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글이 잘 안 써지네요. 기록이라도 남겨두려고 써봅니다.
6월 30일부터 근처 군산에서 대학 하계리그 시작이라 전부터 벼르고 있었는데, 고약했던 여름 감기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일이 생기는 바람에 7월 8일에야 갈 시간을 냈습니다.
근처에서 하건 말건 굳이 움직일 필요가 없지만-_- 대학 4학년들을 좀더 체크해봐야할 사정이 생겼으니. ㅎㅎ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력있는 4학년생들 체크는 물 건너갔습니다.
7월 7일부터 대학대표 훈련이 시작되었죠. ㅠㅠㅠㅠ 기침 콜록콜록 해가면서라도 일찍 보러 갈 걸. 에휴.
경기 자체는 세 경기 다 볼만한 좋은 경기였습니다만.....;
1경기 / 탐라대 : 동아대
2경기 / 고려대 : 연세대
3경기 / 성균관대 : 중앙대
1경기.
탐라대가 4년제 대학 중엔 약체에 속하기 때문에 동아대 정도 되는 대학이라면 어지간하면 이긴다는 걸 알고는 있습니다만, 그런 걸 눈꼽만치도 생각 안 하고 진흙탕 매치하는(그러다가 어어~ 하는 사이에 지기도 하는;) 빙구같은 녀석들도 있고. -_-;;;;; 동아대는 깔끔하게 이겼고 어려운 상황에서 탐라대의 분전도 돋보였던 좋은 경기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양쪽 모두 선발이 좋았기 때문에 더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 _+
동아대 선발 서신호는 재작년쯤 구리인창고에서 던지는 걸 봤던 것 같은데, 별 생각도 없이 갔다가 익숙한 이름을 보아서 더 반가웠네요. ㅎㅎㅎ
8이닝 동안 2안타를 맞았는데 제대로 맞았던 건 4회 홍기성에게 맞은 중전안타 하나 정도. 아마추어 야구는 원래 사이드암 투수들이 실력이 비슷한 다른 타입의 투수들에 비해서 실적이 좋긴 합니다만(타자들이 상당히 까다로워하죠-ㅅ-) 그 이상의 걸 봤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이드암 특유의 변칙적 투구폼에다가 투구폼 중간에 살짝 멈추는(?) 독특한 동작을 가미했던 걸로 기억하는데(며칠 전이라 정확히 생각이 안 나는ㅠㅠㅠ), 그래서인지 탐라대 선수들은 제대로 뱃을 맞히질 못하더라고요. 사실 BK급의 미친 외계인;이 아니고서야 사이드암에게 완급조절은 생명이죠. 이제 2학년이니 앞으로 좋아지는 모습을 더 기대해봐야겠습니다. ^ㅁ^ 몇 번의 위기가 찾아왔지만 고비마다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침착하게 잘 막아나가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탐라대 선발 박정훈은 미리 들고간 팜플렛의 스탯을 훑어보니 등판 횟수도 많고 평균자책도 괜찮은 게 팀의 에이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에이스 맞았네요. 투구폼은 사이드암에서 스리쿼터 사이 정도(?) 됐던 거 같은데...
이 조가 상당히 대진이 빡빡한 편인데 아마 탐라대는 동아대를 상대로 1승을 하려는 의지가 있었던 것 같고 일부러 에이스를 낸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에 부응하는 호투는 에이스로선 당연한거죠.
처음부터 잘 하려고 전력으로 피칭을 한 탓에(물론 그 정도 마음가짐 없이는 잘하기 힘듭니다... 전력 차이가 나긴 나니까요) 대략 4회쯤에는 힘이 조금 떨어진 듯 싶었고, 근근히 버티려다가 이후 무너지긴 했습니다만. 그날 날씨가 더워서인지 3루수가 상당히 움직임이 좋지 않았고 구멍 포지션이었는데, 3루수 크리티컬 어택을 두번 맞지만 않았다면 좀더 오래 버텼을텐데 아쉬워요. 구위는 약간 처지긴 했지만 서신호와 비슷한 변칙적 투구폼을 갖고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박정훈의 3회, 5회 실점이 있었지만 비교적 대등하게 가던 경기가 6회 탐라대 3루수의 실책 이후 선발이 무너지며 안드로메다로 갔던 경기...였습니다. 동아대의 9 : 0 승.
