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계로 봐도 빗줄기가 보일 정도로 사직엔 장대비가 쏟아졌고(물론 초반엔 오다말다 했지만) 타이거즈 팬들은 어떻게 타선이 터졌는데 경기가 취소될까봐 똥줄이 타느냐고 푸념을 하고... 이전 경기에도 계속 좋은 피칭을 이어오고 있었지만 초반 비와 로페즈 조합이 보통 조합이었느냔 말이죠. 휴_휴
앞부분 약간 보다가 제발 레이니즘이 5회말 이후에 강림하시길 빌며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 맡긴 옷 찾으러 갈 겸 카페라떼 사러 나갔다 왔는데요. 그 잠깐 사이에 6 : 0에서 점수 차이는 더 벌어져있고 심지어 비까지 그치는 걸 보며. ㄷㄷㄷ
1위부터 5위까지 촘촘하게 몰려 있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설마 오늘 경기로 뭔가 역사가 바뀔 거라곤 생각도 못한 게 일단 두산이 이기고 있었고 슥흐도 왠지 질 것 같진 않아서. ㄱ-;
그냥 늘 그런 날이겠지 하고 후반에 졸았습니다. 졸다 일어나서 승리 문자 확인하고 귤 하나 까먹고 컴퓨터를 켰는데.... 세상에 모 게시판에서는 2아 기념 출석 체크를 하고 계시더군요.;;;;;
ㅁㅇㄴㄹ머ㅏㄴ롸ㅣㅈㅂ갸ㅐㅂㅈㄱ랴ㅕ ;ㅁ;ㅁ;ㅁ;ㅁ;ㅁ;ㅁ;ㅁ;ㅁ;
기대를 하면서도 걱정 많았던 후반기 첫 날, 도저히 넘을 수 없는 철의 장막 같았던 3위 라인을 넘었네요.
그렇죠. 팬들도 차마 언급하지 않을때 스나 혼자 과감하게 이야기했던 타..탑아가. ㅋㅋㅋㅋㅋ
힘들다는 건 아는데 우리도 기세 싸움에서 이기고 들어가면 앞으로도 좋을 것 같아서 기대해보고 있어요. 이젠 우리도 4연승 정도는 한번 해볼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ㅁ;ㅁ; 남들 다 잘만 하는데 왜 우리만. ㅋㅋㅋ
왠지 예감이 나쁘지 않으면서도 작년의 기억이 너무 커서 갸레발은 안 좋다고 생각하면서 참고 참고 또 참았는데 오늘은 너무 좋아요. ㅋㅋㅋ 언젠간 올 거라고 믿었지만 정말 일찍 이런 날이 오네요. +_+)
제가 이야기 한것 같은데...
기아가 연패중인 팀 연패 끊어주는 대인배정신을 보이면서도 치열한 순위싸움중인팀...특히나 3위를 위협하는 팀들은 거의 묵사발로 밟고 왔다고...
오늘 손민한이 끊어주지 못하면 스윕이라고 봅니다...
근데 기아가 손민한한테 너무 자주 발린것 같아서...
25일 1시 20분 즈음부터 야구장 입장을 시작했죠. 원래 예고된 입장 시간은 1시였지만 제 경험상 이런 게 예고된 시간에 제때 시작했던 건 없습니다, 진짜로.; 모처에 뿌려진 표가 이미 있었기에 저한텐 표가 있었고, 내달리다보니-_- 제가 야구장 1호 입장쯤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지인들이 예매한 표 찾는데 신음하고 계실 때 저는 혼자 좋은 구경을. (쿨럭) - 대신 우산과 비옷이 모두 지인들께 있었기에 한동안 혼자 비 쫄딱 맞고 있었습니... ㅠㅠㅠㅠ
* 사진 찍은 게 오랜만이라; 또 기계치인 제가 한동안 빛을 조절 못해서;; 자동 상투스 모드 & 심령사진이 몇 장 있는데 감안하고 보세염.
올스타전 기념으로 모두에게 새 모자가 지급되었습니다. 아마 라커룸에서 파는 뉴에라 모자인 듯 싶어요. (판매 페이지 링크는 여기)
택과 스티커도 떼지 않은 모자를 쓰고 있는 석민이 / 모자챙 구부리느라 정신 없는 어린이들
모자챙을 마음에 드는 각도로 열심히 구부리고 있는 장면은 그 이후에도 여러차례 보이더군요. ㅎㅎㅎ
모자 지급 이후 타이거즈 선수들이 다들 걸어나가서 외야에서 들어오는 게 뭔가 행사진행에 대한 브리핑이나 예행 연습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얼마후 식전 행사를 위해 문제의 천하무적야구단 등장. 제 기억에 가장 먼저 뛰쳐나간 건 사람 좋은 삽횽, 홈 개막전 시구하던 때도 그랬고 아마도 오지호와의 인연이 있어서 인사를 하러 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제 자리 인근은 눈앞에서 얼쩡거리는 천하무적야구단 때문에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저는 원래 연예계엔 가십 정도 외엔;;;;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곤혹스러웠죠.
기자님 블로그에도 나왔는데 주일단장에 의해 양선생, 치홍이에게 호돌이 탈이 지급(;)되었습니다. 올스타전 나가는 게 가문의 영광이라며 감독님의 주름살을 늘게 만들었던 양선생은 호돌이 탈 주니까 신이나서;; 여기저기 활개치고 다녔습니다. 치홍이도 물론이고요.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 사진을 난사하게 만든 1차적 원인-_-+입니다. (먼산)
대강 짐작하셨겠지만 긴팔 입은 호돌이가 투수인 양선생이고 반팔 입은 호돌이가 안치홍입니다. ㅎㅎ 호돌이 탈 쓰고 돌아다니는 게 아무래도 쉽지가 않아서 저렇게 가끔씩 탈을 드는데 그것도 귀여웠습니다.
둘이서 천하무적야구단에 들이대기도 했고요. 양선생은 행사 도우미 언니에게 작업을 걸기도 하고(이 부분에서 가문의 영광이 아니라 가문의 수치라고 낄낄거리고 있었음 ㅋㅋㅋ) 아직 정체를 모르는 팬분들 앞에서 호돌이 탈 쓰고 응원 주도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당시 상대적으로 덜 활발한 호돌이였던 치홍이가 당시에 왜 적극적으로 관중석까지 올라갔는지는 몰랐는데 자기 유니폼 입은 팬분 보고 올라간 거라죠? 유니폼 맞출 때 치홍이 번호 팔 팬이 대략 10배 급증하는 이야기네요. _-_
아무튼 저렇게 신나게 놀고 돌아와서 호돌이 탈을 석민이에게 씌우는 장면은 영상으로. 모 기자님 인권을 보호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영상에서 얼굴을 지울 스킬 따위 저한텐 없지 말입니다.;;
양선생이나 치홍이나 둘다 올스타전은 처음이라 그런지, 신나게 놀고 들어온 다음에도 덕아웃에 있는 걸 보니 사뭇 긴장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25일 대체로 자주 보인 조합
임태훈-안치홍 서울고 동문간의 오붓함을 기대했으나 태훈 선배님은 참으로 까칠한 선배님이셔서 양선생과 같이 있을 때 외엔 치홍이 근처에 오시는 법이 없는.... ㅠㅠㅠㅠ 네 이놈! 대한민국 야구판에서 결국 남는 건 학연밖에 없거늘 청대 동기만 친구? ㅠㅠㅠㅠ
사실 팬으로서 올스타전 투표를 열심히 하는 것은 좋은 자리 나가서 열심히 인사하고 인맥 쌓으라는 뜻도 어느 정도 있건만, 양선생이나 치홍이나 아저씨들과는 달리 그런 부분에서는 실패였지 싶어요. -_ㅠ 배터리가 나가는 통에 화면으로는 못 담았는데 차라리 까마득한 선배님;;이신 박재상 선배님이 좀더 신경 써주는 듯 했습니다. 모래알같은 서울고 동문들, 흥!
기자님 블로그에 올라온대로 양선생/태훈이 둘이서만 휭하니 덕아웃 한켠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또 둘이서만 앉아있는 것을, 아무래도 연예계엔 좀더 인맥이 있는 석민이가 기분전환 겸 소개를 시켜주겠다고 양선생 손을 잡고 김창렬에게 가더군요. 그리고 그날 석민이 근처엔 거의 항상 붙어있던 광현이도 뒤를 따라 쪼르르.
골목대장 석민이
곁에서 '쟤들 좀 봐! 손을 잡고 다녀!'하며 꺄아꺄아 놀라는 소리가 들려왔으나, 놀랄 것도 없는 게 울 팀엔 이런 모습이 흔합니...;;; (사실 타이거즈만 그런 것이 아니라 야구인들은 전반적으로 스킨십이 저 모양인 듯=_=)
이렇게 어린애들 모여 있으니 덕아웃에 있었을 백단장이 호기심을 보이며 다가왔습니다. 뭐, 조만간 방송 나오겠지만 아무리 자유로운 영혼의 딴따라라도 TPO가 뭔지는 아는 게 좋지 않겠어요? 가슴골 보이는 정도야 상관 없지만 윗 가슴골도 아니고 아래 가슴골까지 보이도록 파인 웃옷에 10cm 가량의 스파이크 힐을 신고 오는 연예인이라. ㅋㅋㅋㅋㅋ 그리고 석민이 어깨에 손을 척 얹는 게, 어휴. 한 여자로서 감당하기 힘든 충격에 스캔들을 딛고 연예계 생활을 하는 것 때문에 긍정적으로 봐왔는데 비호감의 늪을 제대로 건너시더군요.
종범성도 먼 발치 덕아웃에서 불안한 눈치로 그 광경을 보고 계셨습니다. (그 옆엔 생뚱맞은 태훈이가 역시 또 멍하게 서 있던;) 석민이가 한번 흘끔 보고 말았을 성격인 게 그나마 위안이 되기는 됐습니다. ㅠㅠ
한동안 원정 덕아웃을 천하무적야구단이 점유한 통에 올스타 선수들이 모두 홈 덕아웃에 앉아있었죠. 무등구장 덕아웃이 비록 비좁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선수들이 앉을 공간이 아예 없는 정도는 아니라 설마 이런 사태가 있으리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안타깝기는 했습니다. 앉을 자리가 없어서 치홍이가 서성이고 있던 통에 이런 장면*-_-*을 보기는 봤지만.
편안한 희섭 체어
일전에 올린 적 있는 편안한 치홍 체어의 반대 상황입니다. ㅋㅋㅋ
덕아웃엔 주니어들이 꽤 눈에 띄었는데요. 조성환 주니어인 영준이도 귀엽고, 익히 알려진대로 브룸바 주니어인 케이든과 칼슨도 참 귀엽더군요. 세 명의 주니어들 귀엽다고 사진 막 찍다가 정작 경기 중후반 쯤에 나타난 짱어 주니어 현빈(?)이와 이종범 주니어인 정후를 못 찍은 게 아쉽습니다. ㅠㅠㅠ
케이든과 칼슨 두 아가들은 야구를 참 잘하죠. 덕아웃 앞에서 황재균과 케이든이 캐치볼을 하고 있었는데 재균이 이 놈은 어찌나 잔인한 놈인지, 처음엔 씽씽 던져주다가 갑자기 장난스럽게 볼을 높게 띄우더라고요.;; 그래서 케이든이 높이 붕 뜬 공을 보고 두다다 달려와서 잡는 광경이 눈에 띄었습니다. 애를 봐주는 겁니까, 애를 희롱하는 겁니까. ㅋㅋㅋ 사실 남말할 것도 아닌게, 경기 끝나고 선수들은 시상식 때문에 모여있는데 그 뒤에서 정후와 브룸바 주니어 중 하나가 캐치볼을 하고 놀았잖아요? (먼발치에서는 고만고만해 보이기 때문에 사이즈;가 구분이 안되는데 아마 칼슨이었는 듯;) 그래도 재균이는 케이든한테 힘 배분을 해가며 살살 공을 던져주었는데, 잔인한 초딩 정후-_-;는 상대가 엄청난 꼬맹이라는 자각 따위 있을 리가 없어서 말이죠... 그 상황에서 진지하게 야구를 하는 건 뭡니까. ;ㅁ; 공이 빠르게 오니까 브룸바 주니어가 공을 뒤로 빠뜨리고 열심히 주우러 달려가는 광경이 계속해서 눈에 띄니 안쓰러워서 원.. ㅠㅠ;
다시 본 이야기로 돌아와서, 천하무적 야구단과의 이벤트는 8개구단 선수 중 한 명씩 나와서 공을 던져주고 천하무적 야구단 선수들이 그 공을 맞히는지 못 맞히는지 가리는 간단한 이벤트였는데요.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세 번만 공을 맞혀서 앞으로 보내면 천하무적 야구단이 승리하는 룰이었습니다. =ㅅ=) 치홍이 어깨가 강견은 아니기 때문에, 그게 야구인 기준일 뿐 일반인에게는 다 빠르다는 사실은 알면서도 내심 긴장은 했습니다.; 맞혀주고 질까봐서요. 그런데 치홍이 상대가 그 중에서는 가장 까다로운 마르코였던 겝니다. =ㅅ= 아니 '현진이도 있고 투수들 많은데 왜 하필' 소리가 안 나올 수가 없었어요. 막내인 게 죄입니다. ㅠㅠ
어차피 방송될 내용이지만 조금만 더 밝히자면, 현진이의 예능감은 참으로 탁월해서 천하무적야구단을 살짜쿵 맞히고 벤치 클리어링까지 유도해내더군요. ㅋㅋㅋ 어찌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치홍이와 현진이 간 기준이 달라지는 이유는=ㅅ= 치홍이는 이런 프로그램에서 예능감을 보여줄 레벨이 아니잖아염;) 이택근이 공을 던질 때는 뒤에 케이든이 혹시나 안타가 될걸 기대했는지 글러브를 끼고 서 있었는데요. 아부지 브룸바는 덕아웃 앞에 카메라 들고 나와서 흐뭇하게 웃으면서 사진 찍기 바쁘셨다능. ㅋㅋㅋㅋ
참, 희소식이 있습니다.
마성의 호돌이탈ㅋㅋㅋㅋㅋ
이미 어딘가에 글 올라왔겠지만 진짜 봉타나 맞습니다. ㅋㅋㅋㅋ 봉중근에게도 호랑이의 피가 흐르는 모습인데 이 어찌 설레지 않을쏘냐. (그렇다고 올 리는 없지만 =ㅅ=)
그리고, 홈런 더비 예선이 곧이어 펼쳐졌습니다. 5회에 배터리가 사망하는 바람에 홈런 더비 결승은 정작 못 찍었습니다만, 또 어떻게 보면 예선에서 난사한 게 후회가 안 되는 게 이때는 서군/동군 가릴 것 없이 서로 섞여앉아 있었거든요. 처음엔 조금 팀 별로 나눠앉은 듯한 느낌도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후반으로 가니 조금씩은 섞이더라고요. ^ㅁ^ 이때 웃는 선수들 얼굴 보면서 또 사진을 난사.... (먼산) 홈런 더비 예선이 배터리 고갈의 주범 중 하나입니다.
역시 제일 재밌었던 건 박용택이 홈런 더비에 나왔을 때. 박경수가 공을 던져주는데 한참동안 박용택이 공을 못 치고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하는 겁니다. 사실 배팅볼의 질이 그다지 좋지는 못해서;;; 그랬겠지만 그렇더라도 너무 스윙을 안하니까 관중들도 '어어어~'하고 갤러리들이 다들 웃느라 바쁜 게. ㅋㅋㅋㅋ (후에 역시 고려대 동문인 최희섭이 나와서 루이스 로페즈의 공을 보며 똑같은 짓을 하는 바람에 이 바보 고대 동문들! 하면서 낄낄낄.)
메트로는 언제쯤 스윙을 할 것인가 ㅋㅋㅋ;
나중에 홈런 더비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박용택이 주저앉아 배트 위에 모자를 얹더니 투덜투덜. ㅎㅎ
그런데 저렇게 희희낙락하는 선수들을 보고 있다가 묘한 기운을 감지했습니다.
...
이럴 때 하라고 있는 말이 '브루투스, 너마저!'입니다. ^_ㅠㅠㅠㅠㅠ (눈물 좀 닦고) 아무리 타이게이즈라고해도 유느님만은 믿었는데, 이럴 수가. ㅠㅠㅠㅠㅠ 정현욱은 꼭 끌어안고 있고 유느님도 싫은 기색도 아니고, 아놔아놔아놔. 어쩐지 전에도 덕아웃에서 둘이 붙어앉아있더라니... 저러고 아주 오~래 정분나 있으셨습니다. =ㅅ=) 흥!
이런 걸 봤더니 양선생이 치홍이 어깨에 팔을 얹어도, 석민이가 치홍이 어깨에 팔을 얹어도... 약하다는 소리만 나오더라는 그런 거라능. -_-)
문제의 이대호 등장. 똑같이 뼈에게 배팅볼을 받은 꽃은 이대호의 어깨를 주무르며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건지 저주를 퍼붓는 건지 모를 상태로 이대호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뼈는 절친한 친구보다 동료를 택하고 만 것입니다. 분명히 같은 배팅볼이었는데 꽃한테 던져줄 때와 대호에게 던져줄 때는 질이 너무나 달랐죠. 이대호가 7아웃을 모두 채우자 꽃은 잔뜩 삐쳐서 뼈한테 흥칫핏! 하더니, 그래도 좋다고 둘이서 어깨동무를 하고 나가는 게. ㅋㅋㅋㅋ 두 절친이 어깨동무 하는 것 보면서 실컷 웃었더랬습니다.
화장실에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
홈런 더비가 너무 일찍 끝나 시간이 남는 관계로 천하무적야구단의 두 명까지 홈런 더비에 참여한 뒤, 석민이와 김현수의 마구마구 시연이 있었죠. 사실 마구마구 게임도 잘 모르고 둘이 대전할 때의 룰도 잘 모르는 관계로 당시엔 상황 파악이 잘 안 됐습니다만, 정황상 마구마구 고수인 석민이가 현수를 양민학살;하는 분위기였죠. ㅋㅋㅋ 게다가 나중에 알았지만 게임에 올스타 선수들만 쓸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석민이가 반칙성 플레이;;로 임창용을 사용해서 현수가 입을 삐죽 내밀며 항의를 했었다는데요. 어쨌거나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석민이의 승리로 게임이 끝났습니다.
터덜터덜 돌아나오던 둘의 뒷모습 / 무슨 말이 오갔는지 함박 웃음
약간의 아쉬움쯤이야 둘이서 돌아나오는 길에 이미 털어냈다는 그런 것입니다. :D
그리고 경기 시작을 기다리는 동안, 각 구단 마스코트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당시엔 이글스의 위니가 제일 웃겨서 한참을 웃었네요.
양 팀의 오더는 조범현, 김경문 묘한 인연이 있는 두 감독이 나와서 교환하고...
팬 투표 올스타 선수들의 입장은 역시 자동차 구단의 홈 구장에서 벌어지는 경기답게 자동차를 타고 나오는 것으로 거행되었지요. 내심 저번 홈경기 개막전처럼 썬루프 열리는 차가 나와서 당시 윤석민이 그러했듯 ㅡ.,ㅡ 모자 벗어서 흔들고 나오기를 기대했으나 그런 장면은 나오지 않아서 조금 심심하기는 했어요.
감독 추천 올스타인 양선생이 터덜터덜 걸어나오면서, 자동차 타고 나오는 치홍이가 얼마나 부러웠을까 지인들과 낄낄거리고 있었던 것은 여담. ㅎㅎㅎ
어차피 카메라도 일찍 꺼졌고 방송도 되었으니 경기 중 장면(?)은 몇 가지만 쓸게요.
