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이 안 나네.
제겐 이번 기아 2차지명에 대한 유일한 대답일지도 모르겠네요.
요즘은 저한테 똘끼-_-가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야구에 대해서, 특히 야구 기술에 대해선 쥐뿔도 모르면서 아는 체를 하다보니 그게 이젠 허세에서 본질이 되어버린 건지 싶어요.
이 선수는 정말 좋다, 한 눈에 반했다 싶은 선수들에 대해선 실력을 의심해본 적은 별로 없습니다. (모의지명 명단 같은 것과는 별개입니다. 취향을 우선시하긴 하지만 모든 게 취향대로 되는건 아니잖아요) 다만 제 취향은 그다지 전문가들의 눈높이엔 맞지 않는 것 같다는 거죠. 제 눈엔 정말 좋아보이는데 미역국을 먹은 케이스들이 여럿.
어쩌면 140도 못 찍은 투수에게 연습경기에서 150 찍었다고 헛소문 흘리고 다니는 사람들에 비해서 나을 것도 없는 거죠. 똘끼-_-가 별 거겠습니까.
올해 프로에서 쓸만한 선수가 별로 없다는 건 알려진 사실인데, 그래도 요즘은 일반인들이 아마야구에 관심을 많이 갖기 시작하면서 대개의 구단들이 여론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1. 대학이 거의 확정된 고졸 선수 지명을 통해 지명 숫자 늘리기
2. 김선빈
함부로 말하는 증거는 두 가지 되겠습니다.
1번은 이른바 생색내기입니다. 프로에 지명받을 정도라는 것에 자신감을 얻고 대학 가서 동기부여가 되라고 입바른 소리를 할 수 있지만 사실은 입단시키지도 않을 거면서 변명거리를 만드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올해 지명한 모든 선수와 계약하겠다고 생각되는 구단은 한화, 삼성 정도가 되겠습니다. 두산도 아마 90% 이상 그럴것 같긴 하고.. 그러나 나머지 구단에는 석연치 않은 멤버가 꼭 끼어있죠. 이미 고려대로의 진학이 확정되어있던 박세혁(신일) 같은 케이스 말이에요.
매년 있던 일이지만 유독 올해는 그 증상이 심하더군요. 9라운드까지 간 구단은 하나도 없었는데다가(삼성은 생각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남들 아무도 안하는데 자신들만 하는건 빈해 보이니까 포기한 모양) 대개 7라운드까지 지명은 했지만, 전혀 접촉도 하지 않을 선수가 대충 꼽아봐도 몇 명이야.
물론 지명 선수와 100% 계약할 거 같은 구단이라도 한화는 면죄부(-_-)가 주어지기 힘들겠죠. 그래도 생색은 낸 다른 구단에 비해서 여론마저 의식 안하는 것 같은 몇년 연속 일찍 지명 종료 말이지요. 그래도 작년까지는 지명권이 살아있는 선수가 많다는 변명이라도 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_- 하긴 생색내기 지명으로 중위라운드부터 채워버린 팀이나 5라운드에서 칼 종료한 팀이나 찌질함은 도찐개진이긴 하지요.
김선빈은 좋아하는 선수지만 사실 이 선수에 대한 여론은 과잉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담할 수 있는건 김선빈 좋아하는 사람 중에 김선빈을 실제로 본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을것 같다는 점입니다. 글이 대개 그래요.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남들이 발 빠르고 어깨 좋고 근성 좋은 선수라고 합디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야구를 한다는데요.', '아야사의 고수님들이 높게 평가해요.' '수비도 무지 좋대요' 이런 식. 소문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더욱 부풀려지고 김선빈은 키 작은거 말고는 완전무결한 선수가 되어버렸습니다.
실제로는 투수가 없는 팀 사정상 펑고를 제대로 받지 못해서 수비력이 1학년 때에 비해 전혀 늘지 않은 데다가 안정감도 많이 떨어진다는 것, 역시 투수도 하고 타자도 해야하는 사정상 타격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지 사람들이 부풀린 것에 비해서 전국 대회에서의 타격 실력이 정상급은 아니라는 것. 이런 건 김선빈 찬양론자의 절반 이상이 알지 못하죠.