탐라대에서는 2루수인 1학년 홍기성의 기량이 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수비로도 범위가 넓지는 않지만 안정감이 있었고, 타격으로도 서신호에게 안타를 뽑아낼 수 있는 스윙을 하고 있었던 유일한 타자였던 듯.
2경기.
사실 군산에 갔던 이유가 이 경기를 보러가려는 거였습니다.
제 1경기를 보고 있는데 대략 10명쯤 되는 무리들이 경기장에 입장했습니다.
왠지 손에 들고 있는 것들이 심상치 않아서 슬쩍 넘겨보니 플래카드에 선명하게 찍혀있는 건 어디서 많이 보던 파란색과 독수리......... _-_;;;
연고전이라고 신촌에 있는 파란색 학교에서 몇 명이 차라도 대절해서 응원하러 내려온 모양이었습니다.
그 학교의 응원이라함은 아카라카원시림서곡....이런 것들인데; 정기전도 모자라서 굳이 군산까지 그런 걸 부르러 내려와야겠니 싶은 아찔한 마음.;;;; 적당히 식사를 떼우고 돌아오니 외야에 대형 플래카드가 네 개나 설치되어있고-_- 역시나 그들은 1회부터 9회까지 우렁찬 목청과 강철같은 체력으로 응원을 하더군요. 부끄러웠습니다. (먼산) 연세대 고유 응원에 엘지, 롯데의 응원이 퓨전된 거여서 더욱 부끄러웠습니다. =ㅅ=;;;
대략 학부모님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고대쪽에 앉아있었는데 고대 학부모님들도 경기는 이런 맛이 있어야 한다고 오히려 반기시더라고요. 아마야구를 보러다니는 입장에선 좀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각설하고, 1경기는 선발 맞대결이 볼만 했다면 이 경기는 선발 싸움에서 연세대가 밀리면서 경기 흐름이 말린 경기였다고 평가합니다. 연세대는 사실상 에이스인 나성범(1학년)을 선발로 내면서 기백에서 밀리지 않는 길을 택하는 게 어땠을까 싶네요.
연세대 선발은 명순신(3학년), 고려대 선발은 윤명준(1학년).
명순신 같은 경우는 고교 시절 실력에 비해서 과하게 이름이 난 감이 있는데, 대학 들어와서 안정감이 좀 생겼나 싶었으나 중요한 구위가 딱히 늘지 않은건 문제... 근근히 막아나가긴 했습니다만 타선의 축이 되는 실력있는 선수들에게는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일 고려대 라인업에서 핵심축은 1번 홍재호, 4번 유병조, 6번 박세혁이었는데, 작년에 잘 맞다가 최근 안 맞아서 하위타선으로 내려간 안동현 정도는 그럭저럭 상대하는 듯 보였지만 그외엔 여지없이 맞아나가더라고요. (특히 박세혁 상대로 장타 허용) 원래 그 정도 실력의 선수들 상대로 어느 정도는 해주는 모습을 보여야 수준급 투수라고 할 수 있죠. 타순을 한바퀴 막아줄 수 있는 게 고작이니... 이제 3학년인데 그리 많은 시간이 주어진게 아닙니다. 좀더 잘해줘야죠. 2회 박세혁에게 1점을 내주고 4회 임동규로 교체.
임동규(4학년)은 역시 저학년 이래로 크게 성장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고등학교 선배이자 삼성 투수인 동명이인 임동규와 비슷한 타입의 선수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삼성 임동규에게는 포크볼이라는 필살 구질(물론 요즘같이 분석이 이루어지는 시대엔 포크볼 사용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만)이 있었다면, 임동규는 직구 구력은 비슷하나 삼성 임동규같은 필살 구질은 없죠. 변화구가 나쁘진 않지만 그 정도로는 대학 레벨에서도 세밀한 컨트롤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통타당하는 것입니다.