올스타전이라 볼 수 있었을 특이한 장면 중 하나
올스타전 선발로 나와 퍼펙트 피칭을 보이고 이닝 교대 후 불펜으로 돌아오는 석민이를 반갑게 맞아주는 봉타나와 류현진 등이라던가. ㅋㅋㅋ
주루코치 조범현. ㅋㅋㅋ
3루쪽에 주루 코치로 나오시기에 와~ 하고 웃었는데, 주루 코치하시는 모습이 너무나 웃겼습니다. ㅋㅋㅋㅋㅋ 종범성이 첫 타석에 안타를 쳤는데 팔을 세게 붕붕 돌리던가 큰 동작으로 멈추는 게 주루 코치의 기본이거늘, 뒷짐 지고 서 계시다가 팔 돌리고 멈추는 동작을 하기는 하는데 대체로 상반신 범위 내에서 조그맣게 형성이 되는 것이.;;; 그 팔이 제대로 돌아가고는 있는 것이며 멈추는 동작이 과연 주자인 종범성에게 보였을지는 의문. =_=;;;;;;
그래도 처음엔 저렇게라도 하셨지만; 나중엔 아예 손 놓았다가, 후에 서군 주자들이 런다운 상황에 걸리면서 누상에서 마주칠 뻔도 했었잖아요? 그게 어찌보면 주루코치 조감독이 아무런 제스처를 취하지 않아서 벌어진 사태였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벤치에서는 런다운 플레이를 초래하는 작전/주루 코치가 얼마나 답답했었는지 곧바로 짤렸습니다. ㅋㅋ 다음엔 3루쪽으로 안 나오고 1루쪽 작전 코치로 가시더군요. ㅋㅋㅋㅋ
뭐, 작전코치로는 빵점이었지만 이날 타이거즈 감독으로서는 100점. 뭔가를 고민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게 관중석까지 느껴졌는데요. ㅎㅎ
선수들에 대한 면밀한 체크
석민이가 2이닝 던지고 나올 때 3루에서 거기까지 가서 이야기를 나누며 (아마도) 몸 상태 등을 체크하는 것을 목격한 것을 시작으로, 양선생이라든지 유느님도 그렇고 안타를 치고 누상에 나갔다가 공수교대된 이후 들어가는 타자들에게도 빠짐없이 곁으로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거의 엄마 수준. =ㅅ=;
울 선수들이 물가에 내놓은 기분을 팬들에게도 느끼게 하는데 코칭스탭의 수장으로서 오죽하시겠습니까. ㅎㅎ; 아마도 그래서 신나서 150 던질 것만 같았던 양선생도 나름대로 변화구 위주로 피칭하며 맞춰잡았을 것 같아요. ㅋㅋㅋ 물론 이런 게 아니라도 스스로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서군의 불펜 키퍼를 자처한 봉타나와 류현진의 행각들도 너무 재밌었어요. 둘이 나란히 서서 글러브로 입을 가리고 낄낄거리고 웃으며 뭔가 대화를 하던 것은 기본이고요.
유느님 투구폼 따라하기
세일러유가 몸을 풀기 시작하니 뒤에서 보고 투구폼을 막 따라하는 겁니다. 현진이는 세 번, 아마 봉타나도 한 번 정도 따라 했을 거예요. 그 중에 한 번을 간신히 카메라로 잡았습니다. 하긴 우리 유느님 투구폼이 어깨를 열어놓고 던지는 모양새라 정말로 특이하기는 해요. 둘다 곧잘 따라하는 게 어찌나 신기하면서 재밌던지. ㅋㅋㅋㅋ
이닝 교대 중간에 있었던 백단장의 공연이 마땅치는 않았지만(안 그래도 비호감의 늪을 건넌 마당이라..)
신나서 구경하는 선수들(+김시진 감독) 외 아닌 척 빼는 현진이
잠시나마 웃음을 주었다면 다행인 것이고. (그래도 길어지니까 선수들도 금방 흥미를 잃기는 하더군요. 길어도 너무 길었어요. =ㅅ=)
종범성 옆에 앉아 뭐라고 대화를 주고받는 재균이의 천연덕스러움도 보기 좋았는데요. 이때까지 애기 보기는 재균이 전담이었는데, 나중에 재균이가 대주자로 나가면서 애기 보기에 공백이 생겼잖아요? 그리고 브룸바 주니어로도 모자라 짱어 주니어와 정후가 오면서 애기들은 불어나고...
이미 피칭을 마친 양선생이 짱어 주니어를 열심히 돌보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끼리는 아마 짱어 주장에게 잘 보이기 위한 행각이다(=가식으로 점철된 인생의 양선생은 그러고도 남는다)며 막 웃기는 했는데 애기 보는 게 즐거워 보이기는 했습니다. ㅋㅋㅋ 물론 애기를 덕아웃에 놔두고 경기를 나간 짱어주장은 안절부절 못하기는 했겠지만. ㅋㅋㅋ
그런데 어느 순간 브룸바 주니어를 김재박 감독이 돌보는 모습;을 보게되고 만 것입니다. ㅋㅋㅋㅋㅋ 아니, 사실 애를 봤다기 보다는 브룸바 주니어가 김재박 감독 옆에 앉아있고 김감독은 자리를 떠나지도 못하고(덕아웃에 사람이 거의 없었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낌새이긴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지인들과 눈으로 보기만 하고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게 너무너무 아쉬워요. ㅋㅋㅋㅋㅋ 폰카가 닿기엔 홈팀 덕아웃은 3루쪽 관중석엔 너무 멀었어요. ㅋㅋㅋㅋㅋ
나중에 정후와 노는 건지 괴롭힘 당하는 건지 모를 장면들도 그렇고, 브룸바 주니어들 덕분에 엄청 많이 웃었습니다. ㅋㅋㅋㅋ 애들이 이렇게 아빠 따라 자연스럽게 올스타전 참여하는 분위기, 원츄합니다. +_+)/
경기 끝나고 광현이와 모자를 바꿔 쓰던 석민이(아니, 바꿔 썼다기보다는 바꿔서 써보려고 했는데 모자가 작아서 머리에 들어가지 않았음;)의 행각은 사실 그거 하나로 그친 게 아니었습니다.
석민이는 모자 덕후인가효
베네수엘라 국대 모자를 천연덕스럽게 쓰고 있던 모습도 그렇고... 모자 덕후인 게 맞습니다.;
광현이는 확실히 앙큼하긴 한데 동시에 아방한 것도 맞아요. =ㅅ= 이번에 혼자 전력 피칭한 바보스러움도 그렇고, 가끔 똑똑한 인터뷰를 해놓고서 또 입으로도 화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것인데 말이죠. 저도 텅 빈 것보다는 똑똑한 듯 이상한 곳에서 허술한 정도가 딱 좋지만 석민이가 이런 캐릭터에 약한 것 같아요. ㄱ-;;;; 광현이랑 둘이서 아주 죽고 못 사는 것이 말이죠.
경기 끝나고 시상식에 나서서 선수들이 도열해 있는데, 한 켠에서 석민/광현 등이 노닥거리던 행각이. ㄷㄷ 둘이서 모자를 바꿔 쓰는(;) 모습이랄지, 석민이는 넙죽 서 있고 광현이는 포르르 뛰어와 폴짝 등에 업히는(진짜 그랬음-_-) 모습이랄지. 술래잡기랄지. (먼산)
작년에 석민이 평균자책왕 관련으로 심통이 났었는데, 그것만이 전부만은 아니었다는 게 요즘 생각인 게 말이죠. ...석민아, 아무리 그래도 니가 돌쇠가 되면 곤란하지 않겠니. ㅠㅠㅠㅠ 너를 그러라고 타이거즈 에이스로 키우지 않았다! 왜 쌀밥 한 그릇에 넘어가, 왜? ㅠㅠㅠㅠ
또 한켠에선 태훈이와 양선생이 모자 바꿔쓰고 노닥거리고. 같은 팀 형님들은 다 알아서 흩어져서 놀고(노는 걸 가장한 훌게질-_-++++) 있는 가운데 막내는 가운데에 홀로 덩그러니 떨궈져 있더군요. =_=;;; 주변엔 고효준이 있고, 송은범이 있고, 그리고 (까마득한 선배) 박재상이 있었던 것 같고. 에또. _-_
사실 형님들은 가운데에 굳이 떨궈놓은 게 치홍이의 미스터 올스타를 어느 정도 예감했던 게 아닐지 싶기는 한데 매정하긴 참 많이 매정했죠. =ㅅ= 거의 미스터 올스타를 예감하면서도 혹시나 하며 초조하게 기다리며 손이 덜덜 떨려오는 와중에도 형님네들에 대한 분노를 참기가 힘들었습니다. ㅋㅋㅋㅋ
미스터 올스타 발표를 남겨놓은 가운데 경기장에선 응원가가 계속해서 울려퍼지면서 치홍이가 미스터 올스타가 안되면 폭동 일어날 분위기. 종범성도 참 많이 아까웠지만 이미 한번 해봤으니까 ㅋㅋㅋㅋ 사랑스러운 후배에게 미스터 올스타가 간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의 올스타전은, 치홍이가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트로피에 뽀뽀를 해보라는 둥 갖은 요구에 열심히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과 함께 덕아웃으로 돌아오던 광현이가 팬에게 자기 모자를 선물로 건네주는 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ㅋㅋㅋㅋ
정말 기다리는 중엔 너무나 힘들었고, 별 일이 다 있었지만.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사진이 많아서 그렇겠지만 글 참 길군요. 알아서 필터링 해서 읽어주시고.
* 올스타전 사진 역시 퍼감을 금합니다. 퍼갈 퀄리티가 아니라는 것은 사진을 찍는 본인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아마 천하무적야구단 방영분에서나 모습을 볼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역시 중계에도 나오긴 나왔네요. 드레스 같은건 아니었지만 무슨 영화제 시상식에나 어울릴법한 파임-_-... 그리고 뾰족한 힐. 참 아찔했죠.
저도 팬으로서도 나름대로 야구장에 어울리는 옷차림으로 신경쓰고 있는 편이라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기자님들도 좀더 직설적으로 글을 쓰고 싶으셨을텐데 기자라는 위치가 뭔지.
도저히 혼자 보기 아까운 것들이 많아서 열심히 써봤습니다. ㅎㅎㅎ
올스타전은 현장에서 보니 정말 재밌었어요. 선수들 웃는 얼굴만 봐도 돈이 절대 아깝지 않았습니다. ;ㅁ; 이제야 이 재미를 알게 되다니, 서울에 있을 때 한번이라도 갈 걸 그랬죠.
양선생은 저도 이미 오프라인에서는 햄종이, 햄쇼키;, 막내딸쇼키; 정도로 부르고 있습니다. 요즘 피칭이 맘에는 들기 때문인데요. 근데 올해는 죽어도 안 바꾸겠다는 오기가 뭔지; 글 쓸때마다 혼자 무덤 파고 있는 기분이었는데 그렇게 불러주시는 분이 계셨군요.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호돌이 탈은 부적절한 용기;;;를 불어넣어준 게 분명합니다.; 그게 아니라도 선수들끼리 쟈기야~ 하고 노는 게 무섭기도 하지만 말이죠. ㄷㄷㄷ
저의 격렬한; 분노 뒤에 느낀 행복감을 같이 느끼시라고 올린 게 절대 아닙니다만 어쩌다보니 그런 상황이 되었네요. ㅋㅋㅋㅋ
그 모든 고생을 선수들 때문에 잊고 웃으며 돌아왔죠. 분노하며 글을 쓰기는 썼는데, 사실 지금도 올스타전 간 건 후회는 없어요. 운영만 조금더 매끄러웠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하죠.
직관의 묘미는 저런 겁니다. 정말 갸빠로선 햄볶을 장면들이 어찌나 많았는지요. ㅋㅋㅋ 그렇지만 방송 카메라가 잡아주는 장면 중에 제가 못 봤을 장면도 있을거라서 ㅋㅋㅋ 대충 보다가 글을 썼는데, 저도 나중에 올스타전 다시 돌려서 각잡고 보려고 합니다. +_+
죄악이지만 그래도 갸레발을 떨 수밖에 없는 게 팬의 운명입니다. (먼산) 앞으로도 부디 해오던만큼만이라도 해줘서 즐거운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님도 화이팅! ㅋㅋㅋㅋ
재밌게 잘 봤습니다 ^^ 올스타전은 해가 갈수록 생까게 되는 입장인데 이런 부수적인 건 너무 좋네요 ㅋㅋ 홈런 예선더비만 TV로 동생과 함께 봤는데 오 돼지 짱이다 이러면서 감탄사만 ㅋㅋ 그리고 밥먹으면서 해태 레전드들 봤었던 정도?
이번에 천하무적 야구단은 뒷말 많네요. 가뜩이나 백단장 논란 많았던 걸로 아는데. 아무리 이쁘게 찍히고 싶어도 저도 사진찍어놓은거 보고 기겁했습니다(이미 야갤에서 백단장이 윤석민 어깨에 사진두르는 거, 가셨던 분들이 찍어놓으셨더군요) 힐에 자동적으로 눈이 갈수밖에 없었는데(뒷면사진이어서 패인건 못봤;;;) 참 이벤트 경기라고는 해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데 기자분들이 대부분 불쾌함을 표시하셨던 걸로 봐서는 확실히 짜증나긴 했었을듯. 펠레사마도 자기 블로그에 글썼던데 ㅋㅋㅋ
저는 원래 올스타전에 관심이 없었어요. 예전에 올드스타전 해주면 그것만 보고 말았는데.. 진짜 코앞에서 하니까 가자, 하고 생각하고 평소보다 열심히 투표도 하고 그냥 그 정도였는데요. 누군가가 좋아하는 얼굴들만으로도 그렇게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ㅎㅎ 앞으로도 여력이 되면 직관하고 싶어요.
저도 백단장이 어깨에 팔 올리는 거 보고 하도 어이가 없어서 사진 찍어놨어요. -_-;;; 정면 사진을 못 찍어놨는데 그거 봤으면 더 식겁하실 겁니다. 웃옷과 힐의 조화는... 무슨 AV스타 생각나게 하더군요.
천하무적야구단 자체는 비록 재방 위주이긴 해도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만, 야구가 예능을 위해 양보할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는 야구계나 그 프로그램에서도 잘 판단해야겠죠. 올스타전엔 선을 많이 넘었다는 느낌이고요.
7월 25일 저는 1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야구장에 있었고, 대략 4시간 동안 줄을 서며 관계자들과 싸웠으며 8시간 가량을 그딴 파렴치한 놈들은 잊고 선수들과 함께 했습니다.;;; 관계자 놈들에 대해서는 구단 커뮤니티 용으로 정제한 글 외에도 할 말이 정말로 많습니다만(한가지만 적자면 마케팅 팀장이라는 작자가 제 말을 씹은 건 사실 작년에 지정석 연간회원 관리 문제로 아주 대차게 싸운 적이 있어 제 얼굴을 알아봤기 때문이라는 데 만원 겁니다. 일도 못하는 주제에 쪼잔한 놈들이죠. 날 씹은 김경욱! 덩치를 앞세워 여성팬에게 삿대질하고 협박한 김도균! 해가 가도 변하지 않고 마케팅의 M자도 모르는 두 놈들은 죽어도 못 잊습니다.) 저의 영양가 없는 4시간은 대강 줄이고...
올스타전을 정리하려고 보니 사실 할 말도 많고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아서 오히려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ㅅ=;;;; 일단 제 카메라 배터리와 메모리 스틱 고갈;의 주범 중 하나인 레전드 올스타 관련 부분부터 포스팅 시작해봅니다.
사실 전 레전드들이 모인다는 데엔 별다른 기대감은 없었습니다.;;;; 어쨌든 타이거즈 팬인 이상 나머지 7개 구단 팬들처럼 자기들만 잔치하냐는 식의 므흣한 감정까진 아니었지만, 제 팬으로서의 성분이 2000년대에야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변하지 않는 진실. 기억하는 해태 선수들이 적지 않다고 하더라도 저에겐 팀의 역사로서의 그들에 대한 존중 외엔 현재의 선수들에게 가지는 애착만큼 강렬한 감정이 있을 턱이 없습니다.;;;
그냥 그 분들을 뵈면 좋겠지? 하고 갔는데요. (심지어 그 분들이 왜, 무엇 때문에 오시는지도 몰랐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스타전을 본 타이거즈 팬들이 모두 그렇게 추억하듯,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중계는 그 분위기를 절반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으므로 현장에서 그들을 보고 그들과 교감할 수 있었다는 건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해요.
식전 행사가 대강 마무리된 시점에서 전광판 옆에 설치된 임시 전광판에서 틀어준 영상 중에 종범성 관련된 것이 있었습니다. 불가능이라고 생각됐던 4할, 200안타, 100도루에 근접했던 선수가 있었습니다.는 멘트(정확하진 않습니다... 대강 저런 식)와 함께 시작되는 그 영상은 종범성의 전성기와 그리고 힘든 시절을 지나 다시 선수 생활을 꽃피우고 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다 알고 있는 내용인데도 마음이 찡했던 그 영상이 지금 생각해보니 레전드 올스타의 서막을 올리는 영상이었습니다. 종범성은 현역인 게 문제(?)라 레전드 올스타에 들지 못했을 뿐인, 살아있는 전설이니까요.
박광태 ㅅㅂㄻ가 요식행위로 운동화를 신고 나타나 지루하게 긴 이야기+야구장을 짓겠다는 빌 공(空)자 쓰는 공약을 남발하고 있던 즈음... 1루쪽 덕아웃 앞에는 한 떼의 양복을 입으신 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얼핏 봤을 때는 박광태의 무리이겠거니 했으나, 불편하게 서서 기다리던 그들 중 몇몇이 익숙하지 않았을리가요.
다들 알아보시겠지만 첫번째 사진 좌로부터 김종모, 서정환, 이순철. 두번째 사진 좌로부터 홍현우, 한대화, 김일권, 김성한. 세번째 사진 좌로부터 (비율 맞춰서 자르다보니 두 번 들어간;) 김성한, 김봉연, 장채근입니다. 타이거즈 올스타라고 해도 활동한 세대는 제각각이라 가장 막내격인 홍현우님은 약간 굳어 계셨습니다만 ㅋㅋ 그래도 대체로 한 자리에 모인 것 자체를 좋아하시는 듯한 분위기.
타이거즈 올스타의 가장 중요한 방점인 선동열은,
아무래도 동군 올스타 코치로 있기 때문에 선수단 소개 및 박광태의 잔소리가 끝난 후에야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사실 나머지 분들은 다 알아봤는데 아무래도 언론 노출 빈도가 떨어지는 김일권은 처음엔 이름과 얼굴의 매치가 잘 안됐고 낯이 설었습니다... 그런데 선동열이 다가오자 가장 먼저 악수를 청하고 기뻐하시는 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활발한 성격이신 모양. ㅎㅎ - 글쓰면서 최형석님 블로그를 읽어보고 있는데 그냥 활발한 성격을 넘어서 참 특이하신;;;; 분 같기는 합니다.;
서군 코칭스탭들이 들어오면서 서로 인사를 나누는 장면.
82년 세계야구선수권의 두 주역이 만났다고 좋아서 사진을 찍고 있었으나 사실 한 명은 엘지 감독이고 한 명은 삼성 수석코치임에야 살갑지는 않을지 몰라도 얼마전까지 지겹게들 만났을 사이. ㅎㅎㅎ; 생각해보면 새로울 장면까지는 아니긴 했죠. _-_ 김일권에 대한 정보를 좀더 얻은 지금 시점에서는 82년 당시 국가대표로 선정되었으면서 이탈;한 김일권이라는 존재가 문제의 주역들과 함께 있음이 이채롭기는 하네요. ㅎㅎ
쟁쟁한 나머지들;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선수 시절 커리어가 떨어지는 조범현은 좀 뻘쭘한 듯 했으나^_ㅠ;;(괜찮아요, 감독으로 잘하면 되죠;ㅁ;) 김일권이 참으로 반갑게 맞아주니 다행이라 해야할지. 아무리 머리를 쥐어 짜봐도 일반적인 지식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저로서는 둘 사이의 접점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웹서핑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_-_ 비슷한 시대에 활동했다면 다 한 다리 건너면 알 정도로 야구계가 좁으니 그런가보다 합니다.;;;;
아저씨들끼리 대강 친목질;이 끝나고 이제 주변에도 눈을 돌릴 차례.