게시판을 일주일이 멀다하고 수놓을 거면 좋아하는 선수에 대해선 좀더 알고 떠벌려줬으면 좋겠습니다만, 이제와선 그런건 아무래도 좋습니다. 과잉여론을 눈치보며 지명한 듯한 지금 구단의 행태는 정말 마음에 안 들어요. 하긴 입바른 칭찬들만 해댔지 과잉 여론마저 없었으면 절대 아무도 뽑지 않았을 현실 생각하면, 그나마 그 과잉 여론의 덕이라도 본 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집안도 어렵고 동생도 야구를 하고있어 프로에 안 가면 안되었던 개인 사정 생각하면 좋은 거겠지만... 어쨌든 생색내기 맞죠. 지명에 관한 비난 여론을 감안해서(ex : 정찬헌, 2차지명에서 투수를 하나도 지명하지 않았다는 점) 팬들을 잠재우려고 내민 카드였을 거라는 것.
그렇게 미역국을 수차례 들이키고도 제가 좋아하는 선수는 순수 실력만으로 프로에 갔으면 좋겠다는 이상한 결벽성이 아직 있어서 정말 마음에 안 드는 상황이랍니다. 이렇게 지명되어가면 잘해도 기회 받기가 정말 힘드니까요. 김선빈의 스타성이, 야구팬의 로망을 자극하는(심지어 사사건건 기아팬을 긁던 모 삼성팬마저도 로망을 자극받은 듯한) 모든 면이 김선빈에게 한번의 기회는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걸 잡기가 그렇게 쉬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기아 지명으로 이야기를 들어가보겠습니다.
솔직히 야구를 올해 잘 못봐서 그런지, 모르는 선수가 많습니다. 작년에도 성민규 등 예상치 않은 지명이 있었지만 그런 경향이 또 이어지는군요. -ㅅ-
최근에 듣기로 현장에서 타자를 뽑아달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1라운드부터 주구장창 야수로 간 것 같아요.
들어와서 잘하면 또 정을 붙이겠지만(-_-;) 1라운드 나지완(신일고-단국대)은 미리 알고 갔어도 충격이 컸습니다. 잘치는 건 맞겠는데 제가 좋아하는 유형이 아니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타자 유형. 너무 뻔하게 티가 나지만 배드볼 히터 경향이 뚜렷한 적극적인 중거리 타자입니다. 발은 기왕이면 빠른 게 좋고 자기 포지션에 걸맞는 수비 실력 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체격은 약간 마른듯 너무 살이 붙지는 않은... 제 취향엔 작년 장지현이 딱이었더랬죠. ㅎㅎㅎ 올해 그런 타자가 별로 없긴 합니다만 그래도 나지완은 제 취향에 상당히 대척점에 있어서 밀이죠. ;ㅁ;
1루수가 넘쳐나 장성호마저 좌익으로 보낸 상황에서 도대체 1루수를 왜 또 뽑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우리 1루수(=수비가 안되어서 1루수 아니면 지명으로밖에 쓸 수 없는 타자) 명단을 적어볼까요. 장성호, 최희섭, 이재주, 송산, (사실상) 김주형, (사실상) 홍세완. 2군에는 김정수, 박윤식, (상무에서 돌아올) 이영수. 대충 군대에서 돌아온 이후 입단이 불투명한 선수들은 제외하고 세어봐도(두셋 더 있다는 얘기죠) 이 정도입니다. 재계약 안할 거라고 굳게 믿고 있지만 심좍도 유구골 골절 이후 재활 과정/세월의 흐름 속에서 거의 수비가 안되는 선수라고 봐야겠죠. 조경환옹은 장성호보다는 낫지만 그냥 세워놓는 수준의 외야수. 1루수로 축구단 만들거니?
