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황당한 지경이다보니 쓰기가 싫어서-_- 퍼져있다가 더 늦기 전에 끼역끼역 씁니다.
야구 없는 날 써야 울화가 치밀어 안 쓰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는;;;
2005년 아무 생각없이 메인 화면을 캡처하고 소감을 쓴 뒤 리뷰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여 올리기 시작한 글이 벌써 네 번째네요. 세월이 참 빠릅니다. ㅎㅎㅎ
참, 제가 요즘 1360 x 768의 와이드 모니터를 쓰고 있어서 캡처 후 따로 편집을 한 탓에, 스크린샷이 정상적인 모니터에서 보는 모양과는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_ _)

빨간색과 검정색을 주로 사용한 메인 화면
홈페이지 공개 전날 서버 점검 공지가 뜬 탓에 아마도 홈페이지 리뉴얼이 있겠구나하고 예감을 했습니다. 개인홈이나 대형 사이트를 막론하고 다른 곳에서도 리뉴얼을 앞두고 흔히 쓰는 멘트이지요. ^^;;;
그리고 미리 예정되었던 시간 5시를 조금 초과한 시간에서야 공개된 홈페이지는 2005년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디자이너의 손길이 가해진 느낌의 홈페이지였습니다. 기록실이 확연히 좋아진 탓에 안 좋은 말을 배제해서 그렇지, 작년 홈페이지의 디자인은 8개 구단 중 제일 별로였죠. 큼직하고 시원시원하긴 한데 지나치게 원색을 다양하게 사용해서 오래 머물러있기 힘들다는 최악의 단점을 지니고 있었던 홈피니까요.
팬들에게 좋지 않은 말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홈페이지 디자인이 유려해졌습니다. 빨간색과 검정색을 비교적 원색에 가깝게 사용하면서도, 바탕 화면의 빨간색에 그라데이션을 넣어서 명도를 낮추고 메인 틀의 검정색도 잿빛에 가까운 색을 활용하면서 눈의 피로를 상당히 줄였습니다. 검정 바탕화면에 흰색이나 회색 계열의 글씨를 사용한 홈페이지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가독성이 상당히 떨어지지요;;;), 검정색을 바탕에 사용했으면서도 유저들이 많이 들락거리는 기록실이나 게시판 등의 페이지에선 흰색 배경화면에 검은 글씨를 사용한 것도 좋아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주로 사용한 원색의 가짓수가 두 가지로 줄인 덕분에 산만한 느낌이 많이 줄었네요. 스포츠 계열 홈페이지에서는 활동적인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라도 원색 사용은 피할 수 없는데, 앞으로도 색 사용을 최소화하는 경향을 계속 유지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 운영 초기라 리뷰를 따로 쓴 적은 없지만 색깔 사용 감각을 보니 2004년도의 공식 홈페이지 생각이 나는군요. 그때 당시에도 적-흑 배열을 홈페이지에 이와 유사한 형태로 사용했었죠.
메인 플래시에서 감독과 장주장-_-의 사진이 맨 처음 재생되는 것이 상당히 특이합니다.
그간 메인 플래시의 선수 배열 순서를 보면서 구단이 밀어주는 선수를 해석해 왔는데요. 올해는 감독을 시즌 중간에 경질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와 마냥 허술하기만 한 장성호도 메인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징표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디자이너 역시 장주장만큼이나 생각없이 사진이 손에 잡히는대로 배열했을 뿐;일지도 모릅니다만.;;; 그게 더 어울려서 안습 -_ㅠ
디자이너의 굴욕 사진 선정 실력은 진정으로 발군입니다. -_-)b
메인 플래시같이 1년 내내 봐야하는 것에 배열하기엔 다들 사진이 워낙 못 나와서 제 마음이 다 안쓰럽습니다.; 서브 메뉴의 플래시로 들어간 사진은 그나마 낫네요.