안치홍에 대한 지대한(?) 관심
타이거즈 팬들 최근 화두 중 하나가 안치홍이듯 타이거즈 올드비들에게도 별 다를 게 없었을 겁니다. 현재 타이거즈 수석 코치이신 종모 코치에게 소개를 부탁하시는 것 같아요. 소개하는 멘트가 들리는 듯 합니다. =ㅅ=; 타격도 잘하지만 발이 참 빠른 녀석입니다. 어, 그래? 나만큼? ㅋㅋㅋ 이럴 때 '대도'에게 노하우나 얻어 배웠으면 참 좋겠지만 치홍이 입에 곤란한 미소가 걸려있고 이마에 굵은 땀방울이 삐질삐질 흐르는 걸 보니 아무래도 까마득한 영감님-_-들은 참 어렵죠? ㅋㅋㅋㅋ
그리고 현역 타이거즈들이 다가와 선배에게 인사하고 악수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기에 낄낄거리고 있었는데요.
선수 전체가 올스타인 팀이 있었습니다. 하면서 시작하는 타이거즈 레전드 올스타 영상. (멘트는 종범성 영상처럼 대강 뉘앙스만 전달할 뿐 전~혀 정확하지 않습니다 =ㅅ=) 웃음은 커녕 왠지 굵은 소름이 돋기 시작하면서 무언가에 홀린듯한 뭉클한 기분이 되더군요. 저는 분명히 그들을 체험(?)한 적이 없는데도 왜 그렇게 그들의 존재감이 마치 전성기를 겪었던 듯 다가오면서 가슴이 벅차오르던지요. 이 영상은 방송 중계에도 제대로 잡히지 않은 것 같고, 레전드 올스타의 활약을 짤막하게 보여주던 영상은 소리가 작고 화면이 선명하지 않아 정체를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구성이 허술하기 이를 데 없었으나 그 멘트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딱딱한 표현인데, 확실히 종교의 열광과 스포츠의 열광은 근본이 비슷하고 현상 역시 동일합니다. 저는 타이거즈 팬을 넘어서 타이거즈교의 신도로서 집회(;)에 참여한 듯한 기분이었어요. 조만간 영상이 마구마구 사이트에 공개될 듯 한데 그때의 느낌을 조금이라도 공유할 수 있길 빌어봅니다.
레전드들의 등장 장면 몇 장
어찌 됐든 좋은 기억이 남을 수만은 없는 감독들이라 김성한, 서정환을 어떻게 봐야할지 생각을 안 했던 건 아닌데... 그 날의 그들은 자랑스러운 레전드들이었고 사실 그런 생각은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소개되자마자 환호가 입에서 절로 나왔고, 그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현역 선수들인 삽횽과 광고니도 모두 존경하는 선배들을 만난다는 자세라 참 보기도 좋았지요.
종모 코치님은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하신다는 게 등장 장면부터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사실 언론에 나오기로도 가기 전부터 설레하신다는 게 느껴졌는데요. 등장 하실 때부터 한 손을 들고 뛰어나가시며 특히 살아있는 전설인 종범성과 손을 맞잡고 오바액션ㅡ.,ㅡ을 일삼으시는 게;;; 어찌나 손발이 오글오글 민망하면서도 좋았는지. 제일 옷도 빼입고 나오셨죠? ㅋㅋㅋㅋ 그래서 등장하실 때 '잘생겼다!' 한 마디 외쳐드렸다능. (먼산)
선동열-윤석민 조합은 정말 전율이 일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했던 것 같아요. 선수로서 선동열은 팬들에게 있어 이종범과 더불어 투 탑이고(사실 원 톱이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고) 선수로서의 윤석민 역시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손가락입니다. 종범성은 매일매일 열심히 환호해드리고 있었다고 보면, 선동열 부분에서... 가장 사랑하는 선수들 조합에서 환호가 가장 크게 터져나오는 게 당연한 일이지요. 선동열이 모자를 벗어 답례하시는데 얼마나 기뻤는지 모르겠습니다.
제일 생뚱맞은 조합일 거라고 예상했던 게 브룸바와 봉연옹 조합이었는데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나오실 때부터 스윗한 웃음을 온 얼굴에 띄고 나오시는 봉연옹과, 모자를 벗어들고 할 수 있는한 가장 최대의 경의를 표하는 브룸바. 그리고 맞잡는 손... 참 보기 좋았어요. >_< 레전드를 존경할 줄 아는 모습만 보더라도 브룸바도 정말 우리나라 선수 다 됐죠. 차라리 생뚱맞은 장면은 3루쪽이었습니다. ^_ㅠ
한대화님은 컨디션이 안 좋은 듯 하셨고 꽃도 사실 지나치게 반듯반듯 바른 성격.; 컨디션이 안 좋은 선배를 굳이 붙들고 이런저런 이야기로 애교(;)를 떠는 타입이 못 되는 것입니다. 아아;;;
한편으로 레전드들이 소개되는 동안 이미 입장한 레전드에게 잔소리에 시달리고 있는 인물들이 있었는데;
이진영, 이택근 등도 참으로 불쌍하였지만 ㅎㅎ 등장을 일찍한 통에 오래도록 붙들려있던 안치홍에 비할쏘냐. 앞에도 썼듯 막둥이 올스타가 화두이자 관심사인 건 팬들만은 아닌 것입니다. 레전드들에게도 그러했지요. 저와 지인들이 '디폴트 다소곳 자세'라고 부르는 특유의 손 그러모은 약간 경직된 자세;로 땀 삐질삐질 흘리며 홍현우의 말을 듣고 있는게 귀여워서 원. ㅋㅋㅋㅋㅋ 홍현우 역시 누가 고교 감독님 아니랄까봐(최근 모교 감독님이 되셨지요 :D) 어린애 붙들고 열심히 잔소리. 그나마 젊은 막내 레전드님이라 어마어마한 영감님들보다는 덜 어려웠을 거 같은 게 다행입니다. =ㅂ=;;;
레전드들이 등장해서 열심히 사인하셨던 따끈따끈한 사인볼은 모두 관중석으로 투척되고, 이후 타이거즈 레전드 올스타의 좌장격인 봉연옹이 시구를 하셨습니다. 시구하려고 팔을 붕붕 돌리는 자세는 역시 선수 출신다우셨지만 마운드보다 한 발짝 앞으로 나와서 던지시는 약한 모습에 웃음이 나오기는 하더군요. ㅎㅎ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레전드들 사이에서도 웃음꽃이 피어있고.
주인공이 가장자리로 밀렸지만; 영감님들도 다 화면에 잡아야 하니 어쩔 수 없는_-_
이렇게 꿈결과도 같은 열광이 지나간 뒤 또다른 행복함이 뒤를 이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레전드 올스타부터 이렇게 사진 엄선이 안되는데 올스타전은 어떻게 풀어야할 지 난감하기는 하네요. ㅎㅎㅎ 어지간한 사진은 다 올리고 싶어져서 원. _-_ - 차라리 이전부터 사진을 너무 난사해서 5회쯤에 카메라 배터리;가 나간 게 다행이라 해야할지요.;;;;
* 레전드 올스타 사진은 퍼감을 금지합니다. 퍼갈 퀄리티가 아님은 제가 더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럼요. 세상에 4시간 동안 별별 씨름을 다한 게 한순간에 잊혀지는데... 아무런 기대 없이 가서 더 그랬겠지만 레전드 올스타의 등장은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 빨간 넥타이 보면서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반성하겠습니다.
이순철 위원의 깊은 뜻을 몰라보다니. ㅋㅋㅋㅋ
그나저나 전반기 막판 쯤에 거취가 어느 정도 확정되어가는 건 알고 있지만 역시 신고선수는 불안정한 위치라 그런지 더 빠르네요. ㅠㅠㅠ 저도 좋아하던 선수들이라 충격이 크군요. 다들 좀더 잘했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아쉽기도 하고... ㅠㅠ 정식 중에서도 이미 야구를 그만둔 선수도 있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걸 알면서도 매년 막판쯤 되면 참 안타까운 일이 많아요. ㅠㅠㅠ
저도요.
봉연옹과 브룸바의 예상치도 못한 훈훈함을 제외하면 그 두가지 장면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선동열이 윤석민과 악수하던 장면에서도 소름이 확 돋았는데 그 장면 모두를 사진으로 올리지 못하는 게 아쉽고... 홍현우와 안치홍의 조합이라. 안치홍현우라는 닉네임 쓰시는 분도 있으니만큼 우리 모두가 홍현우의 재림을 기대하잖아요. (저도 기대는 했지만 처음엔 이 정도의 대단한 기대치는 없었는데 말이죠 ㅎㅎ) 진짜 그 장면은 안치홍현우였습니다. 등장하는 장면까지 소개하자니 치홍이 사진이 너무 많아져서 적당히 스킵했습니다만. ^^;;;
홍현우도 그런 걸 잘 아는 것 같았고, 끊임없는 잔소리와 함께 주입식 세뇌교육을 하셨죠. ㅋㅋㅋ
추억은 한 20년 후에나 가능할 것 같은데 제가 열정이 다하는 일은 없기를 바라봅니다.
치홍이 스타성만큼은 정말... 지명한 순간부터 당연히 우리 선수라고 생각하고 전혀 의심해본 일이 없었지만, 녀석은 매번 팬들을 깜짝깜짝 놀라고 감사하게 합니다. 팬이라서 행복해요.
후기는 최선을 다해서 올렸습니다. ;ㅁ;
> 저도 본사에 클레임을 넣고 싶었는데, 타이거즈 구단 조직이 팀 조직입니다. 차라리 계선 조직이었으면 윗선에 접근하기 편할텐데, 팀장 위엔 바로 단장이라지요. 김조호씨... 그리고 단장 위엔 사장이고.
울분을 품고 돌아와서 사장 비서실이라도 어떻게 알아볼까 했으나 기아자동차 홈페이지를 아무리 뒤져도 알아낼 방법이 없더군요.
바로 클레임을 넣을 방법은 그냥 전화질 말고 제가 자료를 단단히 준비하는 길 뿐입니다. 저도 할 말이 많은만큼 올 시즌 끝나고 사장 및 회장의 관심이 어느 정도 생길 거라고 믿고 자료를 준비해보려고요. 구단의 실태가 어떤지... 이런 프로젝트는 생각하고 있는데 과연 실현할 추진력이 될런지는 저도 잘. ^^;;;
사실 문제의 팀장 ㅅㄲ도 그렇고, 김도균이라는 놈도 2군 매니저 하다가 마케팅팀으로 온 제대로 낙하산 인사입니다. 우리나라 야구단 운영이라는 게 몇몇 감각있는 구단 외엔 낙후되어 있다는 아주 좋은 증명사례죠.
작년에 이미 알고 지내는 모 기자님께 찔렀는데... 사실 그 기자님도 구단 운영의 낙후성을 아시기에(블랙리스트 운운이 괜한 말은 아니거든요) 기사를 크게 터뜨리시지 못했죠...
당시 일을 크게 키우지 못한 제 실수도 참 이제와서 아픕니다만, 지금은 실태를 팬들 모두에게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서서히 일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네, 홍현우님은 올 시즌 초에 하시는 업소(이렇게 쓰니 참 미묘한 어감이긴 한데; 절대 그런 건 아닌 거 아시지요? ㅎㅎ)는 잠시 형님께 맡겨두시고 모교의 인트스럭터로 들어오셨다고 들었는데요. 이번에 윤여국 감독께서 사임하시고 모교의 감독이 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직후 비록 지방에서 열리는 전국대회나마 괜찮은 성적을 거두셨지요. ^^
저도 이분의 샤프하고 잘생긴 얼굴을 기억하는데 지금은 후덕하신(?) 감독님이 되셨습니다. 참 세월이 빠른 것 같아요.
일단 대화님의 용안만 30만km/s로 확인하고 바로 댓글로 뛰어듦. 감사합니다, 채니님. 흑흑. 필부가 감히 범접 못할 우리 대화님의 도도함과 쉬크함에 에또 불량감자 같은 종자들이 "레전드라고 모셔놨더니 썩은 오이 씹은 표정이 웬말이냐" 이런저런 입방아를 찧어대며 말들이 많았는데요. 그것은 결코 대화님의 탓이 아닙니다! 월드꽃이 요조선비(?)마냥 흐트러짐없는 네모반듯한 품행으로 인물값한다는 비아냥에 시달리듯, 우리 대화님도 늘 그렇듯 좀처럼 틈을 주지 않는 차가운 도시남자(네, 그는 BC & AD 타이거즈 역사를 통틀어 무테 안경이 가장 잘 어울리는 진정한 도시남자! 양선생..? 그저 웃지요. 허허)답게 그저 "Be himself!"했을 뿐이거늘 헤프디 헤픈 1+1보다 쉬운 인간들([EX] 양선생)에 익숙해진 범인들은 그의 타고난 비범함을 열납할 줄 모르지요. 게다가 우리 레전드들, 앉을 자리도 없어 경기장을 속절없이 헤매이다 쓸쓸히 돌아가시게 한 게 누굽니까! 대화님과 우리 레전드들 이마에 주름 한 줄 얹은 죄, 타이거즈팬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겠다!(음.. 언뜻 세일러유, 아니 세일러문 표절 같기도.) 한떨기 냄새나는 악플로라도 굳게 단죄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나 이미 배 떠난 부두인바, 애니웨이 주최측은 스뎅 반성하라 반성하라!
흠흠.. 이런 게 말로만 듣던 얼빠 쉴드란 건가요. 대화님 앞에선 이성도 먹는 것이 되고 마는, 빠란 이름조차 추접스러운 나는 역시 진정한 대화님의 노예로구나. 흑흑. 이런 임계점을 오가는 위태로운 정신상태로 보건대, 아무래도 대화님 실제로 만나면 쪽지고 큰절 올릴 것 같다는. 엉엉.
안 그래도 홍현우와 안치홍의 그림 잡을 때 제외하곤 거의 눈앞에 계신 대화님만 보고 있었습니다. 무심 쉬크(...무심한 듯 쉬크는 안 좋은 표현이던가요 ㅎㅎ)하니 멋있으셔서 말이지요. ㅋㅋㅋㅋ
활짝 웃지 않으신 게 약간 아쉽지만 컨디션이 안 좋으셨을 수도 있는 것인데 왜 그거 가지고 말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저래놓고도 나중에 다들 모인 자리에서는 웃으며 술잔 맞부딪히실 분들인데 말이죠.
사진은 좀더 있긴 한데 건진 게... (먼산)
요즘 타이거즈에 안경잡이들이 늘고는 있지만 역시 잘 어울리는 분은 몇 안되시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스나 안경은 왠지 아직도 웃음이 나오고(미안하지만;) 양선생은 그냥 매일 안경을 끼고 있을뿐 잘 어울린다고 할 수는 없죠. 도시남자 포스는 아무나 못 풍깁니다. 특히 요즘의 주접 타이거즈 분위기에서는 말이죠. -_-)+
아무리 구장이 낙후되었다고 해도 초대석 한 열자리 정도만 빼놓았으면 되었을 것을 구단의 운영이 정말 맘에 안 들더군요. 레전드들이 모처럼 모이셨는데 뒤에 치홍이 홈런 칠 때 레전드 얼굴도 보여주는 식으로 멋진 그림 만들 수 있었을텐데요.
...저도 몇몇의 얼빠지만 얼빠 쉴드는 사실 무섭습니다. 눈이 먹고 귀가 멀어버려요. ㅋㅋㅋㅋㅋ
언제 한번 삼성전이라도 가시는 게. ;ㅁ;ㅁ;ㅁ;ㅁ; 전에 김성한님께 사인 받아본 적도 있지만 레전드 분들은 사인 요청드리면 정말 스윗 친절하세요. ;ㅁ;ㅁ;ㅁ;
올스타전을 다녀온 팬입니다. 이번 올스타전 티켓팅 주관사인 G마켓에서 간발의 차이로 지정석 예매를 실패하고 일반석을 예매한 뒤 예매만으로는 안심이 안 되어서 따로 아는 분을 통해서 표를 한 장 구매해서 올스타전을 대비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즐거웠던 올스타전 뒤엔 상처가 많이 남았습니다.
무등구장의 일반석은 지정좌석제가 아닙니다. 예매에 익숙하지 않고 소위 빛의 속도로 클릭하기를 잘 못하는 저로서는 차라리 몸으로 때우는 현재의 좌석제가 편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제가 앉고 싶은 자리에 앉기 위해 아침 9시에 야구장에 갔을 때, 이미 많은 팬분들이 매표소에 줄을 서 계셨죠.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매표소에 줄을 서 계시는 분들 모습이 어딘가 이상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광주에 살고 광주구장을 꽤 다니는 편이라 구장에 익숙합니다. 3루 쪽에 무인발권기가 있다는 건 알고 있으나 발권했을 때의 기억이 티켓링크에서 설치한 무인발권기라는 거였습니다. 왠지 G마켓에서 예매한 올스타전 표를 발권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았는데, 9시에 갔을 때 이미 많은 분들이 무인발권기에 줄을 서 계셨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지나다니시는 관계자 분들께 여쭤봤습니다. 그분이 KBO 담당자가 아닌 단순 행사 담당자이셨으나 다행히 친절하게 전화를 해주셔서, G마켓에서 예매한 표는 무인발권기에서 발권이 안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광주 사는 저는 알게된 건 좋은데, 9시보다 훨씬 이른 시각에 도착해서 무인발권기에 줄을 서계셨을 타지역 분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분들이 좋은 자리에 앉고 싶어서 기울인 노력은 뭐가 되는 것인가요. 물론 관련 안내문은 한 줄도 없었고요. 당시 그 분의 통화 내용을 주의깊게 들은 분들이 의외로 별로 없어, 한동안 많은 분들이 줄을 서 계시는 코메디가 연출되었고... 10시가 지난 시각에야 관계자에 의해 발권이 안된다는 이야기가 전달되며 줄이 해산되었습니다.
덤으로... 그런 내용이 현장에 나가 있는 직원들에게 전혀 전달이 안 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3루의 개표를 담당하시는 알바 분은 당연히 발권이 된다고 알고 계시고 고객에게 그렇게 안내해주시는 통에, 당시 표를 들고 3루 쪽에 줄을 서 있던 제가 정정해드리는 해프닝도 발생했죠.
2. 예매에는 약간의 메리트가 있어야 합니다.
매표소에는 예매 줄과 카드 결제 줄, 현금 줄이 분명히 따로 있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그건 사실 명확하게 고지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야구장을 상당히 다녔지만 현금으로 매표하는 창구와 카드로 매표하는 창구가 분리되어 있다는 걸 알고 있었으나 예매 창구와 현장판매 창구가 명확히 분리되어 있지 않았죠. 제가 9시에 도착했을 때 정황상, 많은 분들이 줄을 잘 모르고 대충 짧은 줄 골라서 섞여 줄을 서 계셨습니다.
담당자의 출근은 훨씬 늦은 시점이었고... 예매 창구와 현장 판매 창구가 분리되어있다는 고지는 오전 10시께에 급히 프린트된 종이를 창구 앞에 붙이는 걸로 이루어졌습니다. 9시에 도착해서 실수로 현장 판매 줄에 서신 제 지인은, 노력도 헛되어 다시 예매 창구에 줄을 서야 했습니다.
사람들이 일찍 올 것을 예측하지 못했더라도 이런 부분은 전날에 미리 구획을 해두고 안내문을 붙여두면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심지어 예매 창구와 현장 판매 창구가 거의 숫자가 비슷한 듯 했습니다. 예매를 한 사람은 그 노력을 보상받을 수 있게 빨리 발권 받을 수 있어야 하고 예매 창구가 현장 판매 창구보다 월등히 많아야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3. 심지어 당일 매표소 통제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암표상들이 어린아이들 손을 잡고 줄을 보강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지인 중 한 명이 표를 구하시지 못해서 현장 판매 줄에 섰습니다. 현장 판매는 1인당 4매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당연한 조치입니다. 그러나 뛰는 놈 위엔 나는 놈이 있고 그것을 악용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었어야 합니다.
