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관전도 자주 봐 버릇해야 필요한 게 보이지 오랜만에 보러 가면 야구는 안 보이고 쓸데없는 것만 보며 노가리나 까다 오게 됩니다. (물론 앞으로 체전 기간 동안의 꾸준한 관전을 통해 나아질 거라는 장담은 절대 드릴 수 없습니다 -_-;)
별 영양가 없는 아마야구 수다 오랜만에 시작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손발이 싸늘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진거죠.
옷을 어떻게 입어야할지 가늠이 잘 안되었습니다. 그냥 무작정 껴입고보자는 생각에 작년에 입던 트렌치 코트 찾느라 온 집안을 헤집다가 느지막히 집을 나섰습니다.

많이 늦는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동국대를 보고 싶다던 다른 분들이라고 저보다 나을 것은 없는 상태. ㅎㅎㅎ 전화를 해보니 서로 출발한 시각은 대충 비슷했습니다. 야구장에서 가까운 제가 제일 먼저 도착했죠.

제 1 경기 경남 경남대 : 서울 동국대

막상 도착해보니 기대했던 것과는 딴 세상이었습니다. -ㅅ-
입고 있는 트렌치 코트가 무색하게 따사롭게 햇볕이 내리쬐죠. (아침의 얼어죽을 것 같던 한기는 도대체 뭐였을까요. 착각? ;ㅁ;) 체전 서포터즈라고 어디서 한 떼의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동원되어 막대풍선 팡팡 치면서 '대~한민국!' 하고 있죠. 경기 진행 도우미 표시를 목에 건 아이들이 경기 진행은 돕지 않고 야구장 옆을 와아아 뛰어다니고 있죠. 전광판을 흘끗 보니 경남 : 서울이라고 되어 있어, 원래 사회인 야구장에서 열리기로 되어있던 고교야구가 무등구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은 아찔함 등등등(서울고 경기인가 하고 오해;).

겉옷은 벗으면 되는 일이고 전광판이 학교 이름이 아닌 지역 대표로 표기하고 있었던 것은 금방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한 떼의 초딩만은, 초딩만은! ;ㅁ;
관중 많은건 좋은 일인데요. 어린애들 특유의 산만함으로 엇박 막대풍선 소리와 함께 '경남 이겨라!' '대~한민국!' '화이팅!' '이겨라! 이겨라!' '만세~!' 등이 동시에 들려오는 건 좀....... 곧 도착하실 분들께 '여기 시장통입니다'라고 문자를 각각 보냈는데, 봉사활동 중인 아가들한텐 미안하지만 그 단어 이상으로 야구도 제대로 보지 않고 벌이는 아비규환 응원-_-을 표현할 말은 없었다고 봐요.

어쨌거나 어린이들의 집중력은 한계가 있고 다들 너무 응원을 열심히 해서 지쳤는지 6~7회 즈음엔 좀 사그라들었다는 게 다행이지요. 다만 이미 북새통 분위기에 제 집중력 또한 없어진 지 오래였습니다. 그 이상한 분위기엔 경남대와 동국대 선수들도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군요. -_-;

올 들어 동국대 경기에서 전진호가 나오지 않은 경기가 몇 경기나 되는지 진심으로 묻고 싶습니다. 4회 즈음에 경기장에 들어갔더니 어디서 많이 본 사이드암 투수가 던지고 있는 것이....; 기록지를 확인해보니 오해했던 것처럼 선발은 아니었고 4회부터 던졌던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어쨌든 전진호의 피칭량은 새내기가 감당할 수준은 아니라고 봐요. 입학 첫 해에 마운드를 그 정도로 책임진다면 남은 3년도 암담하기 짝이 없습니다. 한 2년 정도는 야구부에서 제명 안될만큼 적당히 쳐맞아가며; 몸 관리나 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런건 요령이 아니라 삶의 지혜:D죠.)

이영욱, 김정혁 등 평소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타자 절반은 별로였는데, 아무래도 그들도 집중력이 '대~한민국'과 함께 날려가서 안 좋았겠죠.;;;
제가 볼 때마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김지수-이태원은 건재했습니다. (작년 타율이 둘다 2할대 초반인데 제가 본 경기에선 3할타자 안 부러운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_-;) 4회말 이태원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하고, 5회말 홍석무의 1타점/김지수의 2타점으로 동국대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습니다. 김지수는 경기 후반에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기도 했던 거 같고.

