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보러갈 생각은 있었지만 게을렀고 시간이 안 났고 차가 없고 등등으로; 오늘에서야 2군 경기를 보러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갈 생각이 거의 없었는데 지인이 함평 갈 생각 없냐고 문자를 보내주셔서 말이지요. 재활군에서 이제야 돌아온 우석이 선발이라니까 가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리고, 실은 권윤민에 흑심;이 있었습니다. = ㅅ=);;;
원래 별로 해준 거 없이 정이 가는 사람들이 있지요.
제가 mlb 중계를 챙겨보던 끝물이 권윤민이 한참 솜씨 있게 해설을 하던 무렵이었기도 하고, 프로야구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이 워낙 험난했기 때문에(그 어느 누가 권윤민만큼 힘들게 야구로 돌아왔을까요) 못해도 마냥 깔 수 없기도 했죠. 드래프트 당일 막차를 탈 때까지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기아 유니폼 입은 모습을 보고나니 그냥 이 사람이 앞으론 후회없이 야구를 하다가 은퇴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어요. 그래서 그가 야구하는 모습을 많이 보고 싶었고요.

근데 최근 거의 1루로 나오고 있다는 선수가 막상 제가 함평에 가니까 스타팅에 없는 겁니다!
안타까워하다가 2군은 고루 기회를 주는 편이고 요즘 윤민횽이 안 맞아서 쉬게 해주는가보다 생각하고 마음을 추슬렀는데요. (실제로 최근 한동안 타율 많이 까먹었지요) 한참 경기를 보고 있는데 얼마 후 모님에게서 문자가 날아왔습니다. '김주형, 권윤민 1군 등록 - 이재주, 고글덕 2군행'
....부진한 노장들의 2군행에 충격 먹기에 앞서 이렇게나 타이밍이 안 맞는 인생이 저 말고도 또 있을까 깊은 시름이 들었습니다. -ㅅ-;;;;

경기 내용으로 돌아가서, 오늘 경기는 나름대로 양팀 모두 멤버가 화려(;)했지요.
특히 기아팬은 물론이거니와 삼성팬들이 보러 왔으면 좋았을 경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1차지명자인 백준영, 김동명이 한 큐에 나오고 롤링창희에 채태인까지 나와서 근황을 보여주는 경기가 그리 흔할 것 같지는 않았거든요. ㅎㅎㅎ (이동걸이 1차지명자인가 했는데 김상걸;과 걸자 돌림이라 헷갈렸던 거네요. -ㅅ-;;)
물론 몇몇이 좀 절망스러운 모습들을 보여주긴 했습니다만 삼성 신인들 살펴보기에도 참 좋았던 경기 같네요.;;;;;

마운드에 선 선발 고우석은 상무에서도 관전 시기가 맞지 않아 못 봤기 때문에(상무 경기는 봤는데 당시 팔이 안 좋아 1년 피칭을 쉬던 때라;;;) 근 3년 만에 보는 것 같은데 정말 반가웠습니다.
워낙 오래전이라 예전 모습은 이미 기억이 상당히 흐렸는데, 재활군에서 막 실전 피칭을 시작했다고는 믿기 힘들만큼 구위는 괜찮아 보였어요. 1회초 김창희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사실 이건 투수가 못 던진 것보다는 타자가 잘 친 것 같은 인상이었고, 김창희는 얼마전까지 무지 잘 맞던 1군 타자니까요. 그래도 동요하지 않고 다음 타자 채태인에게 병살을 유도하며 1회는 깔끔하게 끝냈죠.
선발치고는 적게 던지긴 했지만 올해 실전은 처음이니 50개 남짓에서 끊어줄 계획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구는 썩 좋지는 않았지만 원래도 고우석은 칼날 제구력을 자랑하는 투수는 아니었죠. 류재원의 호수비의 덕도 봤고 볼도 많았지만, 존에서 한 두개 정도 빠져나가는 공이 많이 들어왔던 거 생각하면 첫 등판치고는 합격점을 줄만 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워낙 마운드 사정이 다급하니 애초에 이 등판도 거의 합격이 예고되어있는 1군 테스트 정도로 보이더군요. 재활 경과가 좋았다는 거야 구단이 먼저 알고 있었을테니 말이지요. 1군 등록이 예고되어있는 또다른 한 사람은 몰라도 곧 고우석이 등록될 건 확실해 보입니다.

