠.
Posted by 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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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1230
2009/09/08 22:49
#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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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을 끝으로 이렇게 좋은 팬들의 글 읽는거 잠시 중단할까 생각합니다. 대체 이게 뭔짓인지 ㅠㅠ
다시 본분에 맞게 행동해야죠 눼.. 그런겁니다 ㅠ
quilt
2009/09/09 00:11
#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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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역시 오늘도 경기를 안 본 나는 승리자(네, 참 서글픈 승리자입지요). 대충 리캡을 보니 미친남자가 화이어한 것 같던데, 뭔가 그 와중에 막장경기의 스뎅스런 동반자인 정신줄 실종성 에러가 곁들여지지 않았을까 하는 조심스런 추측도 한번 해보네요. 간간히 문자중계 훔쳐보다 5회 말 현곤씨가 무사 1루로 나갔다 걍 조용히 들어오는 거 보고 일찌감치 포기했어요. 점수는 2:3이지만, 문자중계로만 지켜보는데도 경기를 지배하는 힘 같은 것이 하나도 느껴지질 않더군요. 이러다 어영부영 종반까지 떠밀려가다 습자지 불펜에서 일을 저지르겠다는 불길한 예상이 결국은 현실로. 왜 슬픈 예감은 틀리는 법이 없냐고.
에효. 1등이라니, 무슨. 애초에 우리가 있을 자리가 아니었잖어요. 하지만 우리의 잔인한 실상을 끝내 인정하고 싶지 않을 만큼 운이 너무 좋았지요. 솔직히 그간 뒤집힐지 모른단 걱정들 애써 초조하게 웃어넘겼는데, 오늘로서 기정사실이 됐음을 인정합니다. 그간 경기마다 호위해온 지독한 운빨이 걷힌 타이거즈가 얼마나 가련하고 초라한 모습인지 오늘로서 분명히 확인사살됐지요. 한 점을 추격할 여력조차 없는 타선, 그리고 한 점을 추격할 여력조차 벌어주지 못하는 불펜. 잔치는 이미 오래 전에 끝났는데, 그들만 모르는 건지. 그네들의 그릇이 여기까지라면 받아들여야지요. 8월 한 달 잘 즐겼으면 됐잖어요. 구질구질하게 벽에 덩칠하며 온갖 추한 꼴 다 드러내느니(리캡으로만 보는데도 토나올 뻔), 걍 입에 칼 물고 장렬하게 산화하자, 이것들아. 아호, 엘지는 추격이라도 한다지만. 홈 관중들 앞에서 이 무슨 눈과 귀가 썩는 추탠지. 스뎅, 내가 다 얼굴이 화끈거린다 진짜. 에효, 그럼 저도 이제 본업으로 총총. 타이거즈는 패배해도, 나는 패배하고 싶지 않으니깐.
채니
2009/09/09 00:21
#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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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씀하신 게 제가 하고 싶은 말 딱 그대로입니다.
심지어 저와 관전 포기한 시점도 같으시군요. ㅎㅎㅎ (웃음이 나옵니다 ㅋㅋㅋㅋ 미남이만 깔 게 아닙니다 ㅋㅋㅋ) 그나마 아프리카 음소거해놓고 간간히 깔짝대다가 에라이 하면서 창 꺼버린 시점이 그때쯤이거든요.
선두타자 홈런 맞고 1:0일 때는 괜찮았습니다.
1:1이 되니까 야구를 하려는가보다 했죠. 그리고 다음 회에 바로 2:1이 되었을때 이건 포기해야하는 경기라는 느낌이 왔죠. 왜 이런 예감은 틀리지도 않는건지.
남들 잘만하는 끈질긴 추격자 경기도 못해서 2:2에서 바로 실점을 하고 속절없이 털려나가기만 했으니. 1:1에서 추가점을 못 뽑고 바로 실점을 했을때 이미 끌려가는 경기였습니다. 비슷하게 맞추기라도 하려는 기백조차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런 기백과 근성이 안 느껴진지는 좀 됐는데(심지어 연패하기 전에도) 그간 지독시리 운이 좋았죠. 그래서 그 운빨을 빌어서라도 버틸 수 있다고 믿었나 봅니다. 아니, 믿고 싶었죠.
