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내려와 있어서인지 기아가 감히 야구 사랑마저 시험해서인지-_- 한동안 아이들 야구는 시들했는데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 대회이기도 하고 개막전에 나오는 양팀을 좋아하기도 해서 무등구장을 찾았습니다.
대구로 이동할 준비를 하는지 기아 구단버스가 대기하고 있었고 자유로운 옷차림의 선수들 몇 명이 야구장 근처에서 얼씬거리고 있었습니다. -ㅅ-;;;
야구장에 들어서서 라인업을 보니 설마설마 했는데 정찬헌 vs 전태현의 에이스 맞대결이라, 개막전 흥행(...)에 신경쓰는 양 교의 아름다운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호남 에이스의 맞대결은 일방적인 정찬헌의 승리로 끝났죠.
물론 군산상고의 내야 수비의 불안도 있었지만 제구와 구위 모두 정찬헌이 전태현보다 나았던 경기였습니다. 좋은 출발로 기분이 좋아진 정찬헌은 더욱 자신감있게 공을 던지며 좋은 면모를 보여주었고, 수비 불안으로 시작한 전태현은 비록 자책점은 없었지만 4실점으로 위기에서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며 좋지 않은 제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얼마전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을만한 사건도 있었고(어리버리한 녀석, 맞을 게 따로 있지..;) 정말로 많이 흔들렸는지 공을 놓는 것도 일정하지 않은 듯한 느낌마저 들어 안타깝더군요. 전태현 개인에게 중요한 경기였을 거라고 생각해보면 더더욱이요.
객관적으론 광주일고가 군산상고보다 전력이 낫습니다.
투수진 구성이나 타자들의 짜임새도 그렇고 수비 기본기 등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솔직히 광주일고가 군산상고보다 낫지요. 게다가 광주는 속사정이야 어떻든 인재가 해마다 배출된다는 말을 듣는 지역이고 군산은 인재 유출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는 지역.
그래도 에이스 맞대결로 어느 정도 대등한 흐름을 이끌어가지 않을까 기대했는데(더욱이 모님 말씀대로 광주 지역 타자들의 사이드암 투수 대처 능력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에이스 싸움에서 밀린 이상 경기의 흐름이 광주일고에게 넘어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심지어 경기 후반부엔 설마 콜드 게임될까 걱정까지 해야했네요. 물론 날이 더워 혼이 날아가 있는 상태였지만, 그래도 군산상고를 자주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9회말까지 보고 싶었거든요.;;;
타자들의 타격 모습보다는 수비하는 모습들에 주로 신경을 쓰면서 봤는데요.
광주일고의 경우는 그간에 1루수로 출장하던 조영선이 3루수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키큰 3루수의 수비력에 한동안 노이로제까지 있었던 터라(대학 거포 모모군-ㅅ-;;;이라고) 지명 뻥카임이 뻔히 보이는 기용에 별 기대감이 없었는데, 그날 타구가 3루쪽으로 많이 가지는 않았어도 의외로 대처 능력이 괜찮았습니다. 비교적 대시도 해가며 볼 처리하는 모습이 모모군;;보다 나은 게 아닌가 싶었으나 역시 입에서 칭찬이 떨어지기 무섭게-_-; 9회말 2사에 평범한 파울 플라이를 툭 떨어뜨려주는 모습을 보며 제 저주력을 실감했습니다. 1루수일 때 파울 플라이 대처를 실수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 파울 플라이가 떨어지는 각도가 다른 것에 적응이 안된 것일 수도 있겠고 경기가 다 끝났다는 긴장감에 글러브질을 무심하게 했던 탓도 있겠습니다. 과연 모모군;;보다 나은 수비력인지는 앞으로 좀더 3루수로 출장하는 모습을 보고 판단해봐야 할 것 같네요.