경남대에선 세번째 타석에선가 끊임없이 파울타구를 양산하던 끈질긴 임도현이 기억에 남는군요. 사과를 먹기 시작했을때쯤 타석에 들어섰는데 한참을 먹다가 고개를 들었는데도 방망이 깎던 그 아이가 사라지지 않고 깎고 또 깎고 있었다는.;;;

그 외에 기억나던 건 다른 선수들은 다 유광 헬멧인데 홍석무는 무광 헬멧이었다는 거. 가끔 패션에 대한 집착으로 장인 정신;을 보이는 선수들 보면 놀랍다는 생각만 듭니다. ㅎㅎㅎ;;


제 2경기 충남 홍익대 : 전북 원광대

처음 야구장에 간 목적은, 동국대는 오랜만에 보는 거니까 다들 살아있는지 확인(;)하는 선으로만 보고(고로 1경기 후기는 다들 잘 살아있더라 한 마디면 요약 가능합니다;) 야구는 이 경기로 즐겨볼 작정이었지만.... 원광대엔 최용규가 있지요. :D
따라서 야구 관전은 커녕 기아 스카우터가 무슨 안목으로 이 친구를 뽑았는지에 대한 탐색전이 되었습니다.
결론은요? '이름값' 충분히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입니다. ^________________^

지정석을 점거하고 있던 대~한민국 초등학생들은 제 1경기 8회 즈음에 지쳐서 퇴장하고, 2경기 시작할 때쯤엔 선생님의 인솔 아래 유치원 아가들;;이 줄을 맞춰 외야에 등장했습니다. 자원봉사자 분들이 지정석에서 어린이들이 쓰던 막대풍선을 챙겨 들고 외야로 이동하고, 2경기에서는 아가들의 막대풍선 응원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도 초등학생에 비해서는 별로 걱정은 안 들었던 게, 초등학생들은 머리가 굵어져서-_- 선생님 말씀은 절대 듣지 않지만 유치원 아가들은 그렇지 않지요. 숫자도 좀더 적었고 선생님 말씀엔 충실히 따랐고요. 아가들의 체력과 집중력은 당연히 초등학생들보다는 떨어집니다. 3회쯤에 이미 점심을 먹으러 자리를 뜨더군요. -_-;

야구 이야기를 간단하게 해보자면, 홍익대의 선발인 황성웅은 어설픈 눈인 저에게도 보일 정도로 '공을 감추고 나오는 사이드암 투수'였습니다. 마치 구대성을 연상시킬만큼 투구 동작이 상당히 뒤에서 시작되는 데다가 글러브로 한번 공을 가린(?) 다음에 공을 놓습니다. 구위는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았지만 워낙 투구 동작이 독특해서 처음 보면 적응하기는 쉽지 않아보였어요. 대략 타순 한 바퀴 정도는 무난히 돌 거라고 예상이 되었는데, 선발 투수의 공을 옆에서 지켜보던 원광대 선수들은 구위를 보고 더욱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더군요. 별 거 아니라고 서로의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게 옳은 판단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제 3자의 눈으로 보면 그래서 더욱 황성웅에게 말린 거 같네요. 1회 최용규의 홈런 이외엔 황성웅이 제구가 흔들리기 전까진 전혀 출루하지 못했으니까요. (물론 타순 한 바퀴 반 정도 돌다가 제구가 흔들리고 공이 눈에 익으며 내려가긴 했습니다만.)

객관적으로 홍익대의 전력이 좋은 편은 못 되었고 투수들은 공략하기가 쉬워보였지만 타자들 중에 능력있는 선수가 없는 것은 아니며, 원광대는 추진력과 저력이 있는 팀이지만 정기양 외엔 탄탄하다고 말할 수 있는 구석은 없지요. 즉 원광대는 '같이 살고 같이 죽는' 분위기를 타는 팀이라는 것인데, 황성웅의 페이스에 말리면서 기선을 놓친 것이 경기의 흐름을 좌우하지 않았나 싶어요.