정작 마음의 각오를 하고 있었던 11연승 직후도 아니고, 그걸 잘 넘겼다 생각하고 고삐 어느 정도 느슨하게 해버린 시점에서 고비가 찾아왔으니. 전 그간 능력을 꽤 신뢰해오고 있었지만 코칭스탭도 방심을 너무 일찍해버려서 오히려 어떻게 손쓸 여지도 없나봅니다. 위기대처능력은 확실히 성큰할배네만은 못하네요. - 위기를 통해 배울 거라고 믿기는 합니다만.
선수들 해이해진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정말 쓰고 싶은 말은 그거였습니다. 우리가 선물도 갖다바치고(물론 전 준 적 없지만;) 오냐오냐하고 떠받들어준다고 그들이 진짜 능력있는 스타급이 아니라, 요즘 장안의 화제인 2PM의 한갖 그 외국인 노동자만도 인지도가 못한 존재라는 걸요. 굳이 요번 발언이 문제 되기도 전에도 그들보다 훨씬 덜 알려진...
그들은 최근 들어 마치 타임지 표지에 실리는 스타급 같았어요.
전혀 능력이며 모든 면에서 그렇지 않은데 말입니다. 허세 따위 싹 걷어버리고 야구를 해야죠. 실력이 따르지 않는 허세는 지금처럼 비참할 뿐입니다.
저도 당분간은 쉬어야겠습니다. 차라리 영화라도 한 편 보는게 훨씬 시간 소모도 적고 건설적이네요.
철민현곤
2009/09/09 15:54
#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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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른 분들의 블로그나 들어가려고 했더니 기아팬들 분위기는 다들 똑같네.. 헛헛~
어제 경기로 생긴 갈등이라면... 원래는 시리즈 가면 꼭 광주도 한 경기 보러 가려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수도권에서 다 해결해야겠다로 바뀐 정도? -_-;;
뭐, 오늘 경기 이기면 맘이 또 달라질지 모르지만 이길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ㅎㅎㅎ
채니
2009/09/09 19:33
#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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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너무 어이없게 못했으니까요. ㅋㅋㅋㅋ
순위만 위에 있다뿐이지 2007년즈음의 경기력이라고 해도 할 말 없는 경기였고 특히 어제는 최악 중에 최악이었죠. ㅋㅋㅋㅋㅋ 저 어지간하면 야구는 다 보는데 5회에 찔끔찔끔 보던 것마저 던져버렸으니.
한국시리즈가 아니고서야 홈 경기까지 다니긴 버거우시죠. ㅠㅠ
그리고 이런 놈들 뭐가 이쁘다고 교통비까지 감당해주고 싶진 않고요. 저도 수도권으로 경기 보러갈 생각이 조금 있었는데 지금은 글쎄요. =_=
경기 대충 훑으면서 답글 달고 있는데 저래서는 귀족님이 초인적으로 잘 던지지 않으면 못 이기죠. 그렇게 정우람한테 늘 발리면서 또 발리고 또 발리고. ㅋㅋ
우스갯소리 한번 할게요.
예전에도 잠깐 언급했던 적이 있는데,
나비 수비 못한다고 까면서 '단국대 감독님 미워요 ㅠㅠㅠ 나비 수비도 안 시켜서 못하고ㅠㅠ' 했던 적이 있어요.
이거 어느 정도는 맞는 얘기이긴 합니다.
실제로 외야수로 등록되었지만 지완이는 지명타자로 많이 나온 편이거든요.
나비를 아끼는(?)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푸념.
다만 이게 근본이 개소리라는 걸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죠. =_=
단국대 감독님께 그런 부분에 대해서 (별 웃기지도 않은) 불만이 있을 지언정, 적어도 기량은 커녕 뭘 해야할지 정체성도 모호했을 지완이가 타자로서 제 구실을 하게된 것 자체가 본인의 노력과 함께 단국대 코칭스탭의 공입니다.
지금도 단국대는 타자들만큼은 참 잘 키워내는 학교로 저한테 인식이 박혀 있어요. 내년에 드래프트에 나올 선수들 중에도 찍어놓은 타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나비만큼 수비 못하는 바보도 있습니다 -_-;;;)
그런데 제 블로그도 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인지;; 이 개드립이 퍼져나가서 어떻게 되었는지 아세요?