조영선이 1루에서 3루로 이동하고나서 가장 문제점이 드러난 케이스는 조영선 본인;;이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수준급 유격수로 꼽히는 2학년생 허경민이겠습니다.
한동안 지역 예선을 보러다니다가 느낀 건데 이 친구가 의외로 송구가 안 좋습니다.
어깨가 부실하다거나 스트라이크존;을 외면할 정도로 송구를 난사한다거나 하는 건 아니고요. 1루수가 조영선이었던 타성에 젖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사실 2루수인 서건창도 안고 있는 문제점인데, 1루수로 190cm짜리를 세워두면 좋은 건 대충 비슷하게만 송구가 가면 1루수가 다 걷어내어 준다는 점이죠. 높이 날아가는 송구가 나오면 팔을 치켜 올려 잡아주고 1루까지 오다 말아버리는 송구가 와도 다리를 넓게 벌려서 잡아주기도 하죠. 또 은근히 조영선이 바운드 된 이후 튀어오르는 공의 높이를 조절해서 글러브로 받아내는 거나 하는 수비가 괜찮은 편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모든 팀이 1루수에 190cm짜리를 세워놓고 야구를 할 수 있는 건 아니지요. 1루수가 어지간한 건 걷어내어준다는 것에 너무 익숙해지면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어떤 상황에도 송구가 정확하게 갈 수 있도록 하는 연습을 좀더 하는 편이 좋을 듯 싶습니다. 높이 날아가는 송구로(물론 영선이였으면 잡았을 것 같은 높이였지만-_-;) 6회말 서성보에게 2타점 내야안타를 만들어주고 난 뒤로는 본인도 송구에 좀더 신경을 쓰는 눈치이긴 했지만요.
군산상고 유격수 최형록 걱정하기도 벅차죽겠는데-_-;(이 녀석은 송구 말고도 이상하게 수비범위까지 갈수록 좁아진다는 느낌;) 김현철의 3루 수비도 안타까웠습니다. -ㅅ- 양교의 내야 수비에 차이가 있다는 걸 그렇게 티나게 보여주면 곤란해요.
그라운드 파악의 차이일지... 그러나 동대문 카페트나 광주 카페트나 그렇게 차이가 나는 질은 아닐 것인데 말입니다.
역시 아마야구는 3루수의 수비에서 경기의 흐름이 갈린다는 이야기를 제대로 실감했습니다.
전부터 우려했던 최형록의 송구는 오늘은 경기중엔 큰 문제가 없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수비 들어올 때 포수가 2루로 송구를 하면 제대로 백업 들어와서 공을 잡아주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두번이나 빠뜨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_-;;;;;
경기중 신경쓰이던 건 두 가지.
먼저 한희준의 홈 승부. 3루에서 홈으로 들어올 때는 거의 전투가 벌어진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포수는 3루주자가 들어오는 자리를 막아서고 어떻게든 홈을 내주지 않아야 하고 주자는 포수를 힘으로 떠민다는 각오를 하고 태클에 가까운 쇄도를 해야한다는 거, 아는데요. 아는데. 그래도 힘과 힘의 맞대결 이전에 주자가 포수를 밀어내는 동작에도 정도가 있다는 걸 압니다. 서로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한 기본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한희준은 비교적 발도 빠르고 주루 플레이가 좋은 선수로 아는데 이날 홈 쇄도할 때의 모습은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자세를 좀더 낮추고 파고드는 게 옳다는 생각이 드네요. 포수의 부상까지 우려될 정도로 자세가 높았고 부딪쳐오는 모습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부딪힌 포수 최윤철이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했고 그 뒤로도 쓰러졌던 후유증이 확연히 남는 모습이었으니까요.
두번째, 군산상고는 정말 사이드암 천국이더군요.
