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것에 대해서 안타까워하는 글이 올라오면 있는 것에 대해서 기뻐하는 글도 하나쯤 올라오는 게 좋겠죠.
응원할 수 있어서 행복한 선수들이라면 종범성, 대진성 등 전설로 향해가고 있는 선수들도 있지만, 경기장에서 소리쳐 응원할 수 있는 선수로서는 역시 스나이퍼 장성호 선수입니다.
한번도 따로 글은 쓰지 않았던 것 같은데 뭘 쓰는 게 역시 새삼스럽고 이상할 정도인 선수라 그렇습니다. 글을 쓸 생각이 들었던 건 어제의 4번타자 이야기 때문;;
장성호 선수는 FA 제도가 나온 이후 최고의 수혜자 중 하나가 될 걸로 예측되었던 선수였습니다.
FA 자격을 취득하는 연한이 너무나도 긴 고로 고졸 출신 타자로 가장 빠르게 리그에 적응한 사례에 들어가는 장성호 선수가 미래 가치면에서 혜택을 많이 입을 거라는 점은 누구라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덕분에 스토브 리그를 앞두고 기아 타이거즈 팬들은 속이 타들어갔죠.
기아는 더이상 FA에 많은 돈을 쓰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공연하게 피력한 적이 있고 장성호쯤 되는 타자는 너무나 희소해보여서 타 팀이 돈 보따리를 안 푸는 게 더 이상해보였습니다. 장성호 선수가 자기 스탯을 조금이라도 신경 쓴다면 보호해줄만한 다른 타자가 있는 팀으로 가는 것이 나아보였구요.
남의 떡만 커 보인다고, 손에 쥐고 있는 것의 가치를 제대로 알 수 없었던 기아팬들에게 장성호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제대로 드러났던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는 그는 4년 42억을 받고 기아 타이거즈에 남았습니다.
남아서 기뻐하는 팬들보다는 실력이 하향세인데 왜 저렇게 많이 질렀냐는 팬들이 눈에 띄어서 씁쓸했습니다만.
어쩌면 장성호 선수는 이강철 선수와도 비슷합니다.
분명히 강한데도 그 강함을 팬들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더 잘 알아주는 부분이 닮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심하게도 팬들은 한순간의 임팩트를 꾸준함보다 더 쳐주는 경향이 있고, 리그를 지배하는 강한 선수를 항상 응원해왔던 타이거즈 팬들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 한심한 팬 중의 하나로서, 그저 장성호 선수가 남아주는 것만으로도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실력이 하향세가 아닐까 걱정을 했습니다.
타율 3할 4푼으로 타격왕을 차지했던건 2002년이었고 그는 이후 한번도 두드러지는 스탯을 찍지 못했습니다. 다리를 허리 부근까지 높게 들어올리는 특유의 타격폼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문제점이 드러날 것이므로 한계가 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죠. 꾸준함의 상징이던 타율 3할도 최근 2년간은 0.2995쯤 되는 어거지 3할이었습니다.
그래도 좋다, 그래도 장성호다라는 결론을 곧 내렸고 지금은 마음을 나름대로 일찍 정리한 것을 정말 다행스럽게 여깁니다.
정말 못치던 그 때에 기어이 먹튀 이야기까지 들었지만, 2006 시즌 중반 팀 타선의 동반 약세에 애를 먹으면서도 그는 기어코 늘 있었던 자리인 3할대에 올라섰습니다. 또한 기아의 야수 중 유일하게 전 경기 출장 중일 정도로 팀에 없으면 안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1루수라는 상대적으로 쉬운 포지션이라서 그렇기도 하고, 타선에서 그를 빼면 답이 나오지 않아서 그렇기도 하겠죠.
성향 쪽으로도 좋지 않은 이야기는 없습니다.
고교 시절 당구에 심취했다는(;) 이야기는 있었지만 그저 '성호다울' 뿐.
평범한 땅볼 치고 1루로 달려가다가 배시시 웃으며 돌아서는 모습에 근성이 없다는 이야기도 듣고 있지만 근성이 없으면 입단하고나서 쭉 이어졌다는 김성한 특제 훈련을 어찌 견뎌냈을까요. 조금씩 타격폼을 바꿔가면서 좀더 잘 치려는 노력을 왜 할까요.