'나지완 수비 못하는 것도 감독 탓이고 단국대 감독은 수비 안 시켜서 스카우트들이 싫어해'로 말이 바뀌어 있더군요. -_-;;;;;
설마 이 블로그 출처겠어 하고 생각하고 싶었지만, 솔직히 지완이 수비 관련으로 딴 사람도 아니고 단국대 감독 언급한 건 전무후무하게 저 하나입니다.; (그런 턱도 없는 연관구조가 나올 사람이 저 하나라니깐요;;;)
모호하게 쓴 제 잘못이 99%로 아주 크기는 하지만 그냥 감독님 미워요;ㅁ;라는 농담성 푸념이 저렇게까지 커질 수 있는 게 말에 대한 오해와 소문의 힘입니다.
실제로 역시 같은 감독님에게 지도받은 원섭씌는 대학 시절 간염이 발병했으나 감독님이 배려해주셔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고마워하는데 말이죠.
용큐 보면 화딱지는 나지만 용큐 관련으로 하고 싶었던 얘기가 이런 것.
그냥 경솔하게 흘린 저런 말 한마디가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확산될 수 있는 게 이 세상입니다.
그래서 제 잘못을 깨닫고 요즘은 농담도 차라리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터무니 없게 해서 이상한 씨앗이 되지 않게 나름대로 조심해요.
특히 아마추어 지도자들 관련으로는 함부로 이야기를 안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 농담하고 싶었던 게,
용운일 선발 등판시키는 걸 보니 조감독님은 동문을 우대하는군! 하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였는데요. - _-)
(조감독은 비록 대건고에서 전학 간 사람이지만 충암고 출신. 정용운 충암고 출신)
이런 개소리 했다간 이야기가 어디까지 진행될런지.
그냥 성명학에 심취해있고 학연에 심하게 연연하는 제 스타일의 농담이에요. ㅋㅋㅋㅋ
- 감독이 맨날 갈구는 스나도 충암고 출신이잖아요. ㅋㅋㅋ
어쩌면 1차 지명도 한번 선발 등판 시켜줬으니 올해 2차 2라운드도 한번 써보자 하고 쓰는 정도일 겁니다.
물론 뭔가 해놓은 게 있으니 기회를 주는 것이고 아예 근거도 없이 등판하는 것도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요.
신인인데 1군 공기 한번 화끈하게 마셔보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요? ㅎㅎㅎ
용운이 관련으로 찾아보니 노닥거리는 거 말고 마침 피칭 영상 찍어놓은 게 있었는데;
두 개는 안타맞는 장면; 하나는 플라이를 잘(?) 유도한 장면이지만 제 개드립이 절정에 달하더라는. _-_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안타맞는 영상과 플라이 유도한 영상 음소거하고 올려드립니다.;;;;
둘 다 등 뒤에 주자 쌓아놓고 피칭하는 모습이라서 공도 오래 쥐고 있고; 전혀 깔끔하지 않습니다.
아마 변화구 테스트해보며 던지라는 미션 같은 게 있었던 듯 거의 변화구 위주 피칭이고요.
그리고 거의 두 달 전 영상입니다. 그간 뭔가 달라졌겠죠 아마.;;
(7월 5일 상무전 http://www.tigers.co.kr/m_schedule/schedule_2_detail.asp?gmkey=20090705SMHT0)
왼손으로 던진다는 것 외엔 아예 정보도 없는 녀석이라 올리는 것이니 투구폼 정도만 보아요.;
요건 안타맞는 영상;; (그러나 뱃이 밀린 감은 있음. 힘으로 이긴 건 아님;;;)
직구 던져서 맞춰잡은 장면인데 카메라가 타구를 못 쫓아감.;;;; 희플이 됨;
용운아, 잘하는 건 바라지 않는다. 2이닝에서 3이닝만 버티자. =ㅁ=
*
영상 올리는 겸 분노해서 글 쓰다보니 맥락이 웃겨서 윗부분은 약간 글 고쳤습니다.
확실히 이야기하고 싶은 건 제 경험처럼 턱도 없이 내뱉은 말이 팩트인양 돌아다닐 수도 있는 세상이라, 하는 입장에서도 조심함은 물론(고로 스스로에 대한 반성 포함입니다) 듣는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 규명을 해봐야 한다는 거였습니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이상한 점이 있었던 걸... 왜?
