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야기/진지함 | 2007/06/30 23:52 | 채니

1.
2군 운용을 위해 잠시 입단시켰다가 못하면 버리고.
매사에 샤랄라했던 야구 팬질 초기와는 달리 지금의 비정한 나는 그런 논리는 어느정도 이해한다.
현실엔 유망주들에도 급수가 있지.

그러나 계약금 몇 억대의 유망주와 기대치가 달랐다고 해서 그들의 땀과 노력까지 묻혀버릴 이유는 없다고 본다.
계약금을 안 줬다는 것은 '본전이 들어가지 않았으니 기회를 안 줘도 된다'를 뜻하지 않아.

요즘의 타이거즈 야구를 '버티는' 낙은 여러가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이준수다.
덩치는 작지만 매사에 열심인 이 고졸 1년차 포수가 연고 없는 광주에 신고선수로 와준 것 자체가 너무 고마울 정도. (알잖아, 모 명문대에 진학 확정되어 있던 거.) 물론 기존 포수들이 1군으로 왔다갔다하며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덕도 있겠지만 현재 기아 2군 주전 포수는 놀랍게도 막내둥이 준수. 팀내에 제구력 좋은 투수란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어 전전긍긍 리드하고 블로킹하느라 까칠하게 말라가면서도, 이 드러내며 웃는 얼굴은 너무나 귀엽다.

그런데 과연 정식 선수 자격을 얻고 언제고 1군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류재원을 보면 도저히 그럴 것 같지가 않다.

글이 이준수라는 유망주에 대한 기대치 때문에 류재원을 끌어들인 것 같은 우스운 꼴이 되어버렸지만, 선 굵은 얼굴 가득 긍정적인 표정을 담고 열심히 뛰어다니는 류재원을 좋아하지 않기란 솔직히 힘들다. 작년에도 올해도 이렇게나 열심히 하고 있는데.

데뷔 이후 두번째 안타일 뿐인 홈런 하나에 위상이 일발역전 되어버린다는 게 우습게 여겨질지 몰라도 이미 기아는 그런 상황이다.
마운드든 내야든 외야든 기회의 땅.
뭔가 하나를 보여주면 기회가 일단 주어지는 거 아니었냔 말이지.
 
왜 지금 1군 엔트리에 있는 계약금없는 유일한 선수라고 무시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걸까.
솔직히 한동안 타자 유망주 얼마 못 키웠잖아. 그렇게 야수 못 키운 팀에서 나름대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건데 옳다구나 좋아하며 기회를 더 주면 안돼?
본전 투자없이 뽑은 거면 기뻐해야 하는 게 아닐까. 이런 마인드라 내가 경제적 인간이 못되는 것?

어떻게 처음부터 완벽하게 잘할 수가 있어.
몇 억짜리들도 헤매다가 사라지는 치열한 생존의 현장에서.
그래도 초토화된 외야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것 자체가 기쁘고 행복한건데
어떻게 야구를 보는 얼마 안되는 희망마저 빼앗을 수 있어.

이놈의 팀에서 신고선수 출신으로 자리잡은 사례란 앞으로도 없다는 건 아니겠지?
이미 승패 같은 건 관심도 없다. 너네들도 관심없는 것 같은데 뭐.
그러니까 류재원 혼자라도 잘하라고 등 떠밀어줘. 응원하며 그나마 마음의 위안을 찾게. 준수도 더 기꺼운 마음으로 지켜볼 수 있게.


2.
아, 진짜.
난생 처음 부재자 투표까지 신청해서 했는데도 박광태 시장 연임하는 거 보면서 선거와 투표에 대한 흥미를 동시에 잃어버렸다. (따라서 얼마전 구의회의원 보궐선거는 가볍게 스킵. 내가 학교에서 공부는 안했어도 나름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은 갖고 있던 사람인데. - ㅅ-)
그런 밥맛 떨어지는 인간을 야구장에서 본 이래 기분이 계속 꿀꿀하다.

그 자식이 구둣발로 시구하러 마운드 올라가다가 낡아빠져 반질반질해진 카페트에서 미끄러져 다치기라도 해야 카페트를 걷어낼 수 있었을 거 같은데.
자기 몸의 안전은 끔찍히 챙기는지 일장연설은 하고 시구는 안하더라만.