천성적 밝음이나 따뜻함도 참 좋습니다. 손을 심하게 다친 어린 팬을 위해 그물 너머로 공을 건네줬다는 이야기에, 그것에 이어지는 결코 밉지 않은 자뻑성 발언이라든지. 신문 지상에 소개되는 무념무상함에 대한 각종 일화라든지. 알면 알수록 즐거운 사람이죠.
남자들은 진정한 사나이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한다고 가슴 뜨겁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정작 자기 자신은 누군가를 알아주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는 것 같습니다. 그저 로망은 로망일 뿐이고 실생활에 적용되는 건 아닌가봐요?
꾸준함이라는 최고의 미덕을 가진 장성호가 어차피 올해에도 잘 칠거라는 건 확률 높은 가정이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FA 계약 직전에는 선수 본인이 봤다면 마음 상할 말들이 난무했고 진짜 홧김에 팀을 떠난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수준이었습니다. 시즌이 들어와서도 마음 상할 말들은 여전했지요. 비록 좋지 않은건 사실이지만 10년 가까이 장성호를 봐오는 팬들이라면 좀더 장성호를 믿고 기다려 줄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한때 선수들의 출신 연고지에도 심하게 연연을 해봤지만 어차피 다 쓸데 없는 거였습니다. 그래봤자 차 타면 반나절이면 오갈 수 있는 지역일 뿐인데, 지금 응원팀에서 잘해주는 선수가 소중하지 타팀에 있는 광주 출신 선수가 소중한가 말이지요. 하물며 10년을 함께 해오며 잘해주고 있는 선수의 소중함에 대해서는 더 말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김제동 어록으로 널리 알려진 이야기지만 네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라죠. 세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랍니다.
개인적으로는 몇만 분의 일의 확률로 나타나는 변종 네잎 클로버보다는 자잘한 행복을 주는 세잎 클로버를 더 좋아합니다. 성실한 삶 속에서 얻어지는 기쁨이 어쩌다 떨어지는 행운으로서의 기쁨보다 훨씬 우월하다고 보고요.
잡히지 않는 이상도 좋지만 현실에서 팀을 지탱해나가고 있는 선수는 장성호 선수입니다.
장성호 선수는 두드러진 천재였고 '몇년에 한번 나타나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줘도 모자랄듯한 선수지만, 리그를 지배하는 임팩트를 보여주진 않아도 항상 꾸준하게 잘하는 그에게 일상에서의 행복을 상징하는 세잎 클로버의 꽃말을 주어도 꽤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타이거즈 팬들이 멀리 있는 네잎 클로버보다 가까이에 있는 세잎 클로버를 더 아껴줬으면 좋겠습니다.
*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장성호는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참 고맙고 기쁩니다.
3할에 올라선 것 축하드리고, 끝날 때까지 3할대에서 안 내려왔으면 좋겠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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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특제 훈련'하니 김감독님이 장성호 귀잡아당기는 사진이 생각나요. ㅋㅋ(이런 말 한다고 빠따야구라고 하면 캐난감. -_-;;)
제가 야구사이트에서 닉을 응원하는 젊은 선수들을 쓰긴 하지만, 정말 좋아하고 젤 싸랑하는 건 장성호입죠. (젊은 선수들은 내새끼같은 심정으로 좋아하고 장성호는 스타로서 좋아해요.) 그에게 올해 3할을 할까라고 묻는 게 무의미한 것처럼 나 이 선수 좋아요라고 말하지 않아도 당연하다고 해야하나요. ㅎㅎ
올해 용규 타격왕보다 장성호 타점왕이 쪼매 더 보고 싶다고 시즌초부터 얘기해왔던 사람으로 갈수록 기대감만 커집니다. 7월처럼만하면 타격왕도 남의 일이 아닐 것 같고...
이 선수가 꾸준히 잘한다고 그 가치를 잘 느끼지 못한다는 거 동감합니다. GG한번 못 탄 것도 무척 아쉽구요. 그래서 올해는 정말 꼭 했음 싶어서 예년에 비해 장성호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요. 이대호가 홈런왕을 한다고 해도... 장성호가 타점왕과 타격왕 가져가면 승산있다고 생각하는데... 뭐 벌써부터 설레발 떨 필요는 없겠지만요.