박정규는 이름과 투구 스타일 정도만 듣고 이번에 처음 보는데, 이런 말 하면 안되겠지만 체형이 특이하긴 하더군요. ㅎㅎㅎ; 살짝 느낌이 다르긴 해도 투수 조경환;;;이라고 생각하시면 대충 체형이 짐작 가실 거 같고요.
실전용 좌완이라고 뽑아놨지만 작년 한해는 2군에서 버로우 했는데 올해는 그래도 2군에서 한결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죠.
그리고 오늘의 3이닝 피칭은 2차 2라운드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건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듯한 나이스 피칭이었습니다. 비교적 올해 기록이 좋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최근에 확인하기로 방어율 3점대 정도로, 사사구보다 탈삼진이 약간 많은 정도의 투수였거든요. 그런데 최근 점점 탈삼진의 비중이 늘어가면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해요. (그래도 이 정도일 거라고는 같이 가신 지인도 저도 전혀 생각 못했고요-ㅅ-)
오늘로 방어율이 2점대 초반까지 떨어졌고 K/BB 비율이 3까지 올라갔습니다. 풀카운트까지 승부가 가도 침착하게 탈삼진을 솎아내거나 범타를 유도했고, 그건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잘 활용한 덕이었습니다. 공끝도 좋았지만 특히 낮은쪽 스트라이크존을 활용하는 능력이 돋보였고, 변화구로 헛스윙 유도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대로라면 조금더 다듬기에 따라서 1군에 선 보일 날도 머지 않은 느낌이 들었어요.

워낙 박정규가 좋았기에 그 뒤에 나온 조동현은 비교적 타자들 눈에 들어오는 공을 던진 것처럼 느껴졌나. -ㅅ-; 몸을 풀 때도 공 자체는 꽤 묵직해 보였는데 그래도 맞아나가는 느낌은 있었어요. 박정환의 타구는 유격수 이강서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안타로 기록될만한 타구였죠.
작년에도 건강에 문제가 있었던 투수이고 기분이 좋을 때 내려주려고 조심히 쓰는 것일 수도 있겠는데 1이닝 정도 던지게 한 뒤 바로 빼주더군요. 아무튼 건강 문제로 신고 선수로 등록되어 있어서 그렇지 구위는 작년에 아주 잠깐 봤을 때보다는 나아 보였습니다. 다행이지요.

2군 경기 보러가면서도 전혀 생각도 못했던 막둥이의 피칭도 2이닝 동안 잘 봤습니다.
머리를 시원하게 밀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막상 직접 보니까 안쓰럽기도 하고. 솔직히 그 녀석이 못한 건 별로 없는 거 같은데 마음을 다잡으려고 밀었다니 말이에요. -_ㅠ
짧게 가면 여전히 시원시원하죠. 안타 하나 맞고 볼넷 하나 내줬지만, 짧은 인터벌로 씩씩하게 직구를 꽂아가며 탈삼진을 세 개 솎아냈습니다. 젊은 투수는 이런 맛에 보는 거죠. :D 기아 같은 팀에 오게된 것이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팀 사정이 어렵지만 않았어도 1군에서 그렇게 기용되었을리는 없으니 미안하죠), 어려운 일 많겠지만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계속 양현종다움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권씨와 주형이가 올라가는 바람에 2군도 내야 포메이션이 조금 바뀌었는데요.
1루 김정수, 2루 김주현, 3루 김준무, 유격수 이강서로 짜여졌지요. 솔직히 이강서 빼면 투수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내야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절대 공격형이라고 생각했던 김정수가 의외로 이상한 송구들도 잘 걷어내주는 바람에 그래도 숨쉴 틈 정도는 주어졌습니다. ㅎㅎㅎ
한동안 준무 쪽으로 공이 전혀 안 가기에 다행이라고 생각했으나 경기 중에 3루에 단 한번도 타구가 안 갈 수는 없잖아요. 기억하는 것만 한 네 번 정도 타구가 갔는데 한두번은 그나마 정상적이었지만, 한 번은 정수에게 서커스를 강요하는 이상한 송구; 한 번은 바운드가 크게 튀면서 포구부터 에러더군요. 정말 준무한테 타구가 갈 때마다 살떨고 있었습니다. -_-;;;;
막내 주현이도 고 3때의 폭풍같은 에러 페이스를 알고 있기 때문에 걱정 많이 했는데 그래도 이상한 송구 하나 제외하면 나름대로 괜찮았던 거 같아요. 내야부터 외야까지 폭넓게 뛰고 있는 편인데도 수비도 잘 못하는 선수가 그럭저럭 망가지지 않은 모습으로 해내고 있다는 건 다행인 일이에요. 열심히 수비 뺑이 돌면서 타격감이 떨어졌는지 안타를 못친 건 아쉽지만 2루에서도 많이 어색하진 않아 보였어요. 물론 투수들의 호투 덕도 있었으니 다음에 열심히 다이빙해가며 수비할 일이 있을 때의 모습을 봐야겠지만요.

