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를 밝고 희망적으로 하고 싶으니 무등기는 뒤에 쓰고 기아 경기부터.
중간에 보다가 화가 나서 5회쯤에 집어치웠는데 거실에서 아버지가 TV를 보시는 걸 안 보고들을 수가 없으니 저 열불나는 야구의 후반 내용을 대충은 알게 되었다는 게 성질나요. -_- (울 아부지는 가는 귀가 먹으셔서 볼륨이 대빵 크심-_-)
차라리 전남대 앞에서 촛불 들고 행진이나 할 것을, 후텁지근한 날씨에 무등기 보다가 지치기도 했지만 김상진 기일이라고 칼같이 집에 들어와서 TV를 튼 제 자신을 원망하고 싶어요.

가을야구 설레발이나 떨지 말고 자기들 자신이나 되돌아보시지!
김상진 기일에 이기는 걸 본 적이 없어서(확인해볼 수는 없으나 기아로 바뀐 이래 5.18과 6.10 승률은 거의 전패에 가까운 걸로 압니다) 집에 들어오면서도 내심 불안했지만, 불안함을 그대로 증명해주면 어쩌자는 것인지.
1회초 테이블세터+중심타자라는 분들이 초구이구에 배트 휘두르고 죽어나갈 때부터 이 경기는 저질 경기였어요. 아끼는 후배의 기일이라는 부담감을 안고,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도 호투하신 대진성만 안쓰럽습니다.
이런 저질 시청기에 대진성을 길게 언급하는 것도 죄 받을 일 같으니 이하 생략... 눈물만 나요.

이 팀엔 대진성 반만큼이라도 투지를 갖고 있는 선수가 그리도 없을까.

제가 해태 시절의 팬은 아니라 김상진이라는 이름의 무게감을 제대로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생전의 김상진을 추억하는 노장들이 은퇴하거나 타이거즈와 관계된 일에서 멀어지면 근조 리본 달 것도 없이 그만 추억해도 된다는 마인드 정도일 선수들. 솔직히 그딴 마인드로 야구 하는 걸 지켜보라고 팬들이 있는 건 아니지 말입니다.

대학 시절에 낚여서 팬이 된 죄로 상당 부분에서 오준형에게 면죄부를 줘 왔는데,
입단 2년째에 실패한 1차지명 소리 들으면 열받아서 잠이 안오는 건 저 하나인 모양입니다. 팬들이 정영일만 아까워하지 오준형에게 관심조차 없으니 편하게 살아도 된다는 건가? 그딴 식으로 가끔 올라와 배팅볼이나 던지고 1, 2군 왔다갔다하며 살라고 2억 맞춰준 건 아니거든?
대학 때보다 퇴보해서 연봉이나 축내며 그 인간 같지도 않은 친구들하고 놀러 다니기나 하려거든 군대나 보내서 눈앞에서 얼쩡거리는 일이나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하긴 공익 간 김민철도 절박함이라곤 없이 야구장에나 나타나고 여기저기 놀러다니기나 하더라만, 그러니까 나이트 같은데 맨날 못 뛰게 공익 말고 현역!) 1차지명자는 잘 자르지도 않는 구단 운영 관행이 원망스러울 따름. 2군에서 꼴랑 5이닝 던진 정원도 안 자르는데 오준형을 자르겠냐고.
너는 오늘로 네 우군 하나를 잃은거야. 색햐.

나머지들은 패스.
제가 어지간한 심판들 보고 옷 벗으라는 이야기 안했지만 강광회씨는 옷이나 벗었으면 좋겠습니다.
동문들에게 뒷돈 받고 스트라이크존/아웃 판정 관리하는 아마추어 심판들보다 더 최악이었습니다. 전에 3루심으로 나와서 멀쩡한 파울타구를 홈런 판정할 때부터 그분의 능력치를 알아봤어야 했는데.
장원삼이 던질 때는 좌타자 바깥 쪽에 한없이 관대하다가 바늘 구멍으로 바뀌고 갑자기 기아 편향 스트라이크존. 감독 어필 들어가니 언제 기아 편향이었냐는 둥 스트라이크존이 또 바뀌고. 팬을 바가지로 아는 듯.

이런 날 그 힘들고 무거운 등번호 11번의 김성한 위원이 해설을 하시니, 이스픈의 타이밍과 센스는 익히 잘 알아왔지만 정말 가혹하고 잔인했어요. 잔인했고 말고요.