(사족으로... 조용히 삼진 갯수 늘려가는 그레이씨의 삼진왕도 적극추천합니다. -_-v)
그런 귀여운 사진까지 빠따질 야구에 밀어넣으면 진짜 캐난감이죠. -ㅅ-
제일 좋아하는 선수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스나이퍼는 지금 현재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선수랍니다. >_< 올해 3할을 칠지 안 칠지 묻는건 절대 무의미하다고 믿고 있구요. (3할에 관한한 장성호의 본능을 믿습니다요-_-)
타점왕... 선수는 믿는데 그게 혼자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라서 말이죠. 오늘도 장성호 앞엔 주자가 없었습니다. 주자가 나가도 장성호 앞에서 타순이 끊기는 식. orz
말만 하면 죄다 재앙이 되는지라ㅠㅠ 어느 정도 수위까지 말을 해야할지 고민되긴 하지만 GG 가능성은 꽤 높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말씀하신 XX왕 중에 하나 정도는 가져갔으면 좋겠구요.
싱하횽도 삼진 숫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서 참 좋네요. 현대전에서 이상한 짓-_-을 해서 그렇지 이닝 소화도 엄청나고(200이닝 넘길까봐 두렵습니다) 탈삼진 순위는 3위. 기대를 해봐도 될까요? ^^
타점왕하니 생각나는 게... 장성호 앞에 주자있는 거 보기도 힘들고, 있으면 걸러버리고 뭐 이럽니까. 주자 있어도 매번 타점 올리는 건 아니지만 이런 것도 맘에 안 들어요. 4번타자가 강해야 이런 일도 없을 텐데... 우산효과 따위 장성호에게는 사치같아요. ㅜ.ㅡ
그게 제일 문제죠. -_-;;;
장성호 선수가 아무리 우산을 씌워줘도 그에 부응할 수 있는 4번타자가 없는게 한스럽군요. 그저 용규와 스나이퍼가 둘이 주거니 받거니 하는 걸 기대할 수밖에 없지 어쩌겠어요. -_ㅠ 누가 옆에서 도와주길 기대하는건 진짜 사치. ㅠㅠ
부응할 4번타자 임대할테니 석민이좀 주시면(먼산)
4번타자 없으면 도너츠형 타선을 만들면 되지만 석민이 없으면 우리는 뒤에 아무도 없습니다. 와하하;;;
도너츠형 타선의 압박(-_-)
p.s. 어제 현종이 경기 처음 봤는데 생각외로 노안이더군요;;
말 그대로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나왔는지 처음엔 좀 그랬는데 나중 갈수록 컨디션 붙던 느낌.
옥군도 못던지진 않았는데 양팀 타선이 득점기회 날리기 쇼하다가
(무사 2루에서 무리하게 홈파기, 1사 1,2루에서 3루돌다 3루에 걸려 넘어지기 등)
결국 동성고 타선이 제정신을 차리면서 패전(-_-)
아, 어제 중계 있었죠. 부산 가셨냐고 여쭤볼 뻔 했습니다. -ㅅ-;;;
양현종군이 처음 볼땐 노안(-_-)같이 느껴지긴 하는데 나중에 보면 귀엽습니다. ㅎㅎㅎ 아마 두고두고 한얼굴 한평생으로 갈 것 같습니다.
공은 아주 빠르진 않아도 코너웍도 좋고 페이스대로 끌고가기만 한다면 (올해엔) 그만한 좌완도 없죠.
옥기윤 선수는 처음 봤을땐 괜찮아 보였는데, 키도 안 크고 투수로서 성장도 더딘 느낌입니다. 위대한 선수마저 힘이 좀 떨어졌는데, 말씀대로 옥기윤 선수가 그럭저럭 해줬고 이규택 선수가 요즘 괜찮아졌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는게 부고로서는 희망적이겠어요. 봉황기엔 부고도 한번쯤 보러가야겠네요.