좌익수인 산만횽 쪽으로는 플라이로 잡을만한 타구가 단 하나도 안 가서 다행이었습니다. -ㅅ- 눼눼. 파울 플라이 하나를 놓쳤지만 조금 어려운 타구이기도 했고; 그 외엔 거의 외야에서 글러브 들고 서있다가 개그맨같이 러닝을 하며 돌아오는 식이었답니다.
이강서는 원래 수비를 잘하는 선수이고, 류재원도 특유의 파이팅으로 안타성 타구를 많이 걷어냈죠. 3회초 채태인의 큼지막한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걷어낸 것을 시작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줬어요. 올초 잠시 3군에서도 뛰면서 팬들에겐 거의 잊혀져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앞으로 이 선수가 완전히 잊혀질 리는 없겠구나 싶어서 정말 다행이었죠. ^ㅁ^

산포수도 1군으로 올라갔으니 2군 주전 마스크는 거의 이준수가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포수 수비를 보는 눈이 별로 없어 준수 하나만 볼 때는 그리 잘하는 걸 몰랐는데 7회엔가 준수 대수비로 박경진이 들어간 다음에 보니. ㅎㅎㅎ 그 조그만 녀석이 얼마나 형님들의 이상한 공을 열심히 블로킹하고 재간있게 수비를 했는지 비교;;가 되어서 말입니다. (경진 미안;)
포수로서는 키가 작은 게 흠이지만, 그래도 포수들이 잘 크지 못하는 기아 타이거즈에서 그만큼이나 해주는 게 너무 기분 좋았어요. 언젠가 1군에 올라올 수 있도록 이대로 잘 자라주기만을 바랄 뿐이에요. = ㅅ=)

오늘 타자 중의 베스트는 당연히 김정수와 이준수지요. :D
강서 빼고;;; 선발 전원이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어도 그 중 둘은 유독 돋보였어요.
김정수는 5타석 3타수 3안타(2볼넷)를 쳤고 모두 잘 맞은 안타였는 데다가 하나는 만루상황에서 터진 그랜드슬램이었지요. 1군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만루에서 장타로 점수 뽑는 모습/4번타자가 제대로 중심을 잡아주는 모습.... 이런게 야구입니다. 정말 미친듯이 그리웠습니다. ㅠㅠㅠ
안 그래도 귀여운 준수는 타자로 나오면 더욱 귀여웠습니다. -_ㅠ
한동안 1할대를 헤맸지만 요즘 들어 타격감이 올라오는지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줬어요. 김경언이 도루를 하니까 깔끔하게 적시타를 쳐주고, 투수가 흔들리고 있을 때 착실하게 볼을 골라나가며 더 흔들리게 만들고 아주 예쁘게 야구를 하던데요. 모르긴 해도 포수니까 발이 빠른 거 같지는 않지만 루상에 나가서도 주자로서의 본분에 충실하며 투수를 흔들어주는 등 경기 내내 열심이었죠. 잘 하는게 좋은게 아니라 열심히 하는 게 더 좋은 거잖아요. 포수로서도 맘에 드는데 타자로서의 모습을 보니 더더욱 올라오라고 말해주고 싶은 심정.;; 준수 1군 오면 눈화팬들 아주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ㅎㅎㅎ