홍익대의 내외야 짜임새는 별로 좋지 않았는데(3루수 이용균과 유격수 최윤석은 좋아보였지만 2루수가 제대로 수비 구멍...;;; 외야는 수비로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없었음) 문제는 원광대의 외야 짜임이 아주 안 좋았다는 거였죠. -_-;
투수들이 맞아나가다보니 수비력이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는데 우익수의 타구 판단이 별로였지만 좌익수의 타구 판단은 더욱 별로. 게다가 무등구장 외야가 꽤 넓어요. 어설픈 수비력이면 더 티가 나죠. 하던대로 수비 시프트를 펼쳤는데 구장이 넓다보니 수비수들이 상대적으로 앞에 위치하게 되어, 뒷걸음질로 열심히 쫓아가다가 만세를 부르는 등 분위기에 말린데다가 수비로도 밀렸죠.

자칫 지루한 경기가 될 뻔 했는데, 경기 후반 무섭게 쫓아가는 걸로 원광대의 기세는 어디 안 가는걸 보았으니 그걸로도 족합니다. ^^; 경기가 말리기 전에 에이스 정기양을 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면 원광대에겐 더욱 좋았겠지만; 그건 보는 사람의 생각일 뿐 속사정이 있었겠지요.

야구 쪽으로 눈에 들어오던 선수는,
홍익대 유격수 최윤석(2학년). 톱타자로 경기 초반의 폭풍 득점 때 물꼬를 트며 공격을 주도하던 선수입니다. 홍익대를 많이 보지 못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분위기를 끌어오던 모습을 보니 이 친구가 팀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이 드는군요. 무등구장의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아 수비하기 애를 먹었을텐데도 빠른 적응능력으로 바운드를 잘 조절하며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습니다.

홍익대 3루수 이용균(1학년). 포수인 한성구와 함께 참 시끄러웠습니다. ㅎㅎㅎ 과묵한 편인 최용규와 비교되어 더욱 웃겼는데요. 시끄러운만큼 모든 걸 열심히 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날 공격에서도 꽤 좋았고 안정적으로 수비를 잘했던 거 같아요. 타구를 은근슬쩍 쉽게 처리하던 모습.

홍익대 김선민(2학년)은 하위 타선의 빛과 소금이어서 수비만 아니었으면 꼽아줄만 했을텐데. 무등구장이 적응하기 어려운 구장인 건 감안하더라도, 내야에서 너무 없어보이는 수비를 여러차례 보여서(뻔히 보이는 실책만 둘;;;) 다음 경기를 지켜보고 싶네요.

참, 홍익대 감독님의 샤우팅-_-은 예술이셨습니다. ^^;

짧게 쓰려던 야구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중요한 최용규는요.
일단 '박진영과 달리 귀엽지 않다'가 주변인들의 의견의 대세였는지라 마음의 각오를 하고 갔습니다. 무섭게 생겼는데다가 모자를 벗으면 안된다는 둥, 비관적인(?) 이야기가 많았죠. + _+

모자를 벗으면 안된다는 건 동감이에요.
아무리 봐도 원광대는 두발자유화 학교(;)인데 머리를 아주 짧게 깎았어요. 최용규는 이마 선이 예쁘지 않습니다. -_-; 원래 야구 선수 중 모자 쓰면 미남이 되는 케이스는 산만큼 있지만 이 친구도 모자 쓸 때와 안 쓸 때의 외모 편차가 크다는 점에선 이쪽 케이스에 들어갑니다.
문제는 모자를 자주 벗습니다. ;ㅁ;ㅁ;ㅁ;ㅁ;ㅁ; 제가 손발에 열이 많은 것처럼 최용규는 머리에 열이 많은가보죠. 머리를 민 것도 그래서인 거 같고. 근데 안 예쁘잖아요. 일단 지켜보고 있으면 절반 이상은 눈이 괴롭다고 보심 됩니다. ;ㅁ;

