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규는 "나 혼자 야구하기 싫어. 스나형 언제와?"하고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곧 혼자 쓸쓸히 야구하고 있는 용규 앞에 천사님이 뿅 하고 나타났습니다.



"스나형은 곧 온단다. 힘내렴, 용규야."
...도저히 어딜 봐도 믿을 수 있는 구석이 안 보여 용규는 대두천사 성호님을 외면-_-했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정크도 못되는 낙서를 올리고 있는 게 찔려서 좀더 깨끗하게 그려보려고 포토샵으로 선 정리하고 채색하는 방법을 대강 알아봤는데, 기계치에 기능 익히는 데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귀차니스트 저에겐 시간이 많이 걸리겠습니다.;;; (포토샵으로 색칠하려고 일부러 상의는 그냥 비워뒀는데. -_ㅠ)
원래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오랜만에 재밌었는데 당분간은 그림 그릴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선 정리하고 채색하는 거 익힐 여력 있으면 공부를 해야지요. 스캐너도 없어서 폰카로 열악하게 찍어 올리고 있으니... ^^;;;

어제(;) 경기 후기는... 하늘이 도와주다가 외면한 경기를 봤더니 안타깝네요. ㅎㅎㅎ
성근할배가 좌상바 현곤씨 앞에 좌투수 빼고 사이드암 웅천옹을 냈을 때 최소 동점이 될 것을 예감했고, 7회말 현종이가 나왔을 때 패배를 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한기주나 양현종, 저 두 동성고 선후배가 나오면 하는 건 빠르기만 한 직구만 던지다가 주자 채워놓고 땀 삐질삐질 흘리며 인터벌 늘어지다가 대량 실점하는 일뿐이니까요. 어쩜 둘이 그리 야구 및 야구 외적으로 똑같은지. 한기주 미운게 양현종으로 전이, 양현종 미운게 한기주로 전이되는 상태라서 욕은 늘어만 갑니다. 적어도 확실한 건 한기주는 그딴 짓을 해도 천재인데 양현종은 그 정도는 아니라서 좀 웃긴다는 것.
애정이 분노로 바뀌는 거 정말 한순간입니다. -ㅅ-

김경언은 2군에서 1루수로 자주 출장합니다. 수비 경험이 없어서 그런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솔직히... 이젠 굳이 깔 의욕조차도 없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방출 1순위입니다. 훈련을 하긴 하는건지 하체 무너지고도 똑딱똑딱 안타 잘만 치는 재능을 아까워해서는 나머지 젊은 선수들의 미래가 있는 것인가 의심이 됩니다.

야구를 못하면 더 신경쓰이는 이상 성격이라 가슴이 답답하네요.
당분간은 부실한 제 건강이나 신경써야겠습니다.
선수 사진이나 그림 같은거 블로그 메인에 띄우면 선수를 두번 죽이게 되는 것 같은데, 기간이 길어지기 전에 다른 글을 억지로 올리든지 해서 그림은 곧 뒤로 밀겠습니다.;;;;


*
아참, 아침 나절(?)에 있었던 ㄱㅈㅇ 해프닝 말인데요.
상덕성을 좋아하니 닮기 위해 달고 싶다던 34번이 현재 비어있습니다. 달고싶어하는 선수들이 없어서 비었을 것 같긴 하지만... 그걸로 상황 정리된 거 아닌가요?
기자가 우습지도 않습니다. 사실 뻔히 보이는 수작하고 있는 구단도, ㄱㅈㅇ도 마찬가지입니다.

2008/04/26 01:35 2008/04/26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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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철민현곤 2008/04/26 02:43

    용규치고는 너무 깜찍발랄한데?
    애교!쟁이 용규는 성호형 앞에서는 자신이 저런 모습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ㅎㅎㅎ

    좌상바 고니 앞에 조웅천 낼 때 저쪽 데이터에도 버그가 생겼다고 만세 불렀었는데... ㅎㅎㅎ
    현종이 빗속에서 불지를 때 야구보다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버리신 불쌍한 울 아버지...
    어찌 아셨는지 9회 첫 점수날 때 나오셔서 급시청을 하시더니 용규를 째려보고 다시 방으로...
    울 아버지 지난 번에 야구 잠깐 보실 때도 용규가 찬스 날리셨던 거라 용규 제대로 기억하심. -_-;;;

    • 채니 2008/04/26 03:16

      거시기...;;; 그것이 이 분은 스마일 대두 성호천사. (도주)
      제가 평생 가도 용규를 저렇게 그릴 일은 없지요. ㅎㅎㅎ
      안 그래도 요즘 사랑하는 눈꼬리 주름을 못 그려서 슬퍼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orz 나름대로 엘라스틴 머릿결 같은건 살려보려고 애를 썼지만 저도 안 닮은 거 알아요. ㅠㅠㅠㅠ

      고마운 데이터 버그가 한 건 있었더니 여긴 더한 게 있었죠. -_ㅠ
      용규는 내내 잘하다가도 가끔 이닝/경기 클로징 본능;이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_ㅠ 아니, 아버님. 지금 거의 유일하게 야구를 하는 타자인데요. ㅠㅠㅠ

    • 철민현곤 2008/04/26 03:41

      헉!!!!! 첫 단어 용규만 보고 용규 그린 건 줄 알았다.
      빈말이 아니라 장스나랑 더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용규를 그린건데;; 그렇게 얘기하면 상처받을까봐 저리 썼어.
      도대체 글씨는 발로 읽으니... 그림 안에 대두천사라고까지 써있는 걸 이제서야 발견. -_-;;;