수비의 뒷받침 등을 받아가며 꾸역꾸역 막아나가긴 했으나 역시 이런 유형의 투수는 특정 구질을 노리고 들어오는 거포의 한 방에 약합니다. 4번타자 유병조에게 홈런을 허용하고 패전투수가 되었지요.
갓 입학한 나성범이 에이스 레벨이라는 건 연세대에게 정상적으로 야구부 운영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묻고 싶어지는 부분입니다. 사실 고대도 비슷합니다만 그나마 연대보다는 낫죠. -_-;
암튼, 그 에이스는 제일 마지막에야 나왔죠.
나성범은 체구가 좀 작은 편이던 저학년 때는 타자로서 좀더 높게 평가를 했는데요. 당시 컨택 능력으로는 형인 나성용에게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개인적으로는 그 이상;으로 평가) 좋았거든요. 대학 들어와서는 야수도 겸하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투수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 싶습니다. 키도 좀더 커서 180을 넘기기도 했고 요즘은 좌타 외야수가 이상하게 경쟁력이 없어지는 시대라 투수쪽으로 결정한 것도 나쁘지는 않겠죠.
어쨌거나 오랜만에 보니, 키가 크기도 했고 예전보다 근력이 붙은 모양인지 볼 들어오는 각도가 한결 까다로워지면서 구위도 괜찮아보였습니다. 윤명준을 보다보니 그에 비해 좀 아쉽긴 한데, 일전부터 투수로 전념했던 선수와 차이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으니;; 부단히 몸을 만들며 투수 쪽에 전념을 하는 게 좋을 듯.
윤명준... 솔직히 1년만 일찍 잘하지 싶은 기분이 안 들 수가 없죠.
고교 1학년 때 전국대회 결승(것도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대통령기, 갓 중학교 졸업한 선수였던 것)에서 터프한 상황에서 마무리를 하면서 배짱있는 투수로 이름을 알렸던 선수인데요. 그 이후의 행보는 솔직히 실망스러웠습니다.
키가 그다지 크지 않은 선수인데, 그걸 의식해서인지 구속을 짜내려고 했죠. 구속이야 계약금 단위를 달라지게 하는 잣대이니 의식할만 한데, 문제는 구속을 짜내려고 하는데 하체 움직임이 그에 동반되지 않았다는 것. 허리 위로는 크게 회전을 하면서 힘을 얻으려고 했는데 지나치게 상체만 움직였죠. -_- 하체가 받쳐주지 못하니 오히려 구속도 안 나오고 공이 뜨고, 볼넷을 내주며 근근히 버티다가 어느 순간 적시타를 허용하는 게 윤명준의 고3시절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니 투구폼이 좀 달라졌네요. 투구판을 좀더 차주면서 힘을 얻는 식으로요. 앞으로 내딛는 다리에 좀더 역동적인 움직임이 들어간 것 같은데(마치 올해 용규가 타격을 하면서 다리를 들어올리는 식으로.. 용어를 아는 게 없어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_ㅠ) 그러면서 하체를 좀더 사용할 수 있게됐고 구위도 늘면서 제구도 잡힌 듯 싶더군요. 대략 타자들의 무릎 높이로, 스트라이크 존의 가장 낮은 쪽에서 공이 끝까지 형성되는 게 확실히 많이 성장했습니다. 완투까지도 가능할 성 싶었는데 한 점 차이의 아슬아슬한 상황이라 112개를 던지고 9회에 교체되었습니다. 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돌아온 말이 맨처음 쓴 그 말입니다. 진작 좀 잘하지. =ㅅ=;;;;;
대략 올해 정기연고전 선발이 보이는 듯 싶습니다. 나성범대 윤명준. ㅋㅋㅋ 재밌는 매치가 되겠네요.