줄을 서 있는 지인 앞에 대충 서있는 듯 하다가 남들 몰래 줄을 새치기하는 사람들도 나타났고... 암표상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서 미리 줄을 서 있는 바람잡이들에게 합류해서 일찍부터 줄을 서 있는 다른 분들을 뒷순위로 밀리게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어린아이 손을 잡고 들어와서 그 어린아이에게 표를 구매하게 하시기도 했다는군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관계자 분께 여쭤봤습니다. 이 상황에 대한 통제는 어떻게 되는거냐고요.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팬들이 자체적으로 통제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대답이 믿어지십니까. 3루쪽 개표소에는 보안요원이 네 명 남짓, 개표 알바가 두 명 서 있어서 인원만 조금 분산시키면 얼마든지 통제가 되는 부분 아닌가요. 큰 행사이니만큼 인원보강이 약간만 있어도 되는 거고요. 하다못해 이런 새치기하는 인파들을 통제할 수 없다면 일반석에 일일이 임시 번호를 매겨, 전체 지정좌석제로 운용하는 깔끔한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눈 앞에는 어떤 대책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4. 심지어 팬을 응대하는 자세도 좋지 못했습니다. 저는 미리 표를 얻어두었기 때문에 좋은 자리에 앉기 위해 3루쪽에 줄을 서 있었습니다. 그런고로 제 주변엔 관계자 분들이 많이 지나다니셨죠.
저는 팬북을 구입했기 때문에 마케팅 부의 얼굴을 대강이나마 압니다. 한 10시 지난 이후엔 어느 정도 상황 파악이 되긴 했지만 사실 상황 파악이 안되었을 때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되었고 마케팅 부서에 있으신 직원 분을 붙들고 정황을 여쭈어 보려고 했습니다.
마침 한 분이 지나가시기에 "저기요. 여쭤볼 게 있는데요." 하고 말씀을 건넸는데, 저를 한번 흘끗 보시더니 아무런 대답없이 관계자실로 그냥 들어가시더군요. 마케팅 부에도 굉장히 고위에 계신 분입니다.
제가 20대 젊은 여자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마케팅부에게 무시당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정해진 게 없더라도 저에게 처해진 상황을 설명하려는 노력 정도는 필요했고, 하다못해 '죄송한데 조금 바빠서요.' 한 마디 정도는 해주실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뒤에 제 지인이 겪은 해프닝이 있어(이건 따로 쓰죠) 또다시 직원분을 찾았을 때... 항의하는 팬에게 마케팅부 직원분이 '어쩌라고? 어쩌라고?' 하고 삿대질을 하셨다죠.
죄송하지만 팬은 손님이고 고객이고 왕입니다. 팬이 해프닝에 화가 나서 격해진 상황이라고 해도, 그에 맞춰서 화를 내라는 법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팬 또한 20대 젊은 여자였습니다. 여성팬은 덩치 있는 남자가 삿대질을 하면서 고압적으로 대해도 되는 약자입니까?
5. 게이트에서 핸드폰 쿠폰만 보여주면 들여보내줬던 애초에 티켓팅과 관련된 약관 자체가 흔들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게이트에 서 있던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그러나 그런 팬들에게도 예매 관련 쿠폰을 창구에서 표로 바꿔서 들고 오라고 유도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게이트에 서 계신 분들은 그렇다치고, 이미 예매 쿠폰을 손에 들고 계시면서도 정상적으로 약관과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예매 창구에 서 계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게이트에서 항의가 있다고 해도 그냥 핸드폰에 다운받은 쿠폰만 보여주면 들여보내 준 건 약관을 어김은 물론, 공정성에 어긋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창구예 줄을 서 계시는 그 분들은 뭐가 되는 건가요?
제 지인이 항의했던 게 이 부분이었죠. 그리고 돌아온 건 반말섞인 '어쩌라고?'였습니다.
다행히도 올해 성적이 좋은 편이라 아마 이변이 없는한 올 시즌에 분명히 또다른 큰 경기를 치르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큰 경기를 큰 잡음없이 치르는 숙제가 남아있는 것이죠.
그러므로 올스타전에서 제가 겪은 문제점들에 대해서 써보았습니다.
현대-기아차라는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 산하의, V10을 노리는 자랑스러운 명문 구단에 어울리는 운영과 고객 관리를 원합니다.
이 글은 구단 커뮤니티에도 동시에 올라갑니다. 호사방 첫 글로 구단 블랙리스트에 올라가는 쾌거 달성을 기념하며...
웃을 수 있는 글은 다음에 쓰겠습니다.
* 제가 안 즐거웠다는 건 아니에요. 사진을 너무 난사한 나머지 5회에 배터리가 사망하고 메모리 스틱이 풀로 차 버리는 문제점이 있긴 했으나... (찌롱이 홈런은 예감했고 끄트머리에 찍었는데 설마 미스터 올스타? 하고 있던 시점;) 그래도 올스타전이 고효준의 말처럼 '새로운 세상'이라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보니 진짜 흥겨운 잔치였고... 팬들이 뭐라든 선수들에게는 아이 싱나~하는 경기가 맞더군요. 내년에도 아마도 올스타 투표는 열심히 할 것 같네요. 제가 사랑하는 선수들을 위해서라도요.
호랑이 인형 케럭터도 참 어벙하게 생겨가지고
옛날 만화 핑크팬더 닮은거 같기도 하고
오리 닮은거 같기도 한 저 엄벙한거도 기념품이랍시고
냅다 집어던져주는 인간들에게 친절은 언강생심이요
유니폼 좀 더 멋드러지게 만들어달라는건 단지
우리의 소원은 통일입니다 라고 하는거나 매한가지겠죠.
일단 화가 나 있는 상황이라 댓글은 여기에 먼저.
기자들에게 메일 돌리려다가(적어도 한 사람은 체크하겠지... 하고 있고, 둘러보니 실제로도 그런 메일을 보내면 기사로 쓰시는 분이 있습디다 =ㅅ=)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저는 굉장히 자제를 한 것입니다. 정황 봐서 진짜 돌릴까도 생각하고 있고요.
하다못해 제 욕만 양껏 하더라도 경각심은 가져야죠.
그리고 이 꼴 안 보게 가을 잔치는 지정석 광클할 겁니다.
어차피 그때는 덕아웃에서 다들 각잡고 있을테고 제가 원하는 장면은 못 잡을테니까요. 그럼 지정석 2층 꼭대기에서 보더라도 거기로 가는 게 낫습니다.
M님 말씀대로 마케팅 감각에 대해서도 지적할 부분 굉장히 많으니 언젠가 차차 풀어낼 겁니다. 이 저질스러운 인간들에 대해서 팬들이 모두 알게 되고 언젠가 기업 고위층까지 들어가 마케팅 팀 전원 갈아엎는 게 제 소박한 목표입니다. 아버지한테 현대 쪽 인맥이라도 있나 알아볼까봐요.
저 각잡고 잡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
그걸 어찌 아셨나효. ㅠㅠㅠㅠ 하긴 그 자린데. (먼산)
후기를 다 정리하고서야 답글을 달고 있는데... 저도 굉장히 남는 게 많았던 올스타전이었습니다. 정말 만족하고 돌아왔는데요.
한편으로는 정말 짜증났죠.
그래서 웃는 글을 먼저 쓰고 짜증날 글을 후에 쓰느니, 일단 짜증날 글부터 먼저 쓰자고 생각했었습니다.
원래 관중이 조금만 많아져도 많아지는 걸 좋아하는 게 아니라 '왜 이렇게 많이 와?!' 한다는 마케팅팀이니 오죽하겠습니까만, 그 인간들은 이런 큰 경기 치를 능력이 아예 없더라고요.
지정석 예매하셨다고 해서 당연히 오시자마자 시간 맞춰서 들어오셨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제 지인 앞에서 새치기하던 인간들 이야기도 듣고 어이가 없었는데(그러나 3루쪽 게이트에 줄을 선 게 저 혼자였던지라 차마 자리를 뜨지도 못하고 ;ㅁ;) 그보다 더 어이없는 게. ㅋㅋㅋㅋ
의경들은 그냥 빈 쭉정이였습니다. 3루쪽에 서 있는 의경들은 저보다도 더 깡이 없어보이던데요.
저도 그 구획(표현이 달리기는 저도 마찬가지;)을 가져다놨으면 이 지경은 아니었을 것 같은데, 그런 것도 하나도 없고. 정말 타지 팬분들께 볼 면목이 없었어요.
그나마 선수들과 팀을 사랑하기 때문에 참습니다.
물론 참는 걸로 그치지 않고 보도자료를 돌려본다던가, 저도 나름대로 준비를 해볼 생각입니다만...
님도 고생 많으셨어요. ^_ㅠ
저는 사진 찍는 재미를 깨달았고, 기주는 종일 실실 웃어댔고 범석민의 훌게 놀이가 있었으며(심지어 걔네 둘은 방송사에서도 밀어줬고), 한동안 블로그 방문자가 수습이 안될 정도로 폭주했더라죠. _-_;;;;;;;
그리고 그 이후 타이거즈는 타이게이즈가 되었으며, 행복을 기약했으나 후반기엔 4강 싸움에서 침몰을. 아니, 이건 안 쓰는 게 나으려나요. ㅎㅎㅎ
이번 엘지 3연전 꼭 보겠다고 별렀지만 여러모로 꼬이면서 앞의 두 경기를 못 갔죠. 그렇지만 작년의 기억이 있어서라도 전반기 마지막 날엔 안 갈 수가 없었습니다. 고로 Go!
4시 30분에 도착했는데 3루쪽 게이트에서도 몇 십명 정도 줄이 늘어서 있는 걸 보니 아찔하더군요. 역시 올스타전엔 가능한한 오전 중에 와서 돗자리를 깔아야겠구나 하며 다짐을 함과 동시에... 물론 아직은 확정적이지 않은 미래이나 가을 잔치를 생각해보니 순간 아찔해졌습니다. 예매와 광클에 익숙해진 아이돌 패밀리들은 나이 먹은 저와 지인들로서는 따라갈 수가. ㅠㅠㅠ 2006년에 별 고민도 없이 지정석 앞에서 세번째(?) 줄 세 자리를 쪼르륵 예매한건 지금으로서는 기대하기 힘든 행운이지 싶고.
아무튼, 시야가 그물에 걸릴 것 없는 좋은 자리는 실패한 채 맘 편하게 적당히 앉았습니다.
그런데 자리에 앉았더니 비 예보도 없었던 것 같은데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들어 왜 제가 엘지전만 오면 이런 것인가. 로페즈와 비는 궁합이 별로 좋지도 않은데(한홈넷에 최장시간 경기. 둘다 비와 로페즈!) 이건 막장 경기를 예고하는 것인가. ㅋㅋㅋㅋ
감독도 나타나 강수량 체크
아무리 봐도 경기가 취소될 정도의 비는 아니기에 좀 심란하긴 했습니다만 오전부터 이상하게 예감이 좋다보니 말로는 막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하긴 했으나 별로 질 것 같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상대도 올 시즌 이상할 정도로 잘 풀어가고 있는 엘지+_+;)
그저, 기후 변화상 앞으로 이런 급작스러운 비가 오지 말란 법이 없다는 걸 깨닫고 야구장 필수품에 비옷도 추가해야겠다 다짐했을 뿐.
저번 비오는 날과 다를 바 없이 엘지와 기아 두 선수단 분위기는 훈훈하기 이를 데 없어,
이진영과 노닥거린 직후, 준 KIA맨 정성훈에게 꾸벅 인사
이전 우천취소된 날도 그러했듯 두팀 다 경기에는 의지가 없고 끝나고 어디 가서 술 한 잔 하는데나 관심이 있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ㅅ=;;;
증거는,
아마 조인성과 정성훈이 배팅 케이지에 있었을 때였지 싶어요. 기나미를 굳이 가리키고 곤조의 옷을 움켜쥐는 스나의 손짓으로 보아 아무래도 요즘 곤조와 기나미 덕에 야구 잘 되고 있다는 이야기 같은 게 오간 거 같기는 합니다. ㅋㅋㅋ 좋은 사람들과 야구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거겠죠.
선빈이도 세번째 컷 상황부터는 활짝 웃고 있었는데 잘라서 올려서 미안. ㅠㅠㅠ;;;
미안한 김에, 최근 바뀌었다는 헤어스타일 소개를 겸하여 잘 나온 사진 한 장.
언뜻 귀족 스타일로 나왔는데? ㅎㅎ
기자님 블로그에 의하면 조감독이 머리를 다듬으라고 해서 잘랐다는데, 어디에 가서 잘랐는지 스타일도 살리면서도 시원한 느낌이 드는게 더 좋아보입니다. 선빈이는 조금 속이 상했겠지만 사진 찍어놓고 지인들과 같이 들여다보면서 모두 머리 이쁘다고 감탄했어요. :D
그리고 윗 사진들도 그렇지만 오랜만에 찍다보니 사진이 많이 흔들려서 축소했는데요. ;ㅁ;
정황상 머리 매만져주는 것 같죠?
스나의 바뀐 헤어스타일은 윗 사진 참고하시구요. =ㅅ=);; 선빈이는 예쁘게 잘 됐는데 우리 스나는 아저씨 같... 기주 같...;;;
지인들과 3루쪽에서 아놔~;ㅁ; 하고 있건말건 스나와 짱어 등은 아주 신이 나 있었습니다. =ㅁ=
난 연약해요~ 앗흥
물론 장어 아홉마리 먹고 급성장염으로 실려갔을 때 외엔 씨알이 안 먹히는 소리.
그리고 연약한 그이는,
여러분은 지금 팀내에 만연한 구타와 삥뜯기의 현장을 보고 계십니다.
얼핏 보니 촤포수 머리에 스크라치 외에 가르마를 가장한 땜통(...)도 보이는 것 같은데;(순서상 세번째 컷 참조하셈) 땜통이 왜 생겼는지 알 것 같으니 눈밀이 납니다. ㅠㅠㅠ
사실 저 상황에선 선배들이야 폭력을 일삼건 말건 옆에서 상쾌한 표정으로 혼자 스트레칭하고 있던 지완이도 만만치 않게 웃겼습니다. ㅋㅋㅋㅋ 물론 광고니와 홍대리도 전혀 신경을 안 쓰고 있죠.
경기전 이벤트가 있으면 거의 팬들보다는 선수들이 흥미를 보이는 편입니다.;; 이번엔 아이들 댄스 이벤트가 있었는데(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이들 치어 댄스 이벤트는 이상하게 막장 경기;의 예고편이라서 더욱 불안함이 가중 됐다는; ㅠㅠ), 그중에 몸놀림이 단연 돋보이는 '에이스'가 있어서 카메라의 이목을 집중시켰더라죠. 에이스 아가씨가 어찌나 춤을 신들리게 추는지 비춰줄 때마다 선수들도 귀여워서 웃더라고요.
사진 찍을 때는 선수들 웃는다고 찍었는데, 정리하고 보니 이 사진의 주인공은 삼진할매이시지 뭡니까! (일반인이 찍힐 때는 대체로 문질러서 얼굴 안 보이게 한 뒤 올리는 편인데 할매는 거의 공인이시니까;) 방송국 카메라 있는 곳에까지 내려와서 사진을 찍으실 수 있는 할매에게는 데쎄랄 따우도 필요없으십니다. 할매가 가고 싶은 곳에 가신다는 데 막는다면 진짜 야구계가 의리가 없는 거죠. ㅎㅎㅎ 오래오래 사세요.
경기 시작전 잔뜩 풀이 죽은 표정의 치홍이
요즘 좀 안 맞고 있던 치홍이는 표정이 개운치 않았는데... 하고 싶은 말은 있었지만 줄이렵니다. 저는 신인이라 우천 취소로 경기 쉬면서 타격감을 잃어버렸던 게 컸지 다른 문제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 그나저나 간신히 타격감 회복한 것 같은데 또 쉬는. ㅠㅠㅠ
경기 중후반에야 간신히 웃을 여유를 되찾은 스무살을 보는 기분이 별로 좋을 리가 없었네요.
경기 전엔 6월 MVP 시상이 있었습니다. 말 안해도 아실 우리의 MVP는 달의빛유 유동훈!
그러나 이제 슬슬 MVP 시상이고 뭐고 지겨워진 선수들은 몇 되지도 않은 인원들이 대충 늘어서서 축하하는건지 마는건지 하고 있어서 좀 웃었습니다. 삐딱하게 서서 박수라도 치고 있던 곤조는 그나마 제일 성실한 인물이었고 나머지는 뭐. ㄱ-; 그래도,
덕아웃에 들어가는 유느님과 스나 사이에 오가던 아이 컨택은 나름 훈훈했어요. :D
경기 전 상황을 길게 묘사한 건 사실 뒤에 별 게 없어서. =ㅅ=;
경기는 막장을 생각했던 저와 지인을 비웃기라도 하듯 상당히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저 곤조 없으면 어쨌을 뻔 했을지, 한 수십번은 주워섬긴 말을 그 날도 했던 경기였죠. ㅎㅎ
2회 곤조 솔로포 / 세리머니시 경쾌한 다리 놀림 보라죠 ㅋㅋ
우리도 전략적으로 잘 짜인 팀은 아니기에(종범성 말고는 다들 야구도 못해서 =ㅅ=) 타팀의 전략에 관한 이야기를 함부로 하는 건 아니겠으나, 전날 경기에서 검증되었듯 곤조와 8명의 아이들인 이 타선에서... 아니 전날 경기까지 가지도 않더라도 이미 2회에 중월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곤조를 4회에 굳이 상대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거죠.
심지어 곤조 뒤는 전체 타율 꼴찌인 짱어. 말도 안되는 득점권 타율이 있지만 그건 솔직히 '말도 안되는' 것일 뿐. 지인도 저도 당연히 거른다고 생각했던 상황에서 곤조에게 승부를 들어가는 것 같기에 그 순간 승리를 예감했습니다. 그 미칠듯한 타점 본능은 여지없더군요. 3루 주자 치홍이를 불러들이고 2 : 0으로 가며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경기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꾸준한 득점이었습니다. 올 시즌 타이거즈 경기 패턴은 흔히 기회를 잡았을 때 한번에 몰아서 점수를 내고, 뒤엔 퇴근 본능이 발동했죠. 물론 퇴근본능이라고 흔히 말하는 건 그저 선수들에게 실력과 집중력이 부족한 것이기도 합니다만... 인정은 하면서도 그 한 점이 아쉬워서 힘들었던 경험이 많은만큼, 아쉬웠던 기억을 어느 정도 잊게 해주는 꾸준한 한 점 한 점이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은 시점에서 나머지 두 점이 별 의미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진심으로 5회 이현곤의 출루 이후 용큐의 런앤힛 작전 성공, 7회의 장스나 출루 이후 도루에 장타로 한 점 낸 게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저 촌놈 마라톤 하듯 점수를 많이 내는 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쫓아올 의지를 야금야금 갉아먹을 줄도 아는 것. 그게 강팀의 요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타자들이 제일 못하는 작전 수행으로 인한 점수이기까지 했죠. 우리도 이제 강팀... 될 수 있는 걸까요? ^^; 물론 항상 낚이고 다음날 쳐우는 일이 되풀이 되었으니 진심으로 강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ㅅ= 당장 후반기 시작을 알리는 롯데와의 경기도 1승 2패만 해줘도. (먼산)
로페즈는 우리가 자랑하는 선발 로테이션이 뒤흔들리고 있을 때 더욱 괴력을 발휘해준 게 정말 고맙습니다. 조감독도 시즌 초에 강력하게 중심을 잡아주던 미스터 선데이 구톰슨을 투수 MVP로 꼽긴 했지만, 그건 초반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나온 발언일 뿐 로페즈에게 정말 고마울 거예요. ㅎㅎㅎ
요즘의 로페즈는 정말 에이스의 포스가 물씬 풍깁니다. 또 8이닝이라니. ㄷㄷㄷㄷ 나오면 거의 무조건 110개씩 휙휙 던져대는 데다가, 차라리 초반이 상대할 만 하지 후반으로 갈수록 공이 더 좋아지는 게 진짜 무섭죠. 저는 정말로 우리가 보유했던 최고의 외국인 투수가 그레이싱어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있었지만, 요즘 싱하횽이 진짜 최고인지 흔들리게도 되는 것이... 지인도 싱하횽보다 로페즈가 더 나은 것 같다고 말씀하실 정도입니다. 민훈기 기자가 전해준 어린 시절 이야기도 그렇고... 이 정도면 로페즈가 돈을 위해서 일본으로 가더라도 웃으며 보내줄 수 있을 듯. 좋은 사람과 함께 야구를 하고 또 볼 수 있어서 즐거운 2009 시즌입니다. 그렇지요? ^^
경기 중 사진들.