Posted by 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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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2009/09/0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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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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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런 나약한 글을...ㅋㅋㅋ
설마 채니님 때문이겠어요 ㅠㅜ 채니님 아니면 같이 깔 사람도 없는데요 ㅠㅜ 오늘도 용운이가 낼 선발이길래 저의 저주의 기운으로 그 아이를 마구 일으켜 보고자(며칠전 문성현군의 사건을 통해 절실히 깨달았습니다'ㅁ') 댓글달러 왔는데 나약한 모습이시군여 ㅎㅎ
용운이 오늘 보니 빡빡이로 민 것 같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빙구앞머리 사라졌어여 엉엉 ㅠㅜ저의 검은 마음을 아이가 읽은건지...머리 이쁘다고 말한지 하루만에 사라져버린 앞머리ㅋㅋ
몸이 안좋아서 8회부터 봤는데 종국성 ㅎㅎ 역시 수비는 명불허전 살이 왤케바지신 건지ㅠㅜ
암튼 용운이 까야 되는데 저도 본게 없어서 못까겠네영 ㅋㅋ 그나저나 다리길이가 참 우월하네영 ㅎ
용규일은 씁슬하져..진실은 알수없지만 팬들이 알아서 판단해야겠죠..변명하고 이슈가 될수록 용규이미지만 이상해질테니 빨리 그냥 덮어졌으면 좋겠어요
채니
2009/09/0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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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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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자제하고 깐다는 것이지 안 깐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요. ㅎㅎㅎ
얼마 전에 모종의 일이 있어서 훌게글을 쓰지 말까 하고 고뇌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 며칠 후에 썼습니다. (용운아 범석아 미안해;;; 그러나 어쩔 수 없다 =_=)
반은 선수들 웃긴 사진 소개겸 쓰는 것인데, 차라리 아무 생각없이 쓰는 게 휙 보고 잊혀져버릴 농담 수위 정도로 보일 것 같아서 말이죠.
신군 기주 외 기타등등 까는 맛에 사는데 일단 까지 않으면 제 존재가치가 없지 않겠습니까. ㅋㅋㅋㅠㅠㅠ
용운이는 제가 못한 영상만 올려놨으니 잘 할 겁니다.
심지어 글에도 칭찬 한 줄 안 써놨고 말이죠. ㅎㅎㅎ
분명히 언젠가는 잘했을텐데 왜 못한 것만 봤는지 모르겠어열.-_-;;
앞머리 귀여웠는데 머리는 밀고ㅠㅠㅠ 바가지 머리 어울려서 좋았는데 안타까워요.
저도 명예훼손 등의 이야기를 했지만 이 사건은 그냥 조용히 합의하고 묻혀지는 게 차라리 낫다는 걸 압니다.; 이 글 끝으로는 언급 안 하려고요. ㅎㅎ
가능하다면 얼른 다른 글 써서 조용히 뒷 칸으로 밀어야할 듯.
Lenore
2009/09/02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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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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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채니님이 찍으신 영상은 최근 것이고, 화질도 좋네요.(좀 많이 흔들리는것 빼곤;;;;) 전 작년 봉황대기때 수원야구장에서 찍은 충암고 시절 정용운의 투구 동영상이 호사방에 올라갔더군요-_- 뭐, 제 이름 박아놨으니 불펌하지 마셈 이라고 할 순 없지만, 저질 화질의 동영상인데다가 뒷부분에 편집도 잘못해서 영상이 중첩된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게 영~ㅋㅋ
암튼 내일 쫄지 말고 잘 던져줬으면 좋겠어요. 얻어맞더라도 볼질 안하면 그걸로도 만족할 것 같네요.