부실한 건강에 오래 흥분할 기력도 없으니(낼 4경기 완투해야 함-_-) 이제 좀더 희망적인 무등기 이야기로 들어갈게요. -_- 여기 오시는 이웃 분들도 오래 사셔야지요.

무등기 보러 갔다가 광주 야구 팬들에게 희소식이 될만한 걸 하나 물어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눌러서 보세요.

지정석에서 우연히 보고 사진을 찍을 생각까지는 했는데, 경기 끝난 뒤 직접 가까이에 가서 찍어올 생각을 안한 단순무식함은 있습니다만.;;;; (제가 지쳐서;;;)
폰카로 줌을 있는대로 당긴 거라 확실하게 보이시진 않겠지만 현재 관중석 의자가 접이식으로 교체중입니다. 색은 조금 다르지만 재질과 구조는 지정석 의자와 같은 걸로 보이고요. 옆 라인의 의자와 비교해보면 확연히 등받이 등이 튀어나와있고 모양이 다른 게 보이시지요?
앉았을 때의 편의성 등은 역시 움직이기가 귀찮아서 직접 가서 확인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여전히 의자 사이의 간격은 좁더라도 좀더 깨끗하고 멀쩡한 의자로 바뀌었다는 것이 희망적입니다. 사진 찍을 당시에는 1루쪽 2층;의 두 줄 정도만 바뀌어 있었는데 아마 무등기 기간 동안 내야 일반석 정도는 순차적으로 교체할 듯 싶어요.

상원고 : 덕수고 경기는 아마 재밌었을텐데 아침잠이 많은 관계로 못 봤습니다...;

원래 세번째 경기인 진흥고 : 장충고 경기만 보려다가, 청소년 대표로 뽑힌 장영석을 한번이라도 보기 위해 강릉고 : 부천고 경기부터 가서 보기로 했습니다.
요즘 들어 야구를 열심히 보는 편은 아니라서 경기 내용을 상세히 제대로 쓰긴 어렵고...
강릉고가 2회초 하위 타선에서 2타점 적시3루타로 선취점을 뽑으면서 기선을 제압했으나 3회말에 경기가 조금 꼬이기 시작하자 한없이 말리면서 아쉽게 진 경기였습니다. 작년에 강릉고도 큰 경기에서 잘해주며 많이 성장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부천고는 프로에서의 스타 출신(정삼흠씨)이 감독을 하니 짜임새가 다르긴 다르다는 느낌입니다.
- 강릉고 감독인 함학수씨 역시 프로에서 어느 정도 이름이 있었던 선수였지만, 정삼흠씨가 커리어가 워낙 훌륭하다보니 감독으로서 능력치가 좀더 높을 거라는 생각이. (쿨럭)

양팀의 안타 숫자는 비슷했지만 부천고가 찬스에서 밀도 있게 안타를 쳤으니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고요.
박인규-장영석으로 이어지는 안정감 느껴지는 계투진에 상당한 점수를 주고 싶네요. (물론 좀더 강팀과 상대할 경우 박인규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나름대로 똑똑하게 피칭한 데다가 2학년이고. 저학년엔 관대해야죠 ㅎㅎㅎ)
강릉고는 3번째 투수로 나온 좌투수 최종현이 느낌이 좋았어요. 이 경기에 나온 강릉고 투수 중에 투구 내용도 가장 훌륭했지만 구위도 꽤 괜찮았습니다. 끝까지 던지려니 하고 대충 보고 있었는데 3이닝 정도만 던지고 내려가서; 주의 깊게 못 본 게 아쉽네요. ㅎㅎ