최고의 타자 허울은 좋습니다만 망가진 수비 포메이션으로 경기와 팀 분위기까지 망치는 경우를 너무 여럿 봐와서 일단 아마 레벨에서도 수비가 안 좋은 선수는 맘에 안 들 수밖에 없습니다. 종범성 은퇴 운운했으니 내년앤 백업도 없이 용규 혼자 그 넓은 중원을 지키라는 얘기겠죠? 미쳤습니까? (류재원은 쓰지도 않을거고... 호신이는 '이 못된 녀석아!!' ;ㅁ;)
나지완은 겨울 훈련을 거쳐 성장해서 1군에 등록이 되고 행여 외야수로 나오더라도 홍대리와 비슷한 불안요소를 안고 있을 수밖에 없는(수비 범위 떠넘기기) 핸디캡이 보인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기대해볼 수 있는건 젊은 선수답지 않게 변화구 대처 능력이 있다는 주변분들의 말씀 정도겠네요.
기아가 무슨 수를 써서도 확보해야 했던 포지션은 포수, 유격수, 중견수지요. (모두 수비의 핵심!)
포수/ 유격수에서 애를 써본 흔적은 보입니다만 중견수는 확보를 못했죠.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재계약하더라도 종범성은 나이가 너무나 많고, 류재원과 이호신은 군문제를 신경 쓸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최우선 포지션 중 하나였는데 말입니다. 뽑아서 코너 외야수로 돌리기도 좋고.
도대체 올해 들어 포수로 한번도 출장하지 않았다는 선수가 어째서 포수로 명단에 올라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명 현장에서 박상신(제주관산고)은 외야수로 호명되었습니다. 그러나, 거의 1루수라고 합니다. 수비 포지션이 딱히 고정된 것이 없답니다.
나지완에 대해 무지하게 까칠하게 써놨지만 그래도 올해 최고 타자 프리미엄도 있고 현장이 무조건 원하던 건 즉전감 타자였으니까 현장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이해가 가는 지명입니다. 근데 도대체 얜? -_-
하위 지명의 선수들도 대충은 파악하게된 재작년부턴가... 제 눈으로 보기에 매년 석연치않은 지명은 있었습니다만 올해도 변하지 않는군요. 그래도 작년에 석연치 않다고 까칠하게 평해놨던 박윤식이 2군에서 어느정도 몫을 해주고 있다는 점, 그게 박상신에 대한 제 기대치의 전부입니다. 윤식이는 8라운드이기라도 했지 얜 순번까지 빨라...... ㅠㅠㅠㅠㅠㅠ
기아가 2라운드에 확보하려고 했던 건 포수였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습니다. 권윤민/ 이준수의 부상 이후 2군 타율 7푼-_-의 포수 박경진-_-이 2군 주전 마스크를 종종 쓰곤 하는 팀 사정상 포수 확보는 정말 시급하죠.
근데 어디 그게 맘대로 되나요.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장고 끝에 결론은 2~3라운드 연속 유격수 수집-_-;이 되었습니다.
언젠가 써놨던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박진영(대구고-연세대)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에요. 흑. ;ㅁ;
그나마 최근 남해에서 좋은 인상을 받은 적이 있기에 망정이지 호명되는 순간부터 계속해서 엄청 깔 뻔 했습니다.
