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이종운 경남고 감독
▲투수(7명)= 최원제(장충고) 진야곱(성남고) 하준호(경남고) 전태현(군산상고) 박용운(부산공고) 정찬헌(광주일고) 성영훈(덕수고)
▲포수(2명)= 장성우(경남고) 윤도경(동성고)
▲내야수(6명)= 정재윤(덕수고) 이재곤(경남고) 김선빈(화순고) 김경모(장충고) 이상원(동성고) 안치홍(서울고)
▲외야수(3명)= 우동균(상원고) 전동수(덕수고) 한희준(광주일고)

청소년 대표 발표가 오늘 있을거라는 건 어제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지인들과 청소년대표 명단을 대충 능력 닿는 범위 내에서 예측을 해보았는데...
오늘 공개된 명단을 보니 정말 많이 틀렸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ㅎ

민망하니 예측 명단은 공개하지 않으렵니다.;; (정 궁금하시면 대충 글 보면서 추측하세요;)

일단 투수.
이형종이 거의 내정이 되어 있다는 소리가 있었는데 최근 몸 상태가 안 좋아서인지 최종 명단엔 빠졌습니다. 청소년 대표는 많은 선수들이 원하는 것인데 이형종 입장에선 많이 아쉽게 되었네요.
기사의 헤드라인에도 나왔다시피 투수 중의 핵심은 최원제라고 볼 수 있겠지요.
최원제가 해외진출 이야기가 나옴에도 정영일처럼 대표 명단에서 제외되지 않은건(정영일이 청소년대표에 들지 않은건 너무 정치적-_-;;;), 아직 도장을 찍었다는 소리가 없고 이 친구가 국내 프로구단으로의 지명이 확정된 경우는 아니기 때문이겠죠. 어쩌면 아직 국내 잔류로의 소통 채널도 열어두고 있을지 모른다는 섣부른 예측도 드는군요.
정찬헌은 대통령배를 기점으로 완연히 컨디션 회복 및 기량도 좋아진 모습이므로 뽑히는 것은 당연.
좌완을 둘쯤 뽑아가리라 생각하고 하준호, 진야곱은 무조건 확정이라고 생각한 뒤, 그래도 한명쯤 더 데려가지 않을까 기대하며 내심 중앙고의 귀여운 민성기;;를 떠올렸습니다만... 부산공고 센세이션의 주역인 박용운을 너무 까맣게 잊고 있었나봐요.;;; 고의는 아니고, 그저 경기장에서 직접 보지 못한 선수를 기억하는 건 붕어 아이큐 수준인 제겐 어려운 겁니다. 눼눼;
사이드암 쿼터 한 자리쯤은 전태현이라고 생각했고, 홍효의의 부상과 부진으로 노진용 정도 외엔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사이드암이 딱히 눈에 띄지 않는 이상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처음 명단을 보고나서, 어제 청소년 대표를 맞춰볼 때는 도대체 왜 성영훈을 전혀;; 떠올리지 못했는지 웃겨서 실소가 나왔습니다. (쿨럭) 뽑힌 건 너무나 당연합니다. 올해 투수진은 작년만큼 경쟁력있지는 않겠어요, 하고 서로 이야기한 것까진 좋았는데 그걸 만회하기 위해 저학년 투수들까지 시야를 넓힐 생각을 아예 안했던 거죠. 잘만 하면 세청 때의 한기주 이후로 또 하나의 2학년생 우리 에이스 탄생이려나 싶어요.