그러나, 적응하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고로 혹시 본인이 이 글을 검색해서 봤다면 울지말길. -_-;
요즘 제가 열광하는 유형이 '똘끼충만형'과 '은근귀염형'인데 은근귀염형의 전형에 들어간다지요. ㅎㅎㅎ (미리 제보해주신 ㅁㅇㅎ님 감사합니다!!!)
이기는 경기도 아니긴 했지만 웃는 법이 별로 없는 걸 보니 성격은 생긴대로 까칠한 거 같습니다. 우리 용규와는 달리 ㅎㅎㅎ 머리가 작고 신체 비율이 좋은 편입니다. 키는 작지 않은 편이고요. 결정적으로 이용규와 다른 점은 본인은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겠지만 저절로 몸개그가 된다는 겁니다.; 홈런을 치고 2루를 돌며 양 팔을 치켜들며 하늘을 찌르던 최용규는 홈으로 들어오기 전에 삐끗;했는지 댄스 스탭 비슷한 걸 밟았습니다.;;; 게다가 보통 웃으며 방방 뛰기 마련인 홈런 타자가 환호하러 나온 친구들한테 왜 이리 정중한지; 사진을 찍으면 멀쩡한 사진보다는 느끼는(;) 사진만 나오고.

파울 타구를 칠 때는 주로 덕아웃과 불펜을 총알같은 타구로 저격;합니다. -ㅅ-; 잘못 맞으면 한 명쯤 부상으로 보낼 확률이 매우 높아보이는데 특히 3루쪽으로 가는 빈도가 높았습니다. (3루쪽은 자기 팀인 원광대의 덕아웃이었습니다 -ㅅ-;;;) 프로에 오면 원정팀 저격용;으로 좋을 듯 싶어 스나이퍼;;;라고 부르며 웃었다지요. ㅎㅎㅎ

한참 관찰하다가 의식한 사실인데 바짓단을 텄더군요.;;;
바짓단을 과하게 터서 고리를 발에 걸고다니는 누구네 용규ㅎㅎ;와는 달리 예쁘게도 터놔서 보기도 좋고. 머리는 박박 밀어서 의지만땅 야구범생 타입으로 보이는 선수가 패션은 신경쓰는지 바짓단 터놓고 있다는 거 귀엽지 않나요? *-_-*

하는 짓이 적당히 심미안을 자극하는 거 보면; 기아 스카우터가 올해도 매니아 안목의 누님들을 겨냥하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군요. '까칠용규'인데 이용규와는 또 달라서. ㅎㅎㅎ 요즘 같은 때엔 정형적인 꽃미남은 영 재미없고 이런 애들이 즐겁죠. 박진영이 요즘 주가가 치솟고 있는데 최용규도 제 능력;으로 충분히 붐업이 가능해보입니다. 최용규-박진영 픽은 지켜보는 재미로는 최강이라는 평가를 내려도 좋겠어요.

눈 썩고도 남을 코멘트들을 견뎌주신 분들께 야구 기량쪽 이야기를 뒤에 붙여보자면. (순서가 잘못 되었어! 하고 항의하시면 웃어드립니다 ㅋㅋㅋ)
3루수로 출장하여 1회초 뻔한 타구를 개념없는 언더스로 송구-_-;로 악송구를 만들어 '계약금 500쯤 깎이려고?'하는 말까지 튀어나오게 만들더니, 1회말 황성웅의 (폼 때문에) 까다로운 공을 외야의 유치원생들에게 넘겨버렸습니다. 쭉 뻗어 관중석 중간쯤에 맞는 걸 보니 시원스럽더군요. (그 다음에 두팔 들고 하늘 찌르다가 댄스 스탭; 및 정중한 인사;;;) 힘으로 넘긴 게 아니라 타이밍이 완벽하게 맞아들어간 라인 드라이브 홈런이었는데 프로에서 적응하기 위해선 컨택에 더욱 치중할테니 다시 볼 모습은 아닐 듯도.;
홍익대 투수들의 구위가 썩 좋지않은 덕분이겠지만; 대체로 타구들이 라인드라이브로 맞아나가는 것이, 타격감이 좋아보였습니다. 농담삼아 무등구장 적응력이 완벽하군!하고 말하기도 했지만요. ㅎㅎㅎ
수비는 첫 회의 개념없는 송구 제외하곤 큰 무리는 없어 보였습니다. 원광대 외야수들;에 하도 충격을 받다보니 상대적으로 내야 수비엔 관대해진 것도 있겠지만;;; 못하지는 않으니 뽑았겠죠?;