가장 마음에 드는 서브메뉴 플래시 : 장스나는 배경;일 뿐 주인공은 호돌이

가장 안타까운 서브메뉴 플래시 : 주형이 사진 다른건 없었는지;;
타이거즈의 이미지는 팬인 제가 언급하긴 좀 그렇지만 투박하고 촌스러운;; 느낌이기 때문에, 메인 플래시에 올해의 슬로건을 넣은 감각이 유난히 마음에 듭니다. 폰트도 꽤 귀엽고 V10에 별 패턴을 넣은 것도 통통 튀지요. 이로서 홈페이지 상단의 '기아 타이거즈' 엠블럼이 주는 딱딱한 이미지도 어느 정도 탈피하는 데 성공했다고 봅니다.
이전과는 달리 홈페이지 상단, 좌중단, 서브 메뉴의 플래시 하단에 각각 KIA 자동차의 광고가 들어갔습니다. 광고를 클릭하면 기아자동차의 홈페이지가 새 창으로 뜨고요. 광고가 홈페이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는 형태라서, 이런 형태의 광고를 삽입하는 정도는 그리 위화감을 못 느끼겠네요. (광고가 떡칠된 mlb 홈페이지보다야 ㅎㅎㅎ) 야구가 자본주의적인 스포츠이기도 하고.... 그저 요즘 성적 같아서는 홍보가 별로 안되기 때문에 시도한 게 괜히 안타까울 뿐입니다.;;
자동차 광고가 들어오면서 스폰서 광고 배너는 깔끔하게 따로 정리되었습니다.
홈페이지 메뉴 구성은 작년에 거의 완성되었다고 봅니다. 올해에도 메뉴 구성이나 하부 메뉴 배열 등은 크게 바뀐 게 없고요.
타이거즈 TV 메뉴가 생겼습니다. 말은 거창하지만 사실 이전 시즌 홈페이지에도 있었던 회원 전용의 영상 자료실을 정비하여 메인화면에서 바로 가기 좋게 연결해둔 것입니다. (홈페이지 개장 초기에는 최근 영상 몇 개의 링크가 깨져 있었는데 현재는 복구되었군요.)
타이거즈 TV에 발맞춰, 메이저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하이라이트 영상의 서비스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개장 초기에는 홈페이지에 들어가기만 하면 바로 재생이 되는 통에 원성이 자자했는데,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버튼을 눌러야만 재생되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리뉴얼 초기에는 메인 화면의 플래시를 고화질에 고용량으로 작업했는지 홈페이지 로딩 속도가 아주 느렸습니다. 홈페이지에 그런 식으로 무거운 미디어를 많이 사용하면 아무래도 회선이 빠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무리가 갑니다. 저는 T1이라는 빠른 인터넷 회선을 쓰고 있지만 로딩의 압박이 느껴졌을 정도이니 다른 분들은 오죽할 지.... 인터넷 강국이라는 자부심도 좋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정보에 접근할 권리도 존중해주는 게 좋겠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플래시 파일의 화질을 조금 낮춰서 그런건지 금주의 하이라이트가 자동재생이 안 되어서인지 예전보다는 로딩이 조금 빨라졌네요.
올해 홈페이지의 결정적인 문제는 속도보다는 바로 이 것입니다. 크로스 브라우징.

Firefox에서 접속해서 본 화면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는 전혀 무리없이 보이지만 불여우(FF)로 접속해보니 레이아웃이 메뉴 클릭도 하기 힘들 정도로 모두 깨어져나왔습니다.
물론 국내엔 IE의 유저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 블로그 로그도 분석해보면 IE를 사용해서 접속하시는 비율이 90%를 넘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10%는 분명히 다른 인터넷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FF는 인터넷 표준을 준수하여 태그 등을 표시해주기 때문에 인지도가 서서히 높아지고 있는 상태이고요.
최근에는 가장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공공기관 홈페이지도 크로스 브라우징을 고려하며 변화하고 있을 정도이니 이런 홈페이지에서는 더더욱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아마도 디자이너와 홈페이지 엔지니어(?)와의 손발이 잘 맞지 않아서 일어난 사태로 보는데, 빠른 시일 내에 시정되었으면 좋겠군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근데 이거 -_-;;;;
난 기아 직원들이 한 줄 알았다. 어쩐지 잘 했다 했어;;;
팬북 보니 어디다 맡긴거임 ㅎㅎㅎㅎㅎㅎ
ㅎㅎㅎ 난 모하비가 움직이는 그거 맘에 들어 -_-;
모하비가 좋아 좋다구 ㅋㅋㅋㅋ
그나저나 성적이 안 좋아 들어갈 일이 거의 없구나 ㄲ
그렇지? 전문가 솜씨라고. ㅋㅋ 그동안 운영되었던 홈페이지와는 디자인 느낌도 많이 다르고 말야.
모하비 광고는 잘 넣은거 같은데 외국은 브랜드 별로 홈페이지도 따로 운영하잖아. 주력 차종은 홈페이지를 따로 만들어주던가 관련 페이지를 상세하게 꾸민다던가 하면 좋을텐데 바로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메인으로 연결되는 건 아쉽다. =ㅅ=; 하긴 그건 그쪽에서 알아서 할 일들이지.;
난 2군 경기 체크하러는 들어가. 거기보다 기록지가 자세한 데가 없어. + _+;;;
역시 돈 좀 들여야(?) 간지난다는 거군요 ㅋ
스크도 통합홈페이지 하면서 새끈해지긴 했는데 로딩시간이 넘 길어져서...ㅡ.,ㅡ;
뭐 저번에 신인선수들 본다고 잠시 들어갔고 용마는 본다면 눈만 썩고 정신만 버리기 때문에 아예 스킵을 했던지라 더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ㅋ
확실히 블랙계열이 뭔가 있어보이긴 합니다 ㅋ
ps) 근데 감독은 왜 절케 삭은 사진을;;; 나름 젊은(?) 감독인데 뉴.ㅠ ㅋㅋㅋ
세상은 돈입니다. ㅋㅋㅋ
그런데 저는 화려한 것보다는 깔끔하고 로딩이 빠른 것을 선호하거든요. 제 블로그도 심플한 스킨을 쓰고 있고요.;;; 가능하다면 그런 식으로 홈페이지를 운영해준다면 좋겠는데 요즘 같은 시대엔 어렵겠죠? -_ㅠ 예쁘긴 한데 홈페이지가 무거워서 저도 자주 들어가는 편은 아니에요.
블랙, 회색 계열은 홈페이지에 쓰면 정말 있어보이고 좋죠.
그러고보니 감독 사진이 무지 삭아보이는군요. -_- 무서운 디자이너님.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