동성고 타선도 참... -ㅅ-; 강하지 않다는건 아는데 득점기회 날리기 쇼는 그만 했으면 좋겠군요.
부고 옥군이 아니라 구리 인창고 옥군이야기입니다;;
웁쓰. -_-;;;
부고 이야기가 최근 들려오길래 자연스럽게 부고 : 동성고인걸로 착각했습니다. -_ㅠ
아야사에서 정보 체크하고 온 사이 벌써 확인하셨군요. -_-;;;; 제가 화랑기엔 무심했기도 합니다. 아하하;;;;;;;
부고 : 동성고면 어제 제가 봤을리가 없지요(...).
인창 옥군은 중견수로 굳히는게 나을지도...
사이드암이긴 한데 구속이 좀 더 붙지 않으면 투수로선 쉽지 않을듯.
인창은 봉황기나 기대해봐야 할듯(먼산).
지나가다가 보실 수도 있는거죠. (우물쭈물)
그나저나 올해 구리 인창고는 어쩌려고 그러는지... 정진수군 다시 신일고로 전학갔다는데 인창고만 엄청나게 뒤숭숭하겠어요. 경기도 쪽 학교들이 뜨는 분위긴데 이때 좀더 공격적으로 야구부 운영해주면 좋으련만. -ㅅ-
/ 그런 케이스 은근히 많군요. 휘문 정재준군도 비슷하거든요. 고교 레벨에선 써먹기 괜찮을지 몰라도 사이드암 투수로서는 미래가 잘 안 보이는 선수들... 걱정이네요.
일단 첫 경기는 충주성심이니까 어떻게 이길 수 있다 쳐도 다음 상대인 선린부터도 꽤 난감하군요. -ㅅ-; 선린도 비록 약체이긴 하지만 요즘 들어 눈여겨 보고있는 선수도 있고... 투수력은 나쁘지 않거든요.
채니님께서 어쩌다가 부고의 옥기윤과 인창의 옥기윤을 헷갈리는 사태가...^^
인창 옥기윤선수 날도 더운데 혼자 팔 빠져라 던지는데 안쓰럽더군요...
제 자랑거리(;) 중 하나가 임태훈군을 좌완으로 착각했던 일이지 말입니다. (먼산)
이것저것 틀려대는 것은 새삼스럽지도 않습니다. -_ㅠ
원래 약팀들은 무엇보다 투수력이 약하니까... 뭐 어쩔 수 없죠. 잘하면 그만큼 고생하는 게...
정진수군은 올초에 신일로 전학을 갔습니다.
비공식 대회인 2월 군산대회때 등판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동성 : 인창이 경기는 글로 설명하기에 조금 애매하고 이상한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굳이 설명 안해도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동성쪽엣 한가지 걱정되는것은 윤명준선수가 성남고의 정승훈선수의 전철을 밟는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양현종선수는 인창과의 경기에서는 140이 최고 구속이었지만 광주에서 145이상을 던진적이 있습니다.
올해 전국대회나 여타 시합에서 구속쪽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여서 그렇지 145이상은 던질수 있습니다.
뭐 장성호 선수야 할말 없습니다.
삼성의 배영수가 고의사구 비스무리하게 걸러버리는데...
어떤 투수가 정면승부를 해줄련지...
일단 주자 있는 상황에서 베이스가 하나라도 비어있으면 일단 장성호 걸르고 승부를 해대니...
그리고 장성호선수 타격왕 맘만 먹으면 해마다 할것 같기도 합니다.
실제 장성호선수 여름 한달에 3~4푼을 올리기도 하거든요.
자기 혼자만의 성적을 추구했다면 벌써 타격왕 몇번 했을겁니다.
기아라는 팀이 본인이 해주지 못하면 안된다는것을 알기에 무리해서라도 본인이 해결을 할려다 보니 타율을 자꾸 까먹는 것이지...
자기 타율올리기만 한다면 장성호선수 특유의 볼넷신공으로 엄청난 고타율을 올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 생각에는 역대 최고의 FA를 상대적으로 화려하고 강한 임팩트가 없다는 이상한 논리를 앞세워 가장 저렴하게 계약을 했다는 생각입니다.