이름이 문젠가-_-; 싶기도 한데 ㅎㅎㅎ (우연찮게 같은 대학에 십몇년전 유명한 날라리 가수겸작곡가겸기획자가 다녔다는 것 말곤 연세대 유격수군에게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만;;) 포지션마저도 또렷하게 기억나지 않는 무난무난한 내야수라는 인상이 강해서 그렇죠. 무난무난하다는 점은 연훈이도 비슷하긴 한데 연훈이보다 수비가 좀더 낫고 공격이 조금 처지는 느낌이지요. 공격을 중시하는 게 그 바닥인데 이상하게 또 인기-_-는 좋아. 제가 일반인이라 그런지 현장에서 좋아하는 이유는 잘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원광대 경기에선 정기양을 최우선으로 신경쓰고, 정기양 외엔 딱히 관심을 안 가지기 때문에-ㅅ-;; 최용규를 본 기억이.... 후후후;;;;; 요즘 김준환 감독 부임 이후 원광대의 선수 수급이 엄청나게 좋아졌다고 하니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지만요;
자세한 건 아야사에서 모의지명 후기를 보시는 게 도움이 될 듯 하고요. ㅁㅇㅎ님이 위로해주시려는지 최용규가 '매우' 귀엽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안 귀여우면 ㅁㅇㅎ님을 미워할 거에욧! (벌헉)
그래, 용규라는 이름은 행운의 이름이기도 하지.;;; 동명이인 이름놀이 멤버도 늘었습니다. 나름 위안. ;ㅁ;
근데 최용규-박진영의 줄수집은 최근 2군 경기에 출장하지 않는 모 유격수의 거취를 위협하는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깝기도 하군요. 하긴 신고선수가 원래 그런거지만, 애초에 칭찬이나 하지 말던가. (하긴 그 선수를 칭찬한 코치들은 지금 다 1군에 가있고 2군에 있는 코치들은 반절 이상 문제남들...)
백용환(장충고)마저 없었으면 분노가 가실 길이 없었겠습니다. 움화화화화화화;;;;;
좋아하지만 석연치 않은 지명에 대한 기분나쁨이 가실 길이 없는 선빈이마저 제외하면 유일하게 지금 당장 맘에 드는 지명이긴 하네요. -ㅅ-
물론 그마저도 뒷말이 나올 수 있는 지명이긴 한 게 용환이 지금 상태가 멜렁하거든요. -_-; 용환이 좋다는 얘긴 작년 얘기고 올해는... '괜찮던데요?' 라던 후기를 썼던 적은 있습니다만 그 이후 경기를 보고나니 진실이 가까이로 다가오더라고요. 안 좋은 거 맞아요. 부상 이후에 작년의 포스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나야 퐈슨이니까 좋긴 좋은데 도대체 왜 뽑았니'라는 생각이 드는 것인데, 팀 사정상 포수를 안 뽑을 순 없으니 회복 가능성을 믿고 뽑은게 아닐까 싶네요. 2학년 때의 모습을 회복하고 프로에서 성장한다면 올해 누구보다도 가능성이 풍부한 포수 중 한 명이니까요. 수비가 생각보다 안 좋다는 얘기도 있긴 있습니다만. ㅎㅎㅎ 어쨌거나 이준수-백용환이라니 왠지 완~벽해보여!! 라는 흐뭇함;;; (쿨럭)
이상원(광주동성고)의 경우, 진학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걸 감안해보면 연고지 배려 지명이라고 봐야하겠죠. 작년에 비교적 프로행 의지가 있었던 김남석도 진학했으니 아마도 이상원 역시 비슷한 길을 갈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팀이 은근히 투수가 없어서 신음하고 있으니 투수가 2차지명 중에 하나도 없다는 건 균형이 안 맞는 일이지만, 또 막상 투수들을 떠올려보면 현재 기아 팜에 있는 투수들에 비해 기대감을 갖게되는 선수도 별로 없으니... -_-; 예를 들어 이상훈(성남고-단국대)의 경우 좌우 코너웍이 좋고 까다로운 좌투수라 원포인트 즉전감으로 쓸만해 보이지만 기아엔 이인철이라는 더 쓸만한 좌투수가 있다는 식이거든요. (거의 반년 가까이 재활을 해서 이름을 잊어버릴 뻔 했어요 ;ㅁ; 지명 직후 이상훈이 잠시 아쉬웠는데 한시간 후에야 이인철을 떠올렸던;)