기아 2군 선수들 모두가 잘해서 이길 수 있었지만, 솔직히 삼성 2군의 수비도 별로 좋지 않았어요.
아마야구를 보면 적시타보다는 3루수의 적시 에러로 점수가 나는데-_- 그 정도는 아니었어도 삼성 2군의 모습은 그 속설에 맞는 모습이었죠. 한동안 투수를 했다니 야수로서의 감이 떨어진 거겠지만 1루수 채태인은 이상한 바운드가 나오면 처리를 잘 못해서 우측 선상을 타고 흐르는 타구를 2번인가 장타를 만들어줬고 3루수인 송주호도 수비가 썩 좋지는 않았죠.
롤링창희횽의 대수비로 나온 우익수 김종호는 그 중에서도 가장 안 좋았는데요.
사실 건국대 시절의 김종호를 조금이나마 알아서 더욱 안타까웠어요. 함평 외야를 제대로 파악 못하고 있는지 어렵지 않은 공을 두 번 글러브에서 빠뜨렸고(한번은 원바운드 안타가 될 걸 포구 못하고 더듬었던 걸로 기억), 이후 완전히 얼어서 또 뻔한 타구를 뒤로 빠뜨리며 투수를 뒤흔들었죠. 수비로 워낙 별로였던 덕분에 이후 타석에서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고 대타로 교체되었을 정도이니... -_ㅠ 다음엔 힘내서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함평 가면 재밌다는 얘기 많이 들었는데 야구도 1군 야구와는 달리 화끈했고 야구 외적으로도 정말 재밌더군요. +_ +
불펜 쪽에 있는 작은 의자에 막내가 앉아있었는데 당시 몸을 풀고 있던 조동현이 막내 위에 털썩 앉았습니다. 불펜에서 공을 받아주던 경진이가 그걸 보고 조동현 위에 또 앉더군요.
셋이 합쳐 250kg은 넘을 듯한데 그 자그마한 의자 부수겠다는 각오로(?) 겹쳐 앉아있으니 애정행각들이 귀여워서 원.
전 형님들이 깔아뭉갠 덕에 막내가 안타 하나 볼넷 하나를 내줬다고 지금도 믿고 있습니다.
또 나중엔 대수비로 교체되고나니 할 일이 없어서 심심한 준수가 의자에 혼자 앉아서 덜그럭거리고 놀았고요. 정말 선수들의 목적은 그 의자 부수는 것일 듯. ㅋㅋㅋ

공수 전환될 때마다 좌익에서 1루쪽 덕아웃으로 뛰어오던 산만횽의 러닝 동작은 제대로 코미디였고;; 간간히 들려오는 대화도 아주 즐거웠다고 말하고 싶어요.

2군 경기를 보고 행여나 권윤민횽이 나왔을까 부리나케 뛰어와서 1군 경기를 봤는데요.
지긴 했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참신하게 졌죠(;;). 선발 라인업에서 포수 송산, 지명 최훈락이라니 말이에요. 컨디션이 안 좋아도 절대 라인업에서 빼지 않아 기아 1군은 철밥통이라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2군 가신 종국성은 아쉽지만 선수 순환을 시작하는 듯한 라인업을 보게된 것만으로도 좋네요.
최훈락에게 단 한번 기회를 주고 뺀 건 아쉽기도 하지만 지명으로 출장한 권윤민의 첫 안타를 보게 되어서 기쁩니다.
경기를 좌우하는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지만, 3할만 칠 뿐 속빈 강정이었던 이현곤이 찬스에 강하다고 느끼던 예년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듯 하는 것도 다행스러운 일이에요. 비록 헛스윙 삼진이었지만 주형이의 타석에서 대처해나가는 모습도 올 시즌 초에 비하면 나아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헛스윙이라도 자기 스윙을 했고 볼도 비교적 골라내는 모습이죠. 최근 2군에서 홈런도 쳤고 그때같은 타격감은 아닌 모양입니다.