당국의 무관심 아래 오늘도 비바람에 카페트가 씻기운다.
재활자 명단으로 20명은 채워야 구단이 뒷돈이라도 찔러주고 카페트 걷어내려나. 에헤라.


3.
2군 경기 보러갔다 왔는데 솔직히 정인교 코치님과 1군에서 내려오신 모 코치님의 태도가 비교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전에 우스갯소리로 우등반/열등반 이야기하면서 우등생 김주현이 공을 뒤로 넘겨도 열심히 맞히며 잘하고 있다고 칭찬받더란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런데 ex-1군 코칭스탭이 내려온 이래 칭찬이 실종되어버린 것 같다.
정인교 코치님이 1루에 서계실 땐 칭찬 러시가 이어졌는데 모 코치님이 1루로 들어가니 칭찬이 간 데 없다. 물론 세세한 걸 신경쓰기 힘들만큼 혼 날아가게 날이 덥긴 했는데, 땅볼 치고 전력질주해놓고도 아깝게 아웃된 선수에게 잘했다는 말 한마디 없이 돌이나 주우라고 한 마디 툭 던지는 게 말이나 되나. 실제로 돌이 경기장에 굴러다니는 것도 아니라 흙이 뭉쳐있는 거여서 밟아 다져놓고 돌아오더만.
기술을 어떻게 가르치는지 나같은 일반인이 알 수는 없는 거지만, 가르침의 기본은 칭찬같은 동기부여 아닐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는데.

또 김준무는 말이 열등반인거지 실수는 젊은 선수들에겐 흔한 것. (물론 준무는 1경기 1실책을 향해 질주중이라 실수가 과하긴 하지만;;;) 예전엔 수비든 뭐든 크게 실수하면 바로 지적을 받는 분위기라 썩 나쁘지 않았는데, 아무리 날이 더웠더라도 실수 후 바로 따끔하게 지적받는 분위기도 간 곳 없다.

주현이와 준무를 두고 우등반/열등반 농담하던 건 어느새 먼 과거가 되어버린 것 같다.
글쎄, 그 코치님 나름의 화기애애했던 분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건 야구 외적인 농담 따먹기였을 뿐.

우리 2군도 큰일 났다.


4.
그나마 감독님에게 있던 정과 마지막 기대마저 뚝 떨어졌다.
종범성도 스나이퍼도 안쓰럽다.

목이 메인다.


잔인한 6월이 이렇게 힘겹게 지나간다.
7월은 조금 덜 잔인했으면 좋겠다.



2007/06/30 23:52 2007/06/3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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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철민현곤 2007/07/02 11:51

    까마귀 날자 배떨어지는 게 우연이 아니라 까마귀가 날다 배를 건드렸던 거라 생각이 들어.
    2군 경기 가서 지는 걸 봐서 그런 게 아니라, 김종윤이나 그 외 코치들이 잠시동안 보이는 모습이 1군에 있을 때와 다른 게 없는데... 2군이라고 괜찮을까 싶은 생각만 들더라.
    그렇다고 1군이라고 성적이 나아질 것도 아니고, 2군만 떨어질 것 같은 이 느낌... 정말 걱정이다.

    • 채니 2007/07/05 21:39

      철민현곤님 댓글 보고 나니 더욱 이름 숨겨봐야 의미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코치들보다 김종윤 코치 하는 건 제 눈으로 봤기 때문에 별로 마음에 안 듭니다. 칭찬은 못해줄 망정 있지도 않은 돌 치우라고...
      1군이야 바닥은 한번 쳤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질주중이고, 2군은 추락하기 시작한 거 같아요. 몇몇 코치들 제외하면 얼른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2. 박준완 2007/07/02 13:21

    열등반 하니 작년까지 기아2군에서 죽어라 노가다만 하다 방출된 백정훈선수가 생각나는군요.
    주전 유격수가 갑자기 포수마스크를 쓰고 나와서 포수하다가 갑자기 외야수로 나가서 외야수 보다가...
    진짜 함평에서 죽어라 노가다만 했는데 끝내 1군에서 제대로된 모습 한번 못보여주고 방출되었던...

    류재원선수에 대한 기대치보다 이준수선수에 대한 기대치가 훨씬 높은 상태에서 데려온 선수인데 그냥 내치지는 않겠죠...

    그나 이번에 2군 내려간 코치들은 대체로 뭔가를 할려는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언제가 이건열 타격코치가 기자와의 이야기중 했던 말이 생각나는군요...
    기자曰 몸쪽 공은 어떻게 공략하면 좋은가요?
    이건열코치 그냥 조금 떨어져서 치면 되죠...