타 구단의 지명 실적을 보면 가장 문제 없어보이는 팀은 삼성, 막대한 자금력과 자신감이 돋보이죠. 이해가 잘 안 가는 에러 지명-_-;이 없는건 아니지만 올해의 알짜 선수들을 잘 뽑아갔다고 생각합니다. 하위 라운드까지 대졸자로 꼬박 채워넣은 걸 보면 전원 계약도 문제 없어보이고요. 적게 뽑았다는 점 외엔 한화도 선수 구성 면면은 꽤 알찬 편입니다. (물론 그게 원죄일 뿐-ㅅ-;) 삼성-한화에는 제 취향의 선수 역시 각기 두 명씩 포진해있기도 하고요.;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가장 여럿 뽑힌 구단은 두산입니다. 두산 지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굉장히 맘에 들어요. 흑. -_ㅠ;;
정찬헌이 전체 1번이 되었으니 아무래도 기아팬들의 반발도 심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말이야 나오겠지만 당시로선 전태현을 1차지명 해야할 나름대로의 사정도 있었으니 반발할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길게 보면 전태현이 오래전부터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고 정찬헌의 좋은 모습은 전태현에 비해 연한이 짧죠. (올초 대통령배의 좋은 모습은 전태현의 작년을 압도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 이후의 모습이라면 몰라도요) 신데렐라 투수들을 거의 프로에서의 전력감으로 키워내지 못하고 있는 현장을 보았을 때 전태현에 손이 갈만도 하지 않았을까요. 장민제의 버로우-_-와 더불어 정찬헌의 에이스로서의 급성장은 거의 예상이 안될만한 부분이기도 했고.
팬들은 조급해지겠지만 성급하게 전태현을 1군에 올리는 일은 지양해야 하겠죠. 전태현은 다듬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아서 데뷔 초년에 확장 엔트리에 올라와서 가능성을 보여줬던 신용운 정도를 기대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올해 상식없는 운용으로 기록이 좋지 않아서 그렇지, 가능성을 보여주며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손영민 역시 1년을 2군에 두고 다듬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고요.
개인적으로 정말 기아에 뽑혔으면 했던 선수가 하나도 뽑히지 않아서 정말 아쉽습니다.
(용환이는 좋아했지만 고3병 투병;중이라 거의 대학 진학이라고 생각하고 포기상태였으니까 정말 뽑혔으면 했던 선수 명단엔 없었어요.)
유격수 급했으면 김동현도 뽑을 수 있지 않았을까... 라던가, 1차지명도 사이드암을 한 데다가 팀내 사이드암이 꽤 적체상태라는 건 알지만 정대훈도 아쉽다거나. ;ㅁ; 특히 김동현은 이동현/조동현/김동현의 이름놀이 3인방을 너무 기대했기 때문에 매우 큰 상처였어요. -_ㅠ
기아 스카우터님하, 여론 무척 신경쓰신다면서요. 제 여론은 여론이 아니었던 겁니까. ;ㅁ;
'백용환 뽑았으면 충분히 네 여론은 반영한 거 아냐?' 라는 위로;;는 받았지만 그래도. ;ㅁ;
선수가 없다없다 했지만 미지명이 아쉬운 선수들은 참 많네요.
이지영(제물포고-경성대)이라던가 오민철(선린인터넷고-한양대)은 2차지명자들에 비해서 떨어질 게 전혀 없었습니다. 아쉬운 부상으로 올시즌을 전혀 소화하지 못해 지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김강석(제물포고-경성대)도 그렇고. 최근 혹사로 상태가 많이 안 좋다는 건 알지만 임성헌(덕수정보고-건국대)도 기대해볼만 했던 투수. 덜 알려진 거에 비하면 진민수(용마고-인하대)도 내실있는 선수....
고졸들도 아쉬운 이름은 숱해요. 생색내기 지명이라도 받았으면 참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드는 선수들이 많죠. 그간 봐왔던 연고지역 아이들이 떠오르네요. 임요한(진흥고) 같은 경우는 이미 유급한 투수라 대학 갔다오면 나이 문제 때문에 좋은 평가는 기대하기 어려울텐데 싶고...(포지션은 달라도 유급 후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박용근 같은 케이스가 있기는 합니다만 그런 게 흔할지.) 한희준은 진학 이야기라도 돌았었지만 서건창(광주일고)은 도대체 어떻게 될까 싶고요.