제 3 경기는 내일을 준비하느라 일찍 자리를 떠서 ㅎㅎㅎ 자세한 후기는 생략합니다.
개인적으론 추계 이후의 시즌 막바지의 대회에서 4학년생이 주축이 되고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은건 좀 별로인데 오늘은 성균관대가 그런 부분이 가장 두드러졌죠. 졸업 예정 선수들과 아닌 선수들의 실력 편차가 큰 건가 싶기도 했는데요.
아마도 올해 4학년들이 졸업하고 나면 야수쪽 전력은 많이 약화될 듯 한데, 그만큼 신입생들에겐 성균관대가 기회의 땅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경기를 보는 관중들 중에서도 재밌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오늘은 나승현님, 이원석님, 양현종님, 그리고 성대 경기에선 김연훈님 등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경기 뛰는 선수 중에 동기도 많고 선후배도 많고 경기 보러온 사람 중에도 친구들 천지고, 각자 친목회에 열심이었죠. ㅎㅎㅎㅎ
보통 경기를 보다가 자리를 뜨는 선수들이 많은데 쫙 빼입고 오신 나승현 본좌의 강철 체력과 집중력에는 경의를 표합니다. -ㅅ-;;;;

2007/10/09 23:41 2007/10/0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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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규君 2007/10/09 23:51

    관전기 잘 봤습니다. 잘하면 김경선님도 보시겠군요(응?)
    그리고 대문은 내일까지 유지를 ㅎㅎㅎ

    • 채니 2007/10/10 00:07

      김경선님 얼굴을 잘 몰라서 사진을 검색해보았습니다.
      잘하면 뵙는 게 아니라 이분도 오늘 뵈었군요. 어쩐지 어디서 본 거 같은 분 한 분이 진흥고 동창회 중이더라니;;;;
      제 사심이 깃든(그리고 실패한;) 대문이 혹시라도 준플옵에 영향을 주었습니까? -_-; 이건 의도한 바가 아니지 않습니까. ;ㅁ; 제 저주지만 참 저도 가는 방향을 모르겠습니다.;;;

  2. 찡즈 2007/10/10 01:08

    늦게 간대다 중간에 샜고, 또 마지막까지 못 봤으니..
    난 응원팀 점수 나는 건 용규 홈런뿐이었어.
    그나마 진호가 6이닝 던진거라니 다행이고 용규는 생각보다 귀여웠고 ㅎㅎㅎ (하지만 머리는 좀 크다고 봤는데, 일고의 서모군처럼 어깨가 좁아서 그리 느꼈는지도 -_-ㅎ)저격솜씬 정말 놀랍더군. 오죽하면 사진기자석 뚫린 곳을 막아야할까 고민까지 했을까 ㅎㅎ

    어제 관전하러 와주신 유명인사분들 중 이원석님을 제대로 못 봤구나. 아쉽 -_-

    • 찡즈 2007/10/10 01:09

      두번째 줄 수정 ;;
      내가 봤던 응원팀 점수나는 상황은 용규 홈런뿐이었어
      (비번을 왜 안 걸었지? 끙~)

    • 채니 2007/10/10 23:36

      전 눈앞에서 강권식이 지나가는 걸 보며 머리 크기가 꽤 차이나는 걸 느껴서요. 어깨가 좁긴 한데 머리/상체/하체의 비율은 괜찮지 않나요? 그래서 내야용규의 머리를 작게 본 걸까요. ㅎㅎ

      그 저격 솜씨가 훌륭한 타격 기술로 잘 갈고닦아졌으면 좋겠습니다. >_<

      이원석님은 저도 말만 들었지 뵙지 못하였습니다. 뵈었다면 '기아 상대로 그만 잘하셈!'하고 외치고 도망갔을텐데요. ㅋㅋㅋㅋ

  3. Lenore 2007/10/10 01:10

    잇힝님 블로그에서 봤지만, 채니님 블로그에서 다시 보게 되는군요. 두분이 같이 가셨나보네요..ㅎㅎ

    최용규 선수 수비실력이 궁금했는데, 1회초 개념없는 언더스로 송구했다는 부분에 덜덜덜; 일단 수비가 되야 1군에 올라오던지 할텐데 말이죠. 그래도 타격실력은 꽤 좋은가봅니다. 일일히 계산해보지 않았지만,
    추계리그 성적도 좋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내년에 1군에 얼굴 자주 비추길 바래봅니다. 추측이지만 대수비 요원보다는 대타요원으로 시작할 것 같네요...