전부터 많다는 건 알았는데 별로 선수들 개인이 누가 누군지 파악이 안되어서 사이드암이 몇 명인지 몰랐거든요. 그런데 팜플렛과 전광판을 끼고 경기를 하는 걸 보고 있으려니 그냥 많은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사이드암 전태현, 왕민수(3학년)에 언더스로 이하늘(2학년), 박종훈(1학년). 파악된 것만 넷이에요. -_- 최근 제대로 된 사이드암 투수도 아마야구엔 별로 없는데 사이드암보다 더 희소한 언더스로가 무려 둘!
일전에 겨울 경기를 보러갔다가 모님에게 낚여서-ㅅ- 당시 던지던 언더스로가 이하늘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몸을 풀 때의 팔 각도를 보고나서 나름대로 판단을 해보니 1학년 박종훈이었던 것 같더군요. 낚시질은 곤란해요, 벌헉. 글이나 몰래 수정하러 가야겠다;;
전태현-왕민수-이하늘-박종훈으로 이어지는 팔 각도가 갈수록 낮아지는 계투진(실제로 최근엔 전태현-왕민수의 팔각도는 비슷합니다만 스리쿼터 시절의 추억이 있어서;;)을 꿈꾸었으나 저학년을 섣불리 등판시키긴 곤란했는지 나머지 둘은 실전 등판을 못 보았네요. 아쉽습니다.
*
이후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들어오는 선수들을 보고 있다가 부경고 유니폼 보고 풉 했습니다.
이런 말해도 될지 모르지만 왜 최근 부경고가 선수 스카웃에 실패하고 있는지 알겠더군요. -_-;;;
(사실 유니폼과 선수 스카웃은 별 관계 없습니다;;)
불과 2년전 민호 있던 시절만 해도 윗옷은 빨강 바지는 하양이더니, 바지 빨강에 양말까지 빨강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니 도대체 왜 공주고가 폐기처분한, 바지와 양말 색깔을 같게하는 컨셉을 벤치마킹하는거래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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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좋은글잘보고있습니다 ㅠㅠ 사람들이 결과만 보고 전태현선수 안나왔을꺼라고 그래서 졌을꺼라고 하더니만 그게 아니었군요;; 타이거즈1차지명이 무너졌다니 안타깝군요.. 실제로 보셨다니 정찬헌군의 피칭은 어떻던가요? 전군보다 압도적이었나요? --;;
처음 뵙겠습니다. ^^
정찬헌이 압도적이라기보다는 영리하게 피칭을 했죠. 원래 광주일고의 키스톤 수비력이 좋기 때문에 정찬헌도 내야 수비를 활용하고 맞춰잡는 피칭을 잘 하는 편인데 그날 빛을 발하더라구요.
둘의 실력을 비교할 정도의 능력은 없습니다만, 최근 정찬헌이 별로 안 좋다가 그날은 가장 좋은 편이었고 전태현은 그간 봐온 것에 비해서 정말 많이 나빴습니다. -_-; 3루수의 실수가 많았지만 수비수들이 뒤흔드는 야구를 한두해 해온 것도 아닌데 전태현이 왜 그렇게 동요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지명받고나서 구단 관계자들이 보는 앞에서 던지는 경기였을테니 더 잘해야한다는 심적 부담감이 있었던 게 아닐까 싶네요. (단장이 보이더군요)
전 옆구리 투수들이 좋아요...ㅎ
경기 내내 앗...옆구리 이러면서;;; ㅋ
정찬헌은 컨디션 좋다는 게 눈에 잘 보일 정도였어요.
이제까지 경기 보면서 그렇게 웃는 것도 많이 못 봤는데 말이져~
이제 군상 경기는 언제 보나 했더니...체전 나오네요 ㅎ
저도 옆구리 투수들이 제일 좋아요. > _< 현대 야구에서는 옆구리의 필요에 대해서는 의문성을 가지는지 선발로는 잘 기용하지 않아도 어쨌든, 사이드암과 언더스로에 관한 로망은 끝까지 가질 겁니다. + _+)
많이 웃었다고 해서 저도 그런 모습 보고 싶었는데 못 봐서 아쉽네요. 그치만 내야석 쪽으로 내려갔다면 땡볕과 방송 카메라;;;를 감수해야 했으니 그냥 경기를 본 것만으로도 만족하렵니다.