사심으로 거론한 선수가 없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이중 몇몇은 신고선수로의 물밑 영입 경쟁은 있을 거 같긴 하군요.
지명에 아쉬운 점이 많이 남기 때문에 신고선수라도 잘 받았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에겐 완소 이준수가 있기 때문에 신고선수가 지명받은 선수 못지 않은 기대 선수로 성장하는 것도 정말 환영입니다. 아무래도 수도권으로 테스트받으러 가지 기아로 몇 명이나 오겠습니까만. ㅎㅎㅎ;;
조금 진정이 되긴 했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더 충격적인 지명이랍니다. -ㅅ-;
작년엔 거의 모두 완소선수가 되긴 했지만 올해도 과연 그럴 수 있을지 염려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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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는 당연히! 선수를 보는 제 1가치이지 않겠습니까. ㅎㅎㅎ 전 감각적이고 귀여운 선수들이 좋아요.
장담하신 것처럼 최용규 안 귀여우면 응징해드려요~ -_-+
잘 읽었습니다~^^ 이 글 읽으면서 생각난건데, 묘-하게 5-tool에 대한 환상(?)을 가진 LG 구단에 비해 우리는 꼭 공격 전담 요원/수비 전담 요원을 따로 뽑는 기분이에요.(뭐, 저야 모르지만 채니님 소개글을 읽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중계때마다 해설자들이 하던 '야구 잘하는 팀은 공격 잘하는 선수가 수비도 잘하는데 못하는 팀은 꼭 공격만 잘하거나, 수비만 잘하거나 한다'라는 말이 오버랩되는걸요.
동대문 없어지기 전에 한번 구경가려고 내일쯤 기어가볼 생각이었는데 채니님이 아끼시는 아이이니 백용환 선수 미모;;;와 실력에 대한 기대를 살포시 안고 가도 되겠지요?ㅎㅎ
저도 우린 전담요원만 뽑는것 같더라는 말씀에 동의를 하기 때문에 차라리 기아보단 엘지가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요. -ㅅ-;
하긴 우린 투수를 뽑는데 강점이 있고 거긴 야수를 뽑는데 강점이 있는 식으로, 각자 중점 분야가 있으니까 단점이 더 극명하게 드러나는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이왕이면 수비가 대충은 되는 선수 위주로 선정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인데... 나지완은 우리 1루수들이 싸이에서 한탄하던 거 생각나서 더 맘이 안 좋기도 합니다.
예전에 이미 쓰신 코멘트를 읽었는데, 발로 읽었는지 이미 동대문 가신다고 말씀하셨다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경기 내용 자체는 조금은 찌질하기도 했지만 좋아하며 환호하는 충암 선수들 보면서 고교야구 보는 재미는 충분히 느끼셨으리라고 믿어요. ^^
나지완~단대 경기를 봤는데 외야 수비가 기억나지 않아요 -_-;; 치기는 잘 쳤는데 말이져 ㄷㄷㄷ
근데 발이 느리고 수비가 영~이거참 난감하네요..
차라리 2번에서 뽑으려고 했던 그 포수를 뽑았으면 흑...ㅜㅜ
호신이는 '이 못된 녀석아!!(2)
최용규는 사진이 죄다 뒷모습이라;; 귀여운지 모르겠구요~어디서 보니 평이 연훈이보다 낫다~더군요
박진영은 저번 경기 이후로 완소가 되려고 하던 참에 지명이 되어서;; 좀 괜찮다고 느끼고 있었구요~ㅜㅜ
아 또 생각하려니 열이 확~;;
올해 기아 지명 맘에 들지 않아요 ㅡㅡ^
완소 선수가 어찌 될지;;;
투수만 죄다 뽑을까 걱정을 했더니;;투수 안 뽑고 야수만 뽑을지는 몰랐어요..ㅡㅡ;;
신고선수로 투수가 들어올지도 모르겠군요~
구단 선택을 못 받은 선수들이 생각이 나요 ㅜㅜ
저는 올해는 직접 못 봤고 작년엔 몇 번 봤는데 역시 수비가 그닥 기억이 안 납니다. -ㅅ- 사실 당시에도 에러같은 걸 직접적으로 하지는 않았을 거에요. 그저 불안했다는 기억 정도만 있는걸 보면요.