    장성호선수曰 저는 몸쪽공을 그냥 찍어서 칩니다..

    어케 팀 선수보다 못한 발상을 가지고 코치를 하는건지...

    • 채니 2007/07/05 21:44

      실제로 백정훈이 고교-대학 시절에 여러 포지션을 소화해봤다지만 프로에 와서까지 자기 포지션을 찾아주지 않고 그저 포지션 비는 데를 땜질하는 데만 활용했다는 것은 정말 화가 납니다.
      백정훈은 야구 실력이 열등은 아니었을 거라고 믿습니다. 기아가 바보였죠.
      사실 준무더러 쓴 열등반은 까는 표현은 아니었어요. 그냥 비교해놓고 귀여워하는 표현이었을 뿐.;;

      이준수가 설마 그냥 프로에 오지는 않았을테니 방치하진 않겠죠. 내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만... 그래도 기회 받기란 참 어려울 것 같아서 하는 소리입니다. 계약금 억대를 받고 들어와도 주변인물이 되어버리는 케이스들이 이렇게나 많은데요.

      이건열... 만행을 직접 눈으로 보기 전까진 참아줄 수 있습니다만 그 인내심도 올해는 넘기기 힘들것 같습니다.

  3. 박준완 2007/07/02 13:24

    참고로 가끔은 이런생각도 듭니다.
    과거 저 유능한 정재공단장께서 기아엔터프라이즈 농구단 단장하면서 강동희-허재-김유택-김영만 전부 은퇴시키거나 트레이드 해버리고 결국 팀 말아먹고 연고지 이전하고....
    기아타이거즈가 기아엔터프라이즈의 길을 답습하는것 같아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러다 전격적으로 연고지 이전하고 팀명 완전히 새로 바꾸고...
    기아엔터프라이즈가 울산 모비스로 바겼듯이...

    • 채니 2007/07/05 21:47

      전면드래프트 이야기까지 나왔죠. 내후년 시행된다고 하니, 그 제도야말로 정재공의 행보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라고 봅니다. 좋은 뜻으로 나온 제도라고 해도 악용할 사람들은 이렇게나 많고 팬으로선 서글프니.
      물론 지금의 기아가 유망주들이 올만한 팀은 전혀 아니라도 그런건 서글프더라고요. ^^;

      그런 꼴 보기 전에 감독은 둘째치고 단장부터 처리했으면 좋겠습니다.

  4. 리제 2007/07/02 22:51

    에휴. 늘 발랄한 채니님 글을 읽다가 이렇게 무거운 글을 읽고 있노라니 그만큼 타이거즈가 어렵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무거워져요.

    증거없는-_- 생각이지만 류재원 선수의 경우 신고선수라는 것 이외에 작년 주루사사건-_-으로 감독님이 삐지신 게 아닐까..싶어서(서튼 때도 그랬고 그 분 하나 삐지면 오래가고 집요하더군요..-_-;)이준수 선수는 좀 다를 것 같아요. 송산, 차일목 선수의 군문제를 가볍게 볼 수 없으니 이준수 선수는 어떻게든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건열매직 이하 몇몇코치들과 정단장에 관해서는 생각하면 짜증만 나니 제발 조용히 나가달라고 밖에 할 말이 없어요.

    • 채니 2007/07/05 21:53

      암울할수록 어떻게든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있는 곳은 광주라 아마야구로 도피하긴 조금 무리가 있고(작년 생각하면 배때기가 불렀습니다 눼. 연고팀만은 실컷 보건만. -_-;;) 기아야구를 어쩔 수 없이 봐야하니 솟구치는 스트레스를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_ㅠ

      하긴 설마 돈 문제겠어요. 계약금을 기아에서 안준 선수들도 그렇게나 많은데. 사소한 개인적 원한...일 확률이 참으로 높아 보입니다. 처음 1군 올라와서 어쩌다 나사 빠진 플레이를 했기로, 그 사건 하나가 류재원의 가치를 재는 유일한 척도는 아닌 느낌인데요.

      준수는 눈화팬의 마음으로 써본 것이고 절박한 정도는 아닐 겁니다만, 류재원은 적어도 내년 이내엔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 케이스라 더더욱 아깝습니다. '좋을 때 써줘야 하는데. 좋을 때 적응을 시켜야 하는데.' 하고 되뇌게 되죠.