    • 채니 2007/10/10 23:42

      예, 잇힝, 찡즈님과 함께 경기를 보러다니고 있습니다. ^^

      그 송구는 아마 몸의 중심을 잃은 상황에서 나왔던 걸로 생각합니다. ㅎㅎㅎ 어려운 타구는 아닌거 같았는데 본인은 의도하지 않아도 몸개그가 되는 몸;;이 문제였겠죠. 정말 개념없는 송구 한 건 제외하면 기본기가 없어보이진 않았으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그래도 최용규는 타격, 박진영은 수비로 뽑은 거 같아서 둘중 누가 먼저 내야에 치고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

      최용규는 발도 빠른 편이라 대주자 요원으로 기용될 수도 있겠지요. 저희가 은근히 대주자 요원도 부족한 편이니까요.

  4. 비밀방문자 2007/10/10 01:48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채니 2007/10/10 23:42

      안 그래도 오늘 인하대 탈락하면서 의욕이 많이 없어졌어. ㅎㅎㅎ 몸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삼.

  5. 철민현곤 2007/10/10 02:16

    예고한 것과 달리 전혀 짧지가 않잖소. ㅎㅎㅎ
    홍익대에 대해서는 아는게 전혀 없었는데 황성웅 투구폼 얘길 들으니 한번 보고 싶네.
    대통령기에 볼만한 경기는 별로 없어라고 해버렸는데 계속 떡밥을 무는 기분이... -_-;;;

    • 채니 2007/10/10 23:45

      두 경기를 합쳐서 써서 그래요. ㅋㅋㅋ 거기에 최용규에 대한 자평까지 간단하게 있으니까 각자는 길지 않은데 합쳐놓고 보니 분량이 되는거죠.
      황성웅 투구폼은 정말 흥미로웠어요. 대통령기에 홍대가 완소팀과 대진이 나온다면 한번 보시는 것도 괜찮겠어요. ^^

  6. 잇힝 2007/10/10 18:33

    아놔....우린 야구를 보는게 아니라 노가리 까러 가는거였어 ㄲㄲㄲ -_-;;;
    다른 선수들 다 필요 없다...
    오로지 최용규만 ㅋㅋㅋ
    암튼 우리는 선수들에게 애정은 다 주는구나...
    이제 누구에게 ㅋㅋㅋ
    아참...그래도 1순위는 박진영이라는 거 ㅋㅋㅋ

    • 채니 2007/10/10 23:56

      오늘도 멍하니 야구를 보고(?) 집에 와서 생각해 본건데 난 요즘 아마야구를 보러가는 게 아니라 노가리 까러 가는 거 같아. 그래서 적어봤음.;
      그날은 당연히 최용규 보러 간 거였지! ㅋㅋㅋㅋ
      잘 모르는 선수 중 하나였는데 이젠 박진영과 동급의 개그 캐릭터로 만들어가고 있는거 같다. 이미지 메이킹이 계속 잘 되어서 기쁨 주고 사랑받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어. >_<
      다음은;;; 대통령기 관전에 대한 의욕마저 사라져서 입단하고 난 뒤에 시범 경기는 봐야 나오려나. 그리고 당연히 올해 애정도 1순위는 (1차지명 누구는 번외로 놓고) 박뻥쟁이다! ㅎㅎㅎㅎ

    • 가니 2007/10/11 00:57

      박뻥쟁이 ㅎㅎㅎㅎㅎ
      난 왜 그녀석이 그렇게 불리는지 알고 있삼~ ㅋㅋ

    • 채니 2007/10/13 00:23

      우리 뻥쟁이가 갈수록 샤방 캐릭터로 이미지 메이킹 되는 건, 그 어린시절의 거짓말 한 건이 크다고 생각해!
      적절한 거짓말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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