고려대는 투수는 두 명 뽑혀나갔지만 타선을 비교적 보전한 편인데, 연세대는 수비와 타선의 핵심인 나성용이 대표로 차출되어서-_- 중요할 때 한방을 뽑아줄 타자 자체가 없더군요. 홍순민은 2학년 때 모습을 보고 기대했는데 헤매는 중이고(4연타석 폭삼-_-) 테이블에서 위대한이 비교적 안타를 쳐내긴 했지만 그걸로는 모자라죠.
박세혁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지금도 포수로서는 좀 아니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확실히 듣던 대로 괜찮긴 하네요. 타석에서의 힘이 느껴지는 게 나성용이 대학에 입학했던 새내기였던 때를 보는 듯 합니다. 유병조 등이 졸업하면 클린업에 진입하는 건 시간문제일 듯 싶어요.
요즘 들어 한성구라든지 나성용, 박세혁 같은 괜찮은 타자들(쓰고보니 다 포수-_-;;;)이 대학으로 진학해서 더 성장하며 지명도 잘 받는 일이 늘고 있는데, 4년동안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해볼만 하겠습니다. 고려대의 2 : 1 짜릿한 한 점 차이 승.
3경기.
아침잠이 많은 저는 아침 첫 차를 탈 능력이 안되다보니; 이 날 날을 샜습니다.
그 전까진 괜찮았는데 3경기쯤 되니 후유증이 막심하더군요.
기대했던 경기였는데 유희관, 정진호, 황재규, 허유강 등 보고싶었던 선수들은 죄다 차출되었고요. =ㅁ= 이전까지만 해도 설마설마 했는데(사실 앞의 학교들은 고학년들이 전력의 핵심이 아니라;;;) 이 경기에선 핵심 멤버들이 하나도 없는걸 보니 다 대학대표로 빠져있었고.; 허탈해지면서 피로가 몰려들고 너무나 힘들어서 이 경기엔 중간중간 졸았습니다. ; ㅁ;
황재규, 허유강이 없어도 막강한 성균관대의 투수력에(당췌 그간 무슨 짓을 했기에 최원재가 차출이 안됐는지는 의문부호; 대륙간 컵도 나갔을 정도로 실력있는 선수거든요=ㅅ=) 테이블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정진호와 에이스 유희관마저 뽑혀나간 중앙대가 밀린 경기였습니다.
다만 저번 우승 이후 중앙대가 확실히 저력이 생긴 게, 선발 싸움에서 밀리긴 했지만 김성준과 김상록이 비교적 잘 해줬고 후반에 따라갈 힘은 있더라고요. 그래서 조는 와중에도; 막판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나름대로 재미있게 본 경기였습니다. 초반 중앙대 선발 김명성의 볼질;;;을 제외하면-_- 경기력만으로는 2경기 못지 않았죠.
유희관이 거의 전경기 던지다시피하는 중앙대에서는 다른 투수들에게 큰 기대를 안 했는데(이 학교는 패턴이 늘 그러함-_-), 김상록이 저번 남해에서의 대회 이후 확실한 안정감이 생긴 듯 싶습니다.
구위는 원래 괜찮은 선수였던 것 같은데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나 위기에서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 같은걸 보니 요즘 같은 투수없는 때라면 나름대로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긴 들었습니다. 타순 한 바퀴 돌 때까진 괜찮은데 그 이후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무한 볼질을 시작하며 한 점 실점하긴 했어도. -_-;;; 그래도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극복해나가는 모습은 괜찮았어요. 사실 안타는 잘 맞지 않는 투수이기도 하고. 좀더 일찍 이렇게 해주지 싶은 마음이 들긴 들었네요.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니까....
성균관대 선발 최원재 같은 경우는 말할 나위도 없는 좋은 투수이고(다시 말하지만 차출 안된 이유가 궁금;) 최원재에 이어나온 이경우 같은 경우도 고3때(아니 유급하고나서인가;;;) 이미 가능성을 보여준 투수죠. 직구도 140초반대에 힘있는 편이고 변화구가 상당히 괜찮은 투수라, 부상 문제만 아니라면 졸업할 때쯤 좋은 평가를 받을만한 선수.