포수.
올해 포수들의 기량 면에서 장성우는 거의 확정이었고.
나머지 한 자리는 최근 윤도경이 전국 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이 인상적인 덕에 윤도경으로 낙점이 된 것 같습니다.
둘다 한 방이 있는 유형인데 굳이 비교해보자면 장성우는 윤도경보다 조금 더 정교한 타입이라 아무래도 장성우가 주전으로 나오고 윤도경이 백업인 형태로 기용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내야는 섣불리 어떻게 구성될지 추측하기 어려웠는데요.
그래도 2루수 한 자리는 거의 무조건 김경모라고 생각했죠. 물론 올해 좋은 2루수가 여럿 있지만 '가장'이라고 꼽을만한 2루수는 망설일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발도 빠르고 정교한, 올해 장충고 2회 우승의 주역 중 한 명이죠.
주전 유격수는 아무래도 2학년 중에서 뽑히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그건 김선빈의 실력을 낮게 본 것보다는 올해 팀 성적이 아무래도 작년만 못해서 대표 선정을 위한 눈도장 받기는 힘들 것 같아서였죠. 그러나 제가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생각을 했던 모양인지;; 결국 무리없이 김선빈이 선정되었습니다.
2학년생 유격수 중에는 안치홍과 허경민을 놓고 고민을 했으나, 안치홍 쪽으로 기운다고 생각했고 예측이 맞아들었습니다. 수비도 뒤떨어지는 선수는 아니거니와 대표 선정의 경향은 아무래도 공격력일 수밖에 없지요.
내야에서는 키스톤보다는 코너에 누가 들어갈지 생각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딱히 누구다! 싶을 정도로 떠오르는 선수는 없었거든요. 특히 1루수는 더욱 그러했는데 아무래도 올해 제가 많은 경기를 못봐서겠지요. 3루수 이상원의 경우는 윤도경이 그러하듯 최근의 컨디션 쪽에 무게가 실린 선정인 듯 싶네요. 또 그간엔 눈에 띄지 않았어도 3루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맡아왔던 선수지요.
그외 모르는 선수들에 대한 코멘트는 생략. -_-;; 이재곤은 작년 청룡기 때 경남고 선수들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지만 그 이후 너무 오랜 시간 못 봤고ㅠㅠ, 덕수고 역시 올해는 TV 중계마저도 저와는 인연이 안 닿아서 말입니다.

그러나 외야는 너무 쉬웠어요.
나머지는 예측 명단이 참 많이 틀렸지만 이번에는 셋다 맞추었습니다.  (이런건 자랑은 아니지만;;;)
정교한 타격을 보이는 작년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 빠른 뱃 스피드를 자랑하는 중장거리형 1차지명 타자, 올해 들어 가장 페이스가 좋은 재간있는 외야수. 물론 그 외에도 여러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세 명으로 압축해보면 이 세 선수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항상 외야수 엔트리가 너무나 빡빡해서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가지 못하는 게 참 아쉬울 뿐입니다.

작년엔 포지션 예측까지 과감하게 해봤지만 올핸 워낙 경기를 많이 못 봐서 그 정도까진 힘들고요. -_-;;;;
이름값 보다는 최근의 컨디션에 신경쓰려고 노력한 흔적과 작년에 비교해서 좀더 공격적인 외야가 구성된 정도가 언뜻 눈에 띄네요.
2007/07/06 20:09 2007/07/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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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 2007/07/07 01:06

    내야 짜기 버거워보이던 재작년에 비하면 무척 무난한 엔트리로 보여요. 공격형으로 짰음에도 키스톤에 3루수까지 수비도 좋아보이고 외야도 안정감 있네요.(뭘 알고 쓰고 있는 건지는 -_-;) 이름값으로 형종이 넣지 않은 건 서로에게 좋은 일이겠지만 두고두고 아쉽긴 하겠어요. 명예는 둘째치고 야구 엘리트들간의 인맥은 청대표하면서 맺기 시작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테니 ^^;
    내야수에서 정재윤 이름 보고 제가 아는 그 정재윤이 맞나 협회가서 검색까지 해봤네요..; 주 포지션은 투수라고 생각하기도 했거니와 타격이 그렇게 좋았다는 기억도 없어서 약간 당황을 -0- 제 욕심 같아선 진혁이나 건창이 둘 중 하나가 뽑혔으면 더 좋았으련만 그건 좀 아쉽습니다.