문제의 장영석은, 투수(에이스, 7회부터 피칭)와 타자(4번타자) 양쪽 모두로 출장했습니다.
일단 타자로서는... 찬스에 감이 있는 편이네요. 3회말 대역전(;)의 발판이 되는 2타점 동점 3루타의 주인공입니다. 당시 외야 수비가 매끄럽지 못해서 3루타가 되었을 뿐(소체 관전기에 쓴 아마야구에서 3루타 나오는 상황의 정석이었음;;) 체격이 크고 당당하며 발이 빠르지 않은 1루수입니다. 타석에서는 적극적인 편이지만 선구안도 꽤 괜찮고. 다만 꽤 괜찮은 타자이지만 전통적으로 타자로서 지명에서 선호받을 유형은 아닌 듯.
투수로서는 완성도는 좀 떨어지는 것 같은데, 여백은 상당히 있어보인다는 점에서 프로에 지명된다면 투수로 될 것 같습니다.
허리가 통자인 몸매라서 투수로서 성장하려면 체격부터 좀 다듬어야할 듯. 몸매를 관리;;하지 않고도 잘하는 유형들이 많긴 하지만, 이 선수가 유연하지 못하고 뻣뻣한 편이라 하체를 사용하고 공에 힘을 싣기 위해서라도 허리둘레 관리는 해야겠어요. 모님 말씀으로는 허리가 딸려나오지 않는 유형, 즉 하체를 썩 잘 사용하지 못하는 편인데도 구속은 상당히 나옵니다. 타고난 강견인 것이죠. 다만 체중을 모두 싣지 못하니 구속에 비해서 공끝은 가벼운 느낌. 타석에서도 그랬지만 성향이 적극적인 듯 하니 프로에서 좋은 코치를 만나서 체계적으로 다듬으면 급물살은 탈 수 있을 듯.
...써놓고 보니 좀더 거포형;이라는 것만 제외하면 익현이와 다른 점은 별로 없군요. -_-;;;; 투수/타자 중 뭘 택해도 되는(그러나 투수가 좀더 나은 정도의;;;) 둘다 괜찮지만 어중간한 느낌.

진흥고 : 장충고 경기는 작년 우승팀인 장충고에 무게감을 싣고 관전을 하려고 생각하며, 진흥 선수들이 저 강팀을 상대로 어느 정도 해주는지가 관심의 초점이었는데요. 바보된 기분.... -_-;
진흥도 적시타가 나오지 않는 등 그다지 강팀의 경기내용은 아니었는데 장충에게 2 : 0으로 승리했죠.
한동안 투수 왕국으로 최강팀으로 군림하던 장충고였는데 슬슬 before 이용찬의 조짐;;이 보입니다. 올해 전국대회 성적이 썩 좋지 않아서 운이 좀 없었나 했는데, 예년같이 강력한 투수력도 보이지 않고 좋은 4번타자도 보이지 않으니 무력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 (예전에 이두환을 특정 구질만 칠 수 있다고 깠는데; 이건 뭐-_- 심히 럭셔리한 4번타자였던 듯. 제가 타자로서 높게 평가했던 최원제는 말할 것도 없고.) 솔직히 강호의 요건은 다 비슷하게 잘해주는 게 아니고 확실한 선수가 하나 있는가의 문제거든요.
또 수비가 건실해야 하는데(하다못해 수비 구멍이 있다면 그 자리는 타력으로 만회를 하는 선수가 있어야 함) 1루수의 수비가 실점을 가져왔으니. -_-;;; (+이상한 수비 하나 더) 등록이 포수로 되어있는 걸로 봐서는 타격이 좋아서 잠시 1루수로 갔거나 수비력이 못 미쳐서 1루로 전향한 것 같은데, 이 친구는 타격으로든 수비로든 부단히 노력해야할 듯 합니다.

강윤구는 작년에 좀 괜찮을 때의 모습을 봐서 기대를 했는데 애초에 이 경기의 피칭 자체를 2학년인 강송훈이 도맡아하다시피 했고 막판에야 모습을 좀 비췄습니다. 음... 2학년 때 무등기에서도 길게 경기를 끌고가긴 했어도 제구가 좋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이젠 그마저도 안될 정도로 흔들리는 듯 합니다. 우리에서는 몸 관리부터 착실히 하고 영점부터 다시 잡아야할 것 같습니다. 갈 길이 멀어보이네요. 그럼에도 어느 정도 버텨나가는 능력이 남아있기는 하지만(9회 1실점도 야수 에러에 의한 것) 실적이 없으니 계약금을 후려침 당할 건 눈에 보입니다.;;