      울 아버지랑 용규랑 뭔가 안 맞는 것 같기도 해. 안타치는 거 보기 가장 확률 높은 타자인데 울 아버지에겐 용규는 쪼마난 놈이 야구도 못할 뿐...;;;

    • Lenore 2008/04/26 18:53

      저희 아버지는 항상 저와 같이 야구를 보셔서 이용규를 좋아하십니다. 제일 싫어하는 선수는 '홍세완' 항상 홍세완이 나올때마다 '저런 놈이 4번하고 있으니...' 라고 말을 하시죠. 그럴때마다 전 반항심이 울컥..ㅋㅋ

      요즘엔 '최희섭'임-_-;

    • 철민현곤 2008/04/26 23:53

      뭐 요즘엔 최희섭 같은 놈이 4번하고 있으니 팀이 이 모양인 것도 맞네요. -_-

    • 채니 2008/04/27 02:11

      철민현곤님/ 저도 자주 저지르는 실수네요. ㅎㅎㅎ 예전에 다른 데에서 팬질할 때 좋아하던 분 개인홈 가서 그런 짓 한 뒤 아주아주 조심하고 있지만요. (그러나 조심하지만 똑같음;)
      그림 안에 대두천사라는 글씨는 흐릿한걸요. 안 보이실만 하지요.;;;

      그렇게 잘 안 맞는 선수가 있는가봐요. 안타 치는 용규를 거의 못 보셨다니 얼마나 못 미더우실지. 얼굴은 사납고 키는 조막만하고 말이죠.;;

      Lenore님/
      저희 아버지는 홍대리는 홍반장이라고 부르시며 무조건 콱 믿으시고요.
      대신 김원섭을 별로 안 좋아하십니다. -_-;;;;;

      뭔가 아버지들의 선호 리스트와 비호감 리스트가 나열되는 느낌이군요. ㅎㅎㅎ
      희삽씨 안 좋아하시는 건 백번천번 이해합니다. -_-+ 으어어어. 차라리 경기 초반에 쳐달라는 말이 목구멍에서 몇 번은 튀어나오는지요.

  2. 날쟈 67번♬ 2008/04/26 11:26

    아침에 다보고 이제야 댓글을 ㅎㅎㅎㅎㅎㅎ

    대두천사 성호에서 웃고 말았어 ㅋㅋㅋㅋㅋ
    대두천사 너무 귀엽다구 ㅎㅎㅎ

    야구를 못하면 더 신경쓰이는 이상 성격...
    나도 ㅜ_ㅜ
    아 진짜 요즘엔 내 몸 챙기기도 바쁜데;;;
    정신줄 놓게 생겼다............. ㅜㅜ

    아프지 말자 ㅜㅜ

    • 채니 2008/04/27 02:13

      대두천사 어감 좋다고 해서 하나 더 그려봤어. -_-;;;
      물론 성호님은 아니지만. 나 왜 이리 뽐뿌질 잘 받는거래. ㅎㅎㅎㅎ

      친구한테 공부 잘 하고 있냐고 전화 왔기에 기아 야구가 그래서 손에 안 잡힌다, 그랬다가 못난 놈 소리 들었다. ㅋㅋㅋ 그래도 어쩌겠어. 잘하면 차라리 신경 안 쓰고 성적만 보면 되는데 못하니 화가 끓어오르면서 공부가 안 되는건 천성이다.

      감기 조심하고... 건강하자. -_ㅠㅠㅠㅠ

  3. 리제 2008/04/26 13:08

    꺄앗! 스나형아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나사 하나 풀려서 동동, 정말 스나형아가 동동 떠있는 느낌인데요...ㅋㅋㅋ

    • 채니 2008/04/27 02:18

      그 흐릿하게 나온 나사를 봐주시다니 예리하십니다.;;; 칭찬 감사드려요. ㅎㅎㅎ
      석민이도 다시 그리고 채색 성공한 김에 시간 나는대로 대두천사 성호님도 다시 그려보도록 하겠어요. -_-)/

  4. Lenore 2008/04/26 18:52

    특징 잘 잡으시네요.ㅎㅎ 머리스타일하고 안경,
    그리고 웃는 모습 보고 장성호인줄 짐작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 써있기도 하네요.(nori님은?ㅎㅎ)

    저도 어제 김경언 보면서 채니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
    '올시즌 못하면 방출 1순위구나' 싶었더랬습니다.-_-

    • 철민현곤 2008/04/26 23:53

      위에도 썼지만... 제가 쫌 발로 읽습니다. oTL

    • 채니 2008/04/27 02:24

      칭찬해주시니 감사드릴 뿐입니다.
      반응이 좋아서 급 뽐뿌질이나 받고있는 전 참 못났지요. -_ㅠㅠㅠㅠㅠ;;

      작년부터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방출이 안 되어서 좀 울컥했습니다. 재능은 있긴 있는데 프로 쪽은 재능만으로는 안 되잖아요. 분발을 기대하기엔 몇년째 한결 같고. 2군에서만 그럴 줄 알았더니 1군에서도 별 차이 없네요. 에휴, 김경언은 봐도, 호감도 화도 아무것도 없이 그냥 무덤덤해진지 너무 오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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