채니
2009/09/0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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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건 수전증과 더불어 야구를 도대체 입을 놀리지 않고서는 볼 수 없는 제 스타일 탓입니다.;;;;; ㅎㅎ 입과 손을 동시에 놀리다보면 아무래도 하나쯤은 포기를 하게되는.;;
말씀하신 영상에 비하면 그나마 최근;이라면 최근이네요. (먼산)
이것도 올리면서 너무 오래전이 아닐까 걱정했었는데요. 봉황기는 좀;;;;;;;;
2군 선수들 관련으로는 정보조차 찾기가 어려우니 어쩔 수 없죠.;;;
1군에서 많이 얼어있다는 기자님 블로그를 보니 약간 걱정되기는 합니다만 저도 차라리 꽂아넣고 홈런 맞는게 낫지 볼질만 안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_+ 오늘 자기전까진 밤 새워 갈굴까봐요. ㅋㅋㅋ
quilt
2009/09/02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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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참 별 같잖은 넘들일세 하고 그러려니 넘겼는데, 오늘 용큐 해명기사랑 김기자님(그 김 기자사칭 개색히 말고) 급분노글 보고 저도 스뎅 뚜껑이 오리온좌까지 쳐올라갔다가 이제 겨우 자유낙하하는 중. 스뎅.. 즤들이 뭐냐고. 이제 더 이상 기자도 아닌 색히가 뻔뻔하게 기자라고 개뻥치고 공개된 장소에 옛다 엿먹어라 똥을 싸질러놓질 않나, 여자친구란 인간은 쏟아지는 추한 관심에 눈이 멀어 아주 "벗으라면 벗겠어요" 대놓고 막 나가질 않나, 명색이 야구팬이란 색히들이 즤 새끼 아니라고(+즤 새끼 옛날에 까댔다고) 이때다 봐란 듯이 신나게 분쇄기 돌리고 자빠져 있질 않나(뭐 저렴한 본성 인증하는 꼬락서니들 구경할 필요 있겠나 싶어 구태여 눈깔을 돌리진 않았으나, 안 봐도 백남준 비디오 아트), 그리고 기자라고 쓰고 인터넷 삼류 copy_and_paster라고 읽는 찌라시 인생들은 아주 콧속에 쳐들어가는 산소마저 도로 펌프로 끄집어내도 모자랄 개무뇌 키보드 플레이를 해대질 않나. 세상에 왜 이리 못난 색히들이 차고 넘치는지.
내참, 별 쇠똥파리 같은 스토커 커플 때문에 용큐 출루도 한 번도 못하고, 빅최만 혼자 죽어라 테이블세팅에, 곤조님은 고의사구, 짱어만 노났군. 이게 다 누구 때문이다? 난지도 하수구에 30년 담궜다 꺼낸 스뎅다마 2종 세트 같은 색히들. 췟.
용운군은 걍 양선생한테 남는 수첩이나 하나 받아가라. 흠흠.
채니
2009/09/02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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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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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지금 나오는 이야기들은 구단 측에서 정황 증거 다 확보한 상태에서 나오는 글들이겠죠.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인정하기만 하면 친고죄도 아니니 구단에서 권한 대리해서 고소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러니 그 자칭 기자라는 놈이 꼬리를 마는 것일테고요.
개나소나 다 기자라고 우기기만 하면 그만이지만 대놓고 스포츠서울닷컴 기자라고 사칭했으니 그것에 대해서도 솔직히 할 말은 없을 터.
사실 어제부터 많이 수상했죠.
여자친구 뺏길 것 같은 못난 놈이 치졸해질 수는 있다는 건 아는데, 방명록에 글쓰는 건 치졸한 게 아니라 뭔가 너무 노린듯한 한 수였잖아요. 제일 이상했던 건 사람들이 방문하기 시작하니 누구는 T팬티 누구는 비키니 입은 사진이 공개되기 시작했으니. ㅋㅋㅋㅋ 마치 이런 섹시한 여자라 용큐가 찝적거렸다고 말하는 듯한 시나리오였는데, 멍청한 누군가들은 여자 몸매에 낚여서 온갖 억측 다 쏟아내고. ㅋㅋㅋㅋ
아니, 막말로 남의 여자친구 좋아했다고 한들 그게 얼마나 큰 문제인건가요. 그냥 남일 뿐 친구의 여자친구를 사랑했네도 아니잖아요.
- 물론 보는 눈 낮다고 까주기는 했지만 =ㅅ=
그래도 어제까진 참을만은 했는데 쪼이는 팬들 보고 있다보니 제가 맘이 다 안 좋더라고요. 용큐가 싸이를 해서 빌미를 제공했다고 생각해서 용큐한테 화가 무척 날 정도였으니. (방향이 참 이상하기는 하지만 모두가 비슷한 생각을 하셨을 터ㅠㅠ;)
독한듯 독하지 못한 그놈이라 영향은 받나봅니다. 그것도 화가 납니다.