이어나온 이희성은 힘 있어보이는 좌완인데-_-; 아마 공이 들어오는 각도가 안 좋거나 가운데로 잘 몰리는 편이거나 그런 모양입니다. 중앙대 타선이 이경우 나왔을 때까지는 눌려있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희성 상대로는 쉽게 쳐내더라고요. 투구폼이 좀 딱딱한 탓일지도 모르겠는데,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했죠.
막판까지 재밌었던 이 경기는 성균관대의 5 : 3 승. 양팀이 100% 전력으로 맞붙었으면 정말 재밌었을텐데 아쉽습니다.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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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아 경기는 9회에 세상 다 얻은 기분이 들었던 경기였습니다. - ㅅ-)
I live for this. 메이저리그의 캐치프레이즈였는데요. 그렇죠, 이런 맛에 야구 봅니다. ㅋㅋㅋㅋ
경기 즐겁게 보고 막판에 기분이 나빠졌는데-_- 오늘 박동희 기자가 했다는 말 때문에.
자기과시욕에 언젠가 큰코 다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같은 것보다는 야구도 기아 팀도 잘 알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ㅂㄱ이 그렇게 좋으면 혼자만 아끼고 좋아하라고요.
본인이야 칸베 영감이 싫겠지만 현재 1군 투수들은 나름대로 괜찮고 2군 투수들은 나가리 난 지가 백만년 됐거든요. (순수 재능과 실력이 아니고, 스탯이라던가 자기발전이 되었는지 여부로 봐주시길) 2군 코치가 누구더라? 1군에서 투수들이 괜찮아진 게 온전히 이강철만의 공일런지? 일본인 코치와 의사소통 안된다는 건 웃기는 소리네요. 야마시타씨를 선수들이 싫어했다고 들었는데 그 이유가 그 탱자탱자 쳐노는 놈들한테 '몸 관리 좀 하라'고 입만 열면 잔소리를 연신 해댔기 때문. 일본인 코치들 두 명이 바통터치 해가며 5년 있었는데, 야구도 좀 아는 일본어 통역이 제대로 안 갖춰져 있다면 이 팀이 바보라는 얘기. 적어도 이 팀은 일본어 잔소리 정도는 알아듣는다는 얘기.
노장 다 정리하라고? 2군 중견수를 강동우가 보기도 하는 걸로 아는데 강동우 정리할까? 아무리 팀이 못나도 2군에서 3할치는 선수를 정리할 바에얀 탱자탱자 노는 젊은 넘들을 자르고 말지. 차라리 그딴 넘들보다는 장문석이나 강동우가 낫다고 생각함. 저라면 이대진을 포함했으면 메일함과 블로그 테러-_-+도 불사했을텐데 아마 생각이 있으면 포함했을 리가 없겠지요. (이종범... 심적으론 포함하고 싶었겠지. ㅋㅋ 예외라고 해야 동북공정 발언 때의 이상가는 수준의 테러는 안 당할테니 몸 사리는 듯 싶어서 웃기네요)
솔직히 그 사람은 타이거즈 관련으로 입만 열면 빈정 상합니다.