      올해 이 지경까지 왔으니 무능한 인간들 처리할 수 있을까요? 그랬으면 좋겠는데요....

  5. 기주야날자 2007/07/03 08:41

    요즘와서 생각해보면 감독이란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엘지만 봐도 다른선수는 그다지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이대형을 보니 놀랍더군요. 작년에만 봐도 빌빌거리더니 주전으로 믿고 기용을 하니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은거 같더군요. 과거 김응룡 감독도 그랬지만 클놈이다 싶으면 고졸이라도 최소한 많은경기에 지속적으로 내보내었던 기억이 나네요 김감독 스타일이 여론에 흘리는 선수도 있고 내심 속으로 찍는 선수가 있었던것 같은데 나이가 들어서 여러선수들이 기억이 나진 않지만 홍현우 입단하고 나서도 타구에 질이 좋아서 개막전부터 주전으로 내보냈던 기억도 나고요. 지금와서 생각을 해보면 현재 좀 못해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들면 지속적으로 기용을 하면서 경험을 쌓게 해서 서서히 빈자를 차지하게 했던 상당히 좋은 방법이었던것 같네요. 만약 이대형이 기아에 있었다면 한두번 실수하고 못하면 바로 후보나 2군으로 보내면서 자신감이 상실하지 않았을까 하는... 사실 야구팬들에게 있어서 신진급선수들에 등장이야 말로 야구를보는 또다른 기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구조화 정말 힘든말이지만 김응룡을 비롯해서 김재박 역시 유능한감독으로 요즘은 생각하게 되네요. 이에 반해 서정환감독은 솔직히 뚜렷한 기준이 보이질 않네요. 대주자로 한번 올리고 2군보내고 김정수는 1군에 올라와서 머했는지 모르겠네요.. 두산이 선수가 없어서 김현수등등이 올라왔다고 생각안합니다. 만약 서감독이었다면 강동우선수가 지금도 주전이겠지요.. 바로 이차이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채니 2007/07/05 22:40

      말씀하신 선수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선수;;이긴 하지만(갈수록 원한관계만 늘어서 원;;;) 그래도 보장된 기회 속에서 실력이 는 케이스라는 점에서는 공감합니다.

      사실 우리가 그렇게 자리를 보장해줄 정도로 확실한 유망주가 여럿 있는 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물어가는 노장에게 기대며 손놓고 있을 정도로 넉넉한 건 아니니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떼워야죠. 적어도 잇몸 이상의 자질이 보이는 선수라면 기회를 줬어야 하는 건데 감독은 이젠 그런 눈까지도 완벽하게 흐려진 모양입니다. 야구하는 애들도 줄어들고 어차피 앞으로는 그 정도로 확실한 유망주는 나오기 힘들텐데 말이죠.

      김정수야 1군에 잠시 이름만 올려뒀겠죠.
      아직도 노장급은 아닌 장주장에 가려 피를 본 케이스이긴 하지만 그래도 성격도 좋고 꽤 아까운 선수인 거 같은데... 스윙하는 거 한번 지켜보기라도 했을지 궁금합니다.

      싫어하는 감독들 많지만, 그들이라도 지금의 서감독 정도는 아닐 거 같습니다. 진심으로.

  6. 비밀방문자 2007/07/03 13:41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채니 2007/07/05 22:44

      그게 부상 선수가 하도 많아서 말이에요.
      싫든 좋든 어쩔 수 없이 올리고는 보죠. 그렇지만 곧 내려가요. 류재원도 그랬고 김정수도 그랬지요.
      이용규가 부상이 악화되다 못해 서있지도 못할 지경이 되어야 류재원에게 기회가 돌아갈걸요. 소통은 하지만 열려있는 건 아니에요.