물론 나아지긴 했어도 2군 야구보다는 재미없는 건 사실이지만 조금 변한 게 어디에요. =ㅅ=

기다리던 준형이 데뷔도 실현되었죠.
솔직히 일구 일구 조마조마했는데 비록 지는 상황에 나온 거지만 프로에서 안 통하겠다 싶은 건 아니라서 다행이었습니다. 지명 때부터 워낙 존재감이 없어서 걱정 많이 했거든요.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되는지 연신 심호흡하는 게 참. ㅎㅎ; 조금 있으면 1군에 합류할 선수들이 있어 그리 기회가 많이 주어질 것 같진 않은 게 아쉽지만(즉, 2군엔 1순위로 준형이가 내려갈 것 같은 예감이지만), 얼마 주어지지 않은 기회나마 호투하는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그렇게 믿으렵니다.


밀린 답글은 월요일쯤 달겠습니다.
2007/06/02 22:15 2007/06/0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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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철민현곤 2007/06/03 04:05

    반가운 사람들... 고우석, 조동현, 김산만... 이유는 제각각 -_-
    저도 김준수 기대합니다. 타격 별로란 얘기는 들었는데 제가 처음 봤을 때는 괜찮은 모습이었고... 진우의 오락가락 볼빠짐을 막느라 고생하는 걸 보니 안 이뻐할 수가 없었어요. ㅎㅎㅎ

    • 채니 2007/06/04 13:56

      그 이유를 대충은 알고 있는 저도, 사실은 비슷한 이유로 각기 반가웠습니다. ㅎㅎㅎ
      우리 준수는 시아가 아니에요. 이씨랍니다. >_< (그치만 관전기 쓰던 중에 역시 김준수라고 써놓고 마지막에 대충 고치는 과정에 기겁해서 수정한 1人;;;)
      준수는 철민님 보시고부터 상승인 거 같아요. 지금 타율 2할 5푼대까지 올라왔어요. 수비는 예쁘게 잘하고 귀엽고! 정말 안 이뻐할 수가 없죠. ㅎㅎㅎ

    • 철민현곤 2007/06/05 01:03

      어익후~ 저도 아무 생각없이 사는지라 보이는대로 따라썼네요. 머리가 나쁘면 늘 손이 고생..;;; 준수야 미안~
      준수가 제가 눈여겨보기 시작하고 나아지는 최초의 선수가 되는 걸까요? ㅎㅎㅎ
      정말 신고 딱지 좀 떼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누군가 또 눈물을 흘려야겠지만, 이쁜 준수는 그래줬음 좋겠어요. ㅜ.ㅜ

    • 채니 2007/06/08 00:25

      제가 눈여겨보기 시작하고 안 망가진 선수가 별로 없는데(심지어 한동안 잘하던 주현이도; ㅅ;) 준수는 비교적 자기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서 기뻐요. 오늘도 1 : 0으로 지는 상황에서 적시타를 쳤더군요. 이쁜 것.

      올 시즌이 아니더라도 준수는 신고 딱지 뗄 거 같습니다. 아니, 안 떼면 기아 진짜 미워할 거에요. -_ㅠ

  2. Lenore 2007/06/04 13:48

    고우석 선수가 좋은 모습 보여줘서 다행이네요. 그래도 나름 1차지명자이니-_-;

    2군 경기 저도 보러 가고 싶지만, 장소의 압박-_-;때문에.. 아, 물론 수도권 쪽으로 온다면 가능할지도요..ㅎㅎ 여튼 잘봤습니다~

    • 채니 2007/06/04 14:00

      그래도 전 기아 1차지명자들은 절대 그대로 잊혀지지 않는다고 믿고 있답니다. 정원 로또가 터졌을 때 그렇게 생각했죠. 나름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록은 별로 깔끔하지 못해서 올라와도 걱정이긴 합니다.

      함평은 정말 가기 압박스러워요. 저도 혼자 힘이었다면 절대 못갔고, 좋은 님들이 있어서 가능했죠. -_ㅠ 인터리그가 있다면 엘지 2군이 있는 구리 쪽은 한번쯤 가보실만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 그 역시도 압박스럽지만요. =ㅅ=;;;
      경기력도 좋고 다 좋은데 정말 보러가기만 좋아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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