팀내의 부조리를 말하는 건 이해하지만 이름 날리기 위해 못할 말이 없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인척 하면서 슬쩍 현장 분위기와는 상관없이 자기 취향을 섞어넣는 것도 기자답지 않고. 암만 봐도 속빈 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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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했더니 kbs에서 했던 프로그램이군요. 저도 몰랐다는...전 어제 9회보고 충격먹어서...........ㅠ_ㅠ 기아팬들에게는 환호였겠지만 스크팬들에게는...........OTL 그분 올라올때 몸푸는거 보니 팔 흔들면서 인상 찌푸리는거보고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데 그게 현실화될줄은..-_-;;; (이런건 잘 맞습니다 ㅠ_ㅠ)
선수들은 자기에게 잔소리하는 코치들은 열라 싫어하죠. 반면에 내버려두는 코치들은 좋아한다고 하던데...문제는 전자의 케이스가 바로 속칭 능력있는 코치라는 거(왜냐면 투수의 생명은 런닝을 통한 하체인데 그걸 시키게 달달달 볶는 타입이 전자니깐). 참 묘하죠?ㅎㅎㅎ 그 사람이 기아 전담기자도 아니고, 대충 선수들 평가 듣고 자기 나름대로 평가내린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이것과는 관계없는데, 옆동네 드래프트 주인장의 사이트가 생각나네요. 그쪽으로 제일 유명한 분인데 문제는 선수들에게 평가가 굉장히 혹독하다는거. 그래서 누가 그러더군요 '그쪽 평가는 좋은 것만 보고 참고하고 나쁜건 버려' -_-)/ 기자들이 다 좋은 글만 쓰는것도 아니니.
ps) 장문이 되었네요:) 쓸데없이 길어졌음둥 ㅋㅋ
그 다음에 좀 마음의 위안이 되셨나요? +_+
오래보다보니, 아무렇지 않은 듯 무표정이거나 웃고 있어도 어딘가 심상찮은 기색을 느끼게 되는 일이 있더라고요. 전 장스나가 그래요. 장주장은 어지간하지 않으면 1년 365일 헤~ 웃는 얼굴이라 맨날 나사 빠져있다고 쿠사리는 먹지만, 늘 웃는 얼굴도 차이는 있더라고요. 정말 이런 예감은 틀리지도 않아요. -_ㅠ
학교 다닐때 좋아하지 않았던 선생님도 그 상황을 벗어나 나이 들어서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좋은 교육자였던 경우가 많죠. 저도 그런 경험 있고.
야마시타씨가 유능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잔소리는 했지만 몸관리의 중요성을 다수의 선수들에게 밀어넣는데는 실패했으니 트레이닝코치로서는 좋은 점수 주기 어렵죠. 그러나 같은 잣대를 쓰면 ㅂㄱ도 똑같죠. 뛰어나고 많은 걸 알고 있으면 뭘하겠어요. 그걸 가르쳐서 반복 학습 시키고 자기걸로 만들게 하지 못하는데요... 선수들이야 잔소리 안하니 마냥 좋지 않겠습니까. 에휴.
유독 이 사람에 배신감에 치를 떠는 이유는, 예전 ㅂㄱ기사와 2군 관련 기사를 보고 너무나 믿었기 때문이긴 합니다. 아예 기대치도 없으면 소설을 써도 웃고 넘기는데 그게 아니었으니. 이젠 진짜 잡소리를 하던 말던 무시해버리고 싶네요. :)
박동희기자를 보면 너무 인기영합성 발언이 강한것 같아요. 자신이 비주류라서 살아남기 위한 일환이라고 이해해도 정도가 좀 심합니다. 조인성 욕하땐 언제고 언제고 비판이 높아지니 조인성의 잘못만은 아니다 라고 했지요. 그가 엘지 심장의 반쪽이라고 했던 최승환은 지금 채상병 조차도 못 제치고 있습니다.
최승환의 타격을 보니 그가 왜 2군에 남아있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던걸요.
김봉근 건은 아집이라고 밖에는 보여지지 않네요. 카뮤니티에서 아직 봉근빠가 꽤 많이 남은걸 확인했었나 봅니다.
객관적인 의견이라기 보다는 팬들의 시류에 영합하는 발언을 자꾸 해대는데 저러다 어디까지 갈지 조금 안스러운 맘이 듭니다.
최근 올림픽 엔트리 문제로 몇몇 야구인들에게 화는 났지만, 여전히 저는 야구 선수 출신들의 보는 눈은 일반인보다 월등히 높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서정환이 처음 기아 경기를 해설했을 때 이현곤의 타격폼을 보고 저로서는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기술적인 이야기를 한참 하던 걸 보며 굳어진 생각이고요. (그전까진 보는 눈도 없다고 저도 그렇고 많이들 깠으니...)