강송훈은 의외의 수확이랄까. 하긴 양팀 다 타선은 무력했으니 잘할 수밖에 없었지만; 크지 않은 체구라 별 기대를 안하고 봤는데 상당히 노련한 피칭 내용을 보여줬습니다. 1회초 1실점을 했지만 적시타에 의한건 아니었고 3루타를 맞은 뒤 폭투로 내준 점수였지요.
보통 구속이 빠르고 탈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편인데, 경기 운영 능력이 워낙 좋아서 맞춰잡는 투수라고 해도 좋은 인상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구속이 빠른건 아니어도 공끝은 꽤 있는 편이고... 상당한 안정감이 느껴졌지만 대략 170 초반대로 보이는 키가 안타까울 뿐이에요. 애들은 모르는 법이라지만 성장할 여지가 많지 않은 체형이라... 여건이 된다면 지금이라도 성장판 검사를 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흥고 유영준은... 장하다. -_-)/
불펜에서'만' 괜찮은 공을 던지던 유영준도 최근 그럭저럭 투수가 되어가는 조짐이 보입니다. 어떻게든 진학을 시키기 위한 감독님의 '등판 기록 만들기성' 눈물겨운 전국대회 등판 노력이 헛된 게 아니었습니다. -_-; 그렇게 밀어줬으니 장충을 상대로 4.1이닝 무실점을 하는 영준이의 모습에 감독님은 눈물이라도 흘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역 예선에서 아웃카운트 하나 잡고(하나도 못잡고 일수도 있음;) 볼질 연발하며 주자만 몽땅 쌓아놓고 내려가던 그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는데. 사실은 종종 불펜에서도 영점이 잘 안 잡혔는데. 오, 놀라워라! 예요. -_- 초구에 두 타자를 맞힌 것만 제외하면 볼넷도 없다시피했다는 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체격이 좋은 편이라 살만 좀 붙으면 구위에도 힘이 실릴 것이므로 대학을 잘 가서 더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전국대회 실적이 좋았던 김정훈(2학년)은 3학년 우대정책ㅎㅎ에 의해 팜플렛의 선수단 소개에는 잘 언급 안되지만 위상 상 팀의 에이스로 보입니다. 본디 내야수로 뛰다가 아마 어깨가 좋거나 체격이 크면서 투수로 전향했을 겁니다. 우완정통파. 키가 볼 때마다 쑥쑥 크던데 설마 185에서 더 자라려나요. -_-;
비교적 기교파로 생각했는데 구속 증가의 여부에서도 여백이 상당히 느껴지네요. 뒤에서 동문들 사이에 이뤄지던 대화를 도청;;한 결과 연습에서는 꽤 빠른 공을 던졌다고 하고. 그전까지는 슥슥 맞춰잡는 식으로 가볍게 피칭하다가 9회초 타선이 한 점을 더 내고나니 신이 났는지 갑자기 공끝이 확연히 좋아지더라고요. 9회말에 직구 위주로 힘을 좀더 끌어올려 피칭을 해준 덕에, 기운 없이 늘어져있다가 막판에 기분이 좀 좋아졌습니다. 길게 봐야할 유망주 같으니 큰 탈 없이 성장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ㅎㅎ

타자들은 장충에는 딱히 언급할 선수는 없고,
부상으로 유급 이후 한동안 부진하던 유격수 박상현이 살아나는 낌새가 보입니다. 유격수 풍년인 해에 유급을 해서 눈도장 못 받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스카우트들이 관심을 보이는 걸 보니 나름대로 위상이 있는 듯.
전에 5타수 5안타로 인상에 남았던 1학년 김도현은 팀내 4번타자로 못을 박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 경기에서도 4번타자로 나왔는데요. 여전한 풀 히터로, 여전히 괜찮은 선구안을 보여줬습니다. 외야 플라이로 처리된 타구도 타구질 자체는 괜찮았어요. 기다릴 줄도 알지만 초구부터 노리고 들어가는 노림수도 좋았고... 김정훈 못지 않게 지켜볼 맛이 있을 듯한 선수입니다. ^^



*
딴말이지만... 살다살다보니 2군 클럽하우스의 외야 리더 심좍이라는 소리를 듣는군요. ㅎㅎㅎ
2군에서 내야를 넘기는 타구를 본 지도 오래됐건만. 하여튼 선수들 보낼 때(혹은 보낸 후)에만 갑자기 포텐셜이나 실적에 관대해지고 높게 평가하는 팬이 꽤 많네요. 심좍이나 손좐이나 연훈이나.