체전... 잘하면 볼 수는 있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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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은 떠올릴 수 있는 거 같은데 아버님은 잘 모르겠네요. -ㅅ-;
예전에 어머님 말씀하시는 거 우연찮게 옆에서 듣고 있었는데, 솔직히 좋게 말해 부모님이 자식을 많이 사랑하시는 거고 나쁘게 말해서는 치마바람이던데요. -_- '우리 애는 정말 똑똑한데 가르치는 방법이 문제야.'라고 말하는 전형적인 학부모.
근데 야구가 운동일뿐만 아니라 어떤 돈많은 집 아이들에게는 진학 수단이기도 해서(야구부 회비가 비싸다고한들 한달 과외비 수준밖에 더 되겠어요) 그런 아이들 부모들에게는 비슷한 경향이 많이 보입니다. -ㅅ- 할 수 없는 거 같아요.
말씀은 제발 편하게 해주시고요. ^^
저도 예전부터 주목하던 애들보다는 요즘은 서성보가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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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수들 보기에 좋을 리가 없겠죠. -ㅅ-
그런 부모가 많다면 아무래도 야구부 내분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요.
그리고 경기 많이 보셨으니 그런 얘기 하실만 한데요 뭐. ㅎㅎ
찍어본 선수마다 깔끔하게 밑바닥을 치고 있는 저주가 걱정스럽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뻐하는 선수가 하나하나 늘어가는 게 설마 야구 발전까지 저해하는 수준은 아니겠지요. orz 알아서 잘 극복하리라고 믿어봅니다. -_ㅠ
같은 시멘트 바닥이라고 해도 동대문과 광주구장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실제 동대문이나 여타 인조구장에서 나름 수비력을 보였던 선수들이 기아에 와서 삽질 수비를 보이는 이유를 굳이 분석하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고교 최고의 수비실력을 보이고 있는 허경민-서건창이야 말로 수비력에서 만큼은 일단 프로든 대학이든 합격점을 받을 있다고 봅니다..
이 수비력의 차이가 투수력의 차이로 나타난다고 보고요...
암튼 허경민-서건창으로 구성되는 키스톤 콤비는 현 프로팀들과 상대해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런 절대 수비력을 보유한 광주일고를 일타 한방이 아닌 작은 플레이로 무너뜨리기란 불가능 이라고 봅니다...
근데 전해듣기로 동대문 카페트를 일부 재떨이로 쓰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해서. =_=;;; 담배 피우다가 거기다가 비벼 끄고.;
설마 광주 카페트가 동대문처럼 재떨이는 아닐거잖아요. ㅎㅎ 정도의 차이는 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전 도찐개찐 같아요.
허경민-서건창 콤비는 예뻐하는데 최근 걔들 하는거 보고 있으면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허경민 송구도 그렇다쳐도 요즘 이상하게 건창이도 실책이 잦아요. 특히 건창이 실책이 중요한 찬스에서 터져나올 때는 안타깝고요. 3학년 들어 긴장을 많이 하나봐요. 잘하는 선수들이라 유독 어쩌다 나오는 실책이 크게 보이는 거겠죠? 그런 거라고 생각은 드는데...
채니님 블로그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수 있을지 몰라도
오랬동안 채니님 블로그를 봐왔고 더불어 많은 야구 사이트를 둘러 봤지만...
이상하리 만치 장성호선수가 잘했다는 이야기가 거의 없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물론 장성호선수 정도 레벨이면 조그마한것에 잘했다 잘못했다를 굳이 평가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지만은...
그래도 장성호선수에 대한 칭찬이 기아팬들 부터도 너무 없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가끔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장성호선수가 광주일고 출신이었다면...