노인네 잔소리 ㅋㅋㅋ
우리 재중 코치님 자꾸 이런 농담에 등장시켜서 죄송할 뿐입니다. ㅋㅋㅋㅋ 근데 어쩌겠어요, 진짜 한 살 어린 후배인 걸. ㅋㅋㅋㅋㅋㅋ
5회 치홍이가 항의해서 4심 합의로 판정을 뒤집었던 상황. 낫아웃 판정날 듯 하자 수비수들 한 명도 없는데 슬그머니 한 루 더 진루하는 것도 웃겼는데요. ㅎㅎㅎ 그 다음에 허무하게 땅볼 아웃 되고 돌아와서 덕아웃에서 형님들에게 상황 설명하는 것도 어찌나 웃었는지.
슬그머니 눈치보고, 곤조에게 상황 설명 (괜히 껴있는 윤에이스)
그리고 선수들의 재고처리 정신. 스나와 광고니는 이미 타이거즈 로고 박힌 타올을 땀 수건으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데요. 우리 지방이는,
나마리아 (만 24세)
심지어 캐리커처 박힌 수건을 땀 수건을 활용하는 저력을. =_=;;;;;; 역시 뻔뻔하기로는 팀내 누구도 따를 자가 없어요. (먼산)
올릴 사진이 두어장 더 있습니다만 대충 짧은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올릴 걸 기약하며 여기에서 끊기로 하고.
앗싸~ 퇴근이다! 오늘은 회식! 5차까지 질주해보세!
전반기를 놀랄만한 성적 39800원! 아니; 이게 아니고, +7로 마친 것을 축하하고 감사드리며, 올해만큼은 즐거운 후반기가 되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금 뒤늦었지만 우리 에이스 윤석민 어르신의 생일을 경하 드리며 어제 남긴 베스트 포토를 생일 축하로 조공해봅니다. ㅋㅋㅋㅋㅋㅋ
정말 작년엔 행복한 기분으로 전반기를 마감한 뒤 후반기는 일찌감치 그 미련을 버리게 만들었죠. -_-;;;; 그 와중에도 덧없는 기대를 많이 품어보기는 했습니다만 ㅎㅎ 그래도 젋은 선수들 잔뜩 기용해보면서 편안하게 야구했던 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즐거운 기억인 것 같아요.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발판이 되었을 테니까요. ^^
그래도 저는 야구 본 이래 올해 가장 편하게 야구를 보는 것 같아요. 큰 틀에서만 보면요. 한 경기 한 경기가 똥줄이긴 하지만.;;; (쿨럭)
에휴. 싸이 닫은 게 제가 생각했던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었네요.
사실 싸이 하는 게 별로 좋을 것도 없는 거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그냥 제가 관대했나 보아요. ^^; 암튼 적당히 조절할 거 조절하면서 즐겁게 선수 생활도 하고 사랑받는 안치홍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침울한 모습은 반갑지 않았어요. 올스타전이 후반기에 힘내게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겠지요? ^^
롯-삼에서는 그저 반타작만 하길 바랄 뿐입니다. ;ㅁ; 우리의 위닝시리즈의 본능을 믿어보고 싶지만 너무 기대치 크게 가지면 그게 또 설레발이 될까봐 고민이 많아요. ㅠㅠ;
저도 티켓팅 생각하면 아찔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지인들과 적당히 편하게 보기로 했어요.;;;; 이렇게 가는만큼 더욱 즐거운 올스타전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_+ 님도 즐겁게 올스타전 보세요~
ㅎㅎㅎ 롯데 삼성이 무섭긴 한대..... 무섭게 달리던 두산 에스케이도 잡았는대....ㅎㅎ 위닝가야죠...+_+
로페즈는 정말..... 회색가수 급인듯....... 정말 기억에 남는대..... 인터뷰 보면 사람이 좋아서 남을수도 있지 안을까 하지만 ㅎㅎ 두서없이 썻는데 희섭이만 살아 나 준다면....이제 거의 모든 퍼즐이 풀릴거 같아요.....
헉 ㅠㅠㅠㅠ
저도 사인회에 대해서는 최근에야 보도자료(혹은 기자님 블로그;) 보고 알았는데, 그쪽에 관심 갖고 계신 분들은 어쩌라고 예매가 다 끝난 다음에야 정보를 뿌리는지 모르겠어요. ㅠㅠㅠㅠ 현장표가 몇 장 있다고는 합니다만 경쟁이 치열할 듯 하고. (먼산)
아마도 사인회 경쟁이 치열할 듯 하여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OB 올스타분들 뵐 기회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사진 찍어보겠습니다. ;ㅁ; 근데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시구요. ;ㅁ;ㅁ;ㅁ;
저는 넘치는 팬심은 제 입으로 갈구는 것으로 적당히 덮어두려고 노력합니다.;; 신군과 기주는 그저 저같은 팬 둔 게 평생의 재앙일 터.;;;;; (차라리 팬이 안되는 게 그들을 위해서는 나은;) 빠라는 이름이 추접스러운 건 저예요. ㅠㅠㅠㅠㅠ
근데 대화님은 야구하시는 건 최근 볼 기회가 없으나(올드스타전 부활해달라!) 외모 면에서 여전하시니 팬심이 여전하셔도 당연한 거 아닙니까. 흠흠.
엘지는 사랑입니다. 그렇죠. *-_-*
선수들에게도 수도권 팀들은 사랑인 듯. 엘지-두산-히어로즈 모두 만나기만 하면 사랑해요 노래가 흘러나오죠.
어쩌다가 저렇게 삐쳐있는 얼굴이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만=ㅅ= 아마 유느님이 MVP 시상받는 데 삐친 게 아닐까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음모론을 제기해봅니다. ㅋㅋㅋㅋ
내일 날씨가 괜찮아야 할텐데 창 밖에 비소리가 들려오네요.
이왕 이렇게 된 거 밤에 비 오고 오전부터 갰으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요. ㅠㅠ
오늘 야구장 가는가 보군요...
저는 사람이 많은 야구장을 싫어라 해서 집에서 TV이로만...
올해 LG, 삼성, 히어로즈가 한참 치고 올라와서 순위경쟁할때 기아 만나서 시리즈 말아먹고 한참을 밑바닥에서 놀았는데...이번에는 롯데 차례라는...
희한하게 연패당하고 있는 팀의 연패는 다 끊어주는 대인배정신을 보이면서도 은근히 순위경쟁하는 팀들을 회복불능으로 밟아버리는 잔인함을 보이는 기아라는...
좀 늦었지만 지난주 모의지명 고생 많았어...
뭐 1년 야구본것을 하루에 털어넣는것 같고, 그 하루로 야구인생가 야구사랑을 평가받는것 같아 조금은 아쉽겠지만...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기를...
제정 로마시대의 기틀을 마련했던 정치가이자 전략가였던 카이사르(시저)가 했던 유명한 명언들중에 하나가...
사람들은 현실을 보는게 아니라 보고싶은 현실을 본다...
채니님이 뭘하고 어떻게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본인들 필요한 부분만 특화하고 발췌해서 사용할것이니까...
추신)...야구장갈때 저도 좀 데리고 다니세요...
요즘 야구장 같이 다닐 사람이 없어서...맨날 TV이로만 본다는...(이건 내 스타일 아닌데...)
넵 전화 드렸듯이 야구장 갔습니다.;
미리 나눠지는 표가 있다는 사실을 안 뒤 표를 삥뜯지 않았다면 9시부터 경기장 가서 한 2층에나 앉을 뻔 했네요. 다행히도 좋은 자리에 앉기는 했는데 분은 안 풀립니다.
저도 기아와 경기를 한 뒤 흔들리는 팀들 보면 너무 혈전 벌이다보니 기아한테 물들었나보다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시나리오를 바라기는 하는데요.
모의지명은 뭐... 사실 막판에 고민을 하다가 취향대로 지명을 못한 부분이 있는 게 아쉽기는 해요. 내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하니 욕 먹어도 할 수는 없는 거고.
그럼에도 이렇게 인연이 스치듯 닿는 선수들이 야구 좀 잘했으면 좋겠고... 정말 M님처럼 번외지명이라도 했어야했다 아쉬웠죠. 그래도 제가 보고 느낀 유망주 소개글은 언젠가 올릴 기회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는 이겼으나 9회말 2사 그 순간까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어쩔 줄 몰랐던 채니입니다. =ㅅ= 그나마 모로 가도 이겼다는 데에 위안을 받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 몽타쥬 만들때의 저는 예언가였던 게 분명한 게, 끝내기가 정녕 작년과 다를 게 없네염. It's Tigers' Style.
요즘 들어서 도통 기운이 없네요. 당시엔 잘 견뎌냈다고 생각했는데 모의지명 대화방 폭파의 충격이 오래가는지도. 몸은 딱히 아픈 게 아닌데 이상하게 무기력하고, 오늘은 심지어 모 사이트의 바이오리듬을 보니 지성 -77% ㅠㅠ 야구장 가자고 했던 것도 제 실수로 파토내고(S양, 미안 ㅠㅠ) 집에 들어앉아 있었습니다.
봉이 선발로 나온 엊그제는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지름신마저 강림했습니다.
에어컨 바람에 견딜 수 있도록 머플러 질렀고요. _-_;;; 안 그래도 한국에 유전이 있다면 제 얼굴이라 할 만큼 개기름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차에 양선생 이 쉐키가 자기 피부 좋다고 유세 떠는 바람에 폭발해서 스킨 지르고. _-_ (왜 나는 항상 야구선수에 열폭을 _-_ ) 현재 자외선 차단제 하나가 G모 사이트 장바구니에 들어있습죠. =ㅅ= ...그 이전에 산 것도 부지기수.
전반기 마지막 경기까지 스트레스 받게 만든다면 제 장바구니가 폭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아, 전 왜 이렇게 소모적인 짓을 하게 만드는 타이거즈 따우의 빠인 것일까요. ㅠㅠㅠ 야구 좀 잘해라 이것들아. 응? ㅠㅠㅠㅠ
7월 22일 정국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고. 이런 상황에 헌법책 나부랭이를 들여다보는 걸 부끄럽게 만들고. 윤동주니마의 시는 도대체 그른 게 없어요.
'그들'이 내부의 적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지킬 박사의 저 노래가 심금을 울리더군요. (난 안 뽑았지만) 몬스터는 커져만 가고 있어. 알아야 하지 않겠어?
올리겠다는 사진은 정리하다가 한번 폴더를 날리기도 했지만 기대하시는 것 같아서 부담스러워서. ㅎㅎ; 어지간한 재밌는 사진은 99% 다 올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진짜 자투리 사진들 뿐이에요.;;;;
앙큼한 것
대략 맛보기 짤인데 이나마도 올렸던가 가물가물하다능. =ㅅ=;; (뜬금없는 로고는 요즘 로고 박을까 말까 고민 중에 나온 의미없는 것;)
글 쓰다가 우울해지다니;;; 아무래도 야식 공급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_-_ 답글은 그 이후에. (먼산)
* 그나저나 우리 선수 띄우는 건 좋은데 그러려고 타팀 귀한 선수 깔 필요는 없지 않겠어요. 팬심으로야 지금 조금 못하긴 해도 치홍이가 신인왕 탔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러기엔 스탯이 너무. (먼산) 우리가 기대해 볼 수 있는 메리트는 단 두 개. 혹여나 가능할지 모를 20홈런과 같은 팀 투수끼리의 내전으로 인한 표 분산 뿐이죠. 그렇지 않은가요. (불행히도 20도루는 멀어보임 ㅠㅠ)
그럼요. 타이거즈 스타일. ㅋㅋㅋㅋ
모로 가도 가끔 이기기는 이긴다는 게 항상 똥줄 경기를 하는 타이거즈 팬의 위안 아니겠습니까.
헉, 벌써 내려오셨군요. ㅋㅋㅋㅋ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보시고, 올스타전을 보신다니 햄볶으시겠어요♡
말로만 듣던 의자간격은 진짜 최악이죠?;;;
오죽했으면 사진 찍기 따위보다 다리를 쭉 뻗을 수 있게 맨 앞줄을 선호하겠어요. (먼산) 이번 올스타전에는 맨 앞줄 따위 포기하고 적당히 운신이 편한 자리를 찾아두었습니다. 그쪽 자리를 잡을 수만 있다면 여한이 없을 듯요. ㅠㅠ
그래도 그 모든 걸 잊게 해주는 게 저희의 애증의 대상, 호랑이들입니다. ㄲㄲㄲㄲ
전반기 마지막 날도 글 쓰다가 지쳐서 잤는데,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지금도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 기대한만큼 좋은 모습만 많이 봤으면 좋겠어요. +_+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퓨처스 올스타전 중계! KBO에 뜬 기사로 미루어볼 때 전태현-_- 정도 외엔 우리 선수들이 크게 모났던 것 같진 않아서 기대하고 있었더라죠. (모나지 않았다 뿐입니까. 타자들 이름은 다 기사에 언급되었으니 ;ㅁ;) 그 태현이도 뒤에 연속 삼진을 잡았다는 이야기가 있었기에 실제로 못했는지는 보고 검증이 필요했고요.
중계를 다 보고난 지금은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오죽 했으면 이 새벽에 시청기를 쓰겠어요. ㅋㅋㅋㅋㅋ
최근 2군 팜이 거의 황폐화되다시피 했는데도, 그 와중에도 주축들은 나름대로 어디가서 빠지지는 않는다는 게 기쁘네요. 물론 허슬 플레이로 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타팀 선수들도 있지만 적어도 희망을 갖고 기다려 볼만은 하잖아요. 그렇죠? ㅋㅋㅋㅋ
일단 제일 긴장하면서 봤던 전태현부터. 사실 겉보기로든 내용적으로든 못했죠, 눼. 작가 행각으로 명환이 MVP의 발판을 마련했고. 폼이 또 오락가락하네요. 7월 초에 상무 상대로 잘 던졌을 때는 릴리스 포인트가 상당히 좋아진 느낌이라 이제 하체만 좀더 쓸 수 있으면 공끝에 힘이 붙겠구나 했는데, 당시를 비교해서 떠올려보면 또 흔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막 올라오자마자 던지는 공 네 개가 다 왔다갔다해서 보면서도 오그라들던 그 심정이라니. ㅋㅋㅋㅋㅋ (그리고 스트레이트 볼넷)
문제가 됐던 부위가 팔꿈치였을텐데 썩 상태가 완전한 것 같지도 않지만 아무래도 자신의 팔에 대해 마음속으로도 부담이 있는 것 같아요.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지만. =ㅁ= 팔꿈치가 신경 쓰이는데다가 잘하고 싶으니까 일단 닥치고 세게 던지려고만 하고... 그러다보니 몸 전체를 쓰질 못하고 팔로만 던지는 상황이 종종 나오죠. 게다가 폼은 바꿨고. 재활에 성공하고 폼을 교정한다는 게 참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 직구가 사방으로 튀던 그 와중에도 던지던 변화구들 보면 노력한 흔적이 보여서 다행스럽다 싶었습니다. 나중엔 아예 변화구로만 피칭을 하더군요. 특히 커브는 하체를 잘 못 써도 던질 수 있는 변화구라서 그러는지 몰라도 낙차가 참 좋았는데요. 커브는 이제 어떤 상황에도 던질 수 있는 자기 것이 된 것 같아요. 그 저질인 와중에도 커브로 카운트 잡고 커브로 맞춰잡는 게 순 직구 바보들뿐인 타이거즈에서는 생소한 광경이랄까. ㅋㅋㅋ 물론 바깥쪽으로 걸칠 때는 좌우 폭을 넓게 잡아준 덕을 봤지만 그것만으로 세 타자 연속 삼진 잡는 걸 보니, 좀더 갈고 닦으면 1군에서도 써먹을 정도의 수준은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러니까 전반적인 상태 말고 그 공 자체만요 -ㅅ-)
...그나저나 이 생키는 왜 이렇게 방송 경기에 약해. -_- 전에 지명 받은 직후 무등기 때도 그랬는데 좀 이미지가 괜찮아졌다 싶으니까 또 스스로의 이미지를 깎아먹고 말이죠. 프로가 방송에 약하면 곤란한데.. 이 녀석은 눈 감고 귀 막고, 욕 먹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포기하고 기다려야할 것 같습니다. ㅠㅠㅠ - 안 되면 그때 가서 또 까면 되고. 지금 당장은 열심히 노력하는 게 눈으로 보이니까 도저히 깔 수가 없네요. ㅋ
최용규는 나름 몇 번 봤지만 이렇게 활짝 웃으면서 즐겁게 야구를 하는 건 처음 본달까. 웃는 낯을 보니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자리에 멍석 깔아주면 더 잘하는 스타일 같아요. 언니는 물 만났네, 하고 한 마디 하더군요. 2군에 내려간 뒤 여러모로 착실히 자기 툴을 만들어 나가던 때에도 느꼈지만, 젊은 축에서는 빠지지 않는 선수들만 모인 자리에서 보니 역시 현재 1군에 있는 선수들 제외하면 1군에 올라올 1순위로는 용규를 꼽아야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현재 1군에서 버티고 있는 치홍이, 선빈이는 용규보다 앞자리에 있음이 분명하죠)
지명도 유격수로 되었으니 유격수를 보긴 보는데 그렇게 많이 보지는 않았거든요. 지금이야 호신이 내려왔으니 안 하겠지만 중견수도 연습하고 있고... 대학 때엔 2, 3루수를 했다고 하고 저도 3루수로 봤고. 유격수로는 가능성을 낮게 봤는데 최근 2군 경기에서도 느꼈지만 타구의 바운드 맞추는 것이나 좋지 않은 자세에서도 송구로 연결하는 등 생각보다 괜찮네요. 마운드 쪽으로 가는 타구에 대한 판단과 백업 동작도 참 좋았죠. 어떻게 된 게 호수비한 게 아웃으로 연결된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만. ^^;; 또 태현이가 던지던 때는, 어려운 땅볼 나왔다고 글러브에서 공을 약간 더듬는 바람에 야수 선택 주고 안 그래도 어깨에 힘 들어간 애 고생시키기도 했지만서도. 한때 송구하는 걸 지적했던 적도 있는데 그런 시절이 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 동재 코치 찬양하세? ㅋㅋㅋㅋ
타자로서도 좋았습니다. 타석에서도 실실 거리면서 ㅎㅎ 볼넷으로 출루해서 첫 득점을 만들어냈고요. 안타도 하나 있었죠? 원섭씌처럼 맞히는 것부터 시작해서 손목 스냅을 살려 장타도 만들어나가는 식으로 성장해나가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스케일은 다를지언정 스타일이 비슷해요.
이명환은 기대했던 것보다 실망스러워서 그런지 게시판 반응도 조용한 듯한. ㅋㅋㅋ MVP 되었다기에 잔뜩 거포스럽고 드라마틱한 홈런을 기대했는데 이게 뭥미? ㅋㅋㅋㅋㅋ 첫 타석엔 걸어나가고 둘째 타석엔 몸으로 떼우고 실망스러운 3, 4번째 타석을 넘기고 난 다음에 설레면서 기다렸던 게 엉덩이 빠지면서 갖다대서 담장 살짝 넘긴 홈런이었다니 말이죠. 오죽했으면 중계진도 박건우였다면 잡았을지도, 했을까.
...농담이고, 스타일은 안 났지만 그 와중에 담장을 넘긴 것은 대단했습니다. 중계로 봐서는 떨어지다 만듯한 변화구였지만 공을 던진 당사자인 김상록도 그게 넘어간 것이 조금 어이없는듯한 눈치였습니다. 게다가 올해 2군에서 피홈런이 없었다니 더 그랬을 듯...
근데 본인이 뭐라하든 변화구에 약한 건 진짜로 맞아요.;;; 신인급인데 당연한 거 아닌지. 떨어지다 만 변화구 노려쳐서 안타를 치는 건 프로까지 온 이상 있어야 하는 스킬인 것이고. 휘어져나가는 슬라이더 자체는 그나마 대응이 되는 것 같은데 거기서 낙차가 좀더 있게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엔 어김없이 어디서 많이 보던 선풍기 스윙;;;을 하거든요. =ㅅ= 제가 본 것만도 몇 갠데. 억울해하지만 말고 실력으로 극복하도록 해야죠. 그래서 자리를 만들어야지 어쩌겠나요.