  7. elusai 2007/07/03 15:17

    기아가 4강권을 다툰다거나 고참선수들의 실력이 월등히 뛰어나서, 신인선수들이 자리를 못잡는다면 이해를 하겠지만..그런 것도 아니고, 올시즌 4강에서 탈락한건 뻔히 아는데, 이런 때 리빌딩 안하면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네요 -_-;;

    올해야 그렇다고 쳐도.. 내년 외야 라인업은 어찌할껀지.; 용규선수 수술해야 될수도 있고 원섭선수는 풀타임이 힘드니, 적어도 1~2자리가 비는데 올해 1명을 키워야 될것 같은데.. -_-

    아무래도 지금 하는 걸로 봐서는 내년을 별로 생각안하던지, 내년에도 성호선수가 외야로 뛰고, 나머지 한자리는 조경환선수 나오면서.. 채울것 같군요..-_- 쓰고 보니 더 암담합니다

    @ 어느덧 성토의 장이 되버린 채니양 블로그..ㅎ

    • 채니 2007/07/05 22:57

      극한의 상황에 몰리면 쥐가 고양이를 문다지요.
      우스갯소리로 넘길 속담이긴 하지만 요즘 같아선 우스갯소리도 아니네요. ㅎㅎㅎ (자조의 웃음)
      우리 감독님이 지금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계시니 말이에요.

      내년은 진짜 정해진 게 하나도 없어요.
      외야 한 자리는 스나이퍼라고 치고(그나마 이게 제일 확정적이죠), 나머지 두 자리는 누굴지 알 수 없습니다. 투수도 그렇죠. 석민이가 얼마나 해줄지는 알 수 없고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선수도 다섯명 모두 미지수라고 봐요.

      그렇다면 만들어야 할텐데, 못 만들었죠.

      최악의 경우는 경환옹이 아니라 심좍 재계약인 거 같은데 그런 건 보고 싶지 않습니다. 쓰고 있는 저도 끔찍해요. ㅠㅠ

      / 제 블로그에서 이런저런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화나면 바로 안 들어오고 방치하고 있는 제 성질머리가 더욱 민망하답니다. ㅠㅠㅠ;;;

  8. Lenore 2007/07/03 16:02

    얼마전에 기사를 보니, 무등구장 잔디 걷어낸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과연 이번에는 지킬런지...

    • 박준완 2007/07/04 13:34

      신문기사대로라면 광주에는 지금 최고 시설의 야구장이 2개쯤은 있어야 하는 상황인지라..별로 신뢰가 가지 않아요...

    • 채니 2007/07/05 23:00

      Lenore님도 그렇고 사실 저는 못 믿는다 못 믿는다 하면서 이번 기사에 또 속는셈 치고 귀가 솔깃하답니다. -_ㅠ
      박광태가 연설하러 갔다가 카페트에서 미끄러지고나서 이걸 정치 운동에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한 게 아닌가 싶군요. - ㅅ-

      의자 간격은 좁아터졌어도 좋으니 카페트만 걷어줬으면 좋겠네요. 에혀.

  9. 탱크 2007/07/04 01:24

    7월 초전부터 박살이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신용운은 프라이머리셋업맨이 딱 맞는데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이게 다 최희섭때문인가요. 결과론이긴 합니다마는..
    이현곤의 경이적인 8경기 연속 멀티히트만이 우리의 낙입니다 ㅠㅠ
    어제 경기를 못봐서 그런데 장성호선수 다리는 어떻던가요 ㅠㅠ

    • 박준완 2007/07/04 13:33

      장성호선수는 확실히 정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어제 두번째 타석에서 이인구에게 잡힌 타구는 정상 컨디션이었다면 펜스 직격탄내지는 펜스를 넘길수도 있는 타구였는데 확실히 다친 무릎때문에 임팩트 이후의 팔로드로가 거의 없는 상태더군요...

      이 상태로 무리한 출전을 강행하는게 팀이나 선수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 합니다...

      장성호선수가 현재 연속경기 출장 신기록에 도전하는것도 아닌데...
      차분히 회복을 한 다음에 경기에 나오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채니 2007/07/05 23:04

      최희섭보다는 아무래도 로드리 효과..... -_-;;; (전에 석민이 한점차 승리 지켜준 이후로 안 까려고 하는데 혈압은 어쩔 수 없이 오르는군염. ㅎㅎ) 신군이 필승계투조에 들어가지 못한 원흉-_-;이니까요. 그 때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팀이 결정적으로 망가진 건은 그거라고 봅니다.

      스나이퍼 다리에 관한건 박준완님이 써주셨죠.
      사실 전 기술적인 건 잘 몰라서 그냥 이상하다는 낌새밖엔 못 느꼈어요. 그런데, 저같은 문외한에다가 관찰력 부족인 사람의 눈에 띌 정도라면 문제가 심각하다고 봐요.

      우리 장주장 쉬면 안될까요. 진짜. ㅠㅠㅠ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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