과연 이런 대접과 평가를 받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이강철선수 이후로 너무나 좋아하는 선수이여서 인지는 몰라도 장성호선수에 대한 칭찬과 올바른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굳이 강요는 아니지만..(아니 강요일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혼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장성호 선수에대해서 가끔은 아주 가끔일지라도 이야기 해주었으면 합니다...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선수지만...
항상 그자리에 있어고 또 계속해서 그자리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저평가받고 칭찬받지 못하는 장성호선수를 생각할때마다 가슴이 저려 옵니다...
언제나 그자리에 있었고 언제나 그자리에 있지만 그자리에 있는 자체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를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채니님의 훌륭한 글쏨씨로 장성호선수의 화이팅을 붇돋아 줄수 있는 이쁜 글이 한번쯤은 있었으면 합니다...^^
변명같지만 그분과 제가 타이밍이 안 맞더라고요. -ㅅ-;;;;
블로그질 열심히 하다가 거의 잠시 버로우타는 사이에 기록 달성되고-_ㅠ 돌아와서 쓰려고보니 왠지 글쓰는 게 너무 뒤늦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오프나 다른 곳에서 아는 분들과 대화 나누면서 실컷 기뻐한 뒤라 또 새삼 글쓰기 뭐해지는 것도 있어요. ^^;;;; 또, 투수 위주로 글을 써 버릇해서 꼭 타자들 이야기는 부실해지기도 하고요.
블로그에서는 별로 글이 없어도 오프라인이나 야구장에서는 스나이퍼 이야기 많이 합니다. 늘 재밌는 분이라 항상 이야깃거리를 많이 만들어주기도 하고요.
며칠 전에 블로그 정리하다가 1년전에 스나이퍼에 대해 썼던 글을 읽어봤는데, 한결같은 모습이라 그런지 그게 지금에도 그대로 해당되더라고요. 다시 그 글을 쓸 때의 심정을 떠올려 보면서 고맙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 그 정도까지는 아니어도(사실 어설픈 개그글입니다;;) 며칠전에 준비하다가 만 글이 있는데, 가능하다면 힘 닿는대로 완성해보겠습니다.
광주일고 출신이 아니라서 기아 팬들의 평가가 박할지도 모른다는건 동감입니다.
수비 때문에 뒤흔들렸으면... 걱정인데요. KIA 내야수들 수비력도 좋은편이 아니라서-_-; 마인드 각성이 있어야 하나;;;
그보다 더한 상황에도 안 흔들렸던 선수입니다. ^^
생긴 모습이나 투구 타입만 닮은 줄 알았더니 능글능글한 마인드도 신군 판박이에요. (아니, 신군 판박이라면 야수들 수비에 대처하는 자세가 더 걱정스러우려나요 ㅎㅎ;; <- 전 역시 신용운까;)
다만 그날은 단장이 지켜보던 중이라 힘이 많이 들어갔던 거 같아요. 자기자신이 성인이 되는 중요한 길목에 서있다는 걸 깨달았을테니까요. 다른 건 몰라도 마인드에 관한한은 걱정 안하셔도 될 겁니다. ^ㅁ^
초대장 보내주셨는데, 이제야 들어와서 인사드리네요.
방명록을 못찾아서 여기에나마 남깁니다.
종종 들러서 좋은 글 읽고 갈께요..^^
에구, 굳이 안 찾아와주셔도 되는데 감사합니다. ^^
방명록은 잠시 닫는다고 해놓고 1년째 방명록 안 열고 살고 있습니다;;; 아무데나 흔적 남기셔도 되고요.
블로그 잘 쓰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뭐야. 안 달 수가 없잖아. 너무너무 미안해! ㅠㅠㅠ
방명록에 가서 글 남겼어. 앞으론 rss 리더를 사용하는 한이 있더라도 글 올라오는대로 종종 놀러갈게. -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