의외로 화제가 된 게 백용환이었는데 명환이의 홈런이 극적인 상황에서 나와서 더 고평가 받았을 뿐 타구의 질 자체는 좀더 스타일리시해서 그랬을 겁니다. 물론 넘어가면 홈런인 것이지 거기에 질이 어딨겠냐만은. 올해 들어 곤조와 나비가 우타자의 거포형 홈런을 많이 보여주고는 있지만, 사실 너무 당연하게도 홈런인 타구를 한동안 많이 못 봐서 그런지 우린 아직도 배가 고프죠. ㅠㅠㅠ;;; 게다가 포지션이 포수고요.
남들이 이두환 홈런만 기억할 때 혼자 백용환 밀고 있던 기억이 아득하게 떠오릅니다. ㅋㅋㅋㅋ 원래 고교 시절에도 이런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였어요. ㅋㅋㅋㅋㅋ 오죽 타구가 후덜덜했으면 세리머니하는 것도 보여주고, 덕아웃 들어와서 장비 입는 것도 보여주고(거기서는 V질이라도 해야 누님들이 좋아했을 것을 그저 씩 웃기만 하다니 약하군!) 공수교대 후에 수비하는 것 보여주면서 리플레이 한번 또 틀어주고 그랬을까.
다만 기억이라는 게 미화된다는 걸 자각해서, 고교시절의 수비에 대해서도 약간 환상이 깨기는 했습니다. ㅋㅋ 아무리 3학년 때 망가졌다 해도 그 이전에도 고교 기준으로 괜찮은 정도의 수비였다는 걸 새삼스레 느꼈달까. 2군에서 볼 때는 포수 뒷자리에서 보기 때문에(혹은 기껏해야 내야석에서) 사실 포수 수비 전반을 뜯어보기는 어렵거든요. 이렇게 자세히 보게될 기회가 생긴 건 거의 처음인 것인데요. 그 저질 미트질 어쩔건지. (먼산) 중계에서 다각도로 화면을 보여준 건 아니지만, 존 가장자리에 형성되는 공을 포구하는 지점 설정이라든지 혹은 잡은 시점에 존에 형성되게 자연스럽게 끌어당기는 미트질 둘다 아니었죠. =ㅅ=;;;; 낮은 공 포구하는 것도 별로였고. 그래도 앉은 자세라든지 존 설정해주는 것이라든지 좋아진 것 같아서 기분은 좋네요. 전훈 따라간 효과가 역시 없을 리는 없었죠.
그리고, 역시 포수 하나 뽑아서 경쟁을 붙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굳어진 것도 가혹한 팬심임둥. 이렇게 못되먹은 팬이라 미안하지만 =ㅅ= 다른 포지션은 아쉽고 포수!로 대성해야 하니까 그런거 아니겠음.
타팀 유니폼 입은 선수 언급은 배가 아플 뿐이니 넘어가고. (흥, 박건우 수비 따위 ;ㅁ; 김재환 홈런 따위 ;ㅁ; 오정복 주루 따위;ㅁ; 허준혁, 오병일 구위 따위 ;ㅁ; <--) 경찰청 이웅용에 새삼 더 꽂힌 것도 이상할 일은 아닐 겝니다. =ㅅ= 단국대 출신 2루타 덕후 외야수예요. 단국대 동문들로 수건돌리기도 할 수 있는 타이거즈 팬으로서 무슨 말이 더 필요한지 모르겠는데. (먼산) - 아마 군대 간 선수+신고선수들까지 합치면 축구팀도 만들어질 겝니다. _-_
중견수가 자기 주 포지션이 아니라 수비가 약간 이상한 건 있었으나 타구 질이 참 좋더군요. 중요한 상황마다 꼬박꼬박 안타치고 출루하는 것이나. 아마 이 상태를 한 달만 더 유지한다면 실제 지명에서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습니다.
...누가보면 제가 단국대 빠인 줄 알겠으나 실제로는 팀내 스카웃 분위기에 휩쓸려서 미쳐가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저 단국대의 타자 키우는 실력을 신뢰할 뿐이에요. 믿어주셈.;;;
* 이래서야 사진은 언제 올릴 수 있을 것인지 미스테리. _-_; 그래도 예전에 쏠쏠히 써먹었던 부분 비밀글 기능이 재작동 가능하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수위 조절 안해도 된다는 것이죠. ㅋㅋㅋㅋ
답글이 무지하게 늦었습니다.
그 씨익 웃는 얼굴 하나에 퓨처스 올스타전을 통으로(물론 우리 선수들 안 나온 홈런 더비는 심통나서 스킵;) 녹화한 것이 아깝지 않습니다! ㅋㅋㅋ 좀더 쇼맨십을 바랐지만 그 정도면 충분히 귀여워요. >_<
정말 지금도 팬이 있다는 건 알고 있을지, 그게 저도 잘 모르겠네요.
별로 팬 같지는 않지만 저도 참 기대 많이 하고 있는데 말이죠. ㅎㅎㅎ
이제 실력 쑥쑥 늘고 1군 올라와서 사랑받으며 선수 생활하길 빌어야지요. +_+ 그 홈런 하나로도 지금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보여줄 건 보여준거라 팬들도 많이 기대하시고 계시더라고요.
대졸이라 마음이 조급하긴 하겠지만 급할 수록 돌아가라고, 용규도 너무 조급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미루려면 어떻게든 미룰 길은 있고... 또 우리 팀 상황상 자리가 없지는 않으니까요. 그렇게 웃으면서 야구 하다보면 길이 열릴 겁니다.
허경민도 저도 고교시절 주의 깊게 체크했던 선수라 실력이 많이 늘었을 걸 기대했는데 역시 방송으로 제대로 보기는 어렵더라는;;;; 그나마 미친듯한 호수비를 보여준 박건우 정도 외엔 수비 측면에서는 선수들이 별로 부각이 안 되기도 했죠. -_ㅜ 이래서 야구장을 가야했는데 말입니다.
재방송이 하필 밤11시부터라서 끝까지 보진 못했고 5회까지만 봤는데, 전태현은 너무나도 실망스럽더군요. 그런데 한경기만 가지고 선수 기량을 평하는건 성급하기 그지 없는 일이고 전태현을 가장 많이 지켜보셨을 채니님 글을 보니 그래도 나아지고 있는 과정이라니 그 부분은 다행이네요. 아무튼 어제 모습은 너무 어정쩡해서 1군에서 보려면 많이 가다듬어야할 것 같은데, 나아지고 있다곤 해도 정찬헌이 자꾸 생각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제 폼을 쓰리쿼터로 완전히 바꾼 것인가요? 쓰리쿼터로 던지는 선수 중에 제대로 성공한 선수가 몇 없었던 것 같은데... 그 부분도 좀 불안하네요...
최용규도 제가 볼 땐, 어제 모습만 봐서는 유격수로 쓰려면 많이 노력해야할 것 같던데요. 물론, 춘천야구장에 그라운드가 익숙하지 않은 탓도 있었겠지만, 글러브에서 공을 한 번에 못 빼서 1루에 빠르게 던지지 못해서 타자 살려준 장면은 실망스럽더군요. 그 이후에는 어려운 바운드였지만, 땅볼 타구를 한 차례 놓치기도 했고... 그러나 원래 3루수 요원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유격수 수비가 괜찮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만 1군에서 유격수로 쓰려면 리스크를 많이 감수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역시 한 경기만 보고 평가할 순 없는 노릇이고... 아무튼 표정은 밝아 보이고 자신감이 넘쳐 보이더군요. 첫타석 두번째 타석에서는 타석에서도 괜찮았고... 수비력 보다는 공격력이 그래도 1군에 가깝지 않나 싶네요.ㅎㅎ 좀 이른 설레발이지만, KIA에도 이택근 같은 타자 한 명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이택근과는 포텐부터가 차이가 있지만;;;
이명환 홈런은 보고 잘 생각이었는데, 역시 시간 탓에 홈런 치는건 못봤고, 수비하는 장면과 첫 세 타석의 모습만 봤는데, SK의 여건욱 선수가 주구장창 변화구만 던지던데, 대응이 미숙하긴 하더군요. 홈런 장면은 못 봐서 아쉬웠는데 잘 맞은 타구가 아니었나보네요.ㅎㅎ 수비는 뭐 외야수니까;;; 잘 치면 상관없다고 생각하고...(장성호, 나지완 수비도 참고 보는데 이명환도 잘만 친다면 문제 없;;)
백용환의 모습은 한 번도 못봤습니다.ㅠㅠ 그래서 할 말이 없군요. 다만 여기저기 게시판을 둘러보니(그래봐야 엠팍이지만-_-) 미트질이 많이 미숙했나보군요. 포수의 기본은 그래도 수비라고 생각하는데;; 뭐, 아직 어린 선수이니 본인이 노력하면 나아지겠죠. 차일목/이성우와의 나이 차이도 커서 훗날 기회가 생길 수도 있고... 일단 한 가지 툴(파워?)이라도 확실하다니 다행입니다. 최근 KIA가 영입한 포수들처럼 금새 팀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 같군요.
이웅용은 아직 프로 입단하지 않은 선수인가 보군요. 일전에 기사로 본 것 같기도 하고... 타석에서 한 차례 삼진 당한 장면과 수비에서 이상한 플레이-_-를 한 차례 봐서 왜 올스타로 뽑혔지라는 생각이었는데 그 이후에 타석에서 괜찮았나보네요. 수비위치도 중견수가 자기 포지션이 아니면 이해할만하고... 그렇다고 해도 그 이상한 포구는 좀 그랬지만;;;
아무튼 풀로 경기를 보지 못해서 좀 아쉬웠는데,(다음 재방송도 편성표를 보니 오후 4시네요... 볼 수 없는 시간;;;) 채니님 글 덕분에 그래도 아쉬움을 많이 씻을 수가 있네요. 그리고 저도 5회까지만 본 내용가지고 글 쓸까 생각했었는데, 채니님 블로그에 댓글 다는 걸로 만족하고요.ㅎㅎ 또 저는 고작 한 경기의 반만 봤을 뿐이고, 채니님은 2군 경기를 꾸준히 자주 보셨으니 제가 선수들 평을 적는 것은 웃기는 일이기도 하고요ㅎㅎ
글을 올려놓고 저도 움찔해서 한 1~2분 정도 후에 새로고침해서 글 등록 시간을 조정해볼까 했는데요. 너무 졸려서;;; 그럴 여유도 없이 바로 잤습니다.
제가 전태현을 가장 많이 체크했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 하하;;
그럼에도 작년보다는 많이 나아졌고 기대해볼 조짐이 보였다는 건 믿으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작년엔 이건 좀 아닌데 싶었던 부분이 꽤 있었거든요. 그래서 따로 언급도 안 하고 조용히 지냈는데, 올해는 부끄럽기는 해도 최소 욕을 하더라도 언급이라도 할 수 있으니. 아예 관심을 끊고 싶은 상태인 것보다 낫기는 나아요.
투구폼은 원래 사이드암이긴 했는데 잘 던지던 당시에도 팔각도를 조정을 했었어요. 자기 판단에 고비라고 생각되는 부분이나 힘으로 제압하고 싶을 때 쓰리쿼터 정도로 팔각도를 올려서 던졌고, 그 때 140을 훌쩍 넘는 공이 나왔더랬습니다. 그래서 지명이 된 게 맞아요.
팀에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교정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완급조절보다는 힘 위주의 투수이고, 구속을 살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게 아닐까 생각해요. 저도 어정쩡한 팔 각도로 성공한 선수가 딱히 떠오르진 않는데요. 현대 야구 추세도 잠수함이 살아남기 힘들게 바뀌었으니 다른 길을 모색해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잘 던질 때는 2군에서 손 꼽을 정도는 될 듯 하다가도 금세 흔들려버리니 참 저도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만. ^^; 아직 팔꿈치에 부담이 있다고 하니 그러려니 해야겠지요. 반대급부 생각나는 건 평생 안고 갈 몫일 것 같고...
용규는 지금 내야 유틸리티 정도로 출발해서 자리 잡는 길을 노리는 게 아닐까 하는데요. 유격수 수비에서 현재 큰 메리트는 없으나 적어도 한두이닝 백업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점에서 칭찬을 해보았습니다. ^^ 잔인한 멘트일 수는 있겠는데 G마켓 후기 등에서 흔히 나오는 '가격 대비 훌륭한' 정도의 칭찬이에요.;;; 말씀하신대로 글러브에서 공을 바로 빼서 주자를 잡을 능력이 된다면 주전 유격수까지도 노려볼 수 있겠지만 용규는 그래뵈도 어디까지나 공격형 내야수라. (쩝)
수비로 1군에 쓰임새가 생기더라도 결국 붙박이로 자리를 잡게 만드는 건 공격력이죠. 전 최용규는 그걸 알고 노력을 배분하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답니다.
이명환의 수비는 그나마도 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 깔려면 깔 데가 많았는데 노력하는 것+공격형 선수인 것 때문에 깔 수가 없었어요. -_ㅠ 왜 어지간한 외야수는 백핸드로 잡는 걸 몸의 중심에서 처리하려고 해서 타자에게 장타를 쉽게 만들어주는지 등등.;;; 흠잡으려면 셀 수도 없었지만요.
작년에 방출 위기까지 왔다가 살아남은 이후 정확성도 나아지고 급성장한 것이니... 올해의 노력을 바탕으로 정식 선수까지 가능하길 빌 수밖에요. 정말 변화구 대처는 좀더 노력해야겠습니다만.
백용환을 못 보셨다니 아쉬우시겠네요. ;ㅁ;
저희 포수 유망주가 그리 많지 않으니 말이죠. (게다가 참신한 고졸)
송구 동작을 교정 중인데 그게 잘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현장에서는 포수의 최우선 자질을 어깨부터 생각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미트질은 제가 봐도 좀 아니었고. 악력기 들고 다니고 노력하겠지만 기술적으로 공을 스트라이크존에서 멈추게 하는 법부터 깨달아야 할 것 같아요. ㅎㅎ 그래도 바짝 낮게 앉은 자세라든지 노력하는 게 보여서 기뻤습니다.
예, 요즘 경찰청이나 상무 등에 미지명자들이 꽤 있습니다.
모의지명도 그 선수 중 하나를 소개하는 차원에서 했지만, 작년의 위대한(내야수)도 그러했듯 그런 선수들의 수요가 차차 높아질 것 같습니다. 군필이고 2군에서 어느 정도 검증도 받았고 현장 스텝들의 시선도 참고할 수 있으니 말이지요.
제 생각이지만 그 중에서도 탑은 이웅용이 맞는 것 같습니다.
역시 공격형 선수라 이상한 수비 같은건 아무래도 좋고;(저런 류의 선수들은 수비는 사랑으로 감싸야 하는 게 딜레마입니다 ;ㅁ;) 타구의 질이 좋더군요. 2루타 덕후라는 점도 맘에 들었고요.
사실 저도 2군 경기 자주 봤다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쓰셨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기는 하네요. 즐거운 퓨처스 올스타였는데요. ㅎㅎㅎ 긴 댓글 감사합니다~
넵; 안 볼 수가 없어서 녹화해놓고 봤습니다.
정작 언제 다시 돌려서 볼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죠.;;;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중에 한번 정도는 보겠죠;)
최용규는 안 그래도 요즘 외모가 부쩍 주목을 받는 것 같아요. 저도 처음 보고 화려하게 잘 생긴 얼굴은 아니어도 참 매력있는 얼굴이라고 생각했는데요. ㅎㅎ 무표정으로도 괜찮은 얼굴이라 그런지 웃으니까 한결 낫더군요. +_+
용환이도 나름대로; 귀엽죠. ㅎㅎㅎ 그 귀여운 녀석을 경쟁 붙여 괴롭힐 생각이나 하고 있습니다만; 그 나이 또래에 백용환 말고도 아무도 없다는 것도 팀으로서도 있을 수 없는 일. ㅠㅠ 어쩔 수 없죠.;; 당장 괴롭더라도 미래를 위해!
동명이인이었군요. 저는 다행히도 아버지나 남동생과 동명이인 선수는 없어서 므흣한 기분은 아직 느껴본 일이 없는데요.;; 정말 놀라셨을 듯 합니다. +_+
이번 모의지명에서는 저희 운영진이 생각했던 것들 이상의 사태(채팅방 해킹 같은 게 가능하리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가 있어서 관람하시는 분들이 고생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채팅방을 하나 더 만들어보고 문제시 이전한다는 변수를 고려했으나, 운영진이 비상사태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지 못하고 안이하게 대처한 것도 사실입니다.
대략 1시간 가까이 지연되면서 행사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 너무 기다리시는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죄송하다는 말씀 외엔 드릴 게 없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저런 변수를 좀더 고려하여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리빌딩이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히어로즈라 당장 시급한 문제점이 크게 보이지 않았던 게 사실 제겐 좀 딜레마였습니다.
시즌 초에 투수진의 삐걱거림이 있었으나 그것이 투수진 자체의 문제는 아니었고 히어로즈의 2군에는 미래를 기약할만한 유망한 투수들이 많기로도 유명하지요.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투수는 부도가 적은 수표이므로 어떻게든 올해의 유망 투수를 뽑을 생각을 하면서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포수 문제는 이전부터 염려했던 것 이상으로 강귀태-허준 포수의 페어로서의 운영이 잘 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확고한 주전 포수는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공수가 어느 정도 조화를 갖추고 있고, 주전 포수로서의 경험이 많은 선수를 염두에 두었지요.
내야수의 리빌딩은 감독님의 말씀대로 어느 정도 진행이 완료된 상태라 크게 고려하지는 않았으며,
외야수의 경우 현재는 타팀의 부러움을 사는 위용으로 돌아가고 있으나 작년에도 생각했듯 히어로즈의 외야는 미래가 문제였습니다. 유한준의 제대와 더불어 2군에 좋은 유망주가 많다는 점이 걸림돌이긴 했으나 어쨌든 경쟁을 붙여보자는 생각으로 투수와 외야수 위주로 픽하겠다는 생각을 굳힌 게 엊그제.
장황하게 썼지만 결국 작년에 생각했던 것처럼 T.O. 맞추기로 흘러갔습니다.;;
1라운드 김근호 (대전고, 투수) 190cm, 94kg / 우투
저는 현재(신정락) 아니면 미래(김근호)가 전체 2번째의 순서에 주어지리라고 생각했고, 솔직히 제 앞에 미래가 나갈 것이라고 어느 정도 확신하고 있었다는 점을 시인하겠습니다.;;
신정락이 이상하게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러했으나 결국 2번째에 놓여진 카드는 미래였습니다.
김근호는 보여준 것 이상으로 보여줄 게 많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현재가 없다는 건 아닙니다. 특히 제가 봤을 때는 재활 이후 전국대회 첫 피칭이자 비가 추적추적 오는 4월의 목동이었는데, 그 곳에서 140km/h를 웃도는 직구에 변화구를 섞어서 던지며 자신의 피칭을 한 것부터 장래성을 보여주었다고 봅니다.
제구가 아주 좋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이 선수의 고질적인 문제인 체력이 떨어진 후에도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나게 형성되지는 않았습니다. 기록된 것 이상으로 야수에러성 플레이가 아니었으면 더 좋은 내용의 피칭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올해처럼 확고한 초고교급 선수들이 눈에 띄지 않는 해에는, 가능성을 믿고 도박을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히어로즈의 과거 지명 스타일도 그러했고 뒤에 안정적인 투수 카드를 준비해놓은 입장에서는 더욱 그러했습니다.
2라운드 이해창 (경기고-한양대, 포수) 184cm, 86kg / 우투우타
작년 실제 지명과는 달리 모의지명에서는 제가 3라운드에 박동원을 뽑으려다가 놓친 것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하여 특히 올해의 블루오션이 될 포수 포지션은 이 라운드가 아니면 뽑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욕심껏 일찍 호명했습니다. 아마 실제로도 일찍 불릴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제가 포수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외유내강의 마인드입니다.
모든 포수가 항상 좋은 투수들과 호흡을 맞출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특히 투수가 흔들리고 있을 때의 포수로서의 능력을 볼 수 있다고 판단하는데요. 흔들리는 상황에서 침착함을 되찾도록 투수를 다독이면서 한편으로는 문제가 되는 부분을 따끔히 지적해줄 수 있는 포수가 필요했고, 경험까지 고려하면 그런 유형의 포수로서는 이해창이 가장 적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인드를 우선 언급했으나, 고교 졸업후 4라운드라는 높은 순번에서 지명받았던 선수 치고는 대학에 들어와서 파워 대비 장타력 쪽의 성장 폭이 적다는 부분이 약간 아쉬울 뿐...