2번 그 포수는 그냥 울어요. ㅠㅠㅠ 호신이도 슬슬 위기의식을 느끼고 깨어나줘야 하는데, 1년 정도의 잠수는 대졸 선수에겐 너무나 긴 시간인데 말이에요.
최용규는 추계리그나 얼른 팬들 앞에서 인사할 날을 기대하는 중이고, 정말 박진영은 완소가 되어가는 중. > _<
그래도 지명 전체의 밸런스 생각하면 화가나긴 나지만요. orz
좋아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았던 거에요. 우린. -_ㅠ 그 선수들이 단 하나도 안 뽑힌 걸로 혈압이 확 오르고 급우울해져버렸으니.
얼마전까지만 해도 상위 라운드 투수이야기 돌더니 도대체 그 사이에 현장과 무슨 교감이 있었기에 야수만 주구장창이 찍었는지 말이에요.
우린 유망주 많다고 안심해서 신고선수를 받기나 할지 걱정입니다. -_ㅠ 2군 투수운용도 썩 쉽지만은 않을정도로 유리몸 투수들이 많은데 왜? ;ㅁ;
아.. 이런 글을 보고 싶었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채니님 블로그 글을 몇번이나 클릭한 것인지..-_-; 나지완 선수 타격성적이 굉장히 좋아서 마음에 들을뻔했는데.. 수비가 안좋나 보군요-_-;;;;;;;;
여기저기 허점은 많은 글이지만 기다려주셨다니 고맙습니다. 주관적인 글이지만 어느 정도 궁금증은 해소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잇힝님이 위에 적어주셨지만 나지완은 발이 느려서 아무래도 수비에 취약점이 많을 수밖에 없어요. 얼마 안 가 1루로 가야할텐데... 솔직히 1루수인 걸 한탄하다가 군대간 주창훈이나 아무리 잘해도 1군 콜업되기가 너무나 힘든 김정수나, 1루수라고 적어둔 선수들이 생각날 수밖에 없더라구요.
타격 성적이 넘흐나 훌륭한 최고 타자인 건 좋았는데, 그 최고타자에게 자리가 없을 거라는 점이 아무래도 우울하죠. orz
흠.......... 좀 업되는 이야기를 써주시지.....
그랬으면 좋았잖아요.. ㅡㅡ
안그래도 지명보고 우울했는데.. 더 우울..
그게요. 전 현장에서 직접 봤어요.
그나마 개인적인 호감 있는 용환이 나오기 전까진 호명될 때마다 거의 쓰러질듯한 기분이어서, 독사님보다 기분이 더 나빴음 나빴지 덜하지 않은 상태였어요. 모님도 지명 보러온 기아팬들은 다 죽을 상이라고 하셨고요.
지금은 편견(?)을 갖고있던 박진영도 많이 좋아졌고 좀 진정이 됐지만 글 쓸 당시엔 아무리 심호흡을 해도 희망적인 글이 나오기가 힘들었죠. orz
올해 기아지명을 보고 깜짝 놀랬답니다...
작년에 입단한 투수가 오준형, 양현종 두명인데 올해는 전태현 한명...
올해 선발투수가 없어서 무려 18명의 선수를 선발테스트 했던 팀이(뭐 솔직히 올해 지명자중에 당장 써먹을 투수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대체 뭔 배짱으로 투수를 2년연속 스킵을 해버리는건지...
제가 잠결에 발로 지명해도 저보다 잘할것 같다는 생각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