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더 들고가서 열심히 한기주를 도촬하였어염. - /////-
...이렇게 글 한줄 날리고 도망갔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네요. 글로 쓰지 않으면 알아서 잊어버리는 편리한 두뇌 때문입니다. -_-;;;

김해고 : 화순고 후기와는 달리 아야사에는 안 올라갑니다.

얼마전 '앞으로의 대세는 양현종(무엇의 대세일지는 비밀, 잘못되면 곤란하거든요)'이라며 띄운 적이 있습니다. 그래봤자 몇몇 알고 지내는 분들께만 조심스럽게(...치고는 너무 단정적으로) 털어놓은 것이고, 공개적으로 글로 쓴 적은 없었습니다.
- 제 블로그가 검색 엔진에 걸리니 아야사보다는 못해도 충분히 공개적인 자리입니다. ㅠ_ㅠ

결국 생각을 수정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_-
이날 경기에서 양현종 선수도 나름대로 잘 던졌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광주동성고 에이스의 품격(?)은 윤명준 선수에게 보이는군요. 대통령배 결승 때도 경기를 구원하여 승리까지 이끈 선수인걸로 알고 있는데 보기로는 오늘 처음 봤습니다. 풀 카운트까지 끌고 가는 승부는 많았지만 그건 1학년이기에 보이는 사소한 운영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구위보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것이 에이스의 첫째 요건이라고 본다면 내년 광주동성고의 에이스는 이변이 없는 한 윤명준 선수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 나이로는 양현종 선수여야 하는거지만...

물론 구위 자체도 좋죠.
무슨 1학년이 140km 가까운 공을 던지는지. -_-;;;; 게다가 공끝도 좋고요.


...그러게 현종이 이 녀석 체력 단련좀 해야한다니까.
양현종 선수는 4회쯤 되니 체력이 달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대통령배 때 6이닝을 넘게 던진건 왠지 꿈인 것 같습니다. 왜 이리 체력 문제가 극복이 안되는 것인지.

이 경기에는 개인적으로 상처가 많았는데, 광주동성고 포수를 보고 있는 신영재 선수가 안타를 친 것을 본 적이 없어요~ 하고 자신있게 말했는데 우익수 방면으로 깔끔하게 안타를 치지 않나... 효천고 상대로 양현종 선수를 낸 것은 지나치게 강수가 아닌가 생각했는데, 왠걸. 덜 알려져서 그렇지 효천 저학년들이 의외로 괜찮아서 절대로 강수가 아니라고 생각될 정도이지 않나. 효천의 강성우 선수는 타격이 괜찮은 것 같고, 유격수인 공주현 선수는 수비가 괜찮고.

어디가서 자신있게 단정적으로 이야기 안 하렵니다. ㅠ_ㅠ


그나마 변하지 않고 저를 기쁘게 해준것은 노진혁 선수 하나. -_-)/
맨날 지명이나 대타로 출장하는 모습을 보다가 2루수로 출장한 것을 본 것도 소득이었습니다. (중학교 때 키스톤이었다지만 본 적이 없으니 모르고;;) 이 경기를 본 덕분에 수비를 너무 못해서 지명 출장하는 거라는 개인적인 오해는 알아서 사라졌고 결론은 '뭘해도 이쁜 녀석 -////-' <- 좋아하는 선수는 삼진을 당해도 이쁩니다.


어쨌거나 한기주 도촬은 아름다웠어요♡
(한기주는 니 뭐냐~ 싶을테고, 저한테만 아름다운거겠죠. 훗)
컴퓨터와 캠코더를 연결하는 잭을 안 사서 저 혼자만 보는 것이 못내 아쉬...울리가. 즐겁습니다. 훗훗훗훗훗훗.
2005/08/05 02:20 2005/08/05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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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찡즈 2005/08/06 00:34

    명준선수도 좋지만.. 그래도 순리대로 갔음 해요^^;;
    마지막 부분은 좀 반성하세욧! ㅋ

  2. 채니 2005/08/06 02:12

    찡즈님/ 물론 순리대로 가는게 소원이죠. ㅠ_ㅠ 기량에 비해서 늘 주목을 덜 받는 것 같으니 마음만은 계속해서 띄워주고 싶은데... 제가 한 말을 깔끔하게 뒤집어줬으면 좋겠습니다. ^^;
    그 선이;; 이상하게 안 사지더군요. 사려고 맘 먹으면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별로 캠코더로 뭘 찍을 일이 없고요. -_-; 아무 생각없이 돈을 쓰는 편이라 그런 것 같아요. 사실 찍기만 하면 선수들이 삽질을 하는터라 별로 공개할만한 화면도 없기는 합니다. ^^;;;;;
    김선빈을 큰맘 먹고 찍었는데 도루자를 기록하지 않나.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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