2008/06/11 01:59 2008/06/11 01:59

트랙백을 보내세요

트랙백 주소 :: http://nemobandt.com/yagu/trackback/66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최재석 2008/06/11 07:27

    김정훈 키가 저렇게 컸나요?
    지금은 동성고 외야수인 당시 무등중학교 에이스 유경국의 백업 투수이자 유격수였던 선수였는데
    뭐 확실히 문진제도 저렇게 키큰거 보면 놀랄일은 아니긴 하지만 고교에서 김정훈은 거의 못봐서 어떤 모습인지 모르겠네요^^

    김상진의 기일인 6월 10일 승률은 2002년도부터 보자면 아마 2승인가 될겁니다 가끔씩 10점 이상가는 패배도 나오고 막장 경기 비슷하게 흘러가더군요 어제 경기장에서 보면서 끝내는
    마지막까지 못보고 7회쯤에 나와버렸답니다

    • 채니 2008/06/13 01:14

      오늘(;) 김정훈 보셨죠? ㅎㅎ
      아무래도 너무 띄웠나봐요. 그래도 홈런 맞은 다음에 어떻게든 추스르면서 해보려는 모습이 대견하긴 했는데 좋게 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 아직 많이 모자란데 참 정이 많이 가네요.

      작년에도 이겼으니 생각보다 낮은 승률은 아니네요. 그런데 유독 힘든 날로 기억되는 건, 참 말씀대로 그날엔 팬으로선 견디기 힘든 막장 경기가 많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큰 점수차 패배인 경기도 많았죠. -_ㅠ

  2. 이다 2008/06/11 12:28

    작년 김상진선수 기일에는 대진성의 등판으로 이겼습니다..
    어게인 2007을 바랬건만 이건 왠 안타난사...
    준호옹이 실책을 몇개나 해주셨건만 4월병이 도졌죠. 눼눼.
    세상에 우리 한남자가 멀티히트!나 쳤건만 지는날이 있다니 말이됩니까. 한남자빼고 전부 머리박아야 합니다... 선빈이 촤포수 급체력저하가 눈에보여서 너무 안타까운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정성훈의 자비로운 친정사랑으로 병살을 때리지 않았으면 B아 될뻔했어요. 오준형이 근래 좀 던지나 싶더니 어김없이 조범현감독 욕먹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거기다 1차지명이라니... 제 2의 김솨가 되고싶은게냐. 믿고 올렸던 감독 바보만들기 프로젝트라도 하는지 원... 장문석은 뭐 할말도 없고 1점문석공식하고 내려갔고... 안터질 영건들은 전부 군대보내버려야할 듯합니다. 공익말고 현역으로. 공익시절꾸준히 연습했다는 이야기는 유동훈 외 못들어본것 같아요. 기회의 땅이라는 걸 알아서 탱자탱자노는건지, 자극이 안되는 건지 감독 혈압올라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 철민현곤 2008/06/11 15:13

      작년에 대진성은 6월에 등판 기록 자체가 없고, 신용운 선발승이었습니다.

    • 이다 2008/06/11 19:07

      아, 제가 기사를 잘못봤네요
      4월 7일 승을 6월 10일로 봤....
      신용운 선발승이라니 신용운이 더 보고싶네요ㅠㅠ

    • 채니 2008/06/13 01:49

      이다님/
      요즘 풀타임을 소화해본 경험이 없는 선수들의 체력 저하 문제, 그리고 이현곤의 몸상태 문제가 너무 두드러질 지경입니다... 요 근래 타석에 들어서는 걸 보면 차일목이나 김선빈 상대로는 대놓고 승부를 들어가네요.
      바꿔주기도 힘들고... 쉬게 해줘도 난리인 사람들이 많고. 교체 멤버들이 더 힘들게 뛰어야하는 무박2일 경기마저 나와버리니 참 어렵습니다. ㅠㅠㅠ 이렇게 뭐가 안 맞을 줄이야.