박동희씨는, 여러모로 야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마니아 정도 수준(그러니 저보다 많이 나은 정도의 일반인 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 자꾸 현장에서의 보는 눈을 우습게 보는 이야기를 하는 게 이해가 안 갑니다. 말씀대로 포수 문제 이야길 하면서 신나게 조인성 까내리고 최승환을 띄우던 것도 그렇고, 얼마나 지났다고 말이 바뀌는 게 그렇죠.
해설을 한다더니 당치도 않은 기술 얘기 아니면 준비해온 레퍼토리 읊는 거나, 팬들도 어차피 다 아는 통계 이야기나 하는게 고작이더군요. 아니면 폭탄 발언식으로 하지 않아도 될 말들을 주워섬기고요. 그러다 앞뒤도 안 맞고... 개인 블로그에서 그렇게 노는건 파급력이 없으니 괜찮을지 몰라도 방송이나 언론에 대고 할 건 아니죠.
저는 그 사람이 김봉근씨와 좀 친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적으로 술을 한 잔 한 적 있다거나요. 아무래도 친하다보면 나쁜 말 해주기 어려운 게 아니겠습니까.
저도 좋아했다보니 반감이 심한데, 다른 분들도 좀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믿었기 때문에 갈수록 말이 앞뒤도 안 맞고 시류에 영합이나 하는데 배신감을 느끼죠. 정말 그렇게 가다가 주위에 남는 사람이 없을텐데요...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배운 남자... 저도 그 표현 봤다가 뒤집어졌습니다.
그걸 그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많이 배웠기 때문에 자부심도 드높은 남자라고 해석이 됐으니 저도 참 비뚤어졌을까요. ㅎㅎㅎ 표현 하나하나가 참 예사롭지 않아서 예의 주시 중인데, 말씀하신 것 역시 저도 비슷하게 해석됩니다. -_-
지금 남아있는 기아의 노장들은 비싸게 줘도 밥값을 아예 못하는 경우는 없어서 참 웃었습니다. 심좍은 자기 살 길 찾아 나갔고(중간 방출이니 연봉을 계약한대로 다 준 것도 아니고), 장문석은 원죄가 있어서 욕은 먹지만 야구 기량적으로는 2군 투수들보다 낫죠. 그러니 패전처리라도 하고 있는 것이고... 강동우는 발목에 철심 박은 그 양반을 중견수로 돌려야 했을 때부터 못 까게 되었습니다.; 대진성 종범성은 팀의 중심이니 말할 나위도 없구요.
까는 데는 애정이 엿보여야 한다는 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데, 그런 게 없어보입니다. 사심도 약간 담아 기아가 삽질만 하면 무작정 까고 있는 이준성 기자보다 까도 아프지도 않고 비웃음만 나오니 이건 뭐...
자료는 사실 그때 드렸어야 했을 걸 늦게 드린 건데요. 그저 전 좋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저는 박동희기자 이야기는 그냥 무시한다는...
일전에 이호영기자 왔을때도 이야기 했지만 박동희기자 별로(아니 별로 정도가 아닌...)라는...
그나 천하의 연세-고려가 1학년이 에이스여야 할만큼 암울한 상황인지...
박세혁은 많이 좋아졌나 보네요...
고3때만 해도 아버님 반틈정도 실력만 되도 프로 지명될것 같다면서 무시했던 친구인데...
모처럼 채니님의 대학야구 소식에서 반가운 이름들을 만나서 좋네요...
아까 스브스에서 동대와 고대 준결승 중계가 있어서 지켜봤는데요.