삼성팬들에게는 아쉽겠지만...
그 좋아라 하는 양준혁선수가 세워놓은 통산 기록을 불과 몇년후에 완전히 바꿔놓을 유일한 선수가 장성호 선수니까요.(홈런, 도루 제외)
그리고 그 장성호선수가 세워 놓은 통산 기록을 갈아치울 선수가 당분간 아니 앞으로도 쉽게 나오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항상 배부르답니다.
올해초에 갔군요. 전 올해 중반에 갔는줄 알았어요.
신일은 김종명 선수정도외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서(;;;;) 몰랐습니다. 아하하;;; 엔트리에 등록이 안되니 팜플렛만 끼고 사는 저로서는 모를 수밖에;;;
그 이상한 점은 어쩔 수 없는 거구요. 서로 살아야죠.
안타깝지만 윤명준 선수는 이미 정승훈 선수와 비슷한 노선을 걷고 있는것 같습니다. 일찍 키크는 주사라도 맞았으면 좋았을텐데... 한 4~5cm쯤 더 커서 프로필 키를 좀더 키워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가 되면 좋으련만.
현종이는 142(?)까지 찍은건 봤는데요. 구속만이 그 녀석의 장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주 빠른 구속을 찍는 것보단 공을 낮게 제구해가며 코너웍을 살려주는 방향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ㅎㅎ 그래도 145 찍었다는 말씀 들으니까 기분은 좋네요. 일단 프로 무대쯤 오려면 구속도 어느 정도 되어야 코너웍이 먹혀들어갈테니까요.
정말로 장성호 선수에겐 어렵게 승부하던데요. 직접 보면 더 절실하게 느껴지겠지만 문자로만 봐도 상대 투수들이 적당히 공 버려가면서 던지는 느낌이 듭니다. 플라이로 가는 타구들도 구장 펜스를 밀었기 때문에 워닝 트랙에서 잡힌 타구라는 이야기도 들었고... 지금같이 타격감 좋고 나머지 선수들은 부진할 때 굳이 승부할 이유는 없죠. 장성호 선수같이 야구를 잘 아는 선수가 그런걸 모를 리도 없을테니, 어떻게든 치고 나가려는 생각을 하다가 오히려 타율 까먹을테죠. -_-;;;
아무튼 전 타격왕이 아니라도 전혀 상관 없기 때문에 남아줘서 행복할 뿐입니다. 타자 쪽이 투수보다 더 희소한 한국 리그의 특성상 앞으로 장성호만한 FA가 나오기도 거의 불가능할테고 역대 최고의 FA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도 합니다. 아마 계약 기간 내내 돈에 관한한 아무 생각도 안 들 정도로 해줄 FA도 그가 유일할 거라고도 생각하구요.
꾸준함이 최고의 미덕이라고 썼던 이유는, 얼마전 정민철 선수 1500K를 칭찬하는 글이 올라왔을때 각종 투수 역대 기록 best 3에 빠지지 않고 들어있는 강철옵의 이름을 봤기 때문입니다. 임팩트도 당연히 좋지만 역대 기록엔 강철옵이나 장성호 선수가 남는걸요. 아무나 그렇게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경력을 쌓아나가는 선수들은 누가 뭐라고 해도 제겐 최고예요.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황금사자기-무등기 서울시 예선을 보러갔을 때 대놓고 이상한 일 한다는게 뭔지 느꼈죠. -_- 그런 상황에서도 선린이 경기고 이기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래도 전국대회 와서 한번 승리를 하더니 선린도 분위기가 확 달라지고 선수들 경기력도 눈에 띄게 좋아져서 참 기뻤습니다.)
경기를 안 봐서 확실하진 않지만 선수들이 기분이 상했다기보다는 그 경기 후반이 결국 중계에 잡혔거든요. 어떻게든 경기를 끝내라는 지시가 방송국이든 협회쪽에서든 들어왔을 것 같습니다. 가끔은 경기를 내주고 싶어도 너무 차이가 많이 나는 팀들이 있으니까; 광주동성으로서도 경기 끝내려면 어쩔 수 없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구리인창고도 조금쯤은 투자를 해야하지 말입니다. -_-
한번 전국대회에서 이기는 맛을 본 선수들이 달라지는건 선린과 유신을 통해서 충분히 느꼈지만, 한번 이기는 것만으로 투자하는 학교를 따라잡을 수는 없는데 말이죠.