포수로서의 기본기를 거의 빠짐없이 갖추고 있고 타오를 때는 불꽃같은 한양대 타선의 주축답게 타격 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이팅이 아주 좋아서 투수는 정작 잘 컨트롤해놓고 가끔 스스로가 일을 그르치는 부분에서의 사소한 문제;만 고친다면 아마 좋은 포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라운드 박상옥 (청원고, 투수) 185cm, 81kg / 우투
3라운드는 사실 생각한대로 돌아간 건 아니지만 최선으로 염두에 둔 선수가 먼저 나간다면 차선으로 찍자고 준비해둔 선수가 있어서 망설임 없이 호명했습니다.
작년에 청원고가 좋은 성적을 거둔 반면 올해는 기대보다 부진한 편이며, 아마 그리하여 이 선수가 크게 화제가 되지 못했고 이 순번에서 지명이 가능했다고 봅니다.
황사기 기준 130 후반대에서 140 정도에 형성되는 직구에 좋은 슬라이더를 갖추고 있으며, 안정적인 제구력과 함께 피칭을 지능적이고 효율적으로 할 줄 아는 타입입니다. 피칭 외에 주자 견제 능력도 상당히 있고요.
작년 대비 성장폭이 역시 아쉬운 감은 있으나 2학년 때부터 에이스로서 팀을 우승시킨 능력(그것도 상대 광주일고의 안방이라고 할 수 있는 무등기에서)과 경험과 더불어, 자기 밸런스를 나름대로 갖추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합니다. 이 선수 관련으로는 관전기도 한번 쓴 적이 있으므로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4라운드 유경국 (광주동성고, 투수) 177cm, 75kg / 우투좌타;
애초에 어깨가 좋은 것 정도 외엔 맞히는 재질이 있어 투수 보다는 타자로서의 완성도를 더 높게 보았던 이 선수를 투수로서 호명할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만 역시 유망주는 예측불허입니다.
지역 예선에서 광주일고 대비 약체라서 번번히 고배를 마신 관계로 서울 쪽에 선보일 기회가 없어 안방이라고 할 수 있는 무등기 및 지방대회 외엔 모습을 선보이지 못했죠. 그리하여 느긋하게 제가 생각하는 기량 대비 늦춰서 뽑았습니다.;;; 익숙한 안방이라는 것까지 감안하더라도 생각보다 투수로서의 성장이 아주 빨랐고, 아마 그런 부분을 인정받아 청소년 대표로도 선정되었던 것 같네요.
역시 140 언저리의 직구를 던지는 투수이며 종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괜찮습니다. 예전에는 솔직히 투구 폼이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이었는데 최근 몇 달 사이 릴리즈 포인트가 좋아지며 비약적으로 성장하여 투수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고요. 투구 폼이 막 갖춰지기 시작한 투수치고는 직구와 변화구의 구사시 폼의 차이가 크지 않은 편입니다. 그 부분에서 자기 밸런스가 안정되었다고 판단했고 장래성을 많이 보았습니다.
키는 크지 않은 편이지만, 고교 선배인 양현종이 그러하듯 팔각도가 높은 편으로 단점을 어느 정도 상쇄를 하는 느낌입니다.
5라운드 안성필 (대구고-영남대, 외야수) 183cm, 78kg / 우투우타
배트 스피드가 상당히 뛰어나며 타석에서의 상황 판단 능력도 괜찮은 편입니다.
고교 졸업반 시절 분위기를 타서 대회 우승까지 질주했던 대구고 출신답게 분위기를 타면 경기를 압도하는 플레이도 곧잘 선보이는 타자입니다.
기다리기보다는 타격을 선택하는 제가 좋아하는 성향;이며, 주력이 우수하여 수비범위도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적극적인 성향에 흐름을 꽤 타다보니 흐름을 타지 않을 땐 기복이 좀 있어 보이는 게 아쉬운데;; 어쨌든 어딜 가든 팀의 활력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팀에서는 중견수와 우익수를 번갈아가며 맡고 있습니다.
대학야구 팜플렛에는 우익수라고만 표기되어 있는데 아마 2년 선배인 윤민현이 있던 시절에 코너를 맡았던 것이 수정이 안된 게 아닐까 하네요.
6라운드 오승택 (청원고, 유격수) 185cm, 75kg / 우투우타
올해의 고졸 유격수 자원이 유례없는 풍년이었던 작년에 비해서 손색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뜯어보면 좋은 자원들은 많이 있습니다.
오승택 역시 장래성이 높은 유격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내야수로서는 큰 체격이지만 순발력도 매우 좋고 유연하며 발도 상당히 빠릅니다. 그리하여 체격에서 풍기는 느낌과는 달리 수비에서의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어, 둔중한 느낌 없이 타구 판단도 빠르게 하고 기민하게 움직이는 좋은 유격수 자원입니다.
타격에서도 필요시 장타를 날릴 수 있는 힘과 자질을 갖고 있는데, 다만 이 선수는 아직까지 자신의 타격 포인트를 잘 못 찾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히팅 포인트가 상당히 들쭉날쭉하여 좋은 타구를 날릴 때는 쭉쭉 뻗어나가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삼진을 당하거나 힘없이 물러나곤 하는데요. 아무래도 배트가 뒤에서 돌아 나오는(?) 느낌이 있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타격과 수비는 사실상 하나이므로, 수비하는 감각을 봐서는 타격에서도 자기중심만 찾으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재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야수 리빌딩이 상당히 잘되어 있는 히어로즈임에도 이 선수가 여기까지 흘러나오는 것이 아쉬워서 한번 지명해봤습니다.
7라운드 김창호 (진흥고-단국대, 외야수) 180cm, 73kg / 우투좌타
진흥고에 재학하고 있었을 당시에는 빠른 발 대비 경쟁력이 그렇게 많이 있지는 않은 선수였다는 기억이 있는데요.
야수 키우기에 일가견이 있는 단국대라서 그런지, 대학 진학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선수라서 소개 차원에서 지명해보았습니다.
스윙이 상당히 부드럽고 맞히는 재주가 있습니다. 고교 시절에도 스윙에 있어서는 비슷한 평가를 받았으나 파워가 약하여 맞힌 타구를 안타로 연결시키지 못했는데, 대학 들어와서 파워가 많이 향상되어 컨택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주력은 여전히 우수하고 송구능력이 좋은 편입니다.
빠른 발과 컨택 능력을 살려 주로 테이블세터진을 구축하는 중거리형 교타자로 성장해나가는 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8라운드 박화랑 (대구상원고, 투수) 175cm, 70kg / 우완사이드암
먼저 호명시 이 선수의 모교에서 엄청난 실수를 범한 것을 거듭 사과드립니다.
저도 지역 이름을 사용하는 공립 고교 출신이라 전통적 명문을 나오신 동문들의 자부심은 익히 잘 알고 있는데; 워낙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보니 제 명단에 분명히 상원고라고 적어놓고도 잘못 타이핑하는 우를 범했네요. (심지어 최근에 봤는데도;)
중계에서 듣기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투수를 했던 선수라고 하는데, 긴 투수 경험에 걸맞게 흔들림 없이 안정감 있는 피칭을 선보이는 잠수함 투수입니다.
아마에서는 잠수함 투수가 아무래도 경쟁력이 있고 좋은 피칭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투구폼이 사이드암인 것 이상의 피칭 감각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많은 경험을 통해 피칭의 묘를 터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속은 빠르지 않으나 좌우 코너웍이 워낙 좋습니다. 잠수함 특유의 무브먼트 역시 일품이고, 수싸움 능력으로는 익히 보셨듯 프로에 내놔도 통할 것이라는 판단이 드는군요.
다만 여기까지 호명되지 않고 밀린 것은 이 선수의 체격 상 잠재력에 관한한 의문부호를 가질 수밖에 없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아마추어에서는 존의 좌우 폭이 넓은 편이므로 프로에서도 존의 바깥쪽에 공을 반 개 빼거나 걸치는 묘를 보여줄 수 있을지도 문제가 될 수 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이 선수의 머리와 피칭 감각을 보면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9라운드 김희권 (제물포고, 외야수) 175cm, 80kg / 우투우타
아마야구에 관심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알고 계시겠지만 제물포고에는 홍유상, 남태혁 등 워낙 좋은 선수가 많다보니, 불운하게도; 상대적으로 가렸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스윙 결이 상당히 좋고 호쾌하며 장타도 적지 않게 양산할만큼 수준급 파워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타석에서 적극적인 타자를 좋아하는데, 파이터 기질이 있어 투수의 공을 끈질기게 커트하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공을 노려칠 줄 아는 기질과 배팅 감각을 높게 평가합니다.
주력도 우수한 편이라 현재 팀의 중견수를 맡고 있는데, 기질을 살려서 타격에 전념하도록 코너 외야수로 전향하는 것도 괜찮을 듯한 느낌입니다. 최근 화랑대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지켜보셔도 괜찮겠네요. ^^
10라운드 김한상 (덕수정보고-경희대-경찰청, 외야수) 185cm, 85kg / 우투우타
최근 들어 대학 졸업하고 군 문제를 해결하거나 대학 재학시 군 문제를 해결하고 드래프트에 임하는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만 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현재 각 구단 공히 선수 숫자 대비 가용 자원들이 부족한 편이라 어느 정도 경기 경험을 쌓고 들어오는 완성형 선수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모의지명에서는 두산에 지명된 이웅용이 올해 좀더 주축으로 경기에 나오고 있긴 하지만, 김한상 역시 대타 등으로 나오면서 빼어난 장타력을 선보이고 있어서 하위 라운드에 블루칩으로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막판에 투수를 한 명 더 뽑을까 흔들렸던 것 정도 제외하면 크게 고민 안하고 뽑은 선수입니다.
원래 고교 졸업 당시 현대의 기지명자로 대학 졸업반 당시 부상 문제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지명포기를 당했는데요. 1년 유급하여 지명에 재도전 했으나 역시 선택을 받지 못하고 경찰청에 입단하여, 본디 기량을 선보이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청 구장이 벽제 쿠어스라는 별명이 있는 곳이라 홈런 숫자에서 약간 이득을 봤을 수는 있겠으나, 광주구장 담장을 넘기는 걸 보니 파워는 의심할 여지는 없을듯 하군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대응이 늦어, 예정보다 상당히 늦은 시각에 시작하여 힘드셨을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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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이거 준비하느라고 업뎃이 좀 뜸했습니다.
...였으면 좋겠지만, 사실 하루 전날이 닥쳐와서야 벼락치기 30분 하고 지쳐서 잠든 뒤... 채팅방에 1시간 30분 먼저 입장해놓고 딴 건 안하고 명단 완성하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1, 3라운드같이 중요한 순번 삐끗한 것 치고는 엄청 당황했는데도 나름 잘 지명한 것 같아요. (제 생각만 ㅋㅋㅋㅋ) 신정락이 어디가 어때서 요즘 이렇게 저평가 되는지 모르겠는데, 얘보다 투구폼이 완성형인 데다가 경험 많고 잘 던지는 투수가 있음? ㅋㅋㅋ 그래서 나라도 지명해서 실컷 띄워야겠다 생각했는데 역시 최형석님은 제 스타일을 너무 잘 아셔서. = _=)a 최근 조금 못 던진게 문제라면 책 잡힐 선수는 수도 없습니다. 암요. 좀 안 좋을때도 일부러 찾아가서 봤는데 폼은 여전히 안정적이던 걸요 뭐. 2-3에서도 타자와 제대로 승부할 줄도 알고요.
문광은은 떴다는 걸 간과한 게 실수였어요. =_= 나름 애착이 많은 선수라서 꼭 뽑고 싶었는데. 정말 많이 성장한 데다가 마음가짐이 바르다는 것 때문에 스카우트들이 좋은 평가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감사할 줄 아는 사람치고 안되는 사람 있나요. 직구도 구속은 좀 덜 나와도 구위 자체는 좋고 커브도 고교 시절부터 좋았고요. 그래도 다시 돌아가더라도 이해창 뽑았겠지만. _-_ 어쩔 수 없음. 지명이란 게 원래 이렇죠.
올해 같이 선수 없을 때는 저도 살아야겠기에 몇몇 선수(=유경국, 김정훈)는 일부러 안 띄웠습니다... ㅋㅋㅋ 청소년 대표 명단에 대한 코멘트가 없었던 것도 경국이 때문. ㄲㄲㄲㄲ 나중에 기력 찾으면 코멘트 조금 써보죠.
제가 맡은 팀이 히어로즈 아니었으면 내야수 하나 더 소개했을텐데 아쉽아쉽 아무리 저라도 안면몰수하고 내야수 둘 뽑기는 좀. =_= 최윤석이라고 참 좋은 유격수가 홍익대에 있거든요. 실제 지명에는 아마 무조건 불려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전형 유격이니까요.
아참, 이걸 준비하고 있았던 데다가 몸 상태가 메롱이었던 게 겹쳐서 그간 글을 못 썼습니다만... 저 하드 상당히 많이 살렸습니다. 캬캬캬 영상 몇 개, 음악파일 몇 개, 지인들이 건네주신 파일 몇 개, 제 소소한 작업물 약간을 날린 것 같긴 한데 못해도 95%는 살린 것 같아요. ㅋㅋㅋㅋ 사진 파일은 사실 봐도 확인을 못하니 확실하진 않지만 어지간한 상황은 연사해서 보존하므로 왠만한 건 다 남아있을 듯 합니다.
컴퓨터 관련으로 일하는 동생을 두고 있으니 이게 좋네요. 방법을 여기저기 알아보더니 직접 복구해줘서 돈도 안 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 (하드는 자료 복구 직후 사망 ㅋ)
염려해주신 분들 덕분입니다. (_ _)
미리 말씀드린대로 조만간 꿍쳐놓은 사진 몇 개를 띄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별별 일 다 있었던 데다가(해킹한 찌질이 색히, 3대가 고자되어라! ) 글쓰다가 지쳐버려서 더 작업은 못하겠고; 나중에 봐요!
얼마전 아는 지인과 술마시면서 야구를 보다가 동의대 이야기가 나왔는데...
저랑 지인이 공통되게 했던 말이...
문광은 대학가서 용됐네...문광은이가 에이스를 하다니...하면서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면서 무등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윤지웅이 동의대에 있네...
작년부터 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수 있는 선수분석에 대한 틀을 놓아버리고 야구를 보다보니 실제 어떤선수가 어떻다라고 해줄 이야기도 없고 아는것도 없네...ㅋㅋ
그나 진흥의 김정훈은 유급한다는 말도 있던데 그냥 올해 드래프트에 참가를 하나보네...
하긴 내년이면 김정훈말고도 먼저 불려나갈 애들이 조금되니...(뭐, 사실 올해도 거의 메롱수준이지만...)
아니 우리 들장미소년이 어디가 어때서요. ㅋㅋㅋ
하긴 제가 체크해뒀을 때는 에이스 따우는 무슨... 바람잡이였는데, 용 됐죠.
고마워할 줄 알고 눈물을 흘릴 줄 아는 녀석이라 더 사랑받는가봐요.
이러다가 울 팀 못 오더라도 잘 되길 빌어주려고요. 딴 팀 되어서 눈이나 마음은 좀 멀어질지 몰라도 이렇게 좀더 각별하게 생각되는 녀석들이 있죠.
윤지웅은 예선에선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은데 왜 결승에서는 문광은이 왕이 되는 것인지. ㅋㅋㅋ 방송 중계에서 강하다는 게 광은이 최대 장점인 듯 합니다. (먼산)
유급한다는 얘기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내년보다는 일단 올해가 낫지 싶긴 한데요. 박상현 같은 예가 있어서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일단 지켜보기는 해야겠지요.
오늘 올스타전에도 감독님과 함께 왔더군요. 행사 진행을 돕는 볼보이인가 해서 열심히 찾아봤는데 안 보여요. ㅠㅠㅠㅠ
타이거즈에서는 최용규, 이호신, 이명환, 백용환이 나간다고 하네요. - 다시 투수 요청이 들어와서 이호신이 빠지고 전태현이 나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투수 운용이 마땅치 않거나 타팀 야수 중에 그쪽에서 밀려고 작정한 선수 중 하나가 나가는가보죠.
타팀은 당장은 알기 어려우나, 사실 퓨처스 올스타에는 2군에서 일정한 출장 조건을 충족시킨 5년차 이하의 선수가 나가게 되어있으므로(그리고 기자님 포스팅 뉘앙스로도 나왔지만 각 팀에 일정 포지션 배정;이랄까. 그런 게 좀 있답니다 ㅎㅎㅎ 또 각 팀에서 밀고있는 유망한 선수가 주로 나가지요) 2군 경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아마 대강 출장 멤버를 유추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용규는 1군에 꽤 오래 있어서 출장 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웠을 것 같긴 한데;;;; 타이거즈 2군 주전급 중에 더 중요한 5년차 이하 조건에 해당이 안될 선수들이 많이 있으므로, 아무래도 유망한 선수라는 점에서 팀에서 밀어주기로 한 게 아닐까 추측을 합니다. 밀어줄 때 노력하는만큼 성과를 내고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다른 선수들은 확실하진 않은데 이호신은 우리 선수들 중에 선발 출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진정한 퓨처스 올스타랄까요. (명환이는 아마 동일 포지션에 더한 경쟁자가 있을 듯도 해서요;;;) 올해 들어 보여주는 모습에 안타깝다 못해 실망도 많이 하기는 했으나...- 까는 글도 따로 쓰고;;- 어쨌든 예년에 비해서 좋아진 부분이 분명히 있기는 있으니,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길 바라봅니다.
이명환은 타구 질이 좋은 걸 보고 힘만은 참 좋다고 생각해왔으나 곤조보다 더 좋다는 팀 내 평가에 놀랐습니다. 입만 산 게 아니었군요! _-_ 2군 경기를 보러가면 정훈이와 연신 시끄럽게 앰프를 가동하는 것 때문에 둘은 목소리까지 구분하고 있는 얼마 안되는 선수인데 말이죠. 커브에 대응이 전혀 안된다는 약점까지 노출시킨 건 안타깝지만-_ㅠ(사실 느낌만으로도 변화구 약점이 있을 수밖에 없는 폼;) 약점이 어느 정도는 극복되었으면 좋겠는데요. 미지명자로 남았을 때 일본 독립리그 진출까지 생각했을 정도로 진지하게 야구에 임하는만큼 정식 선수도 될 수 있도록 해야지요. 그렇지 않더라도 구단에서 정식 등록도 생각해줬으면 좋겠는데 = ㅁ= 요즘 명환이 보면 까치 말고 다른 김정수 생각도 조금씩 나는 게... 에휴.
백용환은 우리 코치진의 포수 조련 능력 때문에라도 더 기대감을 많이 불러모으는 우리 포수 유망주이지요. 사실 이 녀석은 제가 기대했던 스케일만큼 아직 성장해주지 못하는 게 내심 아쉬운데요. 사실 그래서 요즘은 팀내에서 포수를 하나 더 뽑아 경쟁구도라도 형성해봤으면 어떨까 생각하기도 하는데... 공격형이긴 했으나 수비 쪽에서의 밸런스도 어느 정도 갖춰진 게 물건이었기 때문에 밸런스를 흐트린 주범일 게 분명한 아킬레스건(?) 부상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2군 경기 본 지 좀 되었으나 요즘 자신감을 좀 잃은 것 같기도 한데, 가진 재능 유감없이 보여주고 올 수 있길 바랍니다. 어깨도 좋았고 니가 뭐가 문제냐 말이지. ㅠㅠㅠ (브...블로킹은 예전에도 안 좋았던가;;;) 얘도 큰 경기에 강했죠 :D 그건 최고의 장점인만큼 퓨처스 올스타전을 통해서 자신감 얻고 쑥쑥 자라나기를.