      준형이는 구종은 줄고 제구는 안되고 요즘 하는걸 보면 미워 죽겠는데 내릴 수는 없는거 보니 참 2군에 어지간히 투수가 없긴 없습니다. 나름대로 체념하고 즐겁게 살아오려고 노력했는데 지난 2년간의 닥치고 야수 드래프트가 속상해져요. -_ㅠㅠㅠㅠ 정말 한 두엇은 튀어나와야 뭐가 어떻게 되어가는 팀이라는 것도 그렇고요.
      어차피 요번에 안재만도 방출했고, 심재학도 방출했고... 남는 건 엔트리이니 이번 기회에 되든 안되든 투수 잔뜩 뽑고, 신고선수도 좀 의욕있게 받아서 2군 운용용 투수라도 확보해야할 듯 합니다. 틱 퍼지는 선수들은 말씀대로 다 군대 보내고 아예 화끈하게 다시 시작하는 것도 나을 것 같아요. ㅎㅎㅎ ㅠㅠ

      철민님/
      이겼다니 놀라운데요.. 역시 신용운이려나요. ㅎㅎㅎ ㅠㅠㅠ

  3. 철민현곤 2008/06/11 15:26

    김정훈이 선발인 줄 알았는데 유영준 선발이었나 보구나.
    김정훈은 볼때마다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이는데, 3학년인 내년에 더 기대된다.
    유영준은 살이 안 붙는 체질같은데... 아닌가?(혹은 개인적인 바람일지도? -_-;;;)

    딴말에 보태서 김민철 복귀를 기다리는 의견도 개인적으로는 의외다. 재능있는 선수이긴 하지만 2루 주전으로 성장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인데 다들 김민철 돌아오면 된다고들 하니... 흠...

    • 채니 2008/06/13 01:55

      엄청 기대해선지 만루홈런을 맞았습니다. -_- 다른건 몰라도 제가 설레발 하루만에 안드로메다로 보내는 능력은 발군입니다. _-_;; 일단 터지는 경기에서도 얻을 게 있다고 믿는만큼 잘 성장해나가길 바랄 뿐입니다.
      유영준은 살 안 찌는 건 상관없지만 하체 관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김민철에 대해 기대를 한다는 건, 그만큼 내야수 팜에서 아무도 못해주고 있다는 얘기도 되겠죠. 김민철을 기대하느니 이번 드래프트에서 유격수를 뽑아서 내년을 기약하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습니다만. -ㅅ-

  4. 독사 2008/06/12 10:31

    무등경기장 문제점은 의자에 있다기 보다는 앞뒤 간격에 문제가 있죠... 접이식 의자로 바꾼다고해서.. 좀 나아지기야 하겠지만.. 앞뒤 간격이 넓어지지는 않잖아요.. ㅡㅡ;;

    앞에 사람이 앉아버리면.. 저처럼.. 아담 사이즈도 정말 견디기 힘들어요.. 주체할 수 없는 기럭지의 한계를 체험하면서..

    • 채니 2008/06/13 01:56

      역시나 제 설레발이 무색하게 저 두 줄만 바뀐 상태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_-;;;; 어쩌면 무등경기장 축구장을 부수고 거기에 야구장을 지으려는 것인가? 하는 부질없는 기대도 해봅니다만. 일단 광태부터 갈고 생각해야할 문제겠죠.

      저렇게 일부 보수만 할 거면 좀 상태 안 좋은 의자도 마저 교체해야하는데 딱 두 줄만 바뀌니 힘이 빠지더군요.

  5. 최재석 2008/06/13 09:40

    네 김정훈은 봤습니다 마침 어제 한자리에서 10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쭉 보느라고 하필 진흥고 학부형 옆이더군요
    생각하지도 못햇었는데 잘한 플레이에 박수를 쳐주다가
    손명기의 홈런에 박수를 치고 있는 제모습을 보면서 순간 뻘줌했습니다 만루홈런이후에 의외로 7회쯤에 끝나지 않겠나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나름대로 김정훈은 경기를 잘 풀어갔네요 하필 손명기에게 거기서 만루 홈런을 맞을지 누가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잘친 명기에겐 박수를 쳐줬지만 만년 진흥팬의 입장에서는 가슴 찢어지는 광경이었습니다 ㅠㅜ
    어제 같은 경기에서 망상이지만 차라리 중심타선 자리에 경기고 4번치는 김종문이 전학가지 않고 진흥고에 있었다면 좀더 타이트하게 해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하지만
    나름대로 아주 준수하게 막아준 내야진을 보면서 그래도 내야진은 나름 훌륭하구나 하는 생각은 했습니다 하긴 2일동안
    내야진이 워낙에 형편없는 팀이 많기는 많았군요 ㅠㅜ

[로그인][오픈아이디란?]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