    • 채니 2007/07/07 21:41

      정재윤이 매우~ 정말 매우~ 의문이긴 하지만(엔트리엔 투수로 등록되어있으니까 1루수려니 추측해야할 지경;) 내야 짜임새 자체는 정말 좋죠. 유격수도, 2학년 서브 유격수(어쩌면 주전;)도 2루수에 3루수들도 한결같이 수비가 좋아서요. 이름값과 공격을 아우르면서도 이종운 감독의 스타일까지도 엿볼 수 있는 내야수 선정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D
      외야는 하준호까지 합쳐 버리면 굿 초이스고요. ㅎㅎ
      형종이는 생각보다 더 몸상태가 안 좋은거 같아요. 하긴 재활이라는 게 어느 시일에 딱 하고 끝나버리는 게 절대 아닐테니, 조심스럽게 몸 만드는 게 프로에서의 행보를 위해선 도움이 되겠죠. 청대 경력이 인간관계에 도움이 된다는 걸 생각해보면 아쉽긴 하지만 중요한 건 프로니까. ^^ 다음에 국가대표에 선정될 일이 얼마든지 있을 거라면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2. 철민현곤 2007/07/07 04:31

    어제 함께 머리를 굴리지는 않고 구경만 했던 1인. -_-
    박용운 선수 어제 얘기하지 않았었어요? 난 있는 줄 알았네요. 최근에 인상적이었던 투수들이 박용운, 하준호였던지라...
    서건창은 올해 안좋긴한가 보네. 활약할 기회가 별로 없이 조용하다고 생각했던 김선빈은 당당히 들어갔고...
    아무튼 급동성팬이 된 나는 이상원 이름에 그저 좋네. ㅎㅎㅎ

    • 채니 2007/07/07 21:43

      잠시 지나가듯 이야기는 했지만 반쯤은 농담스러웠던 거 같아요. -_-;;; 그러니까 박용운이 대표로 뽑힐거라는 생각은 눈꼽만치나 했을런지. ㅎㅎ 직접 안 보면 아이들 실력 가늠이 잘 안되니 그게 문젭니다. 쿨럭.
      서건창은 최근의 부진을 감안하더라도 괜찮은 선수지만 김경모는 무지막지한걸요. 아무래도 그 폭발적인 페이스에 밀린 거죠. -_-; 김선빈은, 이종운 감독도 무지 좋아하시는 듯 싶어요. ㅎㅎ
      팬인지 안티인지 모를 동성팬이라; 상원이 도경이는 예측 명단엔 없었지만 뽑힌 거 자체는 기분 좋죠. 즐겁게 잘 하고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

  3. 비밀방문자 2007/07/07 11:58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채니 2007/07/07 21:44

      성영훈을 1학년 때 체크했으면서도 머리에서 까맣게 지워버린 저와 별다를 것이 없는 거지요. ㅎㅎㅎㅎ
      애들 모조리 다 기억하고 있으면 컴퓨터입니다. (쿨럭)

  4. 잇힝 2007/07/08 02:10

    제가 되길 바란 그 아이는 어디에 ㅠㅠ
    일고나 동성은 2명씩 있는데 진흥은 1명도 안 보이군요 ㅠㅠ

    올해는 중계 좀 봤으면 좋겠구요~ㅠㅠ 또 우승도 하길 ^^
    청대 된 거 다들 축하 ^^

    • 채니 2007/07/14 11:38

      저도 되길 바랐던 아이들이 뽑혔다면 얼마나 좋았을지... ㅠㅠ 바랐던 아이들 몇 명은 안되었지요.
      진흥 선수들도 아쉽긴 많이 아쉽네요.

      쿠바도 아니고 대만인데, 하다못해 준결승 이상으로 올라가면 중계차 보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년 축구도 중계 많이 해주니까 말이지요.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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