아직 명준이는 에이스는 아니네요. ㅎㅎㅎ 당시 명준이 뒤에 나와서 가볍게 몸만 풀던 신정락이 제대로 에이스였습니다. +_+ 정말 후덜덜하다는 소리 절로 나오는 사이드암이던데요. 그래도 명준이가 연고전 바람잡이로는 매우 쓸만하다고 생각하니 선발 발언은 그대로 두렵니다. ㅎㅎ
성범이는 명준이보단 주축으로 진입해있는 느낌이고요.
박세혁은 하계대회 내내 안 좋다가 제가 봤던 그 경기가 유독 좋았던 거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잘 맞고 있는 건 사실이고, 주전 포수로 나온답니다. 아버님 재능이 나오기는 나온 모양입니다.
신정락은 올초까지는 작년과 비슷해보였는데 더워지면서 더 힘을 받는 것 같네.
8강에서도 잘했는데... 결승에서나 나올 줄 알았더니 하루 쉬었다고 동대전에 또 나오더구만.
윤명준은 변화구 장착하고 있는 중인 듯? 불펜에서 몸푸는 거 봤는데 공 잘 들어갔냐고 신나서 재잘대더라구. ㅎㅎㅎ 은근 귀여운 녀석. -_-
고대는 어째 감독 대표팀으로 빠지고 나서 더 잘 굴러가는 것 같다. 희한하지.
신정락이 더워지면서 힘을 받는 이유를 오늘 중계를 보며 알아버렸습니다. ㅎㅎㅎ 불면 날아갈까 쥐면 꺼질까 어찌나 코치와 트레이너들이 애지중지 애를 써주시던지.; 그러니 잘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_+
앞으로 신정락 별명은 양갓집 규수님입니다! ㅎㅎㅎ
윤명준은 본디 슬라이더가 좋았지만 고교 1학년 때 이후로 진보를 못한 경향이 있는데, 슬라이더의 다양화를 추구하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좀 한다는 투수라면 변화구는 종/횡 두 방향은 있어야하니 그게 좋죠. ^^
희한하긴 한데; 저도 감독대행님 얼굴 보면서 어째 고대가 더 유기적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을 했어요.
현장에서 볼 땐 그렇지도 않던데...
생긴 건 안 그런데 표정은 어찌나 매서운지 딱 마동탁 분위기였음. 애가 무서워서 그런가 코치님들도 주변에 잘 안보이던데... -_-
그게;;; 덕아웃 비춰줄 때 보시면 아십니다.;;;
녹화를 하셨겠지만 못하셨다면 vod 올라오면 대략 경기 후반쯤을 눈여겨보세요. +_+; 마구 돌리는 것 자체는 양갓집 규수의 조건과는 동떨어져있긴 하지만 관리하는 건 특급대우예요.;;
그제 불펜에 내내 붙어있어도 못봤는데...
벤치에서 카메라 의식하는 거 아님? -_-
(녹화를 하긴 했는데 어찌 알았지? ㄷㄷㄷ )
아무튼 잘한다 잘한다 하던 애들은 다들 말하자마자 담 경기 죽쓰던데 신정락은 아니어서 다행.
경성 이상백도 잘한다고 놀라워했더니 담 경기 볼 때는 2회에 강판되고, 충격받았더니 오늘은 완봉해버리고... -_-;;
그렇다고 신정락이 한번에 몰아서 결승에서 흑마술이 폭발하면 더 난감한데 말이야. 쿨럭~
아니, 중요한 경기는 거의다 녹화해서 챙기시면서. ㄷㄷㄷㄷ ㅎㅎ
벤치에서 카메라가 비춰주는지는 생각도 안 했던 것 같고요. 주변 신경도 안 쓰고 금이야 옥이야 애지중지하더라고요.;
오늘 중계 보려고 했는데 어영부영 순연되는 바람에 속상하네요. -_ㅠ
고대와 경성대 경기 엄청 기대했거든요. 신정락이나 경성대 타자들이 어떻게 맞붙는지 보고 싶었는데. ㅎㅎ 나중을 기약해야겠습니다;;
설레발 -> 저주, 깜 -> 축복이 되는건 어쩔 수 없는 저희들 패턴이죠. -_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