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아~주 오랜만에 행복한 소식을 듣네요.

전태현으로 1차지명이 확정되었다는 얘기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인생이 저주인 인간의 응원을 받아서 그런지(1학년 때부터 전국대회 등판 경력이 있었습니다. 중후반인 줄 알았더니 무려 대통령배부터군요;;; -저는 언제나 그렇듯이 자기 후기를 검색해 보며 정보를 얻는 인간;- 신창호와 잠시 맞짱도 떴다죠) 여기까지 오는 데도 온갖 고초를 다 겪었지요.
주기적으로 무릎 아프다는 소식이 들리는데(ㅠㅠㅠㅠ) 몸에 통나무 네 개 붙여놓은 것처럼 뻣뻣한 거 다 아니까 그런 얘긴 너무 신빙성이 있었죠. 전국대회에 올라오면 비가 철철 내리거나 친구가 실려나가는 등 맨날 어려운 일들을 겪었고 포텐셜은 있어보이는데 성장은 조금 느리니 작년 말부터 살아있는 데스노트인 제가 응원한 게(닉네임에 넣은 게;) 잘못인건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lllllorz
비교적 오래전부터 내정은 되었다고 들었으나 은근히 확정까지 가는데 넘어야 할 산이 많았죠.

솔직히 아주 깔끔하게 독보적으로 잘해서 1차지명 받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괴롭던 어느날 입술을 꼬옥 깨물던 근성있는 얼굴을 알고 있으니까 프로에 들어와서의 성장세는 눈부실 거라고 믿습니다.

신군에 비유를 했고 그 덕분에 좀더 이미지가 쉽게 각인되고 알려졌지만(사실 저같은 것 아니라도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셨던 거 같지만 우기자!;), 앞으로는 신군2가 아닌 전태현으로 이름을 당당히 알리길 빕니다. ^ㅁ^

청룡기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고 실적을 챙겨서 계약금 많이 받았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
근데 이 좋은 이야기에 이렇게 사족을 달긴 그렇지만 ㅅㅊㅍㅇㅈ 당신은 좀 빠져줘. -_-;
전태현을 간절히 원했다니... 난 당신의 지난 글들을 알고 있음. 벌헉.

2007/06/04 22:41 2007/06/0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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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제 2007/06/04 22:51

    여기도 댓글 자진 신고-_-)/ 종종 들려서 좋은 글들 많이 읽고 있어요. 채니님도 허브님도 찡즈님도 다들 전태현 선수 칭찬을 워낙 많이 하셔서 정말 기대되네요. 강철 코치님의 지도로 무럭무럭 자라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ㅎㅎ(물론 자라기만 잘 자라고 팀에서 또 엄하게 굴리면 곤란하지만요..-_-;)

    • 채니 2007/06/04 22:56

      안녕하세요. 여기서는 처음 뵙네요. ^ㅁ^
      좋은 글들;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지만 자주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아한 강철옵이 보시고 어떻게 부드럽게 만져주실지(?) 저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 _<
      신군의 예가 있으니 설마 태현이까지 막 굴리지는 않을 거라고 믿어요. 뻣뻣한 사이드암은 굴리면 탈난다는 걸 경험으로 잘 알고 있겠죠. (뻣뻣 사이드는 나가떨어졌다 돌아와도 잘한다는 것만 경험으로 남으면 곤란;;;)

    • 철민현곤 2007/06/05 01:09

      제가 한 칭찬은 콩깍지가 씌인 상태이므로 걸러서 들으셔야 할겁니다. ㅎㅎㅎ -_-;;;;;;

    • 채니 2007/06/08 00:32

      저는 단점을 얼버무리기도 했습니다. ㅎㅎㅎ
      그때 단점이라고 썼던 것 중 하나는 개선이 많이 되어서 기쁘답니다.;

  2. 철민현곤 2007/06/05 22:43

    두번의 경기로 전태현에게 완전 빠져버린 저로서는 이보다 반가울 수가 없네요. 이제 모타자만 2차에서 잡아주면 소원이 없겠어요.
    계약금도 부디 후려치지 말고 기왕지사 잘 해줬음 좋겠구요.
    아아~ 내일도 태현이 보러 갈 생각하니 기분이 므흣합니다. *-_-*
    (주책이라고 하셔도 할 수 없습니다. 요즘 위안거리가 없는 저로서는 이 마약같은 기운이 한달은 갈 거 같습니다. ㅎㅎㅎ)

    제 블로그에도 적어놨지만... 강철코치님이 꽉꽉 밟아주면(;;) 투구폼이나 뻣뻣함은 나아질 여지가 있다고 기대합니다. 내년에 타이거즈 유니폼 입으면 울 신군이 태현이도 이뻐해주겠죠? ^^

    ㅅㅊㅍㅇㅈ 전태현을 간절히 원했다니... 난 당신의 지난 글들을 알고 있음. 벌헉.(2)
    너무 웃어서 콧구멍이 다 막힙니다. 밥버러지 같은 놈...

