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러서 봅시다. :D


아야사의 최재석님이 퍼오신 것을 다시 업어왔습니다.
오늘 오후 쯤에 떴던 걸로 알고 있는데 딴짓하고 놀다가 신경을 못 썼어요.

요즘 분위기가 2차 지명에 가까운 대회의 중요성이 꽤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거기에 대통령배 때 좋은 성적을 거뒀던 학교들이 예선을 가볍게 치르면서 청룡기에 불참하는 선택을 하면서 올해의 무등기 참가 팀들의 면모는 지방대회치곤 꽤 괜찮아졌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청룡기/무등기 예선이 함께 치러져서 이기면 청룡기 참가, 지면 무등기 참가가 됩니다)

올해 들어 1회전 대진이 늘 괴로웠던 진흥고는 전학 등으로 급격히 전력이 약해진 구리인창고와 만나면서 무등기에서만큼은 쉽게 2회전에 진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2회전에 만나게 될 상대인 공주고에는 이웅한, 김태식이라는 두 명의 출중한 투수가 있어서 어느 정도까지 타자들이 해주느냐가 관건이 되겠네요. 물론 2회전을 이긴다 치더라도 이후도 굉장히 험난하지요.

광주동성고 입장에서는 천안북일고와 1회전에서 만난 것에 '악' 소리를 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천안북일고의 타선의 힘이 예년 같지는 않다고 하나 마운드의 높이만큼은 건재합니다. 광주동성고 역시 마운드가 나쁘진 않지만 무게감은 천안북일 쪽이 더 높죠. 광주동성고는 타력, 수비력 쪽에 비교 우위가 있는 것 같은데, 대회 개막전에 손색이 없는 멋진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두 팀 모두 2회전인 vs 전주고전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올인을 할지도 모릅니다. 흐흐.

대통령배 나름대로 돌풍을 일으켰던 마산고, 화순고의 행보도 관심이 있습니다. 두 팀 모두 그럭저럭 대진이 나쁘지 않은지라 대통령배 때의 상승 무드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면 무등기에서도 8강 정도의 좋은 성적을 거둘지도 모르지요.

개인적으로 호감을 갖고 있는 경기고와 광주일고가 과연 8강에 맞붙을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거리이구요. -ㅅ-

시험 기간에 대회 초반전이 겹치기 때문에 과연 얼마나 경기를 챙겨볼 수 있을지는 갑갑하군요.
2006/05/28 02:16 2006/05/28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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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찡즈 2006/05/28 20:01

    진흥고는 출전 안 하는 줄 알았는데 대진표 보니 하는군요.
    아무래도 1주일 내내 출석도장 찍을 듯 합니다^^

    • 채니 2006/05/28 20:28

      무등기까지 올인을 하고 있다니 참 진흥고 동문과 야구부의 집념이 무섭긴 합니다. -_-;;;
      청룡기에서 잘 해야 뒷 대회들은 적당히 할텐데 말이죠.

    • 박준완 2006/05/29 13:28

      찡즈님의 야구열정을 누가 말릴수 있을까요?
      많이 보시고 좋은 후기 부탁할께요...
      저는 얼마나 볼수 있을지 장담을 못하겠네요.

  2. 민규君 2006/05/28 20:17

    '전학 등으로 급격히 전력이 약해진'이란 말이 걸리는데;;
    대체 몇명이나, 누가 전학을 했길래 '급격히'란 말까지(-_-)

    • 채니 2006/05/28 20:29

      실은 별다른 의미는 없구요. 제가 처음 인창고를 봤을때 이후에 스카웃에서 실패를 했는지 한두 해 정도 지나니 급격하게 약해진 것 같다는 얘기입니다. -_-; 그땐 참 인상이 좋았거든요.
      최근 전학 간 선수라면 신일로 간 정진수 선수 정도입니다. 표현엔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어요. ^-^;

    • 민규君 2006/05/28 22:09

      저도 사실 작년에 봤지만 그리 강해보이진 않았는데(-_-) 거기서 더 떨어졌나 했습니다;;

    • 채니 2006/05/28 23:02

      저는 재작년에 처음 봤는데 제가 봤던 첫 경기에서 인창고가 인상이 참 좋았죠. -_-;;;
      특별히 강한 선수가 있다기 보다는 팀 전체적으로 화이팅도 있고 좋아 보였는데, 가끔 인창고를 보게 되면 그때의 이미지마저 보이질 않아요.
      최근엔 경기권 학교들이 부상하면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더군요. 이래저래 안습입니다. (물론 따지고 보면 정진수 선수 전학건은 꽤 큰 건이긴 해요.)

  3. 루팡 2006/05/29 02:16

    저 대진표대로 감히 8강 후보를 꼽아보자면 동성고, 공주고, 속초상고, 마산고, 광주일고, 경기고, 화순고, 유신고가 되지 않을지...

    • 채니 2006/05/29 17:30

      말씀하신 8강 후보에서 광주동성고와 속초상고는 약간 아리까리합니다. ^^; 천안북일고가 지역에서는 대전고에도 가끔 지긴 하지만 투수력은 아직 수준이 높아뵈니까요. 속초상고는 올해 못 봐서 성남고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감이 안 오네요. ^^;
      그래도 나머지는 대체로 저와 의견이 비슷하시군요. ㅎㅎ

  4. 박준완 2006/05/29 08:40

    헐...진흥 할말없음...
    대체 뭘하는 시츄에이션인지...
    올해 정영일이 졸업하고 나면 당분간 우승 전력에서 힘들다는 점을 이해 못하는것은 아니지만...
    정영일 말고는 제대로 던질 투수 하나도 변변히 없는 팀이 대회마다 나가는 어이없는 모습이란...

    • 채니 2006/05/29 17:34

      세 대회 이상 출전 금지 조항을 무시하기로 했다니 할말이 없죠 -_-
      고교 무대에서 어느 정도 완투도 겪어봐야 한다는 생각을 하곤 있지만 올해 정영일 던질 경기들을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의 완투나 연투 수준을 넘어가니... 청룡기 - 황사기 - 무등기로 이어지는 혹사 일정이군요.
      부디 청룡기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길 빕니다. -ㅅ-

  5. 박준완 2006/05/29 08:42

    광주일고 기세나 선수들 각오가 대단하던데...
    과연 얼마큼의 성적을 낼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 채니 2006/05/29 17:35

      광주일고는 대통령배와 청룡기라는 중요한 대회를 놓쳤으니 각오가 대단할 수밖에 없겠죠. ^^; 황사기는 비중이 좀 떨어진다고는 해도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이고, 무등기는 지명 시기와 가까워서 그런지 예전보다 인식이 많이 좋아진 모양인지라... 두 대회 중에 하나 정도는 제패를 노리고 있겠네요.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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