(7월 16일 오전 2시 56분 추가) 전태현은 뭐. _-_ 이 녀석 자체보다는 얘가 밀어냈던 선수 때문에 더 유명하지요. 적어도 1차 지명 전까지는 제가 눈먼 전태현 빠여서 그랬을지 몰라도 장점이 없지 않은 선수인데 너무 그런 쪽만 부각되는 건 안타까운 일이에요. - 1군에서 성적으로 보여줄 일이지만. 한동안 무지하게 헤맸고, 부상도 있었고, 기나긴 재활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마음을 제대로 다잡았다는 이야기도 들리는 게, 그렇게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본 코칭스탭에게서도 신뢰를 어느정도 얻게된 모양이죠. 2군 투수중에 더 좋은 성적을 낸 선수도 있는데 나가게되는 걸 보면요. (+1차지명 효과) 개인적으로 봤을때는 내고있는 성적 이상으로 구위 자체는 올라오고 있는 듯 하고, 실제로 잘 던졌을 때는 그저 2군에서 잘 던지는 투수 이상이라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피칭의 지속성과 기복 없음이 관건이 될테지요. 사이드암이 적은 팀도 아니고...
아쉽게도 페넌트레이스 기간과 겹쳐서 생중계는 없을 듯 한데요. ㅠㅠㅠ 제가 춘천을 갈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딜레이 중계로라도 어떻게 안될지 빌어보는 중입니다. 차라리 주중경기를 하더라도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경기 일정을 편성해서 중계를 해줬으면 좋으련만.
* 참, 기자님 포스팅 보면 오류;라고도 할 수 있는게 선수는 모든 팀이 많이 확보하고 있답니다. 다만 2군은 1군과 달리 버스 한 대로 원정을 다니기 때문에, 꼭 필요한 선수만 태우고 원정을 갈 수밖에 없죠.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원정 덕아웃이 한산할 수밖에요. (그리고 타이거즈는 외야가 휭해서 그런지 외야 위주로 신고 선수도 엄청 많이 뽑았고 _-_ 선수가 바글바글.)
선수들 싸이를 가끔 둘러보면 원정을 못 떠나서 우울해하는 경우들도 있는데, 그게 코칭스탭에의 눈도장을 상징하는 버스 자리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거든요. ;ㅁ;
** 엥, 올스타 멤버가 바뀌었다네요 =ㅅ=); 선수 소개를 간단히 겸하고 있는 글이므로 조만간 포스팅 수정 예정 (완료)
안녕하세요. 처음 뵙습니다. ^^
저도 고 2때 지인께서 한번 보라고 말씀해주셔서 본 이래로 그 해 내내 잘하는 모습만 봐서 참 마음에 들었던 선수입니다. 지금도 기질도 좋고 여러가지 면에서 좋은 유망주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아무래도 차일목의 2군 등록일 문제로 올라간 거였으니. ^^;
어떻게든 경기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상황이 상황이다보니ㅠㅠ 하루라도 1군 공기를 쐰 것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돈 문제도 그렇구요. 무려 1군에 등록됐는데 당시 경기를 보러갈 수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 ;ㅁ;
아마 재중 코치님이 다시 이것저것 살펴보시고 점검해주셨을 겝니다. 많이 배우고 왔을거라고 믿자고요!
이명환은 아마 엔트리 빈 자리가 딱 한 자리인 상황(트레이드든 뭐든 대비하기 위해 한 자리 정도는 남겨놔야 하는 상황-_ㅠ)인 게 독이 되었지 싶습니다. 그래도 이젠 정식 등록 해줘야 동기부여도 되는데 이게 뭔지. -_ㅠ 약점이 너무나 확실하긴 하지만 잘 될 거라고 믿어봅니다. ㅠㅠㅠ
그쵸. 변화구 대처가 안되기도 하고 스윙이 막스윙이긴 해도 일단 조금이라도 제대로 맞으면 넘어가요. 명환이 홈런 못 봤다 못 봤다 투덜댔는데 2개 정도 보니 다 그런 스타일이더라고요.; (친 건 더 많은데 운이 없어서 못 봐서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_ㅠ)
수비는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늘었어요. 글러브 들고 서 있을 수는 있는 수준. (먼산)
이제는 거포가 가장 희소한 자원이니 정식선수 만들어놓고 상무를 보낸다거나... 육성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해봤으면 좋겠습니다만. ;ㅁ;
안 그래도 이 글 써놓고 퓨처스 올스타 타팀 선수들도 알고 있고 최근에 봤던 선수들은 소개해볼까 했었는데 모의지명 행사 등이 겹치면서 이미 늦었네요. =_=;;;;; 지금 쓰면 너무 뒷북.
1군에 콜업된 상태라도 일단 올스타전은 치르는 게 아닐까 싶었는데, 크보 홈페이지에 나온 기사를 보면 특별히 출장은 하게 되었나 봅니다.
야구에서 소외된 지역;을 살리는 의미에서 춘천에서 하는 것은 참 좋습니다만 역시 정규 시즌 중에 일정을 잡아놓는 것이나 홍보가 잘 안되어 있는 것이나 참 할 말이 없어요. 야구계는 지금 자신들이 팬들에게 잘 하고 있는건지 인식할 필요가 있죠. 결국 이래서는 공멸할 뿐...
※ 저질 농담이 신경쓰이는 분은 <-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17금 같은 건 아니고요 _-_)
※ 한 손으로 우산 들고 한 손으로 사진을 찍은 열악한 상황이라 사진 컨디션이 모두 캐구립니다. 초점이 갑자기 말썽을 부린 까닭에 중요한 우천 세레모니 부분은 모두 심령 사진/영상이지 말입니다. = ㅅ=) 어차피 더 월등한 방송카메라가 잡아줬으니까 그 부분은 과감히 생략.
이제는 익숙한 훈련 패션
이날의 카메라 개시 사진은 뜬금없이 일찍 나타난 광고니. 정면 사진은 엄청난 심령사진으로ㅠㅠ 뒷태 한 장 건졌습니다.
우리 아저씨들(...) 패션은 이미 익숙하시죠? ㅠㅠㅠ 2군경기에서의 블랙원섭을 날려먹은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대신 유치원 고니라도 바쳐봅니다. (굽신굽신)
엘지 선수단과도 친하지만, 주로 노닥거리거나 놀러오는 멤버는 아무래도 정해져있는데요. 페타도 녹였다는(...) 엄청난 친화력의 화신 갱수라던가.
사실은 곤조 얼굴이 잘 나와서 올림
문제의 갱수는 곤조와의 이야기를 마친 후에 선빈이를 꼭 끌어안고 있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자행했습니다. =ㅅ= 하는 거 보면 정성훈 못지 않게 기아 선수와 다를 게 없는 안치용은 또 어떻구요. 특히 안치용은 선빈일 끌어안고 있는게 유독 길었는데?;;;
우리 선빈이는 당신들에겐 줄 수 없다!
그러나 팬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선빈일 꼭 끌어안은 직후에 안치용이 하던 짓;은
매..매매혼?;;
최근 '부자지간'이라는 이름으로 돌고있는 삽횽-선빈이 짤을 보신 분들은 이 저질농담의 기원을 짐작하실 듯 하고요. 하하하;;;;;; ...역시 높이(...)가 안정적이라 폭 안기기 때문에 유독 선수들이 선빈이 허그를 선호하는 듯.
전력분석 아저씨-_-(덕아웃 노트북 앞에 앉아있는 분)이 책상 위에 앉아서 다리를 동강거리며 노닥거리고 있을 때, 경기 한시간쯤 전에 항상 덕아웃에 모습을 보이는 기주가 홀연히 나타나서 한 게
백허그 애교♡
아저씨도 싫지는 않은 기색인데요? ㅋㅋㅋ 익숙하지 않은 분이 많으시겠지만(실은 저도 이 정도까지는 거의 못 본 =ㅅ=) 낯을 가려서 그렇지 나름대로 살가운 녀석이 맞습니다.
시크릿 포인트는 쓰레빠.
아참, 마침 기주가 머리를 어느정도 다듬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서 그나마 얼굴이 나온 사진을 좀더 크게 잘라서 올려봅니다.
파마 기가 사라졌을 리는 없는 거구요 =ㅅ=
좀 많이 쪄서 그렇지 이렇게 뽑아놓으니 나름대로 태가 나는데요? ㅎㅎ; (쓰레빠 제외 =ㅁ=)
그리고 여기저기 눈을 돌리다가 눈뜨고 못 볼 광경을 보고 말았는데 말이죠.
노...노인네 !!! ㅠㅠㅠㅠㅠ
패션 코드와 컴퍼스 길이(...)만 보고도 누군지 짐작이 되는 현실이 좋다고 해야할지요.
혹시나가 역시나
우리 노인네가 뭘 하고 계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ㅠㅠㅠㅠ 아마도 펜스까지 올라가서 쳐다본 곳은 기자실있는 곳으로 추정이 되고, 날씨에 관해서 물어보실 것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ㅎㅎ;
기상예보관 홍대리까지 라인업에 넣은 것 치곤(그래서 경기를 할 것 같기도 했음;) 선수들은 그닥 경기에의 의지가 없었는데요.
특히 누구라곤 말 안하겠어요
이렇게 스트레칭도 성의없이 하고 말입니다.
거의 하늘을 쳐다보던 그들이 얼마나 한심해보였는지 하늘에선 비를 내려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덕아웃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그들...
보약 한 첩씩 손에 쥐고
보약인지 강장제 같은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저 모양의 파우치는 가끔 덕아웃에서 보이긴 했습니다. 기나미도 많이 먹고 힘내서 수비도 탄탄하게 잘 해주고 물병 세레모니도 많이 해야죠. ㅎㅎ
원정 덕아웃과의 인사는 방송 카메라에 잡히기 이전에도 아주 많이 오갔습니다. 왜 이렇게 친한 척들 하는 겝니까. ㅋㅋㅋㅋㅋ
특히 곤조는 글러브를 끼고 공을 던져달라는 제스처;;를 보이며 절 경악시켰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라커룸 혹은 웨이트장에서 노닥거리던 투수조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미색이 뛰어나구나. 이리 와서 수청을 들라.
요즘 많이 아저씨화되어서 그렇지 영민이 정도면 우리 팀에선 외모가 출중한 것 맞습니다. ;ㅁ; 그러니까 천인공노할 단어라고 생각되어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어요.;;;;;
사실은 이 뒤에 삽횽이 치홍이와 앉아있는 사진을 찾아서 올려놓고 '미색이 뛰어나진 않으나 자태가 곱구나, 이리와서 수청을 들라'하고 싶었으나 이미 예전 사진을 다 날려먹어서 말이죠. 문제의 조카는 뒤에서 양선생과 나란히 있군요. ㅎㅎㅎ
그리고 한군데에 모여서 경기 감독관의 취소 선언을 누군가는 초조하게, 또 누군가는 여유있게 웃으면서 기다리던 광경.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경기를 속행하긴 무리가 따르는 상황이었고 경기 시작 전쯤 해서 그라운드를 살펴본 KBO감독관에 의해서 경기 취소 선언이 이루어졌습니다.
경기가 취소되고 기대하지도 않았던 방수포 세레모니를 본 뒤, 경기장에서 나가던 즈음엔 아예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비에 젖은 생쥐 꼴이 되어서 택시를 간신히 잡아타고 집에 들어갔죠. ㅎㅎㅎ
뭐, 그래도 충분히 즐거웠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어차피 일기예보상 오늘도 야구를 못할 듯 하니 뒤늦게라도 올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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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또, 이미 많이들 보신 기사지만 소장; 차원에서.
최희섭(30)과 나지완(24)의 ‘커밍아웃?’
12일 광주 두산전이 우천 취소되기 직전. KIA 나지완이 폭탄선언(?)을 했다. “희섭이형, 내일 결혼해요!” ‘내일 결혼’이란 말에 주변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지만 나지완의 ‘허튼 소리’는 계속됐다. “상대 안 궁금하세요? 저예요, 저.”
...(중략)... 나지완과 어깨동무를 한 채 나란히 다정한 포즈를 취하던 최희섭의 한마디. “우리 사이에 애가 나오면 키는 2m20cm에 몸무게는 한 200kg 되지 않을까?”
저 글로 쓸까하다가 말았는데 삽횽이 리더기질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고교 시절에도 주장도 했었고요. (대회 기록 뒤져봤는데 당시 팀 우승도? ㅎㅎ) 그러니까 위신이 설만큼만이라도 성적을 내주셨으면 좋으련만. ㅎㅎ
기주도 나름 귀엽고, 콩밭이라고 쓴다는 걸 어쩌다보니 뽕밭으로 써버린(저는 뽕을 보지 않았어요 ;ㅁ;ㅁ;ㅁ;ㅁ;) 뽕밭의 나비도 ㅋㅋㅋㅋ 선빈이는 단독컷 하나를 올리려다가 사진이 너무 많아지면서 한 장 짤렸는데 나중에 더 제대로 사진 찍어서 올려보려구요. 찌롱이는 그날 은근히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ㅁ;
저도 광고니 뒷태 좋아합니다. > _< 사진을 선정하던 과정에서 이상하게 안 올리게 되어서;; 뭔가 억지 스토리라도 만들어내서 올려야 할까 고심하고 있습니다. _-_
기주도 나름 최대한의 애교를 짜낸 것일까요. ㅋㅋㅋㅋㅋㅋ 선수들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저 정도의 애교는 있어야 울팀에서 살아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ㅋㅋㅋ 방송 카메라 돌아갈 때는 절대 안 보여주더니 응큼한 자식. ㅋㅋㅋㅋㅋㅋ
기나미 저도 정말 좋아요. 처음 와서 급하게 프로필 사진 급조해서 찍을때부터 좋았어요. 사진 찍고 스트레칭할 때 보니 이미 좌선빈 우용규를 끼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친화력! ㅋㅋㅋㅋ 2전 3기가 성공한 건 다행이지만 역시 멋진 끝내기 따위는 나오지 않죠. 시즌 초에 제가 몽타쥬 만들면서 절대 기아는 멋진 끝내기는 나오지 않을거라고 끝내기 폭투;를 선택했었는데 역시나. _-_
앗, 그렇다면 용큐 키 179는 진실이군요. ㅋㅋㅋㅋㅋㅋㅋ
키가 큰 것도 좋지만 속이 확 들어찬 게 좋죠. 선빈이도 용큐도 그렇잖아요? 저도 좋아해요. ㅋㅋㅋ
영민이는 '난 임자있는 몸' 뉘앙스가 느껴진달까요. =ㅅ= 물론 임자가 있기는 하다지만(항상 예쁜사랑♡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ㅋㅋ) 실제로 임자있는 선수가 한둘이 아닐 것인데, 왜 영민이만 가까이가기 어려운 느낌이 나는 겝니까. 게다가 남들과 달리 뭔가 허술하지 않은 느낌.; 차가운 도시남자는 기아에선 매력 없나봐요♡
그래도 작년 겨울에 얼마나 땀 흘렸는지 올해 들어 몸 불리고 아저씨가 되어서 돌아오니;;; 이제 좀 인간미가 나네요. ㅎㅎㅎ 차라리 살이 좀 찌니까 귀여운데 대신 외모를 버린 건 안타깝기는 합니다. 게다가 너무 아저씨스러워요. ㅠㅠ
앗, 링크 감사히 찾아가보겠습니다. ㅎㅎㅎ
지금 당장은 못 가도 내일 오전에라도요. +_+);
물 건너에서 이름만 들어도 실감이 나는 엄청 인기 경기였을텐데 티켓 예매 성공하셨나봐요. 대단하신! +_+ 그 타이거즈는 여기보단 훨씬 낫다는 얘길 많이 들었는데 왜 그런답니까. ㅋㅋㅋ
똥줄은 당연히 태웠지만 연장까지는 안 갔습니다... 사실 갈 뻔했죠. ㅋㅋㅋ 이런 예감은 틀리지도 않아요. ㅋㅋㅋㅋ
엘지선수들하고는 정말 한식구네요. 한식구. 우리가 느끼듯 선수들도 "사랑해요 엘지" 마인드인 모양 ㅎㅎ 아주 그냥 기아 덕아웃을 제집드나들 듯이 하는 정모선수부터 시작해서ㅋㅋㅋ(기사로 대놓고 인증까지 해버렸으니) 이런 기분좋은 관계(ㅎㅎㅎ) 시즌끝까지 이어지길 바라며.. 김상사 저사진은 정말 잘나왔어요. 준수한 용병 같다능..ㅋ
영민이 훌륭ㅎ...했죠.ㅋㅋㅋㅋㅋ 그러나 외모버리고 야구를 얻었으니 지금은 아름답다 해줄래요. 이번 비가 가장 반가웠을 선수가 영민일테고, 푹 쉬었으니까 더 잘하겠죠? 올해 영민이를 보면 모자쓰고 있을때는 꼭 루키때 기주 비슷하다는 인상이..ㅋㅋㅋㅋ (기주 이녀석은 진즉에 야구를 얻은겁니다 ㅋ) 뒷모습이 카메라에 잡힐때면 비슷해요.ㅎㅎ 친구라고 시즌 더해갈수록 뱃살 적립하는거까지 닮지는 않길 바랄뿐..ㅎㅎㅎ
제 친구가 고양이 한마리를 키우거든요. 근데 그녀석이... 대책없는 "뚱"냥이라능. 일반 고양이의 2배나 되는 덩치로 주인 무릎에 부비부비하는게 엄청 귀엽거든요. 그러나 곧 "무거워 이색햐~"란 핀잔을 들으며 내동댕이 쳐지지요.
갑자기 뭔소리냐?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냥..막 떠오르네요. 기주사진을 보고나니...푸하하하
그러고보니 그 고양이 성격도 기주랑 비슷할지도. 처음보면 날세우고 구석에 들어가 코빼기도 안비추고, 장남감, 먹이 별거별거로 다 유혹해도 안넘어오더니 몇시간 지나고 '에라 몰겠다. 너랑 안놀란다' 포기하니까 슬그머니 와서 발냄새를 맡고 있는.. 절대 쉽진않지만 어딘지 모자라고 빈틈많은 뚱냥이거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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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때는 안경은 안 쓰고 있었던 것 같고 안경쓴 정면 짤은 몇 개 있어요. 당시엔 은테안경이라 지적으로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집에 들어와서 봉과 배웅하는 것 보고 은테안경=주접이 될 수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ㅋㅋ
나비는 참 특이한 캐릭터 맞습니다, 맞고요.
타석에 들어서면 삼진-내플-홈런 중 하나, 덩치는 산만한 놈이 인터뷰는 영업용 목소리로 하고... 그리고 존경한다는 선배와 사귀고있고 말이죠. ㅋㅋㅋㅋ 야구나 좀 잘하고 저렇게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나름대로 괜찮지만 기대치가 그 정도가 아니니 갈구는 ㅋㅋㅋ)
대체로 다 사이가 좋지만 특히 좋아보이는 팀들이 있어요. 저는 히어로즈나 엘지같은 팀 보면 즐거운 모습 많이 봐서 좋습니다. 정모선수는 현대 시절에도 기아 덕아웃이 자기 집이셨고. ㅋㅋㅋ
곤조가 요즘 저런 사진들 아니라도 멋져 보이는게 핡핡. 정말 곤조 없었으면 올해 우리 야구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어요.
영민이는 올해 들어 부쩍 기주와 닮아보여요. 원래도 땀 흘릴 때 외엔 표정 변화가 적은거라든지... 은근히 닮아있긴 했었는데 몸까지 불리고나니 더더욱. 더 불었을 때를 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요즘 구위로봐서는 아마 지금 몸 정도가 최상의 상태인 것 같은데 설마 뱃살이 늘지는 않겠지요. ㅋㅋㅋ 잠수함 투수가 몸을 더 불려도 좋을 것도 없구요.
뚱냥이 부분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닮았어요, 닮았어. ㅋㅋㅋ
게다가 소심하면서도 은근히 친한 사람들과는 스스럼없이 친한 것까지 말이죠.
그나저나 우리 뚱냥이가 사고 쳤죠. _-_ (사고라고 해야할지;;;)
저는 이제 울 뚱냥이 생퀴-_-한테 걍 지켜보자는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ㅠㅠㅠ 이제 하나하나 지켜보고 일일이 화내고 일일이 슬퍼하고 우울해하고 있기도 힘들어서 수술을 하든 안하든 뭐든 결론 날 때까지 입 싹 닫고 있으려구요. ㅋㅋㅋ ㅠㅠㅠㅠㅠ 지금도 하고 싶은 말은 많습니다만.
어쩜 이렇게 알기 쉬운듯 까다로운 자식이 다 있는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