참...많은 야구팬들이 모르는 장성호선수의 대단한점이 있는데...
한국프로야구사에 1번타자로 출루율타이틀을 먹은 선수가 단 두명이라는 사실입니다.
그 두명이 전부 현재 기아에서 활약을 하고 있고요.
한명은 당연히 아시는 94년의 이종범선수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명이 2000년에 1번 타자를 쳤던 장성호 선수입니다.
이거 하나만 봐도 장성호선수가 대단한 선수라는게 증명이 됩니다.
스탯이나 역사엔 워낙 약해서 몰랐습니다. ㅎㅎㅎ;;;;
그땐 야구를 안 봤기도 했고요.;;;;
정말 대단한 두 선수를 응원할 수 있어서 행복하군요. >_<
장성호선수 실망입니다.. 겨우 3할 6리..
실망입니다..
시즌 끝날 땐 독사님 실망시킬 스탯이 아닐 겁니다. ㅎㅎㅎ
흥! 이곳은 기아팬의 홈피였던 거였군요...
부럽습니다...
그리고 그 귀하다는 4번타자를 기꺼이 양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죽이고 싶은 우리 4번타자....
전 앞으로 마씨성만 보면 무조건 적대감을 가질지도 모릅니다...
어이쿠...
그 선수는 무늬만 4번타자이고 실제로는 7번타자입니다...
죄송합니다.
무인도님/ 사실 그 4번타자님도 기아 블랙홀 4번의 혜택을 흠뻑받은 분이라서;;; 마씨성을 가진 선수에게 적대감을 갖는건 기아팬들도 많이 비슷하다지요.
박준완님/ 무늬만 4번타자라는 말씀 보고 웃었습니다. ㅎㅎㅎㅎ
보기 좋더군요..
그렇게 서브넥...스캇...안된다고 외쳤는데...
이제서야 어쩔수 없다고 용병을 바꿀수 없다고 말합니다...
장성호 오늘 렌들이하 두산 모든 투수들이 정면승부라는게 없습니다..
아니 두산만이 아닙니다...
현대전을 하면 김동수 포수 아예 대놓고 차라리 볼넷으로 나가라는 식으로 바깥쪽만 요구합니다...
더군다나 투수도 장원삼인데...
장성호 이런 상황에서도 2타점 착실히 올려 주더군요..
물론 주자 2,3루에 범타로 물러난것은 아쉽습니다..
그런데 타점기회 3번중에 두번을 타점을 올렸습니다...
최소한 나머지 한번은 다른 타자들이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장성호 너무 불쌍합니다..
오늘로 타격 5위까지 올라갔더군요..
타점은 2위권과 차이를 내면서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앞으로 그럴 계획입니다...
장성호 욕하는 사람들 입을 확 찢어 버릴렵니다...
아쉽지만 요즘은 장성호 선수 슬럼프네요. 약간 부상이 있었다는데 그 부상 이후 컨디션이 약간 흔들린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도 장성호는 아무도 위협할 수 없는 흔들림없는 존재라는 믿음은 변함없는 사실이지만요.
종범성에 관한 것 못지 않게, 장성호 선수 욕하는 사람들 보면 짜증이 나죠. 그런 존재를 흔들어버릴 정도로 사람을 보는 눈도 없나 싶어서요.
요즘 몇경기 보니 타격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더군요.
아마다 탈진에 무릎부상에 겹친게 가장 큰 이유갔더군요.
처음 장성호 탈진이라는 말을 듣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대체 뭐가 42억이라는 초대박을 친 저 선수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탈진에 이르게 했을까 하고요.
누구보다 책임감도 강하고 승부근성도 강하지만 보이는 모습이 항상 웃고있다고...
1년 내내 욕먹다 이제 좀 좋아질려던 홍세완이 다시 부상을 당하고 김상훈도 정상컨딘션이 아니고 장성호가 차마 빠질수가 없겠지만...
몇경기 쉬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