    • 채니 2007/06/08 00:36

      모 타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 1人.
      근데 모 타자만 바라시는 건, 모 투수는 포기하신다는 겁니까? ㅋㅋ (하긴 둘다 바라면 도둑 심보일지도. ; ㅅ;)

      댓글을 또 너무 늦게 달아서 군산상고가 떨어진 다음이라 아쉽네요. 그래도 군상도 태현이도 모두 다 잘했습니다. 1회전부터 총력을 다해야 할지도 몰라 큰 기대는 안했는데 높은 데까지 올라가서 기분이 좋아요. 이번 무등기에도 즐겁게 군상 선수들을 보러갈 수 있을 듯 합니다. ^^

      신군은 석민이도 기주도 이뻐해주니까 태현이도 이뻐해줄 거라고 믿습니다. 둘이 같이 나란히 있는 건 꼭! 보고 싶어요. >_<

      바로 얼마전까지 ㅅㅊㅍㅇㅈ가 누굴 거론했는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알텐데, 그 인간은 왜 그러고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 철민현곤 2007/06/08 01:22

      모 투수에게는 미안하지만 제가 좀 양심적이어서 말이죠. ㅎㅎㅎ 잡아주면 좋겠는데 가능성도 없어보이고... 이럴 때는 그냥 팜에 있는 애들 잘하나, 못하나 다 고대로 호랑이네에 취직시켜주면 좋겠단 생각이 들기도 해요. 쿨럭~

      군상은... 생각보다 한경기 더 본것에 만족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정말 앞으로 관심 많이 갈 팀을 만난 걸로 즐거웠구요. 그래서 무등기 일고와 군상전을 지르느냐 마냐로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_-;;;;;;;

    • 채니 2007/06/08 13:54

      하긴 기아는 은근히 수집해놓은 우완투수들이 있으니까. -_-;;;
      그래도 올해는 작년같이 극단적으로 야수만 뽑는게 아니라 투수/야수 고루 뽑는다는 이야기가 있으니까 좀더 기대를 해보아요. (하긴 누구를 뽑든 저에겐 닥치고 완소이긴 하지만서도.;)

      일고와 군상.... 지르세염. ㅎㅎㅎㅎㅎ
      무등기는 거의 전 경기를 질러볼까 생각 중입니다. 요즘은 기아 때문에 야구 전반에 흥미도 떨어져있는 상태고 별 기대는 안했는데 은근히 대진이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한번쯤 보러오셔도 괜찮을 듯 한데요. ㅋ (불타는 물귀신 본능;)

  3. Lenore 2007/06/05 23:00

    처음엔 몰랐는데.. ㅅㅊㅍㅇㅈ가 누군지 지금 알아버렸군요. 구속에 집착하시는 그 분 말이죠?ㅎㅎ 여튼 오늘도 전 TV보다가 꺼버렸습니다. 혹시 야구장 가셨다면 위로를-_-;

    • 채니 2007/06/08 00:37

      옙, 말씀하시는 그분 맞습니다.
      야구장에서 볼 때는 관대해지는 편인데 중계 볼 때는 그렇지 않죠. 요즘 기아 야구는 진짜 심각합니다. -_-;
      야구가 왜 이리 좋은건지 보긴 봤는데 6월 7일 경기까지도 막장이네요. 연승은 못하고 연패는 이어가고...

  4. pcrang01 2007/06/06 12:33

    기아가 파국을 달리는거 같아서 경황이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부탁이 있는데...

    전병호를 좀 강력하게 좋아해주면 안될까...

    • 채니 2007/06/08 00:41

      하도 저주 성공률이 높기에 한번 일부러 타겟을 잡고 응원을 해봤는데 그 선수도 응원 시작하자마자 헤매더군요. 일부러 하는 건데 되는 걸 보고 무서움을 느꼈어요.

      근데 제가 잡는(?) 선수들은 공통점이 어리다는 겁니다.;;; 전병호는 많이 무리일 듯 싶어요.
      차라리 최선을 다해서 철가면을 좋아하면 안될까요. -_ㅠ 이쪽도 연배는 좀 있어서 먹힐 것 같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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