지금으로서는 삼자대면해서 일 처리하고 덮는 게 낫다는 걸 아는데 화는 납니다.
용운이는 일부러 못 던진 거 올린 거예요.;;;;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그간 잘 던진 걸 본 적이 없는 것도 사실. 운에 기대봅시다. (먼산)
원래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해서 코멘트 안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애초에 용큐를 믿기도 했지만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여자/자칭 기자 하는 짓을 보니 거론의 가치가 없어보여서)
디씨 갸갤 눈팅하다가 모님 글 본 김에 그냥 간단하게 쓸게요.
1. 원래 운동 선수 등쳐서 뭔가 해보려고 하는 팬들 적지 않습니다.
운동 선수만 유독 좋아하는 여성분들 은근히 많으시죠.
몸 좋고 순진하진 않아도 순수하고(엉? 이건 박충줴? ㅎㅎㅎ) 적당히 마초 같고... 그런 언니들 기준에 얼마나 데리고 놀기 좋습니까.
프로 선수들 좋아하다 못해서 대학도 모자라 고교 선수들에게까지 손을 뻗치시는 분들이 있을 정도이니 이쪽 분들 계보도 뿌리가 굵은 걸로도 모자라 옆으로도 튼튼하게 뻗어내려 있죠.
아마 운동 선수들이 존재하는 한 끊이지 않을 딜레마.
- 여성 스포츠스타의 경우에도 이런 케이스는 참 많죠. 다만 이 이야기를 하려던 건 아니니까.
선수들은 실제로 여자를 만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되어 있다보니 낚이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2. 그러나 낚였다 한들 사생활의 문제
당치도 않은 여성에게 낚여서 결혼까지 골인하는 사례도 있으니 팬들이 노심초사하는 것이겠지만, 그래봤자 팬들로서 개입(?)할 수 있는 범위는 한계가 있죠.
저는 도대체 왜 이런 류의 문제로 떠들썩한지 모르겠는데
설사 그 사건이 사실이라고 한들 무슨 법적인 물의를 일으킨 것도 아니고 그냥 개인 사생활이에요.
친구 연애 문제는 간섭 안하는 게 옳다는 걸 잘 알만한데, 선수들 사생활은 남의 사생활이라고 입방아에 잘도 올리대요. (그러다보니 파리떼들까지 들끓어서 일파만파 ㅋㅋㅋ)
이러쿵저러쿵 해도 용큐는 일찍부터 인기를 얻고 들떠있을 법도 한데, 팬 관리라든지 사생활 관리는 꽤 잘하는 편이죠. 그냥 알아서 하겠지 하고 믿고 넘어가면 그만인 일이에요.
이런 거야 원론적인 거고... 무엇보다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3. 이 사안은 명예훼손이 성립합니다. 명예훼손죄는 설사 그게 사실이라고 한들 성립하는 죄입니다.
그리고 명예훼손죄는 피해 당사자가 원치 않으면 성립하지 않는 죄이기도 합니다.
즉, 명예훼손을 당한 당사자인 용큐가 일을 키우기를 원하지 않고 있으니까, 용큐의 아량에 기대어 그 자칭 기자나 여자분이 활개를 치고 있는 거죠.
애초에 허위일 수도 있는 이상, 그걸로 일개 사이트 하나이긴 하나 뉴스 게시물(디씨 뉴스였던가요)까지 작성된 이상 처벌이 커질 수도 있는 문제인 거죠.
저는 솔직히 법은 그렇게 잘 알지 못하지만 개인 미니홈피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도 다수가 드나들 수 있는 장소인 이상 공개적인 모독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용큐 정도 유명인이면 보통은 이런 걸로 일을 크게 벌이기를 주저하는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만, 막말로 빡돌아서 기소한다면 누가 이길까요? ㅋㅋㅋ
그러니까 생각 잘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상.
* 새벽에 표현은 조금씩 손 봤으나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어쨌든 동일합니다. -ㅅ-;
** 에휴 용큐 바보좌식. ㅋㅋㅋㅋㅋ 사생활 관리 잘한다고 해주려고 했더니. ㅋㅋㅋㅋㅋㅋ 온 사방이 시끄럽네. ㅋㅋㅋㅋㅋㅋ 넌 진짜 싸이하지 말아야돼. 에휴...
Posted by 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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